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인 사쿠마는 평범한 성인 여자이지만, 신비하고 사차원적인 매력을 갖고있는 동생 사오에게 더 궁금해지고 관심이가게된다. 인간적인 느낌때문에 인간을 싫어한다는 사오의 말에 공감이갔다. 인간이주는 허영과 허무감에 질려버렸을것이다. 그래서 사오는 인간처럼 무례하지않은 엘렌과 글렌에게 더 마음을 보여줬던게 아닐까싶다. 두자매가 서로의 역할에대해 불공평하지않고, 말하지않아도 끈끈한 유대감이 형성되어있으며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보기좋았다. 익숙해져버린 목욕탕을 특별하다고 생각하지않던 그 곳이 꽤나 남다르고 부드러움을 주는 장소라는걸 이 책을통해 알게된거같다. 사오의 학창시절 얘기는 나의 감정선에서 이해하기 어렵고 페이지를 넘기기에 고비가 있었다. 미스터리도 판타지도 아닌 어딘가 엉뚱하고 어색한책. ✏️ 오염되지않은, 때타지않은 시대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