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었던 존재들 - 경찰관 원도가 현장에서 수집한 생애 사전
원도 지음 / 세미콜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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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 작가가 낸 책은 다 봐왔고 그의 긍정적 에너지를 좋아해서 신간도 구매해 보았다. 그간 고생이 많았는지 전체적인 톤이 바뀌어 있었다. 이 책이 경찰관 원도로서의 마지막 책이라는 광고 문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읽었으나 이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원도 작가 경찰관 그만 두시나요? 모든 직업에는 애환이 있지만 경찰관은 좀 결이 많이 다른 직업인 것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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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에밀리의 작은 부엌칼 - 사랑의 한없는 온기와 마음의 재생을 그린 힐링 스토리!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문기업 옮김 / 문예춘추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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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없이 읽었는데 트렌디한 소재들은 다 다룬 듯 했다. 사람들, 요리, 서핑까지.

등장 인물들과 요리라는 공통점이 ‘리틀 포레스트‘느낌이 나게 했고 거기에 주인공 에밀리와 엄마, 외할아버지의 사연이 겹쳐지면서 감동을 자아냈다.

묘사된 요리들은 대부분 먹어본 적이 없는 일본 요리들이었지만 묘사가 뛰어나 나도 먹어보고 싶거나 이미 먹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외할아버지가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마음이겠다. 치유를 해주는 존재와 환경.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인 요소라 그런 것들이 없는 우리들에게는 이런 책이 우리를 치유해주는 것 같다.

자신의 ‘마음‘을 바꾸면 그게 곧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거다. - P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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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욘 포세 3부작 - 잠 못 드는 사람들 / 올라브의 꿈 / 해질 무렵
욘 포세 지음, 홍재웅 옮김 / 새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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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도 없고 뭔가 ‘고도를 기다리며‘랑 비슷하다는 느낌을 갖고 읽었는데 다 읽고보니 겉표지에 포세가 베케트를 잇는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오이디푸스 이야기‘같은 느낌도 들고 매우 새로웠다. 문학의 시원에 가닿는 느낌이 이런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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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ter (Paperback) - 『맡겨진 소녀』원서/영화 <말없는 소녀> 원작
Claire Keegan / Faber & Faber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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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 없는 소녀‘의 원작. 영화가 소설을 잘 표현한 듯하다. 소녀의 삶에 있어서 킨셀라 씨 집에서 머물렀던 ‘그 해 여름‘의 경험이 어떤 영향을 주었을지 궁금하다. 보석같은 시절로 기억될 것 같다. 그러니 가시적인 결과를 내지 못 했더라도 괜찮겠지. 마음 속에 보석같은 시절이 영원히 간직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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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the Blue Fields (Paperback, Main)
Claire Keegan / Faber & Faber / 202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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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건 작품을 이 책으로 처음 접했는데 ‘초원의 집‘ 의 현대판인 것 같았다. 우리 나라 고전문학 작품같았다. 궁핍과 아버지의 상추행을 벗어나 미국으로 떠나는 딸, 목사 신분을 버릴 수 없어 결혼을 포기한 여자의 결혼식을 주재하게 된 목사, 속아서 시골 사람과 결혼해 만족스럽지 못한 결혼 생활을 하면서 이야기를 지어내 말하는 것에만 유일하게 흥미를 느끼는 여자 등등 다양한 인물 군상을 그리고 있는데 키건은 이들을 통해 무엇을 나타내고자 한 것일까.

아일랜드 시골 사람들의 삶을 다루었는데 상당히 마술적이고 몽환적이다. 보통 감추고자 하는 것들을 가감없이 서슴없이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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