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닥불 타임 - 구글이 실행하고 입증한 원팀 워크숍
마틴 곤잘레스.조시 옐린 지음, 김태훈 옮김 / 김영사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닥불 타임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이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모닥불타임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우리가 한번쯤 경험했을 캠프파이어 같은 시간을 말하는 것일까? 생각하며 이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모닥불 타임은 구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책임자 마틴 곤잘레스와 조시 엘린이 만든 워크숍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들은 전 세계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코칭을 진행하며 기술 혁신이나 자금 조달과 같은 문제 보다도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문제가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책의 내용중 기업의 성공 요소는 기술,시장 적합성, 자본이라는 3가지 요소에 따라 좌우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스타트업의 65%가 인간관계 때문에 실패한다는 구절은 인상깊은 문장이다. 사람 간의 문제는 당장은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서서히 조직을 갉아먹는다고 한다. 저자는 조직이 겪는 인간관계의 함정을 크게 4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그 함정 4가지는 이너서클의 함정, 이단아 마음가짐의 함정, 자신감의 함정, 속도의 함정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그 중 일이 잘 풀릴때는 자신감이 넘치다가 문제가 생길 땐 자기회의에 빠지기를 반복하면 회사는 혼란해지고 중심을 잃는다는 자신감의 함정이 스타트업에서 유의해야할 함정이 아닌가 생각을 했다. 바로 이러한 인간관계의 함정을 극복하고자 개발 한 것이 바로 모닥불 타임이라는 워크숍이다. 이 모닥불 타임의 핵심은 하루라는 제한된 시간동안 현실을 직시하고 역할을 인식하고 가식을 버리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실제로 모닥불 타임의 1일 워크숍 타임을 읽고 나니,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에 실제 적용하고 워크숍때 실행해 보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모닥불 타임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타임은 3타임 가면을 벗는다 라고 생각하는데, 가식 고백 모임 이라 불리는 주요 활동을 통해 각자 개인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그간 숨겨왔던 자기 회의와 불만을 드러내는 시간을 말한다. 모닥불 타임은 리더로서, 또는 팀원으로서 조직에 숨기고 있던 불만과 어려움을 토로하고 해결하는 시간이다. 물론 한번의 모닥불 타임으로 모든 것이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을것이다. 그러나 이책에서 제시하는 모닥불 타임의 이상적인 루틴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꾸준히 적용한다면, 큰 효과가 있을것으로 생각이 든다. 어떠한 조직도 인간관계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조직은 없을것이다. 하지만 이런 모닥불 타임을 통해 진솔한 대화를 유도하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는것만으로도 그 조직은 상당히 건강하고 건설적인 조직이라고 평가할 만 하다. 이책을 꾸준히 읽고 노하우를 적용하여 나와 우리 조직을 성찰하고 위기에도 살아남을 조직을 만들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길 위의 팡세 - 지성을 찾아 떠나는 유럽 인문 오디세이
강재승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은 한달 가까이 유럽11개국을 누비면서 겪은 저자의 여정 과, 담백한 생각들을 담고 있다, 이책은 단순한 관광지의 여행기라기 보다는 저자가 이세계와 문명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고 있는지,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저자의 생각을 담고있는 책이다. 내가 유럽여행에서 가본곳도 있었고 못가본곳도 있어서 이책을 읽은 뒤 그곳에 가본다면 나는 어떤 느낌일지 매우 궁굼했다.

[포르투갈]

포르투갈은 과거 남아메리카, 아프리카와 아시아까지 세력을 뻗쳤던 강국이었다. 새로운세계, 더 큰 세계를 향한 도전과 열망으로 대항해 시대를 개척했기 때문이며 저자가 포르투갈을 첫 여정지로 선택한 것도 그런 잠재된 도전과 열정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리스본에서 테주강변에 범선모양의 대형 조형물. 바스쿠 다가마가 대항해를 시작한 바로 그자리. 포르투갈 대항해시대의 두명의 영웅. 마젤란과 바스쿠 다 가마. 바스크 다 가마는 동쪽으로 인도를 향했고, 마젤란은 서쪽으로 동인도에 도달하려 했다. 두 사람은 같은 목표를 향해 서로 다른 경로를 선택하였고 돌아올수도 없다는 불안한 미래에 고독한 여정을 떠났을 것이다. 저자도 낯선 여행에 두려움이 있었을까, 더 나은 당신은 내일에 있지 않고, 당신이 가는 그 곳에 있다. 라는 말로 저자는 여행을 떠나고 있다.

[그리스]

아테네 민주주의와 그리스 철학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발전을 했다. 아테네의 정치적 자유와 열린토론 분위기는 철학의 발전을 촉진했으며, 철학자들의 사상은 민주주의 이념과 제도에 영향을 미쳤다. 시민들은 아고라에서 정치적 토론에 참여하며 철학적 사고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정립하고, 정치적 결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 소크라테스의 재판과 죽음은 민주주의의 한계와 위험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자유로운 사상과 표현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북마케도니아/알바니아/오스트리아]

북마케도니아는 그리스를 평정한 알렉산드로스의 나라이다. 10여년에 걸친 원정으로 알렉산드로스는 이집트, 인도 서북부 일부까지 진출하여 동서양에 대제국을 건설하였으나 갑작스런 죽음으로 나라가 쪼개지게 되고 그것이 헬레니즘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었다.알렉산드로스 대왕의 후계자들은 자신의 정통성을 과시하기 위해 그리스 문화를 적극적으로 퍼트렸고 그리스문화와 오리엔트 문화가 만나면서 새로운 헬레니즘 문화를 탄생하게 된 것이다. 명확하고 과격한 전투 때문에 알렉산드로스는 적이 많았던 것 같다. 자기일대에서 모든 것을 이루려고 했던 알렉산드로스. 무력이라는 패도의 지하려 세상을 정복하고자 했던 그에게 실패와 비극도 엿볼수 있다.

알바니아의 종교적 다양성은 그들의 문화와 역사를 더욱 풍부하고 다채롭게 만들어주고 있다. 현재의 알바니아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로 발전하였으며, 종교적인 다양성은 알바니아의 문화와 사회에 풍요로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알바니아는 다양한 종교 간의 대화와 상호 이해를 촉진하고 있으며, 종교적인 다양성이 국가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체코/독일/폴란드]

체코는 긴 시간의 압제와 투쟁을 거친 뒤에야 만들어진 국가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체코인이라는 정체성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과정이었다. 오스트리아 지배 하의 체코에서 독일어로 작품을 써야만 했던 유대인 카프카의 복잡한 정체성은 그의 작품에 반영이 되었다.여전히 프라하의 오래된 거리에는 카프카 만큼이나 복잡하고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갈 이들이 많을것이다.

[헝가리/세르비아/튀르키에]

 세체니 다리는 헝가리의 경제와 국민 생활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잔잔한 기품과 안정적인 모습을 발산하여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업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세체니 다리는 진보, 국민의 각성 그리고 동쪽 지구와 서쪽 지구를 한데 묶어주는 상징물로 인식되고 있다.

유럽11개국의 역사,문화,예술을 아우르는 작가의 생각을 통해 작가와 내가 유럽을 함께 여행한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고 시간이 된다면 저자의 여행경로를 따라 생각을 공유하고픈 생각을 갖게 되었다. 저자의 또다른 여행기를 기대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리더 - 최고의 성공을 만드는 새로운 리더십
이인규 외 지음 / 북스고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은 이인규, 한지민, 김지혜, 오지민, 이주란 5인의 인사전문가가 조직내 최고의 성공을 만드는 새로운 리더쉽에 대해 코칭해주는 책입니다. 5명의 인사전문가가 각계 각층에서 오랜시간 인사업무를 수행하셨던 분들이라 더욱 신뢰가 가고 현업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리더가 된다는 것은 권한 만큼이나 많은 의무가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본인의 성과는 물론이고 조직과 구성원의 성장과 코칭도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여러 분야의 역량이 요구됩니다. 무엇보다도 과거와는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IT기술의 발달에 따라 디지털역량이 강한 지금 젊은세대는 정보와 자료의 수집과 분석에서 기성세대보다 우위에 서있습니다. 리더의 역할이 변화에 대한 방향제시, 의사결정, 조직과 구성원 육성과 관리를 통한 성과창출이라면, 변화에 대한 방향제시도 무엇보다도 중요한 필요역량입니다.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업무처리능력의 속도는 물론이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변화속도는 무서우리 만큼 빠르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서 리더는 정보와 자료를 통제하고 나를 따르라 고 하는 닫힌 리더가 되면 생존하기 어렵습니다. 새로운것을 창출하고 분장하고 담당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이끌고 성과를 내야만 합니다. 길고 멀리 전체를 봐야하는 능력이 요구되며 돌격대장이 아닌 오케스트라의 리더십을 갖춘 지휘자가 되어야 합니다. 앞선 생각을 통한 방향과 전략, 나아가 중점과제를 정하고 솔선수범으로 실행을 이끄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리더는 팀워크를 강화하고 새로운 일을 찾아 열정을 다하도록 해야 합니다. 팀원들 모두가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타조직과 구성원과 협업을 하며 배려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서 성과를 내고, 더 높은 성과창출을 위해 목표와 계획을 세워 성장해 나가도록 해야하며 팀원들이 회사, 담당업무, 구성원에 대한 애정을 갖고 함께 일하는 것을 즐기도록 해야합니다. 이과정에서 함께 거부하기를 직원이 있다면 개별면담을 통해 충분히 개선 기회를 주되, 변하지 않으면 냉정한 자세도 필요합니다. 리더는 전체를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의사결정 하나가 조직을 위태롭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신중을 기해야만 하며, 리스크 관점에서 보면, 없으면 없을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운영하며 시장과 고객의 니즈가 변하며. 경쟁사도 가만 있지 않습니다. 리스크가 없을 수가 없습니다. 리더는 그 이상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기존의 경영철학이나 원칙, 일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일하는 방식, 업무 프로세스 진행 방법이 동일하다면 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리더가 개인적으로 높은 목표를 갖고 뛰어난 역량을 보유했다고 해도 회사 전체의 역량으로 승화되지 않으면 그 뛰어난 역량은 회사를 망하게 하는 수단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리더는 조직과 개인의 역량을 성장시키고 성과로 이어지도록 이끌어내야 합니다. 팀장은 경영층과 팀원을 잇는 굳건한 허리 역할을 수행합니다. 한 회사의 팀장들이 약하면 회사가 지속성장한다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강한 팀장이 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인정받고 존경받는 팀장이 되어야 합니다. 팀장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분명히 알아야 하며 팀장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성과창출입니다. 성과창출을 위해 사업과 연계하여 팀의 바람직한 모습과 전략, 중점과제를 만들고 실천하게 해야 하며. 조직과 팀원을 강하게 육성하고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리더로서 이상적인 모습을 꿈꾸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가이드를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책이였고, 리더로서 리더십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흔들리는 삶의 중심을 잡아라 - 어른의 태도를 점검하는 《논어》의 말들
황광욱 지음 / 동녘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 유아기 청소년기 장년기 를 거치며 성장해 갑니다.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가정을 이루기도 하며 소통하고 사회에서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배웁니다. 사람은 다른 동물에 비해 수명이 길고 성인이 되기까지 사회화 되는 시간이 긴 편입니다. 특히 한국은 중국과 함께 대표적인 유교국가로서 전통적으로 어른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는 자세를 중요시했고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게 됩니다. 외국에서는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젊은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어울려 지내는 것이 비교적 자유스럽지만, 한국은 동년배들과 만나 어울리는 경우가 많고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문화는 적은 편입니다. 이런 분위기가 있다 보니 최근 한국의 어른세대와 젊은 세대가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갈등이 빚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어른세대를 꼰대라고 부르며 대화자체를 하지 않으려 하며, 어른을 조롱하는 표현도 공공연히 사용되고 있는 것이 요즘 현실입니다. 그것은 세대가 다름. 곧 태어난 시기나 자라온 환경이 다름으로 생각하는 것 역시 나와 다르다는 고정관념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 정말 필요한 지혜는 고전속의 지혜이며, 동양 최고의 고전으로 불리는 논어의 지혜라고 생각이 됩니다. 흔들리는 삶의 중심을 잡아라. 는 동양의 고전중의 고전으로 불리는 공자님의 말씀 중 어른으로서 갖추어야 할 행동과 생각 자세 등을 담은 책입니다. 본문의 내용에 따르면 어른은 순우리말로 옛말로는 얼운이라고 합니다. 세종29년에 간행한 석보상절에 녀남은 지혜로운 사람이 얼운이다고 되어있습니다. 즉 어른은 남녀의 구분이 아니며, 신분적위치, 사회적 위계, 지위의 고하 ,나이의 많고 적음보다는 지혜를 갖추는 것이 어른이 되는 것임을 필수조건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혼란한 요즘 시대에 정말 간절한 조건이며, 나는 진정한 어른인가 우리모두가  스스로 질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때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던 나라였습니다. 장유유서의 원리가 사회통념인 시대가 있었으나 어른을 공경하는 문화가 예전만 못합니다. 그러나 젊은층만 탓할 문제가 아닙니다. 주변에 어른답지 못한 어른들도 많이 있습니다. 자신보다 어려 보이는 사람에게 반말부터 하는 어른, 야 또는 너라는 말을 쉽게 쓰는 어른들, 막말과 조언의 경계선을 넘는 거친말을 사용하는 이도 흔히 볼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모름지기 어른이란 자신의 하는 말과 행동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 듣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요약하고 싶습니다. 어린시절에는 그저 막연히 내가 어른이 되면 지금보다 멋진 모습이 될거야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내가 진정한 어른의 경지에 이르렀는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책은 아무곳이나 펼쳐놓고 읽어도 됩니다. 또 특정인을 떠올리며 읽어도 되고 그에게 있어서의 나,  그가 생각하는 나를 대입해 읽어도 됩니다. 각각의 메시지마다 생각해보기를 통해 나와, 그 사람, 을 대입하여 생각해보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책을 읽고 개인적으로 삶의 모토로 삼은 문장은 기쁘고 즐겁고 성내지 않음이다. 입니다.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기쁘지 않겠는가, 벗이 있어 먼곳에서 나를 찾아온다면 즐겁지 않겠는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 군자가 아니겠는가 라는 논어의 가르침입니다. 저자는 학습하면 기쁜가, 벗이오면 즐거운가, 남이나를 알아주지않아도 성내지 않는가 라는 세 질문에  모두 예라고 답할수 있다면 참 멋진사람이고 어른이다. 라고 말합니다. 진정한 어른이 필요한 지금 이 시대에 어른다운 어른으로 살기 위해 자신을 뒤돌아 보고 싶은분께 이책을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K컬처, 삶을 말하다 - K컬처가 알려주는 인생의 성장 노하우
김성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외국에 나가 보면 K-컬처의 영향력이 실로 대단하다고 느끼게 된다. 그곳의 젊은 세대에게 폭발적으로 다가가고 있으며, 그들이 한국을 얼마나 선망하는지 저절로 실감하게 된다.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K-POP 콘서트 행사에는 항상 예상 인원의 몇배의 인원이 다녀간다고 한다. 심지어 여행을 갔던 몽골에서는 K-편의점이 인기가 있어 한국인지 몽골인지 분간이 안갈정도 였다. 이렇듯 K 컬처가 세계에서 중심으로 자리잡게 된 이유는 K-컬처가 바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인 것 같다. 저자는 이책을 통해 K 컬처의 성공요인과 우리의 삶의 노하우를 결합하여 전달하고 있다. 저자의 오랜 문화체육관광 공직생활과 유학생활로 경험한 글로벌문화를 아주 소탈하고 진솔하고 쉽게 전달하고 있다. 한국은 해방 후 최빈국으로 출발하여 반세기만에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유일한 국가라고 한다. 다른 서구 선진국들이 수백 년 동안에 걸쳐 이룩해 놓은 성과를 우리는 단 반세기 만에 이룬 셈이다. 하지만 이렇게 앞만 보고 달린 탓에 과거에 비해 물질적으로 풍요를 누릴지 모르지만 상대적 빈곤에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세대 갈등, 젠더 갈등, 진영 갈등, 빈부 갈등의 사회적 갈등은 최단기간 내에 이뤄낸 성과물의 부작용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사회적 갈등을 문화 콘텐츠에 투영해 사회적 담론을 만들어내고 공론화한다는 점이 기존의 주류문화와 다르고 K컬처가 가지는 특징이 아닌가 싶다. <기생충>, <오징어 게임>, <지옥>, <더 글로리> 등이 대표적 예 일것이다. 한국영화가 아카데미에 이어 칸영화제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굵직한 상을 연달아 거머쥔 이유는 바로 숨기고 싶은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는 리얼리즘이 존재하고 변화를 수용하고 변혁을 이루고자 하는 역동적인 국민성이 있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한다. 아마 이러한 점들은 불편한 진실을 감추고자 했던 서구 선진국들에게 한국문화가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한국문화는 아픔을 숨기지 않고 드러냄으로써 고통을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러한 특징이 이번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저자는 또한 K컬처의 이러한 특성을 기반으로 우리 삶에서도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고 성장하는 삶의 연속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침을 준다. 나 역시 부와 명예, 권력이 살면서 중요한 성공이 아닌가 혼동하며 살아온 것 같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에게 말한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성공이 아니라 성장이라는 것을. 성장이 우리가 바라는 소소한 성공을 계속해서 이뤄가는 것이라고, K컬처 또한 우리의 삶과 같이 계속해서 세계 무대속에서 자리잡고, 계속 변화하고 진화해나가는 우리의 또다른 삶의 모습이 되기를 희망한다. K컬처와 우리의삶의 지혜를 담은 이 책을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