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 원폭 2세 환우 김형률 평전
전진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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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70년생인 김형률에게 일제시대와 일본의 패전과 해방은 자신의 역사가 아니었다. 하지만 원자폭탄으 가공할 위력은 그 부모님의 역사를 그 자식들의 역사로까지 만들어버렸다. 원폭피해 2세 환우로서 김형률의 너무나 짧은 삶과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더욱 짧은 활동은 많은 안타까움을 안겨준다. 그래서 그 짧은 삶과 활동을 기록하는 것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역사의 현재를 다른이들이 계속 이어가야할 과제로 다가온다. 한 사람을 영웅으로 만들지도 않고, 감정이 과잉되지도 않으면서 개인과 사회와 역사의 흐름을 잘 정리한 평전이다. 김형률 개인의 숨결이 더 느껴지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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