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세상을 뒤바꾼 위대한 심리실험 10장면
로렌 슬레이터 지음, 조증열 옮김 / 에코의서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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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를 시작으로 총 10명의 과학자에 의한 10개의 실험을 다루고 있다.

앱을 만들면서, 사람들과 일하면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면서 자연스럽게 심리학에 관심이 가져졌다. 나는 왜 이렇게 생각하고 마음먹고 행동할까. 나와 관계된 사람들은 또 왜 그럴까.

그런 것들을 알려고 할 수록, 더 이해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래서 어느 순간 나를 위해 나와 관계된 사람들을 위해 '이해'를 미루어두고, 시스템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화를 낼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했고, 일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눈에 보이지 않게 했고, 여러가지 도구들을 유용하게 사용하려 했다.

덮어둔다. 외면한다. 라는 말들이 나를 괴롭히지 않게 주의하며.

그 맥락에서 이 책은 나에게 유의미했다.

많은 밑줄을 그었고, 실험 하나 하나를 읽으며, 글재주가 뛰어난 저자의 - 그녀 역시도 심리학자인 - 감상과 같은 글들을 읽으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과 함께 다른 읽은 심리학 책을 들고, 도서관에 가서 심리학책 10권 정도를 쌓아두고 샌드위치 독서법으로 하루 종일 밤새도록 한 번 읽어봐야겠다고도 망상해본다.

각 실험별로의 정리를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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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의 단편집은 문학과 지정사 뿐이네요?"

"네 사람들이 그 출판사 책을 제일 많이 찾아요"

사무실 지하의 작은 서점에서 - 5% 밖에 할인을 안해주는, 하지만 그래야만 그 남자들이 운영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 나눈 대화인다. 1908년에 태어나 1937년에 세상을 떠난 30년이 채 안되는 시간을 겨우 보낸 김유정의 단편집을 손에 들었다.

주석이 50페이지에 달했다. 작품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많은 강원도 방언이 그대로 사용되었고, 주석만 50여페이지였다. 해설 또한 30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다.

초반에 책을 무척 읽기 힘들었다. 방언이 문제였고,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그 때의 말들도 많았다. 길지 않은 23편의 단편은 구분해서 기억하기 힘들었다.농촌과 개화기의 힘든 삶의 이야기들. 레이먼드 카버 (Raymond Carver)의 단편이 생각나기도했다.


해설처럼, 삶의 마지막 불꽃을 활활 태우듯이 그는 무수한 단편들을 쏟아냈다. 그 짧은 생 동안의 제재로 써내기에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단편들을.

나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Gabriel García Márquez)의 백년 동안의 고독을 보고, 두 민족은 한국과 중남미의 저항할 수 없는 운명과 같은 현실을 처절하고 처량하게 수용하는 공톰점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두 문학은 그 어쩔 수 없는 수용을 이해하고 수용으로 인해 표현되지 못한 내면의 고통과 인내 슬픔 등을 표현하는.

김유정의 단편은 

"세상에 존재하는 가치의 이항대립을 해체, 세계 인식에 양가성을 수용하게 되는 것이다" p450 해설 중

연모하는 남자가 있으면서도 몸을 상품화하는 사람.

남편과 가족을 위해 자신을 불열녀로 자신의 정조를 타인에게 개방하는 사람.

제 논의 벼를 훔쳐 먹는 소작인, 살기 위해 제 다리를 자해하는 광부 등은 모두 양가성의 수용인 것 같다.

김유정은 이런 양가적 수용을 "삶의 현장성과 역동성"으로 "해학과 토속성"으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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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지금보다 10배 빨리 책을 읽는다 - 속독 챔피언이 알려주는 1일 10분 속독법
쓰노다 가즈마사 지음, 이해수 옮김 / 좋은날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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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독은 책을 제대로 읽을 수 없다는 선입견이 - 많은 사람들처럼 - 있었다. 그러다 책장에 있는 헌책방에서 산 책들을 바라 보았다. 퀀텀 독서법이라는 책의 서평을 보고, 그래 어쩔 수 없이 읽어야하는 것을 읽지 않는 것 보다는 빨리라도 읽으면 더 좋겠지라고 생각했다. 물론, 빨리 잘 못 읽으면 그것이 더 해가 되겠지만.

몇 줄씩 읽고 한 페이지를 사진을 찍듯이 읽는 다고도 하는데, 속독에 관한 책 한 권은 읽고 속독이 무엇인지는 알고 이야기하자 생각해서 최근에 나온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3가지 프로세스는 "시선을 이동한다 -> 글자를 본다 -> 내용을 인식하다" 라는 과정을 "시선을 빠르게 이동한다 -> 한 번에 많은 글자를 본다 (시야 확대) -> 내용을 빠르게 인식한다 (무의식을 담당하는 우뇌를 활성화해서)"의 빠르게로 만든 것이다.

그래서 책 한 페이지에 해당하는 600자를 1분에 보는 보통 사람, 1분에 1,500자를 보는 명문대생에서 일반적인 읽기의 최대치인 분당 3,000자를 넘어 분당 일만자 (경제 경영서 한 권을 15분에 읽는)를 이룩하는 것이라고 한다.

일본 속독 챔피언인 저자는 대충 읽는 것이 아니고 훈련을 통해 빠르게 읽는 것이 속독이고, 내용이 어려운 책을 속독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계약서를 빨리 검토하고, 오탈자 교정을 신속하게하고, 이메일을 빨리 확인하며 업무에 필요한 서적들을 속독하고, 어려운 책을 남들 보다 몇 번 더 읽는 장점을 이야기한다. 물론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의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한다.

무엇 보다도 속독을 목표로하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속독에 가치를 두라고도 한다. 맞는 말이고 동의 한다.

그리고 평소 보다 2배나 3배 속독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라고한다.

음미하거나 고찰이 필요한 책에 속독은 걸맞지 않겠지만, 정보를 전달하거나 업무적인 글들은 지나치게 빠르게 읽지 않고 평소보다 조금 더 빨리 - 하지만 정확하게 - 읽는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첫 번째 프로세스인 "시선을 빠르게 이동한다"의 훈련은 눈에도 좋다고하니 그것을 한 번 해보기로 했다.

출판사 "좋은날들"의 블로그에가면 책에서 제공하는 훈련 시트를 받을 수 있다.


https://m.blog.naver.com/igooddays/221532459445


하루 10분씩이라도 훈련하면 된다고하니 - 하지만 꾸준히 - 한 번 해봐야겠다.


3개월 후에 그 결과를 포스팅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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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The Beatles - Abbey Road [리마스터 180g LP] - 오리지널 아트웍/ 스테레오 녹음 비틀즈 리마스터 시리즈 35
비틀즈 (The Beatles) 노래 / EMI(수입)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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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 다음으로 듣는 비틀즈 엘피~ 딱 표지 그대로의 느낌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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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바 (일반판) 문학동네 시인선 1
최승호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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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하나의 의미를 곱씹지 못한 채 눈은 자꾸만 다음 행으로 가버렸다. 제재는 포장마차에서 많이 본 것들과 다음날 맞이하는 북어인 것만 같았다. 해설이 있으면 무지를 탓하고 반성하며 열심히 읽었겠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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