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의 기억
최인석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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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인 현실에서 살아가는 비루한 사람들의 얘기를 줄기차게 쓰고 있는 최인석의 소설들은 매우 독특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지긋지긋한 현실을 얘기하면서도 현실에 짓눌리지 않고, 신화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도 신화의 세계로 도피하지 않습니다. 다섯 편의 단편을 모아놓은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서리쳐지는 현실 속에서 쓰러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힘을 생각하게 하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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