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먹는 나무
프랜시스 하딩 지음, 박산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더 큰 거짓말일수록, 더 많은 사람들을 속일수록 거짓말을 먹는 나무에 열리는 열매의 힘이 커집니다! 너무 흥미로운 설정이죠?

 
아버지의 의문의 죽음이라는 사건 앞에서 주인공 페이스가  거짓말을 먹는다는 이 흥미로운 나무를 어떻게 이용하는 지가 이 책의 주 내용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함께 추리하고, 따라가면서 읽는 스릴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던 책이지만 하나 더 이 책을 추천해 드리는 이유가 있어요. 이 책의 배경시대가 영국 빅토리아 시대거든요. 지금도 완전히 나아졌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시대는 여성의 권리, 입지가 지금보다 훨씬 안 좋았던 걸 우리 모두 알고 있죠 ㅠㅠ?


그래서 그런지 총명하고, 눈치 빠르고, 어쨌든 남동생보다 모든 면에서 월등히 우월한 페이스가 집에서 자꾸만 눈치를 보고, 하고 싶은 말을 억누르고, 움츠러드는 모습을 종종 보여요.

주변인들의 시선, 행동 때문에 움츠러 들긴 하지만 페이스는 그것이 문제라는 것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고, 그런 페이스가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뿌듯하고 좋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 대한 코스타상 심사평에는

"수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안겨줄 희대의 걸작!"

라는 말이 있어요!!!

 

딱 적당한 심사평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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