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명문장/혁명공약

1. 반공을 국시의 제일의로 삼고 지금까지 형식적이고 구호에만 그친 반공 테세를 재정비 강화한다.
2. 유엔 현장을 준수하고 국제협약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며 미국을 위시한 자유우방과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한다.
3. 이 나라 사회의 모든 부패와 구약을 일소하고 퇴폐한 국민 도의와 민족를 다시 바로잡기 위하여 청신한 기풍을 진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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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1961년 5.16 군사쿠데타 성공 후 군부가 발표한 성명서다. 반공 태세 강화자유 우방과의 유대 등은 반공주의를, 분단 체제, 민족정기, 국가 자주경제 재건 등은 민족주의를 엿볼 수 있는 단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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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학문•철학/고려 시대 여성

남존여비, 가부장제 등으로 인한 폐해는 오랫동안 지적돼온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다. 역사학계도 사회사적 관점에서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수행해왔다. 따라서 최근에는 비교적 여성들의 생활상에 대해 소상히 알 수 있게 됐다.
오늘 우리에게 익숙한 남녀 불평등 구조는 조선 중기 이후 본격화됐고 일제 강점기 때 심화 과정을 거쳤다. 조선 중기 성리학에 대한 이해가 심화되면서 유교윤리가 강화되고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급속도로 불리해진다. 부계 위주의 족보가 편찬되고 장남이 재산 상속에서 혜택을 보고 남녀가 차등적으로 상속을 받거나 시집살이가 일반화되고 여성의 재혼이 금지되는 것들이 모두 이 시기에 형성된 문화다. 더구나 일제 강점기에 호적법이 도입되면서 남녀 차별은 법제화의 과정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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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문화/백남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년~2006년)의삶은 유목민과 같았다. 서울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했다. 도쿄대학교에서 미학을 전공했는데 1956년에는 아예 독일로 건너가 철학과 음악 등 다양한 학문을 접했다. 1964년부터 그는 미국에 이주하여 본격적으로 예술가의 명성을 쌓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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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유적•유물/청동검

청동검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유물이다. 인류사로 보면 대략 기원전 5천 년경부터 만주와 한반도로 보면 기원전 천 년 전부터 청동기가 발달하기 시작했다. 인류가 비로소 불의 온도를 수백 도로 높여서 금속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그만큼 청동기 시대에는 문명이 고도로 발전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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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하나의 개념이자 태도, 감정, 이미지이며 행동으로 표출된다.

전문가들이 자존감에 대해 설명할 때 사용하는 단어들과 달리 ‘솥’은 아주 친근하고 쉽게 다가온다. 사람들은 솥을 이용해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게 더 쉽다고 느낄 뿐 아니라, 남들도 이런 식으로 표현할 때 더 쉽게 이해한다. 자기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리는 문화적 터부에서 벗어나, 어느덧 한결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솥’은 자존감을 의미한다. 모든 사람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자아 가치, 즉 자존감을 갖고 있다. 그 옛날 우리 집 솥을 쓰고자 할 때 마주쳤던 문제와 마찬가지로, 자존감과 관련해서는 두 가지를 살펴야 한다.

? 그 솥에 지금 무엇이 들어 있는가?: 부정적인 자존감인가, 긍정적인 자존감인가?
? 얼마나 가득 차 있는가?: 그 감정이 얼마나 강한가?

자존감이란 자아를 높이 평가하고 품위와 애정으로 현실감 있게 대할 줄 아는 능력을 말한다. 사랑받는 사람은 변화에 개방적이다. 우리 몸도 이와 다르지 않다. 나는 개인의 자존감, 즉 솥이야말로 인간의 ‘내면에서’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믿는다.

사람은 평생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약간 더 어려워지고, 때론 시간이 좀 더 걸리긴 한다. 그럴지라도 배우고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모든 건 각자의 방식을 얼마나 고집하느냐에 달렸다. 우리 모두는 자신이 변화할 수 있다고 믿고 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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