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아이는 태어나지 않았고, 다른 누군가가 자신을 구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기 힘으로 과거의 자신을 구하며 어떻게든 살아갈 수밖에없다. 도키코가 일상을 살아가는 데 질식할 것 같은 사람들을구하려는 것처럼, 기미타카가 상처받은 아이들을 구하는 것을자기 사명으로 삼는 것처럼. - P3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신 이 아이에게 줘도 될까?
사실은 자기야말로 쓰러질 것 같으면서 상처받은 사람을 보면 그냥 두지 못하는, 그러면서도 그런 티를 조금도 보일 줄 몰라 뻔뻔하게 구는, 이 어쩔 수 없는 아이에게. - P31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뭐? 그러는 너야말로 뭘 아는데!"
"모르지. 가족이든 연인이든 친구든, 같은 집에 살았어도 섹스를 했어도 인간은 자기 이외의 인간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없어. 안 것 같은 기분이 들어도 결국엔 착각이야"
하지만, 하고 그녀가 작게 읊조리듯 말했다.
"하루히코는 너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았고 너무 많은 사람이 필요로 했어. 그런 일이 29년간 쉼 없이 이어져서 웃고 있었어도 사실은 지쳤었어. 그건 알아" - P24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쇼코의 미소'를 읽었을 때의 충격을 아직도 기억한다. 

어떻게 단순하지 않는 이런 복잡 미묘한 인간의 심리를 이렇게 재미있게 쓰다니...


그러면서 단박에 난 최은영 작가의 팬이 되어 그녀가 쓰는 소설은 항상 나오자마자 사서 읽었다. 


그 작가의 첫 에세이집이라 너무 너무 기대하며 읽었다. 


내가 생각한 것 보다 그녀는 훨씬 상처가 많고, 여리지만 단단한 작가인 것 같다. 


에세이를 읽고 나면 작가랑 뭔가 엄청 친해진 느낌이 든다. 

20260504


p.s : 긴 연휴 막바지에 학교에 와서 수업준비하고 책 읽음...이것도 나쁘지 않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사 대행을 하다 보면 대충 사람의 성향이 보이는데요, 성실하고 노력가일수록 남의 도움을 받는 데 서툴러요. 쓰러지기 직전이나 쓰러진 후가 아니면 도와달라는 것 자체를 태만이라고 느껴요. 스스로 얼마나 힘든지 자각 못 하는 사람도 많고요" - P1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