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크 독트린 - 자본주의 재앙의 도래
나오미 클라인 지음, 김소희 옮김 / 살림Biz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오미 클라인이라는 시민운동가가 밀턴 프리드먼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신자유주의 질서를 만들고 작동시켜왔던 흐름을 아주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추적한 책입니다. 1950년대 CIA를 중심으로 추진됐던 정신쇼크에 의한 고문기법에서 시작해서, 1970년대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군부정권, 1980년대 민주화를 맞이한 남미의 민주정권, 1990년대 체제전환을 맞이한 사회주의 국가와 남아공, 2000년대 이라크와 미국 등 세계를 종횡무진하면서 신자유주의의 가장 더러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몸서리를 치면서 600쪽에 이르는 방대한 이 책을 읽고 나면 암울하기 보다는 힘이 생깁니다. 기억하고 저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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