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미스터 최 - 사노 요코가 한국의 벗에게 보낸 40년간의 편지
사노 요코.최정호 지음, 요시카와 나기 옮김 / 남해의봄날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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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비밀을 모두 알아버린 사람은 어떤 마음으로 남은 생을 살아낼 수 있을까. 따뜻한 냉소, 쓸쓸하지만 유쾌한 고백이 담긴 사노 요코의 글을 읽고 갑자기 솟아난 의문이었다. 비밀 따위 없을 수도, 혹은 영원히 알아낼 수 없는 것일 지도. 하긴 그게 무슨 대수일까. 이토록 진심어린 사랑과 우정 가득한 삶을 살아가기에도 촉박한 생인데. 친애하는 사노 요코,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글을 남겨 주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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