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cm+ 일 센티 플러스 - 인생에 필요한 1cm를 찾아가는 크리에이티브한 여정 ㅣ 1cm 시리즈
김은주 글, 양현정 그림 / 허밍버드 / 2013년 7월
평점 :
'1cm+'
인생에 더하고 싶은 1cm의 것.
처음엔 '책이 참 예쁘다'라고 생각하며 책을 펼쳤다.
책을 보면서 내 인생에, 내가 더하고 싶은 1cm는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바다를 보고 싶으면 그저 뒤돌아 보면 되는데....
우리는 얼마나 많은 때 말만 그렇게 하며 앞만 보고 있는지.
내게 충격을 준 첫 페이지.
고정관념을 깨는 첫 번째 순서는 그것이 고정관념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
우리는 많은 고정관념을 가지고 산다. 숫자의 시작은 0 또는 1, 색깔은 빨주노초파남보....
깨고 나면, 세상은 좀 다른 모습이려나? 이것마저 고정관념인가....?
고작 말장난같이 어순을 조금 바꿨을 뿐인데... 왜 이리 가슴이 찌릿찌릿한지.
허나 바꿔도, 아니 바꾸니 더 맞는 말인걸.
어순이 바뀌니 생각이 바뀌고 세상이 달리 보이는 구나.
가지지 못해서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만족하지 못해서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다.
너의 불행에 핑계를 달지마라. 이유 없는 무덤이 없다고 했던가.
나의 불만족에는 불만족이 있기 때문이지 무언가가 없어서가 아니다.
인간은 얼마나 탐욕의 동물이던가. 이제 조금 자신을 탐욕에서 놓아주자.
완성된 것을 멀리하라. 미완성된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승부가 결정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예상 답안이 아닌 소수만 알고 있는 뜻밖의 문제에서다. 그리고 그것은 시험장 밖 인생의 승부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법칙일지 모른다. 지뢰는 익숙한 풀밭에 숨어있고 보물은 의외의 장소에서 기다린다.
세상에 불가능이라 불리는 수많은 것들은 단지 불가능하리라 믿는 고정관념이다.
후회는 기회라는 도마뱀의 꼬리다. 붙잡고 있다고 해서 기회가 돌아오지는 않는다.
'연금술사'에서 처럼 보물은 우리집 마당에 숨어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늘 의외의 장소에 묻혀있다는 것이 포인트다.
보물은 늘 의외의 장소에 있다. 예상답안이 아닌 의외의 것. 익숙함보다 의외를 찾아라.
음... 말이야 쉽지.
다음 조건을 충족시키는 사람은?.....한마디로 말하자면, 너여야만 한다. 사랑은 다른 말로 '대체 불가능'이다.
너라서. 너라서. 너라서.
너라서 예뻤고, 너라서 귀여웠고, 너라서 좋아했고, 너라서 사랑했다.
예쁘고 잘생기고 돈 많고 나에게 잘 해줘서가 아닌.....
너.라.서.
진행 중인 사랑에서 당신은 주인공이지만 끝난 사랑에서 당신은 관객이 되어야 합니다.....
얼마나 슬픈 일인지. 그러나 어찌된 것이 난 늘 관객으로 밀려나고 만다....
완벽한 당신에게는 경외를 느끼지만 서툰 당신에게는 호감을 느낍니다.
어린 아이의 서툰 글씨체로 써 놓은, 이 한 문장의 글귀.
"완벽하면 좋지. 그러나 난 서툰 당신이어서 좋아"라고 말하는 것 같다.
완벽하지마. 내가 채울 틈이 없잖아. 내 옆에는 적당히 서툰 당신이 좋다.
외로운 질문에 회피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묻고 있다는 것은, 인생의 답을 아는 척 틀린 길로 가지 않고 원하는 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뜻. 등대는 외롭다. 그러나 길을 보여준다. 외로운 질문도 그러하다.
힘들 때 결국 힘이 되는 것은 당신이 살아온 모습입니다.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를 안는다.
외로움마저, 힘듦마저 당신에게는 약이다.
회피하지 않고 나아갈 때 바른 길을 갈 수 있고, 바른 답을 알 수 있다.
보지 않고 회피할수록 내가 원하는 것에서 멀어질 뿐. 나아가지 못하고 맴돌 뿐.....
당신은 지금 어디를 보고 있는가.
오늘의 나, 내일의 나를 만들기 위해 외로운 질문 하나를 들고 나아간다.
혼자만 억울할 필요 없다.
얼마나 슬픈 말인가. 나는 이 말이 위로의 말이라기 보다는...슬프게 와닿는다.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당한다는 것에 위로를 얻는 것은 너무 슬프지 않는가?
나는 괴롭히지 않음으로 이 뫼비우스의 띠를 끊어버리시길...
타인의 입에서 나온 말들이지만 결국엔 나를 살리는 것도, 나를 죽이는 것도 타인이 아닌 '나'이다.
타인은 중요하다. 나를 볼 수 있는 누군가이기 때문에.
그러나 나에게 남보다 중요한 건 나이다.
남이 무슨 말을 하든 내가 안 들으면 끝. 내가 힘든 건 누군가가 나에 대해 무슨 말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그 말을 나에게 하고 있기에 힘든 것이다.
나는 오늘 어떤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을까?
나를 힘들게 하기 보다 한 조각 행복을 선물하자.
오 갓.....모닝.ㅜㅜㅜㅜㅜㅜㅜ
매일 아침 나의 상태. 오 하나님... 오늘도 아침이네요.ㅠ
퇴근은 언제 하나요.ㅠㅠㅠ
키덜트. 아이어른, 어른아이.
당신은 아이어른인가 어른아이인가. 이 둘의 차이점은 뭔가.
애가 어른같고, 어른이 애같고....
지금은 이 둘이 공존하는 시대이다.
당신은 어른인가 애인가?
아니, 그보다 애인지 어른인지 누가 정하는 거야?
음식과 미련은 남기지 않을수록 좋다.
내 경험도 그렇다. 음식과 미련은 남기지 않는 것이 좋다.
미련 뚝뚝 남기지 말고, 있을 때 잘하자.
있을 때 잘하고, 그것이 끝났을 땐 쿨하게~
무엇이든, 창대하게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미약한 시작이 필요하다.
미약한 시작이 없이는 창대한 마무리가 없다.
시작 없는 끝이 없고. 끝 없는 시작은 없다.
지금 당장, 롸잇 나우 go!!!
진정 주의 할 것은 '약간'이다.
미지근한, 중간, 그저 그런....
약간에서 벗어나 온전한 것을 향해 가보자.
그래, 약간에 위안을 받는 지금의 나부터 벗어나자.
당신이 글을 진정 사랑한다면 독서가 취미인 카페주인보다 소설가가 될 수 있기를........당신이 진정 사랑하는 것이 온전히 당신이 될 수 있기를. 당신이 진저 사랑하는 것이 당신이 될 수 있을 때까지 용기와 끈기를 지닐 수 있기를. 꿈에 어떤 미련도 남겨두지 않기를. 그런 당신에게 삶은 기회를 주기를. 그러나 설령 당신이 원하는 만큼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가시가 아닌 진주처럼 아름다운 삶의 한 부분으로 안을 수 있기를. 실패가 아닌 도전이었다 말할 수 있기를. 꿈을 가졌던 것을 후회하지 않기를. 지나간 꿈보다 다 아름다운 현재를 웃으며 살아가기를.
아. 가슴에 와닿는 말이다.
그림들도 참 예쁘고 멋졌지만, 내 가슴을 울린 건 이 글들이었다.
생각을 바꿔라. 바뀐 생각으로 행동을 하라.
작은 성과에 위안을 얻지 말고, 단지 하라, 하라, 하라.
내 등을 밀어주는 듯한 책이다.
내 인생에 더해야 할 1cm는 바로 행동이었나 보다.
당신에게 필요한 1cm는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