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의 집 청소
김완 지음 / 김영사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죽은 이들의 집이나 오물 등으로 더럽혀진 곳을 청소하는 분의 이야기다.

생소한 직업의 세계를 덤덤하게 풀어내면서

그속의 잔인함과 추함도 가감없이 드러내고

그 이면에 드리운 외로움과 고담함도 정성스럽게 살펴본다.

자칫 자극적일 수 있는 얘기를 조심스럽고 다정하게 풀어놔서 애잔함을 느끼게 만든다.

타인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뛰어난 책이기는 한데

글쓴이의 감상이 조금만 줄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