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해자로 살아가는 쇼타의 이야기이자, 피해자 쇼타의 삶도 함께 보여주는 소설. 사고는 한 순간 이였고, 차를 멈출까 고민하는 순간 이미 끝났다고 난 생각한다. 가족, 학교, 연인, 미래를 지키고자 하는 쇼타의 어리석은 행동이 더 소중한것들을 모조리 빼앗아버리고 나락으로 떨어졌다. 중간까지는 쇼타의 눈물이 뉘우침보다는 자기 앞날에 대한 불안함의 눈물이였지만, 아버지가 본인 때문에 세상을 떠났을때는 진심으로 죄를 인정하고 유족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었던거같다. 노리와는 쇼타를 증오하지않고 원망하지않는다는게 꽤나 놀라웠다. 죄로 고통받고 있는 쇼타에게 자기 모습을 본걸까? 노리와는 쇼타에게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쇼타의 죄도 용서했다는걸 직접적으로 말해주었다. 두 남자가 죄를 마주하며 고해성사하는 모습이 머릿속에 남아있다. 쇼타가 다시 살아가게 만들어준 노리와에게 고마울따름이다.✏️ 잃은것만큼 얻는것도 분명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