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야화 1 열린책들 세계문학 136
앙투안 갈랑 엮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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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동안 목숨을 걸고 들려줬던 신비한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중독성이라는 것은 이런 이야기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었던 ‘아라바마와 40인의 도적’이나 ‘신바드의 모험’이나 하는 것들은 천일야화를 빌려온 아류 창작물이었습니다. 역시 원전을 읽어봐야 그 재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단, 계급적 혐오감이나 성적 평등이라는 불순한 시각을 갖고 보면 곤란합니다. 또 한 가지, 18세기 프랑스 브르조아 작가가 번역한 것을 다시 한국말로 번역한 것이기 때문에 야한 오리지날 버전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다른 번역서를 찾아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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