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저택 그린 노위 일공일삼 34
루시 M. 보스턴 지음, 김옥수 옮김, 피터 보스턴 그림 / 비룡소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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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표지에서도 보이듯이 뭔지 모를 비밀 스러움이 느껴지는 책을 펼쳐 들었다.

어린 꼬마 혼자 긴 여행을 하는 시작 부분도, 홍수로 인해 철길이 다 잠길 정도인

풍경이 눈 앞에 그려지며 스산한 기분마저 드는데

주인공 토니랜드는 이 모습을 보며 노아의 방주를 연상 한다.

 토니랜드가 찾아가는 할머니댁이 그린노아이고 이 마을이" 흠뻑 젖은"이란 뜻을 가진 페니소키라는 마을이니 토니랜드가 노아의 방주를 연상 하는게 전혀 생둥맞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홍수로 인해 자동차로 달리다 배로 갈아타고 그린노아에 도착한 토니랜드...

우리가 흔히 볼 수 없는 모습 들이라 나도 모르게 긴장을 하며 읽어 내려가는데

그린노아의 풍경은 더욱 놀랍다.

탑처럼 높고 좁은 건물,안에 들어서니 사방에 거울과 그림과 도자기가 걸려있다.

정말 토니랜드의 생각대로 증조 할머니가 마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증조 할머니는 처음 방문한 손자를 편안하게 맞아 주셨다.

 

할머니에게 톨리라 불리우며 저택안 여기 저기를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톨리.

물건마다 어린 사연들이 있어서인지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들며 이야기는 펼쳐진다.

톨리에게 모든 이야기를 시원 스럽게 들려주지 않는 증조 할머니로 인해 이야기는

스산함과 과거의 사실이 교차하며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언듯 언듯 스쳐지나가던 아이들의 모습이 과거에 존재하던  모습이라는 것이 오싹해 지기도 하고

갖가지 물건에 얽힌 소중함들이 느껴지기도하는 그런 이야기였다.

 

시간을 거슬러 아이들의 모습을 아니 아이들의 즐거운 한 때를 회상하니

애잔한 마음이 든다.

동양적인 사고로 들여다 봐서일까?

집시노파 페트로넬라의 저주로 인해서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어찌 되었든 그 노파의 저주 후

그린노위가 그린노아로 불리우며 몰락하는 과정을 겪게 되었으니..

 

톨리에게 대역병으로 생을 마감한 자신들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준 리넷,토비,알렉산더.

그 들은 또래의 후손인 여덟살 토니랜드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걸까?

 

페트로넬라의 저주인 악마의 나무가 벼락 맞으며

그린노위는 제 자리를 찾아 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톨리와 할머니

아마도 톨리는 그린 노위에 자신의 조상들의 혼이 깃든 유서 깊은 곳을

떠나지 않을것 같다.

 

무섭기만 할것 같은 주제인데 뭔지 모를 끈끈함이 느껴지는 그런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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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3.4학년을 위한 빠른 연산법 : 덧셈 편 - 7일 완성 연산력 강화 프로그램 초등 바빠 연산법
스쿨피아 연구소 엮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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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이용해 아이의 연산을 다 잡아 주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다.

 

3-4학년을 위한이라 표기 되어 있지만 사칙 연산은 항상 함게하는 것이다 보니

 

학년에 구애 없이 아이의 수준에 맞추어서 진행하면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

차근차근 단계별로 짚어주고 싶어서 덧셈편부터 만나보기로 했다.

 

 

 

교재는

 

 

사칙연산중 어느 하나를 정해서 집중적으로 학습 하는것이 계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문구를 보고

선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를 통해 실천해 본 결과 맞는 말이었다.


 

 

진단평가 부분이 먼저 등장하여

교재를 어떻게 활용하여야 알찬 황용이 되는지 설명하고 있다.






 

 

받아 올림이 있는 수의 계산법 설명.

요 빈칸 채우기가 의외로 재미있으면서도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인것 같다.

 

 

이렇게 자리수가 커지면 더 재미있어지는 빈칸 채우기...


 

덧셈에서는 순서를 바꾸어 계산해도 됨을 설명.

 

 

계산력 문제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사고력 연산 열기 문제이다.

 

뻔한 계산력,연산 문제지가 아닌 집중을 위한 훈련과 중간 중간 이런 사고력 열기까지

저렴한 교재로 아이와 알찬 활용을 한 여름방학용 기초 다지기 교재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연산 훈련을 미루다가는

더 큰 복병을 만나게 됨을  큰 아이들을 키우면서 톡톡히 경험 하였기에

작은 아이에게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남자 아이의 특성인지 우리 아이만의 독특한 고집인지는 몰라도 연산 참 싫어라한다.

자신이 다 아는 문제를 왜 궂이 자꾸 풀어야하느냐고 ...

학년이 올라가면서 누가 연산 부분을 정확하게 빨리 푸느냐가 수학 점수에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너무나 잘 알기에

아이에게 자꾸만 엄마의 생각을 고집하게 하는 부분인것 같다.

엄마의 이런 생각과 딱 맞아 떨어지는 교재로

아이도 같은 수가 수 없이 반복되는 타 연산 교재와는 구별 되는 교재로 만족한 활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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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또 보는 동물 백과 -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대표 동물 총집결 보고 또 보는 시리즈 3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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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집은 막내 딸아이가 바로 위가 오빠여서인지 노는 모습이 완전 머슴아 같다.
물론 운동도 좋아하고 살아 숨쉬는 아이들도 참 좋아라 한다.
봄이면 주말에 법회 끝나고 계곡 내려 오다 올챙이도 잡고 그 다음주에 그 아이들의 모습을 궁금해하는
아주 요상한 꼬마 숙녀이다.

하여



이렇게 개구리의 탄생을 보여 주는 보고 도 보는 동물 백과를 준비해 줬다.

책 뒷편에는 표준 보육과정,누리 과정과 연계 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번에 2학년인 아이
수학 교과서2-1페이지 196



5단원 분류하기에도 연계되어 있다.
요 그림보다 보고 또 보고의 사실감은 비교 불가이다.



글씨도 활기 넘치는 우린 공주님,애석하게도 토끼 다리가 2개 아닌가?
해서 엄마에게 머리를 콩 맞는 아픔이 있었다는...
아무래도 동화책을 너무 많이 보여준 모양이다.


이 책은 사실감 넘치는 사진



책을 읽기전에 자세한 설명으로 학습 효과를 배가 시켜준다.




요 부분은 엄마도 알고는 있지만 이렇게 명쾌하게 설명해 주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라 아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포유류 ,조류,파충류,양서류등의 분류로 나누어서
크기,식성,수명,사는곳을 보여주며 실사와 함게 간단한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어
어린 친구들은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고,교과 과정의 참고용으로도

우리집에서는 잠자리 들기전에 퀴즈 알아 맞추기 놀이용으로도 알차게 활용하고 있다.


풀밭에서 사는 뱀이 육식동물이라서 놀랐다고 하는 아이와
맹수인 호랑이의 수명이 고작 15-20년이라 놀라는 아빠까지
온 가족이 보고 또 보는 동물 백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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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말고 스케이트보드 별숲 동화 마을 8
송아주 지음, 김무연 그림 / 별숲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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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현실을 읽는 부분도 참 중요한데

나 또한 현실을 읽는데 한 박자 늦는 엄마중 한 사람이지 싶다.

 

책에 소개되는 재민이는 5학년이다.

우리 아이들도 6학년 어린이날을 즈음하여 휴대폰을 준비해 줬다.

책 속에서 말하는 아이들과의 소통이 가장 큰 이유였다.

중학생이 되면 다들 반톡으로 공유하는 부분이 커서

당연히 준비해 줘야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아닌것 같다.

올 해 6학년이 된 아이는 선생님께서 아예 알림장도 클래스팅을 이용하여

공지해 주시기에

스마트 폰은 필수가 된 듯한 생각이 든다.

이렇게 필수 처럼 쓰이는 스마트 폰 ,

아이도 어른도 그 심각한 중독성에서 벗어 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

이 책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꼭 써야 하는 제품이라면 다들 알차게 사용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그 유용성은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피해 사례를 동화로 아주 실감나게 엮어서 어린 친구들이 읽으면서 공감 할 수 있는 부분이 참 많다.

왠지 모르게 현실의 친구보다 더 가까운 듯한 착각도,

한 번의 실수가 주는 집단 테러로 인해 고통 받는 모습도,

현실이든 인터넷 세상이든 거짓은 언제든 밝혀 진다는 진실도 알게 해 준다.

정찬과 서진이가 재민의 실수로 인한 인연이지만 재민이와 함께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될것 같은  예감을 안겨 주며 이야기는 끝이난다.

 

운동도 잘 하고,

요리도 잘 하고 공부까지 잘하는

모든 것을 잘하는 친구는 없다.

우리는 완벽 할 수는 없지만 노력하는 그 모습이 아름다운것 같다.

스마트폰을 접하기 전 친구들이,혹은 내가 스마트폰 중독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친구라면 일독 하기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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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 트라이앵글
오채 지음 / 비룡소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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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블루픽션은 중3딸아이를 보여 준다는 핑게 아닌 핑게로 엄마인 내가 즐겨 읽는 시리즈이다.
이번에 75번째의 책으로 그 여름,트라이앵글을 만났다.

이 책의 주인공 소월처럼
나는 어린시절 엄마를 잃고 소월의 아빠처럼 아빠가 아닌 내가 보살펴야하는 그런 아빠를 둔 아이로 성장했다.
성장한 환경으로 인해 사실은 현 시대를 사는 16살 딸아이가 이해 하기에는 조금 버거운 엄마중에 한 사람이 바로 나다.
하여 조금이나마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로 하여금
엄마를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책들을 더욱 즐겨 읽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몽마르뜨 언덕 위"를 연상 시키는 상수 빌라.
맑은 아저씨가 있고,소월을 무진장 사랑하는 할아버지,형태를 항한 무한 사랑을 뿜는 엄마,화방 할아버지로 인해 
이 빌라는 너무 멋진 빌라임에 틀림 없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이 빌라가 더 멋스러운 이유중 하나는형태 어머니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온 빌라 식구들이 함게 모여 아침,저녁 식사를 한다는 것이다.
이 아이디어는 현실적으로도 참 너무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산울림의 안녕,나의 베스트,카세트,먼훗날 등 나의 향수를 자극하는 단어들이자
소월과 엄마를 아빠를 이어주는 연결 고리이기도 하다.

예고를 수석으로 입학하고 오천만원짜리 바이올린을 메고 다니는 시원,
하지만 가장 행복하다고는 말 할 수는 없는 우리들의 십대.
아들의 일이라면 뭐든지 해결해 줄 것 같은 지극히 현실에  가장 우리들의 어머니상에 가까운 형태엄마,
엄마의 그런 마음을 알기에 엄마의 꿈인 미술과는 다른 헤어 디자이너의 꿈을
꾸면서도 그 꿈을 감춰야만 하는 형태.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아빠에 대한 원망을 안고 외할아버지에 대한 무한 감사를 안고
무거운 현실에서도 건강하게 씩씩하게 살아가는 소월.

소월의 표현대로 맑은 아저씨는 정말로 맑은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자신의 전공을 살리지 않고 배우의 꿈을 꾸는 맑은 아저씨가 부모의 입장에서는 그리 곱게만 보이지는 않는 모양이다.
뒤 늦은감이 있지만 맑은 아저씨는 자신의 꿈을 행해 도전하고 있다.

불꺼진 거실에서 야구 방망이로 시원이를 때리는 엄마의 모습,
자신의 꿈인지 아들을 위한 꿈인지를 혼돈하며 달리는 형태엄마,
사랑도 베품도 자신이 느끼는게 중요한것이 아니라 상대가 그리 느껴야 사랑이고 베품이라한다.
우리는 왜 이 중요한 것을 잊고 살까?

아기가 태어났다,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채.

엄마가 태어났다,아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채.

이 문구가 우리의 현실을 말해 주는것 같다.

아이도 엄마도 수 많은 실수를 반복하며 엄마가 부모가  되고 세상을 알아가는 중이다.

각기 다른 환경의 세 친구를 통해 우리의 청춘을 엿 보는 기회가 되었다.

아빠를 향한 소월의 진정한 마음을 보며 가슴 한켠이 싸아해지는건 왜 일까?

우리 아이에게도 이런 친구가 있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과 함게
시원,형태,소월의 우정이 영원히 계속 되기를 바라며
그 들의 꿈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는 날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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