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는 걸 무진장 싫어하고, 


유튜브에서도 정치 관련 영상은 보지 않는다.


그러나, 너무 모르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 


2017년부터 팟케스트를 듣다 말다 했다. 


최근 유시민 글이 좋아졌지만 


굳이 <매불쇼>에서 들었던 얘기를 또 책으로 볼 필요가 있나 싶어 안 읽었는데, 


2024년 12월 3일 일을 겪으면서 도저히 이 책을 안 읽을 수 없었다. 


유시민도 이 책을 쓸 당시에는 우리나라 정치가 계엄으로 진행될 줄은 전혀 몰랐겠지?


현실 정치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되는 부분도 있고, 


2025년 1월 25일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이 답답하기도 하다. 



어리석은 노인이 되지 말아야겠다. 책을 읽고, 사고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겠다. 4050세대가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를 결정한다는 말을 들으니 뭔가 묵직한 책임감이 든다. 


202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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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문항 킬러 킬러
이기호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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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문제 출제자는 이해를 바탕으로 출제하지만문제의 정답을 맞히는 일은 암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오픈 북 시험이 아니고, 문제를 푸는 시간이 제한된 이상 이해는 암기를 이기지 못합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에 나타난 인간 심연을 이해하지는 못해도 거기에 나오는 영어 단어는 빠짐없이 외울 수 있습니다. 라마누잔의 함수를 이해하지는 못해도 공식을 산출하는 과정은 외울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시험의 도(道)‘라는 것입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지만, 시험에는 왕도가 있습니다. 입시는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시험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수험생이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암기에 매진하지 않고, 순수한 공부를위한 이해에 매진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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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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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아직 죽지 않은 자‘다. 윤석열의 시선으로 보면 ‘아직 죽이지 못한 자‘다. 나는 이재명 ‘죽지 않은 자가되기를 바란다. 세 번째 생존투쟁에서도 승리하기를 기대한다. 윤석열의 비참한 말로를 보고 싶긴 하지만, 그걸 본다고해서 기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보다는 불운의 구렁텅이에서 인생을 시작한 사람이 자신의 힘으로 몸을 일으켜 민중의 성원을 받으며 나라의 대통령이 되는 광경을 보고 싶다. -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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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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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중립을 지킨 자를 위해 준비되어 있다‘는 단테의 경고를 몰랐던 듯하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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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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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중요하고 뜻 깊은 활동이다. 나는 정치인을 존중하고 존경한다. 정치가 의미 없다고 생각해서 그만둔 게 아니다. 존경받지 못하고 행복하지 않아서, 하루하루가 감당하기어려울 만큼 힘들어서 도망쳤다. ‘훌륭한 인생‘보다는 ‘나다운 인생‘을 살고 싶어서 그만두었다. 나는 여러 가지가 모자랐는데, 수모를 견디는 힘이 특히 부족했다. 그래서 나와 비슷한사람이 정치를 하겠다면서 의견을 물으면 일단 말렸다.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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