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똥똥똥 ㅣ 뽀뽀곰
수아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1월
평점 :
요즘 책육아를 하고 있다.
엄마가 워낙 책을 좋아하고 책욕심이 많은 일종의 책매니아 이다 보니
그림책으로 책장을 장식하고 있다.
사실 나 스스로가 책에 대한 애정이 높다보니
거실에 티비도 없고
책장으로 꾸며진 집이라 아기가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기에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환경이 조성되는 것 같다.
아이가 그림에 호기심을 갖는 걸 넘어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시기가 왔다.
36개월인 우리 아이!
배변훈련 시작해야하는데
참 운이 좋다!
아이는
배변훈련을 너무나도 좋아한다
배변훈련은 힘들다고 하는데
그러한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한다.
그래서 준비해본 똥똥똥!
캐릭터도 너무 귀엽고
스토리텔링도 굿!
아이가 배송받고
완전 환호성을 지를 정도로 반겼다.
밤마다 잠들기 전에 아이에게 책 한권을 읽어주는데
이 책 정말 굿!
일러스트와 재미난 스토리까지~
아이의 창의성을 더욱 증대시킨다
똥은 이쁜거야!
시원한거야!하면서
똥똥똥 책을 거론한다
응용력이 아주 좋다!
“다 함께 준비 운동 시작!”
똥 친구들이 모여 힘차게 입수 준비를 한다.
제일 먼저 물에 들어갈 똥은 대장 단단이 똥!
한 치의 망설임 없어 용감하게 뛰어든 대장 똥을 보자,
길쭉이 똥 역시 힘차게 달려 나간다.
하지만 덩치 똥은 뛰어내리는 게 두렵고 무섭기만 하다.
과연 덩치는 무사히 입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똥똥똥』에는 각기 다른 모양과 색, 크기를 자랑하는 다섯 똥들이 등장한다.
빨간 빵모자가 멋진 단단이 똥, 연둣빛 선글라스가 잘 어울리는 길쭉이 똥,
큰 몸짓과 달리 작고 파란 물안경이 멋스러운 덩치 똥 등
똥들을 다채롭게 표현한 모습에 절로 웃음이 지어진다.
함께 모인 똥들은 저마다 유연성을 발휘하여 열심히 준비 운동을 시작하는데…….
이리저리 허리를 돌리고 팔과 다리도 쭉쭉 뻗어 보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스트레칭하는 모습이 기발하다 못해 엉뚱하다.
요즘 그림책을 어찌나 일러스트도 고급스러운지
정말 굿!
어른들이 봐도
오!이거 신박한데?? 라고 느낄 정도로
너무 좋았다.
이렇게 고급스럽고 재미난
일러스트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까지 가능하다니
정말 놀라웠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책욕심이 유난한 엄마라
앞으로도 이렇게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책을 종종 읽어줘야겠다 생각했다.
아들!
우리 계속 같이 재밌는책 읽으며
행복한 시간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