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학문•철학/인권

인류 가족 모두의 존엄성과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세계의 자유, 정의, 평화의 기초다. 인권을 무시하고 경멸하는 만행이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했던가를 기억해보라. 인류의 양심을 분노케 했던 야만적인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던가?
(・・・) 유엔총회는 ( ・・・) 지속적인 국내적 국제적 조치를 통해 회원국 국민들의 보편적 자유와 권리신장을 위해 노력하도록 모든 인류가 ‘다함께 달성해야 할 하나의 공통기준‘으로서 ‘세계인권선언‘을 선포한다.

1948년 유엔총회가 제정한 ‘세계인권선언‘ 서문 중 일부다. 인권에 대한 인식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지난 100년간의 한국 근현대사를 돌아보면 인권에 대한 인식은커녕 인권 유린의 역사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일제 강점기 때는 징용, 위안부 같은 강제 동원이 인권 유린의 전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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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같은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 즉, 여러분을 비롯해 여러분이 아는 모든 사람이 여기에 포함될 확률이 높다. 그만두는 의식은 영원히 달라졌다.
이제 퀴팅은 더 이상 자정이 지나 커튼을 치고 추리닝을 입고 소파에 앉아서 치르는 의식이 아니다. 소파 탁자 위에 반쯤 먹다가 녹은 벤앤제리스 체리 가르시아 아이스크림 통이 놓여 있지도 않고, 전화기에 대고 흐느끼며 반대편에서 친구가 ‘그 남자 차버릴 때가 됐어. 그런 놈에게 넌 너무 아까워’라고 중얼거리는 말을 듣지도 않는다. 요즘 퀴팅은 공개적인 경우가 많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언제나 모든 것이 훤히 드러나니까.

공개적으로 그만둔다고 해서 반드시 나쁜 상사에게 화를 내며 큰 소리로 욕을 퍼붓거나, 위법 요소가 있을지 모를 사업 관행을 폭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꼭 불쾌한 무언가를 부각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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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문화/헐버트

헐버트(1863년~1949년)는 미국 선교사로, 외국인 최초로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 개화 정책의 일환으로 조선 조정은 세계 각국에 시찰단을 보낸다. 일본에는 두차례 수신사와 신사유람단이라 불렸던 조사시찰단을 보냈고 청나라에는 영선사를 파견했다. 그리고 민영익을 필두로 1883년에는 미국에 보빙사절단이 방문한다. 이후 미국과 각양의 교류가 시작되는데 그 성과 중 하나가 육영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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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러 집단에 속한다. 부모님의 자식인 동시에 자녀가 있다면 부모이기도 하다. 형제자매, 배우자나 애인, 친한 친구, 이웃, 친척, 상사와 동료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수도 있다. 우리를 아끼고 우리에게 큰 기대를 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그 기대가 길잡이나 자극이 되기도 하고 휘청댈 때 우리를 일으켜 세우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유대감은 일이든 학교든 관계든 무언가를 그만두는 결정에 맞닥뜨렸을 때, 나의 의견 외의 것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다.그만두는 게 우리에게 좋지 않을 것 같다고 그 사람들이 믿는다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했던 바로 그 자애로운 힘이 반대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우리 스스로 어떤 일이 맞는다고 생각하더라도 그들이 반대하며 추가로 압력을 행사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 우리를 가장 잘 아는 또는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우리를 보며 품은 꿈을 길잡이 삼아 살아온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기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퀴팅은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다.

수치심은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여기에서 말하는 수치심이란 우리가 포기했을 때 내면화하는 수치심뿐만 아니라 부모님이나 코치를 비롯해 우리를 믿는 사람에게 실망을 안겼다고 생각할 때 느끼는 수치심도 포함한다. 우리는 이를 회피하려고 쉴 때가 되었다며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그만두라는 권유와 끈기 있게 버티라는 압박 사이의 적절한 균형은 어디일까? 어떻게 하면 인간적으로 상대를 이해하면서도 과잉보호하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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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유적•유물/서울미래유산

근현대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과 활용을 목적으로 서울시가 주도하여 만든 문화재 보존 제도다. 2004년 근현대 문화유산을 목록화하는 과정 중에 청록파 시인 박목월의 옛집, <운수 좋은 날>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근대 소설가 현진건의 생가, <풀> 등의 시로 유명한 김수영의 가옥 등이 소유주에 의해 철거되거나 자연재해 등으로 파손된 것을 발견한다. 이후 한국 근현대사에 가치 있는 각종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미래 세대에게 전할 100년 후의 보물‘이라는 정의 아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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