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 것인가 - 힐링에서 스탠딩으로!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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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는 왜 자살하지 않았을까? 마흔일곱 살에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난 그 순간까지 카뮈는 행동으로 대답했다.13 그는 세상과 삶 그자체가 부조리라고, 죽음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살아 있는 사람은모두 사형수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자살은 이 부조리를 알고 체념하는 것이다. 살아가려면 체념하지 말고 반항해야 한다. 있는 힘을다해 모든 것을 소모하면서 살고, 이 해결할 수 없는 부조리와 끝내 화해하지 않은 채 죽는 것이다." 카뮈가 주장한 바는 명확하다. 지금 이순간 자유로운 존재로서 있는 힘을 다해 살라는 것이다. 나는 이 말을전적으로 지지한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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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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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는 삶은 없다. 상처받지 않고 살아야 행복한 것도 아니다. 누구나 다치면서 살아간다.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은세상의 그 어떤 날카로운 모서리에 부딪쳐도 치명상을 입지 않을 내면의 힘, 상처받아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정신적 정서적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그 힘과 능력은 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확신, 사는방법을 스스로 찾으려는 의지에서 나온다. 그렇게 자신의 인격적 존엄과 인생의 품격을 지켜나가려고 분투하는 사람만이 타인의 위로를받아 상처를 치유할 수 있으며 타인의 아픔을 위로할 수 있다.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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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alizer 2024-07-06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의 저자 유시민은 대학시절 민간인 4명을 감금 폭행하여 죽음 직전까지 린치한 혐의로 징역 판결을 받은 사람입니다. (서울대 민간인 감금 폭행 사건) 피해자에 대한 한마디 사과나 반성 없이 쓴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을 때는 물고문과 각목구타로 인생이 망가진 피해자들의 입장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화려한 언변 뒤에 자기 행동의 표리부동함을 숨기는 저자도 많습니다. 그들의 현란한 문장에 무심코 넘어가는 독자는 더욱 많습니다. 물론 판단은 독자의 몫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0005699?sid=100 <유시민의 폭행으로 인생 불구자 된 네 사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0005906?sid=100 <유시민 국민연금탈루, 여성비하, 기독교비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0005935?sid=100 <유시민 국고횡령, 허위영수증>
 
어떻게 살 것인가 - 힐링에서 스탠딩으로!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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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살하지 않느냐고 카뮈는 물었다. 그냥 살기만 할 것이 아니라 사는 이유를 찾으라는 것이다. 이 질문에 대답하려면 삶이 나에게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오늘 하루 그 의미를 충족하는 삶을 살았는지 판단해야 한다. 정답은 없다. 우리는 각자 정체성이 다른자아들이다. 누구도 타인에게 삶이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한다고 대신 결정해줄 수 없다. 삶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중요한 건나름의 답을 가지고 사는 것이다.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는 삶은 훌륭할 수 없다. 아무리 많은 돈과 큰 권력을 가지고 있어도,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라고 해도, 의미를 모르는 삶은 비천하고 허무할 뿐이다. 숱한 고난을 받고 살다가 모진 핍박을 받아 죽을지라도, 스스로뚜렷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며 살았다면 훌륭한 인생이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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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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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심오한 인생론을 펼친 위대한 고전보다 이런 책이 좋다. 쉽게 읽히고, 재미있고, 감동을 받는다.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나기도 한다. 아무리 이름난 철학자라 해도 너무 어렵게 이야기하면좋아하지 않는다. ‘나도 배울 만큼 배운 사람인데, 그런 내가 읽어도무슨 소리인지 알기 어려운 걸 누구보고 읽으라는 거야! 그렇게 화가난다. 여러 번 되풀이해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책을 쓴 사람은 심지어 미워하기까지 한다. 심각한 열등감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난 머리가 나쁜가봐.‘ ‘지적 재능이 없나 봐.‘ ‘형이하학적形而下學的 인간인가봐.‘ 그렇게 자학하도록 만든다. 그 때문에 실존주의existentialism, 實存主義철학자들을 특별히 못마땅하게 여겼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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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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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살의 나는 도전하지도 않고 좌절한 현실주의자였다. 대입본고사 국어시험 작문 주제가 ‘내가 사랑하는 생활‘이었다.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썼다. 무슨 일이 될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해서 쌓아놓을 정도는 아니어도 꼭 필요한 데 쓸 수 있을 정도의 돈을 벌고, 그렇게 해서 고생하신 부모님을 편안하게 모시고, 사랑스런 여인을 만나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마흔이 넘어 생활 기반이 잡히고 나면 공부 때문에 그만두었던 그림 그리기를 다시 시작하고, 아들 손을 잡고 일요일 새벽 동네 조기축구회에 함께 나가는, 그런 평범한 인생을 원한다고 적었다. 나름 멋져 보이는 문구로 마무리를 했다. ‘평범한 삶이 아름답다.‘ 점수는 잘 받았다. 그러나 진실을 말하자면 한심하기 짝이 없는 작문이었다.
평범한 삶이 아름답고 행복할 수 없다는 게 아니다. 평범해도 평범하지 않아도, 인생은 훌륭하거나 비천할 수 있다. 인생의 품격은 평범함이나 비범함과 상관없는 것이다. 내 문제는 꿈이 없다는 것이었다. 내게는 무엇인가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없었다. 인생을 어떤 색조로 꾸미고 싶다는 소망도 없었다. 그저 현실에 잘 적응했을 뿐이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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