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 비가
쑤퉁 지음, 허유영 옮김 / 비채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중국의 어느 변두리 지방에서 살아가는 허접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가진 것 없고 무식한 이들은 말이 통하지 않는다. 짜증나는 그런 이들의 삶을 그만큼 짜증나는 귀신의 입으로 얘기하고 있다. 허접하고 짜증나는 그 삶 속에서 애정과 힘이 있다. 그것이 머리를 눌리면서 남을 짖밟는 이들의 삶과는 다른 것이다. 세상사와 떨어진 가족주의라는 답답함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재미있고 생생한 소설이기는 하다. 또한 정성스러운 번역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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