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나 두려움이 꼭 현재의 삶을 좀먹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과거와 미래에 한발씩 걸쳐야만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낼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었으니까.수치심 치욕 절망 분노도 느끼지 못하는,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할 수도 없었으며 자기합리화 속에서 냉소할 뿐인 ‘마비’ 증세가 중증인 사람이 나였구나 싶다. 소심한 자여 일단 저질러라. 아님 말고!-작품 스포가 아쉬움.-내용과 딱 맞는 그림, 간략한 작가 소개가 좋았음. -편집자의 정성에 물개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