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의 이유 - 휴대폰 만들다 눈먼 청년들 이야기
선대식 지음 / 북콤마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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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부품을 만드는 하청업체에 불법파견으로 가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갑자기 쓰러져서 시력을 잃었다.

이유는 인체에 치명적인 메탄올을 어떤 보호장비없이 사용하며 일을 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녿오부와 검찰은 발빠르게 움직였지만 거기까지였다.

가해자들은 솜방망이 처벌로 끝났고, 국가기관은 한 것 다했다는 태도로 물러서 있다.

 

이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글쓴이 자신의 생생한 현장경험과 함께 기록했다.

이 사회 밑바닥노동의 현실과 산재노동자들의 삶에 대해 생생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정리했다.

발로 뛰며 기록한 글의 힘이 느껴지기는 하는데, 기자라는 위치를 벗어나지 않은 글이어서 가슴으로 전해지는데는 한계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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