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사람을 잘 못만났다고 해야할지 잘 만났다고 해야할지 모를 소설, 사탄에게도 사정이 있다 입니다.이벤트로 구매했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부분도 없고, 적당히 사건이 있고 적절하게 유치한 부분이 아주 만족스러웠어요.이렇게 순하게 흘러가는 글도 너무 좋네요.의외로 상처가 많은 수가 나옵니다. 과거의 사건으로 잔뜩 움츠린채 살아가는 수에게 세상 두려운 일 없는 공이 나타납니다.처음에는 가온이를 키워서..? 가온이가 커서..? 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큰 오해를 했어요ㅋㅋ 이미 커있는 공과 잘 이어집니다.가온이 존재가 이 소설에선 중요합니다. 육아물 같은 분위기도 풍기고 공의 의외의 면도 보여주게 합니다. 결정적으로 둘의 갈등을 해결하는 인물이기도 해요.순하고 부드러운 소설을 찾으신다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