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에게 배웠어 - 현명한 엄마를 위한 그림책 수업
서정숙.김주희 지음 / 샘터사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가 어릴 때는 그림책을 하루에도
서너 번 읽어주게 된다.
읽은 책을 또 읽고,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읽어달라던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리고 글을 읽을 수 있게 되면서는
본인 스스로 읽는 모습이
참 대견하게 느껴지게 된다.






책, 그중에서도 그림책을 많이 읽는 게
중요하다는 말에 신경을 써서
아이와 책을 보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책을 읽어주며 아이와의 대화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그림책에게 배웠어의
필요성일 것 같다.






논술을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어떻게 할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한다.

나도 아이가 어릴 때는
그 점이 너무 궁금해서
결국 내 스스로 논술교사 자격증을
따게 됐다.

그런데, 너무 늦었다는 걸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아이가 어릴 때,
그림책을 많이 읽으라고 한건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다독왕이 되라는 게
아니라, 단 한 권을 읽어도 그 책에 대해서
깊이 있는 대화를 하라는 전제가 깔리게 된다는
걸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었다.

지금이라면 정말 잘 할 수 있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림책에게 배웠어는 현명한 엄마들을
위한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읽어줘야 하나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냥 포괄적인 개념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끄는 그림책을
실제로 어떤 방법으로 대화로 이끌어낼지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실제로 아이들과 논술 수업을 받을 때,
사용하는 방법 그대로 쉽게 책을
통해서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며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는
구성이었다.

그것도 오직 내 아이만을 위해서
준비할 수 있는 그림책 수업이니
더욱 애정 하게 될 책이다.







책을 통해서 생각의 깊이를 높일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책을 읽어주는 엄마의
몫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가 생각할 수 있게,
아주 작은 질문 하나만으로도
생각의 포문이 열리니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샘터 2016.5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언제부턴가부터 매달 샘터를 읽게 된다.
특히나 5월은 푸른달이라고 하는데,
가정의 달이라 읽을 거리가 풍부해서
더욱 애정이 간 샘터이기도 하다.






5월은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정신없이 바쁜 달일텐데,
그래서 다른 달에 비해서 책읽을 시간이
점점 줄어들지만 그나마 샘터는
짬을 내서 곁에두고 읽게 된다.

지하철 안에서 예전엔 게임을 했는데,
요샌 이렇게 작은 책 한권을 들고 나가서
읽는다.






꽃보다 청춘의 구아형!!
신구 할아버지가 이 달에 만난 사람이어서
관심을 갖고 반가운 마음에 읽어 보았다.

방송을 통해서 팬심이
폭발을 하게 되는것 같다.
청춘들에게 주옥같은 말씀을 해주시기
때문에 신구샘의 말씀을 꼭꼭
귀담아 들어야만 한다.

세월의 연륜이 묻어나는
이야기들이니 말이다.

"부모 역할은 자식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적성을 찾아주는 정도에 머물러야 해.
그런데 부모가 원하는 대로만 살기를
강요하다 보니 서른, 마흔이 다 돼어서
뒤늦게 자기가 원하는 삶을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잖아.
자식 입장에서는 그게 얼마나
불행하고 억울한 일인가 말이야.
나도 그런 부모는 아니었나 몰라."

이 이야기를 읽는데,
나도 내가 원하는 적성을 찾지 못해서
뒤늦게 후회를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내 아이에게는 강요하지 않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샘터 5월호의 특집은 너무나 마음에 와닿는
"너는 사춘기냐? 나는 갱년기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과 같기 때문에
공감이 많이 되었다.

사춘기와 갱년기 중에 누가 더 힘들었을까?
라는 질문에 답은 아마도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힘든 시기를
무리없이 행복하게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다양한 읽을거리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장을 넘기게 되는 것 같다.

다음 호 샘터가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리와 수납 아이디어 343 - 작은 공간을 두 배로 늘려주는
오렌지페이지 지음 / 리스컴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 전에 미니멀 라이프에 관련된
책을 읽고서 집에서 필요 없는
물건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아이가 자라면서 안 보는 책도 정리를 하고,
옷장 속에서 3년이 넘게 꺼내서
입지 않는 옷도 과감히 버렸다.

그래도 농이며 서랍 속엔 엄청난 양의
잡동사니가 한가득하다.






그래서 더 이상 버릴게 없다는 결론에,
작은 공간을 두 배로 늘려주는
정리와 수납 아이디어 343을
들춰보게 되었다.

그동안 내가 정리를 한다고 했지만,
책 속에 등장하는 정리의 달인들에 비해서는
'새 발의 피'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으며
버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정리의 달인들이 하는
물건 정리법을 배우면서,
나도 따라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이 좁아서, 구조가 안 좋아서
정리가 안된다는 핑계를 대곤 했는데,
그건 내가 정리를 잘 할 줄 몰라서라는
것을 깨닫고 민망해지는 순간이었다.






특히나, 내게 부족한 부분은
부엌을 정리하는 방법인데,
정리의 달인들의 물건 정리법을 보면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긴다.

공간 활용이 정말 중요해 보였다.
우리 집엔 쉬고 있는 공간이
너무 많다는 사실에 뜨끔해진다.






정리의 기술을 조금만 익히면,
집안을 편안하고 쾌적하게 꾸밀 수 있었는데,
난 너무 안일하게 살았던 것 같다.

책을 보고, 반성에 반성을 한다.ㅎㅎㅎ;






숨은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돼서
나도 당장 침대 밑과 서랍장의 문에
정리를 해두어야겠다.

얕은 서랍과 깊은 서랍을 정리하는
방법도 꼭 실천을 해야 겠다.

옷 개는 방법도 알려줘서,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생활에 바로 적용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냥하는 정리가 아닌,
빈티지한 가구와 소품을 활용해서
따뜻함이 넘치는 공간으로 바꿀 수 있어서
인테리어 책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정리를 해나가면
심플한 나만의 집으로 변신이 가능해 보인다.

책 속의 정리법을 토대로
나만의 정리 법을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이를 위한 하버드 새벽 4시 반 - 세계 최고 대학이 가르쳐 주는 기적의 10가지 습관
웨이슈잉.웨이펑롄 지음, 이지희 옮김, 박링고 그림 / 세종주니어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책의 제목에 '하버드'라는 문구만 들어가면
눈이 동그랗게 떠지게 된다.
어떤 특별한 공부 비법이 들어있나??
라는 생각을 하니까 그런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보다
내가 더 깨달음을 얻었다.
어린 시절 이 책을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 본다.






어린이를 위한 하버드 새벽 4시 반!
제목만 봤을 땐,
엄청나게 공부를 하기 위해서
새벽 4시 반까지 공부를 하라는 내용인가?
하는 편협한 생각을 했다.
민망해지는 순간이었다.

아무래도 어릴 때 보던 미드
'하버드의 공부벌레들'의
여파가 큰 것 같다.






어린이들을 위한 자기 계발서라고
부를 수 있는 책이다.

세계 최고 대학이 가르쳐 주는
기적의 10가지 습관을 알려주는
지혜로운 책이다.

매일매일 기적을 만드는
하버드의 10가지 습관을 배운다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의 모습은
밝게 빛나게 된다고 한다.







부지런히 머리를 굴려라
뒤집어 생각하는 순간 기적이 일어난다
답은 절대 하나가 아니다
생각의 방향을 바꾸면 문제가 해결된다
도움을 청할 줄 알면 해결 못할 일이 없다

.
.

10가지 습관 중에 제4장
생각하고 또 생각하기 부분의 내용들이다.






저자의 말 중에서 인상이 깊은 구절이 있다.

하버드는 학생들에게 단순히
지식만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한다.
정말?
반문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게 용서되는
지금 우리의 교육 실정과는 너무도
다르다는 사실에 역시 하버드였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자질을 가르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말에 왜 하버드에서
노벨상 수상자, 미국 대통령, 성공한 기업가,
위대한 문학가 등 수많은 인재가 나왔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높은 지적 수준 외에도
탁월한 사고력, 강인한 의지,
성숙한 마음가짐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케네디, 레이건, 빌 게이츠, 오바마 등의
일화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기적의 10가지 습관을 설명해 주고 있다.

어려운 책이 아니라,
재미난 이야기를 짧게 읽을 수
있는 책이어서 하루에 한 부분씩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명 화장실에 비치해 두고 읽으면 좋은 책?
좀 그런가?ㅎㅎ
짬이 났을 때 읽으면 좋은 책이다.





오늘 나에게 버라이어티 한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났는데,
그래서 주최하지 못할 정도의 화가 났었는데,

"화가 나를 무너뜨리게 두지 마라"를 읽고
반성을 하게 된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고 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어른들도 꼭 읽어야 할 책이었다.






하버드 새벽 4시 반은
하버드의 정신을 이해함으로써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책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이 책을 어린 시절부터 읽고 생활을 한다면
좋은 습관이 쌓여서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거다.






중간고사가 끝나면,
이 책을 아이에게 꼭 읽으라고 해야겠다.

책을 읽는 사이 깊은 깨달음을 느껴서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어른이 봐도 좋은 책이었다.
아이와 함께 즐독 할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나서
행복한 주말 저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상한 빵집과 52장의 카드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백설자 옮김 / 현암사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피의 세계'의 작가 요슈타인 가아더가
들려주는 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인생 여행기가 담긴 수상한 빵집과
52장의 카드를 읽었다.

한마디로 넘 재밌게 읽은 책이라는 점!!






두께감이 꽤 되서,
처음에 읽기가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는데,

읽다보면 흥미진진한 내용 때문에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로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열두살 주인공이 나오길래
청소년 도서라고 생각을 했는데,
워낙 철학적인 책이라 내가 읽어도
자꾸만 곱씹게 되는 내용들이었다.






열두 살 한스 토마스는 아빠와 함께
빨간 피아트를 타고 노르웨이부터 그리스까지
3,000킬로미터를 달려 엄마를 찾으러 떠난다.

제빵사 할아버지가 한스 토마스를 위해
롤빵 속에 숨겨둔 꼬마책에서 트럼프 카드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이상한 마법의 섬 이야기가
펼쳐진다.






돋보기로만 볼 수 있는 꼬마책의 등장으로
수상한 빵집과 52장의 카드는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마법같은
이야기가 펼쳐져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심오한 철학적 통찰력은 덤으로
얻어지는 책이었다.






수상한 빵집과 52장의 카드라는
제목만으로도 흥미를 끄는 책이기도 하다.

카드속에 이렇게 오묘한 세상의 이치가
담겨져 있다는 사실에
책읽기가 한층 즐거웠다.

우리 인간사의 축약된 모습이 카드 속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나는 카드에 등장하는 스페이드, 클럽,
조커, 다이아몬드, 하트 중에서
어느 부분을 맡고 있을지도 생각하게 된다.

인간이 어디에서 왔을지에 대한
철학적 생각을 유도하는 책!
아이들이 읽으면 생각의 깊이가
더욱 커지게 될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