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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미운 사람이 사라졌다 - 관계와 일에 탁월한 성과를 내는 성격 사용 설명서
이백용.송지혜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20년 2월
평점 :
우선 ‘내 안에 미운사람이 사라졌다‘ 책의서평기회를 주신 북뉴스 네이버 까페 운영진님 및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일을 하다 보면 하는 일자체보다 같은 팀내에 있는 사람들이 나를 더 숨막히게 하는 경우가 많다.
적게는 3명 많게는 1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서 같은 일을 함에 있어서 각기사람들의 성격,성향 그리고 행동 방식이 전혀 다르기에 종종 트러블이 발생하곤 하는 것이다.
작은 일에서 의견차가 있으면시간에 감에 따라 그 간극은 좁혀지지 않고 더욱 벌어져
상호간에 잘 타협하거나 해결하지않으면 말 그대로 ‘꼴도 보기 싫은’미운 사람이 되어 버리는것이다.
이렇게 나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일보다 사람 관계에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한다. ‘내 안에 미운사람이 사라졌다’ 책에 등장하는 다섯 명도 마찬가지이다.
참고로, 이 책은 단순히 이론만을구구절절 나열한 심리책이 아니다.
실제로 직장에 존재 할 법한 사람들을 등장시키고 그들이 하는 말과 행동,심리상태를 소설처럼 그려낸 재미난 심리서이다.
이러한 구성은 딱딱한 이론만을 주입시키려 하는 책과는 완전히 다른스타일로그려져서 한층 재미도 있고 읽기도 굉장히 수월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5명의 등장인물또한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생각도 다르고 행동 방식도 다르고 그래서 소통하는 방법도 각각다르다. 결국 그들은 일을 하는 과정에서도 계속 반목하고 갈등을 일으킨다.
그들이 서로의 기질을 알고 소통하는방식을 배우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독자들에게 현명한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내 안에 미운사람이 사라졌다’는 단순히 문제를 접근하는것에서 그치지 않고 서로에 대한 이해가 결국 팀 시너지 효과로 이어져 직장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각 단락의 마무리에 수록되어 있는 일명 ‘코칭 노트’는기질에 따른 소통 방식과 강점 등을 파악한 후 그것들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객관적인 노하우를 제시한다.
책을 읽으면서 코칭노트에 나의 상황을 대변하여 체크하면서 ‘이러한 부분은 다른 팀원들에게 불편한 감정을 일으킬 수 있겠다’하는생각도 하는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또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저자(이백용 , 송지혜 공동저자) 저자의 프롤로그 였다.
‘갈등이 심한 조직은 높은 성과를 낼 수 없다’라는 프롤로그였는데 결국엔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팀내의 갈등이심한 경우에는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장기간의 성과는 내기 어렵다는 내용이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워크’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또한 총 5부로 구성하여 각단락마다 5명의 등장인물이 하나의 주제로 갈등이 일으키고 해결하는 아주 세세한 묘사를 하고 있다.
제1부에서는 팀원들 사이에 유발되는‘갈등’에 대한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가장 많은 공감을 했던부분이었다.
실제 내가 일하는 팀도 마찬가지로 주 3회정도 팀내 회의를진행하는데 가끔 ‘회의를 하자는건지 , 각자 자신의 의견이맞다고 싸우는건지’ 의아할 떄가 많다.
이러한 상황을 잘 묘사하여 왜 갈등이 생기는지, 어떻게 하면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지 에 대하여 심리 이론을 적용하게 잘 풀어내고 있다.
결국엔 이러한 자잘한 갈등은 팀 내 성과 악화로 이어지고 유발되는 고리를 끊어내지 않으면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저자의 의견에 많은 공감을 하였다.
<책 속 발췌>
약점이 발목 잡는 팀'이 아닌 '강점으로 성과를 내는 팀'이 되려면 먼저 강점과 약점에 대한 인식이달라져야 한다. 기질적 강점은 타고난 성격을 바탕으로 그 사람이 쉽고 편하게 잘할 수 있는 일이다. 누구나 강점을 가지고 태어나며, 사람마다 성격적 기질이 다르듯이강점이 다르다.
하지만 그 강점이 지나치게 나타날 때 약점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니 누구나 강점에 의한 약점이 있는 것이다.
회사는 각 개인의 '강점'을 보고 그 사람을 채용한 것이므로 그 사람의 강점을 산 것과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막상 일을 하는 과정에서는 강점을 활용하지 못한 채 약점만을 개발하라고강요하게 된다. 이것은 회사 입장에서 엄청난 낭비일 뿐 아니라, 개인입장에서는 약점을 보완하려고 너무 애쓰다가 자칫 강점이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
그러므로 기업에서 직원들의 강점을 잘파악하고 그것을 더욱 개발하여 잘 활용하는 것은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다. 물론 조직의리더의 경우 높은 자리로 갈수록 약점이 주는 영향이 더 커지기 때문에, 발목을 잡지 않을 정도까지의보완과 개발은 필요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강점을 더욱 키워 성과를 내는 것을 게을리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약점보다는 강점을 발견하고활용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함께 오래 근무하며 자세히 관찰한다면 상대방의 강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겠지만그것보다 쉬운 방법은 상대방의 기질적 강점을 미리 알고 접근하는 것이다.
이렇게 두 저자는 회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등장인물을 통하여 그려낸후,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지 대안책과 해결점을 제시하고 있다.
당장 일을 그만둘 수 없다면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만들고 어려움을 극복할수 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미운사람이라도 그 사람과 팀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고 해결책을 찾으려한다면 보다 나은 직장생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서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