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크래프톤 웨이 - 배틀그라운드 신화를 만든 10년의 도전
이기문 지음 / 김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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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기업 스토리를 가장한 성공 신화나 위인전이 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p574


이 책은 기업 스토리이고 성공 신화이며 위인전이라고 에둘러 말하는 것 같은데, 바람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크래프톤으로 사명을 바꾸기 전 블루홀이 인수한 '지노 게임즈'의 공동 대표 두 사람 중 한 명인 김창한이 팀을 꾸려 침몰하고 있는 블로홀에서 지지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에서 배틀 그라운드를 만들어 냈고, 세계 무대에 퍼블리싱했으며, 2017년 상반기 출시해서 13주 만에 누적 매출 1억 달러,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했고, 매출의 95%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그리고 김창한은 대표이사가 되었다.

전자책 기준 570여 쪽의 450쪽이 넘는 분량은 김창한과 배그에 대한 내용이 아닌 장병규와 초기 설립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과녁을 빗맞힌 화살 이야기, 그 시위를 당기기 위해 투자를 받고 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끌어온 이야기, 내부의 갈등, 설립자들의 이탈에 대한 이야기이다.

블루홀이 잉태해서 산고의 고통을 느끼며 세상에 배틀그라운드를 내놓았다기 보다는, 후반부에 여러 게임 회사를 인수했고, 그중 한 회사에서 생소한 장르의 게임을 김창한이라는 제작자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광적으로 만들었다고 보인다. 무관해 보인다.

블루홀이라는 그 어떤 비전도 유전자도 김창한의 지노 게임즈가 합병되면서 만들어진 블루홀 지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방해했다는 표현이 맞겠다. 회사는 울타리와 일터를 제공하고 급여를 주니, 그 구성원의 창대한 결과물에 큰 일조를 했다는 논리라면 모를까, 크래프톤이라는 회사와 배그는 연관이 없어 보인다.

이 책의 저자는 이기문이다. 책이 재미있어야 독자들도 읽는다는 생각으로 창업자가 아닌 전문가가 썼다. 창업자들은 내외부에 오고 갔던 메일이며 회의록을 모두 파격적으로 공개했다. 그래서 입담이 있고,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진다. 하지만, 대필 작가가 쓴 느낌을 지울 순 없다. 게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긴 메일들이 점점 더 많이 삽입된다. 끊임없이 강조하는 비전에 관한 메일이나 질책, 논쟁의 메일들을 그래도 읽다 보니 업무를 하고 있는 느낌이 들고, 이입이 되면서 내가 질책을 받거나 논쟁에 휘말려 있는 착각마저 든다.

결과만큼이나 과정도 중요하다지만, 결국 무관한 연대기를 읽고 있으니, 지친다.

유사한 실리콘 밸리 회사들의 책과는 다르게 이 책은 지루하고 전달하려는 바를 갈피 잡기 힘들다. 왜일까? 책은 장으로 나누어져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연대기 형식을 취하고 있고, 전달하려는 주제를 내세우지 않는다. 그래서 여러 주제들이 혼재되어 나열되어 있다. 시기별로 여러 주제를 한꺼번에 다루고, 각 창업자들의 메일 또한 각 상황에 따라 여러 주제를 내포하고 있으니, 읽는 이는 곤욕스럽다. 도대체 어떡하라는 건지. 그저 그들의 어려움과 그 과정에서 무너지는 인격을 보라는 것인가?

무엇보다도 이 책의 흥미를 결정적으로 떨어뜨리는 이유는 이 책의 도메인이 게임 제작에 대한 내용이 굉장히 적다는 것이다. 자본을 댄 사람, 경영을 맞은 사람, 관리자들이 화자이다 보니, 도메인은 뭉뚱그러져있다. 블루홀의 초반 비전인 경영과 제작의 분리처럼 둘은 분리되었고 이 책은 경영의 영역에 있다. 

이 책의 독자는 누가 되어야 할까? 

배그를 즐기는 사람이 자신이 사랑하는 게임의 창조 신화를 보려는 것이라면, 책을 읽음으로써 게임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 있다. 

게임 제작을 하는 사람이, 장인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읽는다고 해도 말리고 싶다. 회사라는 조직의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중단되어야 하는 많은 프로젝트들과 생존 경쟁을 위해 언제든지 대체되거나 버려질 수 있는 제작 과정 속에 있는 많은 사람들의 운명을 직시한다는 것은 자신의 업에 대한 부조리만 키울 뿐인 것 같다.

그렇다면 경영자나 투자자가 읽어야 할까? 현재 눈부시고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배그의 비중이 적고, 책의 많은 부분이 배그와 인과 관계가 부족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다. 야생에서 생존을 위해 가지는 냉혹한 눈과 냉정한 발톱을 동병상련하는 정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적절한 독자를 찾기 힘들다. 그래서 종이책은 살 계획이 없다.

책의 후반부에 김창한이 배그가 세계를 향한 바다에 거침없이 나아갈 때, 화장실에서 읽으며 울었다는 슈독을 봐야겠다.

김창한과 슈독이 이 첵에서 얻은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이 두꺼운 책을 굳이 읽지 않아도 얻을 수 있지 않은가. 김창한은 유명하고 슈독 또한 호평의 멋진 책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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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9 1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0-12 0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삭매냐 2021-10-09 19:2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제가 지난 여름에 이 회사 공모주
에 도전했다가 아주 피박쓸 뻔해서
이 회사에 대해 비판적입니다.

다행히 손해는 보지 않고 탈출하
는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우회전략으로 상장 후 어마어
마한 주식 매매 이익을 거둔 대표
이사에 대해서는 정말...

초딩 2021-10-12 00:53   좋아요 1 | URL
ㅜㅜ 아 네
생각해보면 사악한 것 같아요. 그리고 좀 구린내도 나고요.
담백하지 않은 그들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ㅜㅜ 게임에 대해서는 전 유해하다고 생각해서요.
어케 지인분이 추천해주셔서 읽었는데, ㅜㅜ 읽고나서 마이너스가 되었습니다. ㅎㅎ

롯토 2022-01-22 0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다 읽었고, 대충 의견이 비슷합니다. 이전에 읽은 책이 베조스의 주주서한인데 결이 너무 다릅니다. 이책을 몇 단어로 요약하자면 `우리는 절박했고, 성취했다‘ 뭐 이런 느낌인데, 책 초반부에 가감없이 보여주고싶다는 말과 상충하는 느낌입니다. 책이 들려주는 문제해결구조는 땡깡부리는 졸부와 그걸 닦아주는 하인, 그리고 럭키펀치로 성공하며 결말. 이런 구조로만 읽히는데, 제가 멍청한걸런지 의구심이 듭니다. 모부신의 책을 가져다가 강독시켜주고 싶은 마음만 들었습니다. 이 책이 가져갔어야하는 필수 요소는 리니어한 시간순서를 단순 보여주기가 아닌 성공과 실패의 영역을 철저히 구분지어서 보여줌에 있었을 것입니다. 책 제목에서 독자들이 얻고자하는 요소는 「크래프톤」에 대한 객관적인 목소리이지, 애사심을 먹고싶었던 것이 아니죠. 후자를 바란거였으면 사내 책자로 발간했어야지 이건 아니지요.. 책을 읽으면서 내내 들었던 불편한 지점이 해소가 되지않은채 책을 다 읽어서 불쾌함만 메아리 칩니다. 이게 현 한국의 굴지의 게임회사가 보여주는 모습이라는게, 어떤 의미인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지음 / 사계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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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가장 잘 쓸 수 있고 쓰고 싶은 이야기를 썼다. 독서 교실을 운영하는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쓰려다 결국 마음이 말하는 '어린이'에 대해 썼다.

무엇을 쓰고, 왜 쓰는가의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문제는 '무엇을 전하려고 하는가'를 정면으로 솔직하게 바라보면 조금은 쉽게 풀리는 것 같다. 오에 겐자부로가 이야기가 복잡해지면 진실을 말하면 된다고 한 것처럼, '쓰는 것'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게 하면 되는 것 같다.


"그런데 글을 쓰다 보니 자꾸 어린이 이야기가 나왔다." p5


저자는 아이가 없다. 아이가 없어 아이의 마음을 모른다고 아이가 있는 사람들에게 생채기 나는 구박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저자는 일로써 아이와 만남으로써, 누구보다도 객관적이고 진솔하게 아이와 가까이 있다. 양육의 정점을 '아이와 친구가 되는 것'이라고도 하지 않은가. 어쩌면 부모보다 더 유리한 위치로 저자는 아이와 친구와 선배와 후배가 되었다. 후배가 되는 경험은 저자가 집필 중 환기를 위해 피아노를 시작하면서 이미 진도가 나간 선배 어린이들과의 관계에서 얻었다.


저자가 우리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은 "어린이도 어엿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다"이다. 온실 같은 곳에서 어른까지 성장해서 짜잔 하고 나타나 세상에 합류하는 것이 아니고 날 때부터 이 세상에서 같은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웃고 아파하며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다. 한국 사람이 다른 문화와 환경을 가진 미국인을 보듯이, 어린이도 어른과 같은 동등한 위치에서 어른과 다른 특징과 문화를 가졌을 뿐이다. 저자는 이것을 우리에게 꼭 전하고 싶은 것이다. 이것은 "가치관이 성장한다"가 아니고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로 말할 수 있다.


"어린 시절의 한 부분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을 아는 것이 저의 큰 영광입니다." p9


라는 존중과 공경의 마음으로 들어가는 말을 맺는 저자는 독서교실에서 바라보고 경험한 에피소드들을 그 전하고 싶은 간절함과 감칠맛 나게 잘 버무려 우리에게 선물한다. 에피소드를 읽으며 작성한 반성문으로 나머지를 채워본다.



<반성문>


처음을 잊어버리고 다그쳐서 죄송합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나는 이미 익숙한데 그것을 처음 하는 모든 이들에게 답답해하고 그 답답함을 온 얼굴에 다 드러나게 꾹꾹 참으며 다그치고 모진 피드백을 준 것을 반성합니다. 익숙하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애쓰고 있는데, 나는 무심하게 결과와 표면적인 현상만 보고,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며 따뜻하게 위로와 긍정적인 격려도 하지 않고 몰아세우기만 했습니다.


"엄마, 이거 왼쪽은 내가 묶은 거야" p20


순수함으로 최선을 다해 이야기하는 것을, 세상의 모든 입장과 사연을 아는 듯 무시해서 죄송합니다.

올곧고 정직하게 나아가고 있는데, 저 혼자 있지도 않은 여러 입장이며 일어나지도 않을 무의미한 일들을 앞세우며 그 나아감을 또 답답하게 보았습니다. 항상 마찰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정작 제가 큰 마찰이었습니다. 그런 저의 태도가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니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고 볼 낯이 없습니다. 더 신뢰하고 그 올곧음을 알아볼 안목을 키우겠습니다.


품위를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마리아 몬테소리의 <어린이의 비밀>에서 '코 풀기 수업'을 하고 나서 아이들이 너무너무 고마워하며 환호했다고 합니다. 항상 코를 잘 풀지 못해 꾸중을 들었던 아이들이 이제 코를 제대로 풀 수 있게 되었다 생각해서 무척 좋아한 것입니다. 저는 아이들과 익숙하지 않은 모든 분들의 '품위'를 손상시켰습니다. 상대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것은 결국 저 자신에게 돌아오고 제 인격과 품위는 몇 곱절로 더 떨어지는 것을 어리석은 제가 몰랐습니다. 다시 한번 품위를 지키지 못하게 해드린 점 크게 사과드립니다.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처럼 행동해서 죄송합니다.

전념해서 열심히 재미있게 노는 데는 10분 또는 15분이어도 넘칠 수 있는데, 그 노는 것에 항상 저는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일각의 여유도 없는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한 달을 돌이켜볼 때 단 1분의 이야기도 면담도 하지 않은 것을 보면, 제가 얼마나 그 핑계에 익숙한지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나의 이기심 때문이라고 반성하고 또 반성합니다. 수영을 하면 25m 레인을 20분 동안 볼 때, 수모가 벗겨지려 해서 중간에 잠시 서서 수모만 바로잡아도 피로도가 다른 것을 알면서도, 저는 참 어리석게 행동했습니다.


끝으로 추천의 글에 있는 것처럼, 저는 어린이와 모든 익숙지 않은 사람들을 몰라보아서 죄송합니다.


"어린이라는 세계가 정중하고 사려 깊고 현명함으로 가득하다는 사실이다." p258


이외에도 각 이야기마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고백을 해야 할 것들이 많다. 어린이의 세계가 "어린 세계가 아니고 다른 세계"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며 손이 잘 닿는 책장에 정중하게 이 책을 꽂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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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2021-10-04 23: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 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 영화의 내용도 이 책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 보셨다면 추천드립니다.

초딩 2021-10-04 23:39   좋아요 2 | URL
아 평도 너무너무 좋네요~ 좋은 영화 소개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깊은 밤 되세요~ ☺️☺️☺️

scott 2021-10-05 01:00   좋아요 1 | URL
저도 .🖐 추천합니다 ^^

바람돌이 2021-10-04 23: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린 세계가 아니고 다른 세계라는 말이 공감이 가네요. ^^

초딩 2021-10-05 00:18   좋아요 0 | URL
정말 공경해야 할 것 같아 반성 많이 했어요
넷플릭스의 직원을 어른처럼 대하랑과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 같아요 :-)
좋은 밤 되세요~

2021-10-05 0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0-05 0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행복한책읽기 2021-10-05 00:4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드뎌 초딩님도 어린이라는 세계에 빠지셨군요. 그 다른 세계에 저희도 몸 담근 적이 있었다죠. 그 기억들을 꺼내주었어요.^^

초딩 2021-10-14 12:05   좋아요 0 | URL
^^ 아주 푹 빠졌습니다. 너무너무 좋아요.
전 세대에 걸쳐 볼만한 책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희선 2021-10-05 02: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린이 세계가 다른 세계다, 다 그 세계를 지나왔지만 잊어버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정말 그럴지... 잘 생각이 안 나요 지금도 별로 어른이다 생각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어린이도 아니고... 어린이도 한 사람으로 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사람은 다 살면서 하나하나 알아가잖아요 어린이가 아니어도 처음 하는 건 다 어려워요


희선

초딩 2021-10-15 13:47   좋아요 2 | URL
어느 시절이든 어린이 같은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또한 축복 같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오늘도 맑음 2021-10-05 12: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요즘 다른세계, 다름을 인정 하는 것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그 너그러움이 따뜻함으로 전해져 역시 초딩님은 나름 순수한 분이시구나를 또 한번 깨닫고 갑니다ㅎㅎ
그나저나..... 초딩님을 보면 왜 자꾸 초딩으로 보이는지..... 꼭 신입사원 보는 듯한 이 안쓰러움은 무엇인지ㅋㅋㅋㅋㅋ 이 거친 세상 어찌 헤쳐가려나 걱정되는 건 무슨 심정인지요~
타인인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지만, 본인 마음 다치는 선까진 가지 않으셨음 하는 걱정 아닌 걱정을 가져봅니다.
늘 응원하고 있는 1인이..... 오늘도 파이팅!!!

초딩 2021-10-15 13:48   좋아요 4 | URL
ㅎㅎㅎ 이 말로 이미 챙겨주시는 것 같아서 무척 감사합니다. ㅎㅎ
이 거칠고 야박한 세상에 :-)
자신의 마음이 다치지 않는 선을 지키고 유지하는 것
몹시 유념하겠습니다.

감정은 부메랑 같은 것 같아요.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 좋은 하루 되세요~

얄라알라북사랑 2021-10-07 11: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초딩님처럼 성찰적이신 분, 얼굴이 화끈거리셨다니
저는 아직 읽기 전인데 두그두그..

˝자신이 가장 잘 쓸 수 있고 쓰고 싶은 이야기˝ 항상 고민하지만, 항상 제로인 것 같습니다. 놓고 산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초딩 2021-10-15 13:49   좋아요 3 | URL
앗 이렇게 좋게 말씀해주셔서 넘넘 감사합니다.
^^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그레이스 2021-11-05 16: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당선작 축하드려요~

mini74 2021-11-05 16: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초딩님의 좋은 글 👍 당선 축하드립니다 ~

독서괭 2021-11-05 16: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초딩님 당선 축하드립니다~ 너무 좋은 책에 좋은 리뷰^^

서니데이 2021-11-05 18: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초란공 2021-11-05 21: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초딩님, 2관왕 축하드립니다~ 평안한 주말 보내세요!

모나리자 2021-11-05 23: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초딩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행복한책읽기 2021-11-06 00: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초딩님 축하드려요. 또또 2관왕. 당근 2관왕.^^

scott 2021-11-06 00:36   좋아요 3 | URL
초딩님 북플계 대딩이쉼 ^^

얄라알라북사랑 2021-11-07 03:1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초딩님 축하 댓글 먼저 보았는데, 이 리뷰였군요. scott님 말씀처럼 북플계 대딩이신 ~축하드립니다

러블리땡 2021-11-07 22: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초딩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어린이라는 세계 아직 안읽어본 책인데 이 글 읽고 읽어봐야지 했던 생각이 나네요 ㅎㅎ

겨울호랑이 2021-11-07 22:5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초딩님 글을 읽다 보니, 예전 유럽에서는 어린이들을 ‘작은 어른‘으로 생각하고 대했다는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시대가 흘러 어린이들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인식이 퍼졌지만, 아직도 어린이들을 ‘미숙한 이들‘ ,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될 이들‘이라는 생각은 크게 바뀌지 않은 듯 합니다. 어린이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 당연하면서도 깊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초딩님 글을 통해서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우리 사회가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변해가면서, 어린이들의 자리가 더 줄어든 것 같다는 안타까움도 함께 느끼게 됩니다... 초딩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강나루 2021-11-10 13: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초딩님 당선 축하해요.
초딩님의 반성문을 읽으니, 나의 이야기를 듣는듯하네요^^

thkang1001 2021-11-10 15: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초딩님! 2관왕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북로그에 한순간을 쓰지 않았더니 밀리기 시작해서 이런저런 듣고 읽던 책들이 모조리 뒤죽박죽이 되었다.

더 쌓이기 전에 북로그를 올린다.



<보이는 경제 세계사>

요약 발췌본인데, 이 책 너무 재미있다. 세계사의 각종 사건과 경제를 연결시켜주니, 각종 경제 원리와 용어의 기원을 알게 되니 그 원리의 이해에 큰 도움이 된다. 요약 발췌본이라 너무 빨리 끝나 아쉬웠다.


<광기와 우연의 역사>

새 오디오북을 고르지 못했다. 곧 운전해서 퇴근해야 하는데. 그렇게 다급하게 골라서 몇 번 실패를 하고 나니, 미리 새 오디오북을 준비하지 못하면, 들었던 오디오북을 다시 듣기로 했다. 그리고 그 첫 재청 (재독의 독을 들을 청으로 해봤다) 대상은 <광기와 우연의 역사>이다. 읽은 책을 다시 읽을 때처럼, 기존에 놓쳤던 부분도 다시 잡게되었고, 새로운 의미들도 더 찾게 되어 무척 좋았다.



<어린이라는 세계>

북친님들의 다른 서평을 나도 고스란히 겪었다. 어린이에 대한 다소 식상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몰입해서 끄덕 끄덕하고 "아~"가 연발되었다.

어린이가 다른 세계에서 성장해서 어른이 되어 이 세계에 등장하는 것이 아니고, 어른과 같은 세상에서 이미 합류해서 자라고 있다는 말이 이 책의 큰 주제인 것 같다. 덧붙여, 그 어린이들은 어른이 생각하는 아이가 아니고, 한국이니 생각하는 미국인과 같이 동급의 다른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메타버스의 시대>

책 표지나 띠지에 얼굴이 있으면 잘 보지 않는다. 나는 책 고르는 별의별 기준이 다 있다. 아무튼. 그래도 메타버스 메타버스 하니, 관련된 책 한 권 읽어야겠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어서, 평점이 좋은 이 책을 들었다. 하지만, 선택이 너무 빨랐다. 전문가가 아니고, 특별한 일반인이 자료를 수집해서 쓴 책이다.  전문성이 떨어지고, 메타버스의 개념을 도대체 어떻게 잡으라는 건지 혼란스러웠고, 영화 이야기를 너무 신나게 해서 내려놓았다.



<니체의 인생 강의>

"이진우 지음에 이진우 낭독" 이것을 놓쳤다. 저자 낭독을 그렇게 듣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건만. 오디오북을 듣는 순간. 앗. 성우님이 아니네 와 함께 절망에 빠졌다. 머리말만 저자님이 직접 낭독하시길 이라고 간절히 바랐다. 근데 머리말 끝에 강연했던 상황을 최대한 잘 전하기 위해서 구어체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희망을 놓았다. 그리고 몇 년도 포항에서라는 말에 내려놓았다. 사투리 억양이 배어있으면, 오디오북을 듣기가 순탄하지 않다. 나는 경상도 출신이지만, 사투리는 동향 사람을 만났을 때, 무척 반갑고 정겹지 전문 오디오북에서 들으면 힘들다.

그런데, 책의 내용이 너무 좋다. 전문 성우가 아닌데도 저자의 낭독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 들을 순 없다. 그래서 종이책을 사보기로 했다.



<크래프톤 웨이>

2021.10.02 17:56

아직은 잘 모르겠다. 게임 제작에 대한 깊숙한 내용도 없고, 사람들 간의 갈등이나 소통에 대한 이야기도 없다. 아직은 앞 부분을 읽어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투자자에 가까운 장병규의 관점이라서 게임 제작에 관한 부분이 미약한 것일까? 저자가 글을 재미있게 쓰니 신뢰하고 더 읽어 본다.


2021.10.03 00:07

애플이나 구글, 아마존의 책들이 가지고 있는 무엇인가가 빠진 느낌이다. 무엇일까? 그 회사들도 갖가지 어려움에 봉착한 이야기를 풀어쓰고 있는데, 크래프톤 웨이는 왜 김이 빠진 것 같고, 지루하기까지 할까? 테라의 오픈 베타가 난항을 겪고 회사 중심축이 흔들리는 위기 부분을 보고 있다, 한 가지를 알게 되었다.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주제를 명확하게 잡아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지 않는 것이다. 그들의 하소연 같은 무용담을 보고 있으면, 자잘 자잘하게 건질 수 있는 것들은 많다. 회사의 삼대 요소에 대한 질문이나 인재와 노동자의 차이를 말하는 대목들이 그렇다. 하지만, 챕터 (장)의 주제가 모호하다. 회사의 큰 변화 자체가 연대기처럼 장을 이루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책들은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주제가 제목이다.

그래서, 읽는 내내, 그래서 어쩌라는 것인지 의문이 들고, 배경 같은 텔레비전 뉴스를 보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저녁에 한강에서 자전거 타다 찍은 사진 올려야지 했는데, 깜빡해서 올린다. 너무 덥지 않고, 바람도 땀을 식혀주고, 즐겁게 모여있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잠원까지 30km 정도 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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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0-03 01:4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초딩님 부지런히 듣고 읽고 자전거로 질주 하시는 삶, 닮고 싶고 배우고 싶습니다! 가을 마냥 걷기 좋은 계절 설렁 설렁 대충 대충 하는 버릇이 올라 오고 있네요 ^ㅅ^

초딩 2021-10-03 19:52   좋아요 3 | URL
^^ 저에게 Scott님은 동경의 대상인데, 또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걷기 넘넘 또 좋습니다 ^^
아늑한 저녁 되세요~

Jeremy 2021-10-03 13: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Metaverse˝ 가 화두가 되고 광범위한 뜻으로 쓰이며
누구든 얘기하는 요즈음
Metaverse 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이 말을 처음으로1992년에 coin 한
Neal Stephenson 이 쓴 ˝Snow Crash˝ 추천합니다.

역사, 언어학, 인류학, 고고학, 정치, 종교, 철학, 과학이 모두 아우러진 작품이고
글솜씨.글발도 엄청나서 제 개인적으로는
Top5 Science Fiction 에 넣고 좋아하는 책입니다.

흔해빠진 말이 되어버린˝ Cyberspace˝, 나 ˝Matrix˝ 라는 말을
처음 만들어낸 William Gibson 의 ˝Neuromancer˝ 는
Ingenious Ideas 자체가 불러온 Impacts 는 정말 대단하지만
굳이 문학적으로 따져보자면 글 자체는 다소 Loose & Crude.

반면 ˝Snow Crash˝ 는 정말 잘 쓰인 재미있는 책이라서
좀 두껍지만 읽을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All Time 100 Novel 에 뽑힐만한 이유ㅡ넘쳐납니다.

자전거 타고 지나가며 보는 한강변 야경, 정말 예술입니다.
내년 여름에 꼭 한국 나가보려고, 새삼 다짐합니다.



초딩 2021-10-03 19:55   좋아요 3 | URL
<snow crash> 구매 목록을 정리해 놓은 메모에 추가했습니다!
올해 할 일 중의 하나가 jeremy님이 추천해주신 책 한 권이라도 읽는 것입니다 ^^
한 번 정리도 하고요.

감사합니다. 항상.

새파랑 2021-10-03 06:5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광기와 우연의 역사~!!역시 좋윽 책은 세번 네번 읽고 들어도 좋은거 같아요 ^^

초딩 2021-10-03 22:05   좋아요 3 | URL
^^ 넵,
광기와 우연의 역사는 손에 닿는 책장에 놓일 1 순위의 책임에 틀림 없습니다. ㅎㅎㅎ
좋은 밤 되세요~

미미 2021-10-03 08:4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디오북 재청취 괜찮은 방법이네요~♡ 10월에는 저도 활용해봐야겠어요! 찜해둔책들 있으니ㅎㅎ🤭

초딩 2021-10-03 22:06   좋아요 2 | URL
^^ 넵
좋은 오디오북은 (특히 희곡)
종이책에 버금간다고 생가합니다.
미미님 좋은 밤 되세요~

mini74 2021-10-03 09:3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니체의 인생강의 , 작가님이 너무 잘 설명해주셔서 저도 참 좋았어요 ~~ 사투리 낭독이라니! ㅎㅎㅎ 포항사투리로 듣는다고 생각하니 뭔가 좀 ㅎㅎ 한강사진 예술입니다 *^^*

초딩 2021-10-03 22:09   좋아요 3 | URL
아 ^^
전 앞 부분만 조금 읽었는데도,
깊이가 있고,
무엇보다도 청중 (독자)에게 그것을 가득 전해주시려는 마음이 전해졌어요 ^^
ㅎㅎㅎ
사진평 감사합니다 ^^ 아이폰에게 숟가락 얹었어요~

막시무스 2021-10-03 11:4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오! 한강 사진 대박요! 고흐 그림인 줄!ㅎ

초딩 2021-10-03 22:10   좋아요 3 | URL
아 고흐 그림에 빗대주시니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닌 것처럼 잠시 착각해서 보였습니다. ㅎㅎㅎㅎㅎ
좋은 밤 되세요~

붕붕툐툐 2021-10-03 12:5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대박! 초딩님 좋은 날의 라이딩 넘 즐거우셨겠어요!!
읽고 싶은 책들 담아가요~ 띠지에 사람 있으면 별로다는 이번에도 맞아떨어졌군요!ㅎㅎ
어린이의 세계 읽으셨네용! 괜한 반가움~ㅎㅎ

초딩 2021-10-03 22:10   좋아요 3 | URL
앗 담아가시는 것 봤습니다 ^^ 영광입니다.
네 얼굴 사진이 클 수록 위험한 것 같습니다.
띠지도 위력이 있음을 실감했고요 ㅎㅎㅎㅎㅎ

바람돌이 2021-10-03 16: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창덕궁 야간 관람 갔다가 운좋게 행사가 있어서 봣는데요. 그 때 책 낭독 행사도 있었는데 지금 이름은 기억안나지만 제법 얼굴이 익은 배우분이 나오셔서 책을 읽어주는 거예요. 그런데 우와 정말 첫 소절 읽는데 소름이 쫘악! 아 이래서 전문가구나 했어요. 진짜 멋지게 잘 읽으시더라구요. 유튜브나 팟캐스트에서 듣던것과는 정말 달라서..... ㅎㅎ
마지막 사진 한강뷰는 진짜 멋지네요. 저런 풍경보면서 자전거 라이딩 왠지 더 낭만적으로 들립니다. 혹시 현실은 숨차서 헉헉거리시는거 아닌가요? ^^

초딩 2021-10-03 22:12   좋아요 4 | URL

요즘은 콘서트 (전 사실 거의 안 가봤습니다만) 보다
낭독회 가고 싶어요!!!!! ^^
팟캐스트와는 또 다를 것 같아요 ^^
저 때, 사진 담고 물 벌컥 벌컥 했습니다 ㅎㅎㅎ

무엇보다도 뛰시는 분에게 엄지 척척 합니다. 항상

오늘도 맑음 2021-10-03 20:5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 많은 걸 대체 어떻게 다 섭렵하시는 건지~ 대단하세요~!! (보이는 경제사)재밌을 것 같아요~^^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 이번도 다행히 한 권 겹치네요ㅎㅎㅎㅎ (니체의 인생강의)3년 전 정말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읽었던 것 같아요ㅎㅎㅎㅎ 당시 많은도움이 되었지요~ 벌써 저녁이네요~ 저는 밥하다가 손가락에 정말 작은 화상을 입어, 스트레스로 가만히 앉아 있는 중이네요😤요리는 정말 저랑 안 맞아요ㅋㅋㅋㅋ
울 초딩님 즐거운 저녁 되시어요☺️

초딩 2021-10-03 22:15   좋아요 5 | URL
꼬박 꼬박 한 권 씩 겹치는 것이 좋네요 ^^
음 이 북로그가 완독한 책이 아니고 읽는 중인 책입니다.
정말 조금씩 조금씩 읽는거라서 다 합치면 장수가 많지 않고 생각보다 한달 두달에 걸쳐 읽는 책도 있고요 ㅎㅎㅎ

<보이는 경제 세계사> 오늘 잠실 알라딘 갔는데, 검색하자 마자 떠서
바로 달렸어요.
-_-‘‘‘ 근데 핸폰도 두고 갔더라구요. 오늘 폰 잃어버릴 뻔 했답니다. ㅎㅎㅎㅎ 그래서 여전히 초딩입니다.

화상에는 의사 및 약사 분들에게 물어봤는데,
바로 화기를 빼지는게 아주 중요하다고 합니다. 무조건 찬물이나 얼음 찜질을요! 조심하세요 ㅜㅜ

희선 2021-10-04 03: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한번 들은 걸 또 들으면 놓쳤던 걸 듣기도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머릿속에 더 남겠네요 메타버스, 저도 잘 모르는데... 언젠가 라디오 방송에서 메타버스 발음을 들은 게 생각나네요 영어 방송이었군요 한강 밤에 멋지네요 저녁에 자전거 타기도 괜찮았겠습니다

초딩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초딩 2021-10-04 22:46   좋아요 0 | URL
^^ 네 요즘 자전거 타기 참 좋은 것 같아요 ^^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자전거가 더 인기가 많아 진 것 같고요.
좋은 밤 되세요 ^^

서니데이 2021-10-04 18: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이 색감이 참 좋네요.^^
오늘은 개천절 대체휴일이었습니다. 좋은 휴일 보내셨나요.
초딩님,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초딩 2021-10-04 22:47   좋아요 1 | URL
아 감사합니다. ^^
서니데이님 칭찬에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하상 좋은 날 되세요~

얄라알라북사랑 2021-10-07 11: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구는 거의 안보지만 갑자기 사진보니 브라질 축구가 생각나는 이유는^^:;; ㅎ

서울의 야경에 감탄하며 자전거 탈 수 있으셔서 넘 좋으셨겠어요^^

초딩 2021-10-15 13:50   좋아요 1 | URL
^^
내일 밤부터인가 몹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2도까지 떨어진다고 하는데,
자전거 탈일에 대한 걱정부터 앞섭니다. ㅎㅎ
^^
야경 칭찬 감사합니다. 또 올려볼게요~
감사합니다!

얄라알라북사랑 2021-10-16 10: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요일 한파라고 하더니, 벌써 춥더라고요. 아침부터 뜨거운 음식 생각나는 토요일이네요^^ 초딩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김재원 2021-10-17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생각보다 춥지는 않았지만, 겨울이 다가왔음을 세삼 느낍니다. 여러 북플 블로거님들 주말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과학은 그 책을 고전이라 한다>를 읽고 있으면, 어딘가 단단히 꼬여있는 사람들이 억울함을 기저에 깔고, 찬양을 다소 얇게 두른 자만으로 가끔은 다소 오만하게 과학의 세상에서 고전으로 불릴만한 50권의 책을 분야별로 묶어 소개한다.

이 책의 화자들은 과학을 과학 교양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간절하기 전하고 싶어하는 듯하면서도, 조금만 자세히 뜯어보면 과학을 현학적으로 치장하며 일반 세상은 범접하기 힘들고 우월적인 천상계처럼 받든다. 양손을 하늘을 향한 채 팔꿈치를 몸통에 붙여 올리며 (I don't know 제스쳐처럼) 어깨를 으쓱하며, 선한 표정과 함께.

특히, 화제 되었던 정치 사안들을 책 소개 서두에 들고 입장할 때는, 연구에 지쳐 또는 어딘가에 막혀 하릴없이 휴게소에서 전혀 다른 도메인의 정치 이야기에 열을 올렸던 그 이야기들을 태연하게 다방면의 박식함을 보여주려는 것 같아서 불편했다. 그런 이야기는 "상아탑 속 과학자의 정치 이야기"와 같은 제목으로 다른 책을 냈으면 이 책이 좀 더 담백해졌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국내 과학자의 책을 소개하는 것은 자화자찬으로 그들만의 리그처럼도 보인다.


혹평이었다. 그런데도 이 책은 가치가 있다. 세상에 읽을만한 과학책이 50권이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아무 책이나 50권의 책 제목을 말해 보라고 해도 곤욕스러운데, 수많은 과학책 중에 알맞은 과학 교양서를 큐레이션 해준 것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너무 어렵지도 않고, 너무 오래되었고 또 잘못되어 새로운 이론으로 대체되지 않고, 분야별로 해당 도메인의 지식을 입문 또는 집대성 할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해주니 화자들이 좀 꽁해 있다 해도 눈감아줄 만 하다.


50권 중에 알라딘 평점이 좋고, 관심 가는 책들을 열거해보았다. 알라딘 평점은 9.0 이상이다. 먼저, 알라딘 평점에 대해서 한마디 하고 싶다. 별이 5개뿐이고 별 반개를 선택할 수 없어서 참 안타깝다. 세속적인 나는 9.0 이하 책은 웬만해서는 보지 않는데, 내 평은 아주 좋다고 생각하면 별 넷을 준다. 그러니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책은 별 넷을 줘서 8.0인데, 내가 읽고 싶은 책은 9.0 이상으로 별 네가 반이어야 한다. 뭔가 맞지 않는 시스템이다. 이래서 엔트로피는 증가할 수밖에 없는 건가. 무슨 소리인지..


<사라진 스푼>

알라딘 평점: 9.0

샘 킨, 이충호 옮김

스푼은 사라질 수 있지만, 원자는 불멸한다고 말한다. 원자에 대한 이야기로, 각 원자들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특히 주기율표의 세계를 지리학적 세계로 설명하는 것은 흥미롭다. 주기율표의 위치가 원자의 성질을 결정한다고 한다. 동쪽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들이 있는데, 불활성 기체가 있는 것으로 다른 원자와 거의 반응하지 않는다고 한다. 헬륨 (He), 네온 (ne), 아르곤 (Ar) 등이다. 그리고 아연의 그 무시무시한 이타이이타이 병 이야기와 같은 역사적 이야기도 많이 해준다고 한다.

그렇다. <과학은 그 책을 고전이라 한다> 사실 50권의 서평 묶음으로도 볼 수 있다. 50개의 서평을 읽는 자체로도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 이 책 자체도 그 사이에 (조금은 벗어나서) 낄 수 있다.



<초파리 - 생물학과 유전학의 역사를 바꾼 숨은 주인공>

알라딘 평점: 9.0

마틴 브록스, 이충호 옮김

생체 시계 연구의 일등 공신이 초파리로 20세기 생명 과학의 역사를 모두 정리하고 있는 이 책은 훌륭한 과학 책의 다음 세 가지 조건을 훌륭히 만족한다고 한다.


평소 훌륭한 과학책은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첫째, 정보의 충실함. 둘째, 훌륭한 글쓰기. 셋째, 기존의 통념을 뒤흔들 만한 관점의 제시. 장담컨대 『초파리』는 바로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춘 책이다. p71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개정증보 2판) >

알라딘 평점: 9.8

정재승

최근에 정재승 교수의 <열두  발자국>을 읽었는데, 그 기원인 과학 콘서트다.




<우주의 끝을 찾아서>

알라딘 평점: 9.5

이강환

우주의 가속 팽창에 대해 흥미롭게 쓰고 있다고 한다. 책의 내용보다는 전개 방식이 탐정 소설 같다거나 파격적인 책 표지 디자인 (특히 분홍에 열광한다), 그리고 글꼴에 지나치게 할애했다. "우주"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과 알라딘 평점 9.5를 신용해서 읽어보려고 한다.




<기억을 찾아서 - 뇌과학의 살아있는 역사 에릭 캔델 자서전 >

알라딘 평점: 9.5

에릭 켄델, 전대호 옮김


신경 세포 하나의 수준에서 학습이나 기억과 같은 의식의 핵심 원리를 볼 수 있다. 이런 사실을 알아내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한 사람이 바로 『기억을 찾아서(In Search of Memory)』의 저자 에릭 캔델(Eric Kandel)이다. 캔델은 세포 내 기억 과정을 알아낸 공로로 199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p153

책의 이 부분은 Jeremy님이 댓글로 남겨주신 것처럼 잘못되었다. 에릭 캔델은 2000년에 노벨 생리.의학상을 Arvid Carlsson & Paul Greengard 와 공동 수상했다.


Ref: All Nobel Priz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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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Jeremy님이 책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책이 혼동했다고 알려주신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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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님이 언급하신 “In Search of Memory” 책의 옮긴이나 출판사는

아마도 1990년의 노벨 “물리학” 부문 수상자,

“Henry Kendal” 이랑 헷갈린 듯 합니다.


˝기억을 찾아서˝ 의 저자, “Eric Kandel” 은 “2000년” 에

그의 Neuron 에 저장된 기억의 생리학적 근간에 대한 연구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Arvid Carlsson & Paul Greengard 와 공동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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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님이 관련해서 포스트도 하셨다.

[코멘트]50 X 알파의 과학계의 고전 소개


노벨상 수상자 켄델의 자서전이면서도 뇌과학 이야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특히 뉴런이 전기 신호를 화학 신호로 바꿔서 시냅스를 통해 다음 뉴런에게 전하고 그 전해진 화학신호는 다시 전기 신호로 바뀌고 그 과정이 손을 약하게 쥐거나 강하게 쥐는 것과 비교하며 학습에 의한 강화를 해설해 주는 것이 책 소개에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고 싶다.



<내 안의 물고기 - 물고기에서 인간까지, 35억 년 진화의 비밀>

알라딘 평점: 9.2

닐 슈빈, 김명남 옮김

"진화란 멸종의 역사다". 소개의 시작이 멋지다. 우리가 물고기의 후손이라는 자명하지만 참 받아들이기 힘든 주제로 진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침묵의 봄>

알라딘 평점: 9.2

레이첼 카슨, 김은령 옮김

우리 북친님들도 많이 읽으신 그 <침묵의 봄>이다. 인간에 의한 환경 오염, 생태학적 사고를 다룬다. 



<카오스>

알라딘 평점: 9.1

제임스 글릭

카오스 이론이 물리학 변방에서 자리 잡은 이야기와 책에서 소개한 이론이 아직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기 때문에 이 책을 고전이라고 부르고 있다. 

<과학은 그 책을 고전이라 한다>은 선정한 50권의 고전뿐만 아니라 그 책을 이해하기 위한 책들 그리고 관련해서 읽으면 더 깊이를 더하거나 확장할 수 있는 책들을 함께 소개해 줘서 더욱 유용한 과학 서적 길라잡이이다.


이 외에도 다음 책들이 9.0 이상의 평점을 가지고 있다. 갑자기 읽고 싶은 책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그래서 또 좋다. 그리고 그게 큰 과학의 한 도메인 안이라서 흥미롭다.


<생명의 도약>, <볼츠만의 원자 - 물리학에 혁명을 일으킨 위대한 논쟁>, <부분과 전체>, <양자 혁명 - 양자물리학 100년사>, <이보디보, 생명의 블랙박스를 열다>, <코스모스>,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 <수학의 확실성>, <우주 생명 오디세이 - 우주생물학의 교과서>, <우주의 구조 - 시간과 공간, 그 근원을 찾아서>, <이휘소 평전 - 한국이 낳은 천재 물리학자>



2021.10.02

Jeremy님이 지적해주신 책이 노벨상 수상자를 혼동한 부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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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란공 2021-10-01 00:4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대개 그렇지만 제가 목록에서 읽은 책은 거의 없군요 ㅋㅋㅋ 편안한 밤 되시길요~^^

초딩 2021-10-01 07:38   좋아요 3 | URL
댓글드렸지만 초란공님이 이책에 참여했어야했어요 ㅎㅎㅎ

scott 2021-10-01 01:3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에릭 켄델 책 추천합니다 켄델의 인터뷰 다큐 모두 섭렵 .🖐 ^^

초딩 2021-10-01 09:15   좋아요 4 | URL
우앗 역시 Scott님 ㅎㅎㅎ
굉장히 참고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행복한책읽기 2021-10-01 10:19   좋아요 3 | URL
그럼 저 책부터 우선순위에^^

독서괭 2021-10-01 07:5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 정리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과학책은 늘 도전해보고 싶은데 뒤로 밀리네요^^;

초딩 2021-10-02 16:58   좋아요 1 | URL
^^ 과학책은 생각해보면 또 전혀 결이 다를 것 같아요.
공부를 하게될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냥 후루룩 읽고나면 뭔가 허전한 ㅎㅎㅎ

붕붕툐툐 2021-10-01 08:0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오~ 젤 위에 쓰신 이 책 평보고 목차만 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정리해 주시니 너무 좋네용! 저도 다 읽어보고 싶어요! 나는 읽을만한 책에 별 4개를 주지만, 평점 9점 이상의 책을 읽겠다는 부조화에서 웃고갑니다~ㅎㅎ

초딩 2021-10-02 16:59   좋아요 1 | URL
ㅜㅜ 막판 것도 정리 좀 정리하고 싶었는데,
9월30일이라 ㅜㅜ 9월 포스트로 남기기 위해서
남은 책들은 제목만 으하하하하 ^^

별점은 항상 그래서 미안하기도 합니다. ㅜㅜ

행복한책읽기 2021-10-01 10:1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 책보다 초딩님 정리해주신 목록이 더 요긴하겠어요. 초딩님은 정리만이 아니라 책을 선정하는 기준까지 남다르시군요. 멋집니다^^

초딩 2021-10-02 17:02   좋아요 1 | URL
앗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북친님들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에요.
책을 볼 때 친구가 남긴글이 있으면 얼마나 반갑고 또 신뢰가 가는지 ㅎㅎㅎ

Jeremy 2021-10-01 10: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 대학 전공이 MCB with Emphasis on Biochemistry 이고
더군다나 Eric Kandel 은 제가 대학교.대학원 다닐 때 늘 언급되던 이름이라
한참 나중에 출간된 그의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3권의 책,

“ In Search of Memory”, “The Disordered Mind”,
그리고 “The Age of Insight “ 는 휘리릭 읽어 보았는데.

초딩님이 언급하신 “In Search of Memory” 책의 옮긴이나 출판사는
아마도 1990년의 노벨 “물리학” 부문 수상자,
“Henry Kendal” 이랑 헷갈린 듯 합니다.

˝기억을 찾아서˝ 의 저자, “Eric Kandel” 은 “2000년” 에
그의 Neuron 에 저장된 기억의 생리학적 근간에 대한 연구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Arvid Carlsson & Paul Greengard 와 공동 수상했습니다.

학명 Drosophila melanogaster, 일명 fruit fly or vinegar fly 로 불리는 “초파리” 의
생화학.유전학 연구에 “Model Organisms” 로서의 위치란!
아마 저랑 비슷한 전공으로 공부하신 분들은 눈물나게 실감하실 것 같습니다.
내가 “초파리” 의 모든 것을 알려고 대학에 와서 이 고생을 하나...ㅜㅜ.

덧붙이자면
제가 Fiction, 소설 만큼의 열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읽어보려 “시도”라는 걸 하는
Non-fiction 책들은 역시 소설처럼 Time Magazine, Modern Library,
그리고 Guardian 이 선정한 100 Best Non-fiction.
특히나 Time 은 제법 상세한 설명과 함께 과학 분야책 선정에 저절로 고개 끄덕끄덕.

인문학 분야뿐 아니라 “과학” 분야 관련 책도 당연히 이 3 Lists 에 겹치는게 있고
이런 Non-fiction Book 때문에 그나마 제가 Library Service 를 이용합니다.
별로 인기 없어서 그나마 수월하게 Check out 할 수 있는 책들.
물론 그 중 “소장각” 인 마음에 들었던, 책들은 가지고 있습니다.


초딩 2021-10-02 17:18   좋아요 1 | URL
Jeremy님이 말씀해주신대로 책이 수상자를 착각했네요! ^^
제 글도 Jeremy님 댓글을 인용하고 2000년 수상자도 표기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https://blog.aladin.co.kr/788030104/12988128 이렇게 엮어 글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풍부하고 정교한 책 목록 제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Jeremy 2021-10-03 04:40   좋아요 0 | URL
지적질, 오지랖 웬만하면 안 부리려 하지만
글로 남기거나 책으로 남긴 기록은
적어도 ˝너무나 분명한 사실˝ 에 있어서만은
˝정확˝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딩님 멋지고 근사한 점이 이렇게 어떤 정보를 공유하면
스스로 더 찾아보신 뒤 ˝정정˝ 하신다는 것.
그것도 그냥 댓글로 Acknowledge 하시는 정도가 아니라
페이퍼 본문에 정확하게 ˝정정˝ 기록 남기시며
기대하지도 않았던 Credit 까지 주신다는 것.

쏟아지는 정보의 세상에 살면서 이까짓 정보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초딩님의 진지하고 성의 있는 Attitude 는
감동입니다.


yamoo 2021-10-01 13: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기억을찾아서, 침묵의 봄 등과 함께 정재승 이가환의 책들을 동일선상에 놓다뉘...@_@

초딩 2021-10-02 17:28   좋아요 1 | URL
이 책의 마지막부분에는 저자들의 대담이 나오는데, 읽어보면 그들만의 리그같아 보이기도합니다.
하지만 의도는 일반인들에게 과학책을 더 많이 알릴려고하는 선한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정 기준은 ˝가독성˝ 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교수님들이라 두 교수님들의 책이 또 있고요 ㅎㅎ

막시무스 2021-10-01 13: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한권은 읽어서 다행입니다!ㅎ 저는 과알못!ㅠ

초딩 2021-10-02 17:29   좋아요 1 | URL
ㅜㅜ 아 저도 어여 한권 이라도 추가해야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서니데이 2021-10-01 21: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초딩님,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밤 되세요.^^

초딩 2021-10-02 17:29   좋아요 1 | URL
^^ 항상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오늘도 맑음 2021-10-01 23: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나마 한 권은 읽었네요^^
늘 긍정적이신 초딩님😉
저는 옥의 티만 보는 사람인데, 전체를 볼 줄 아는 멋진 분~
오늘 서울 날씨가 안 좋은가 봐요~
이곳은 달뜬 밤에도 맑음이네요☺️

초딩 2021-10-02 17:38   좋아요 1 | URL
^^ 저의 그런면을 찾아서 이렇게 꼭 찝어주시니 넘넘 감사합니다.
밤에는 번쩍 번쩍 하더니
아치무터는 조금 쌀쌀하지만 그래도 날씨 좋아요 ^^

한권은... 음...
ㅜㅜ 위에 제가 거론한 책 모두 찾아봤는데, 친구가 읽은것 다 봐도 없네요. ㅎㅎㅎ
어떤 책 읽으셨어요? 궁금 궁금~

오늘도 맑음 2021-10-02 21:56   좋아요 1 | URL
한참 글을 썼었는데, 날아갔네요ㅠㅠ 제가 읽은 한 권은 짐작 하셨겠지만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죠ㅎㅎㅎㅎㅎ 코스모스는 모셔두고 있는데, 내년엔 꼭 읽으려구요~ 지금은 읽어야 하는 것들이 있어서~
오늘 하루 힐링 많이 하셨나요?
이곳은 오늘 좀 더웠네요~
오늘 밤은 더 힐링되고 편안한 시간 되시길 바래요^^
눈을 뜬 내일은 더 자유로운 시간 되시길…

초딩 2021-10-03 01:13   좋아요 1 | URL
으앗
ㅜㅜ 어케요
전 가끔 매직 마우스 잘못 쓸어서 뒤로가기 되어서 날리고 절망했었는데
그리고 콘서트 같았는데
혹시 코스모스일까 아님 침묵의 봄일까하다가 다 찾아봤었어요 ㅎㅎㅎ

희선 2021-10-04 03: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난해에 저는 과학책을 좀 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조금 봤지만, 요새는 안 보는군요 그때 알라딘에서 읽어볼 만한 과학책이 있는 걸 보고 고르기도 했어요(이달의 과학책이지만, 그달 거 아니고 지나간 달 거에서 보고 싶은 거 찾았어요) 몇 권 못 봤는데... 초딩 님이 쓰신 책에서 《코스모스》 하나 봤네요 몇해 전에 봐서 거의 잊어버렸지만... 그냥 읽기만 했다고 봐야죠 앞으로 과학에 좀 관심을 가지면 좋을 텐데...


희선

초딩 2021-10-15 13:51   좋아요 0 | URL
과학과 경제/경영 쪽 책을 보고 싶은데,
별다른 가이드를 못 찾았는데,
고전을 말하다는 책이 길라잡이 해주었어요.
ㅜㅜ 근데 읽어야하는데 참 손이 안 가기도하네요.
전반적으로 너무 두꺼운 것 같아요 ㅎㅎㅎ
 
업스트림 - 반복되는 문제의 핵심을 꿰뚫는 힘
댄 히스 지음, 박선령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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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두 친구가 있었다. 한 아이가 물에 빠져 떠내려오고 있었다. 둘은 다급하게 그 아이를 구했다. 얼마 후, 또 아이 하나가 떠내려왔다. 구했다. 그리고 또 아이가 떠내려왔다. 두 친구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기진맥진했다.

그 와중에 한 친구가 갑자기 상류로 걸어간다. 다른 친구가 "지금 아이들을 구하기도 너무 바쁜데 어디로 가는 거야?"라고 묻자, 그 친구가 대답한다. "도대체, 누가 상류에서 아이를 물에 빠뜨리는지 보러 가는 거야"


Ref: Are You Looking At The Wrong Part Of The Problem?


공중보건과 관련된 우화 (사회 운동가 어빙 졸라가 썼다는 글을 각색한 글)로 이 책은 시작한다.

누가 아이를 빠뜨리는지 한 친구가 확인하기 위해 상류로 올라간 그 상류가 업스트림 (upstream)이고, 두 친구가 정신없이 아이들을 구하던 하류가 업스트림의 반대인 다운스트림(downstream)이다.


이것의 이 책이 명징하게 두괄식으로 전하고 싶은 주제이다.


"문제에 반응하는 데에 (downstream)에서 벗어나 예방하고 방지하자 (upstream)"


이것이다.


이어서 소개되는 현실 세계의 사례는 2012년 익스피디아의 이야기이다.

2012년 고객 경험 그룹 (customer experience group)의 대표 라이언 오닐 (Ryan O'Neill) 은 "회사 콜 센터로 전화하는 고객이 왜 그렇게 많을까?"라는 의문을 가진다. 2021년 한 해만 일정표를 얻기 위한 전화가 2천만 통 왔다. 1 통 처리하는데 5달러의 비용이 드는데, 2천만 통이면 1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하는 문제이다. 원인은 고객이 잘 못 입력한 이메일 주소, 일정 메일이 스팸으로 처리되는 문제, 웹 사이트에서 고객이 일정표를 검색할 방법의 부제였다. 각 담당 부서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업무 범위에서의 지역적인 개선을 하고 있었다. 전화를 더 빨리, 하지만 친절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지역적인 문제에 매달리고 있었다. 라이언 오닐은 전화가 아예 오지 않는 방법을 강구했다.

음성 안내 시스템을 도입하고 스팸 필터를 우회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온라인 도구를 제공해서 고객이 웹 사이트에서 일정표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문의 전화가 거의 오지 않게 했다.

지역적이고 근시안적인 다운스트림 접근이 아닌 상류에서 문제의 원인을 제거하는 업스트림 접근법으로 문제를 뿌리째 뽑아냈다.

우리는 이것을 혁신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책은, 이와 같은 업스트림 접근법으로 개인뿐만 아니라 회사와 조직의 많은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방해 요인" 3가지와 "행동 전략" 7가지를 풍부한 사례와 함께 다룬다.


- 방해 요인

문제 불감증, 주인의식 부족, 터널링 증후군


- 행동 전략

- 인재, 시스템, 개입 지점 탐색, 경보 시스템 구축, 허깨비 승리 방지, 부작용 방지, 비용


그중에서 몇 가지 굉장히 공감한 것들 그리고 피부로 느껴왔던 것들에 대해 써본다.


문제 불감증

태초의 시작은 "인지"라고 생각한다. <업스트림>에서 이야기하듯이 많은 사람들은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를 날씨 대하듯이 당연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이건 해결할 수 없는 문제야", "원래 그래", "어쩔 수 없다". 무엇보다도 더 심각한 것은 그런 것들마저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지금의 회사에서도 몇 해 전까지만 해도 BGM처럼 고객 문의 전화가 왔다. 비밀번호 문의 전화였다. 평일뿐만 아니라 밤 시간에도 주말에도 휴일에도 쉴 새 없이 왔다. 당직 제도 같은 것이 없으니 업무 외 시간에는 임원진들이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이며 전화 응대를 했고, 그 다음날은 영락없이 참았던 분노를 분출하는 심장이 쫄깃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업스트림>의 익스피디아 사례처럼, 결국, 지금은 굉장히 기본적이고 단순한 기능이지만, 그 당시에는 인류를 구한 위대한 신약처럼 비밀번호 찾기 메뉴를 웹 사이트에 제공해서 전화는 모두 사라졌다.

BGM이라고 말한 것처럼, 비밀번호 전화는 사무실에서 하나의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누구도 문제로 인식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 몇몇 주말에 전화를 받던 임원들의 임계치가 넘어가면서 책처럼 우아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해결되었다.


주인의식 부족

남 좋은 일을 시킬 수는 없는 노릇인가 보다. 내 업무 영역에서 최대한 빨리 넘어가면 그만인 것이다. 어떤 기관에 여러모로 이익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우리는 다른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 목적을 테이블에 올려놓기 위해, 그 솔루션을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제안했다. 세상 누가 봐도 그 기관에 이익이 명확한. 하지만 실무자들이 파리를 쫓듯이 손사래를 치며 반대했다. 자신은 일이 증가할 뿐이라고.

실무쪽으로 갈수록, 전체를 위한 개선은 영화에도 나올 소재감도 아닌 데다 자신이 더 귀찮아지거나 자칫 너무 완벽하게 개선하면 자신의 자리 보존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코로나 이전, 데이터 처리 컨퍼런스를 가면 연사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기술의 도입은 우리의 일자리를 뺏는 것이 아니고, 우리에게 시간을 더 벌어줌으로써 보다 더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일을 하게 해줍니다"

거짓말임을 안다.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일을 할 사람은 내가 아님을 알고 있고, 얻게 된 자원은 나에게 주어지지 않음을 안다.

주인의식 부족 문제는 역할 기반 조직에게 치명적일 수 있을 것이다.

익스피디아의 라이언 오닐도 말했다. 조직이 거대해지고 분업화됨으로써 모두 "근시안적 일 처리"를 하게 만든다고.


터널링 증후군

가난하고 시간이 부족하면, 터널링 증후군을 벗어날 수 없다. 먹고살아야 하는데 민주주의를 부르짖기 힘들고, 마감이 코앞을 지나 코에 붙어 버렸는데, 다양한 관점 (perspective)으로 문제를 다층적으로 분석할 수 없다.

책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게으름"이 필요하다고 한다. 쉽지 않은 것 같다.


시스템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는 그것보다 일을 잘 할 수 있는 시스템 속에서 일하라고 한다.


"모든 시스템은 특정한 결과를 얻도록 완벽하게 설계되어 있다" p51


"영웅이 필요하다는 건 대개 시스템이 실패했다는 증거다" p101



인상적인 우화와 명징한 두괄식 주제 던짐에 비해, 후반은 다소 사례와 각 항목 간의 연계성이 모호한 부분도 보이고, 상류로 가서 근본 원인부터 해결하자가 희미해지고, 혁신적으로 또는 드라마틱 하게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치닫는 경향이 있지만, 어제와 똑같은 일을 하며 나아지기를 바라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짓이라고 아인슈타인이 말한 그런 우리 곁에 거머리처럼 붙어 있는 문제들을 자각하고 해법을 찾아보려는 시도를 할 때 손에 들면 유익한 책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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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21-09-28 21: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ㅎㅎ 지금 저한테 꼭 필요한것 같은데요! 즐건 저녁시간되십시요!

초딩 2021-09-28 21:43   좋아요 4 | URL
막시무스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니 좋습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오늘도 맑음 2021-09-28 21:4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초딩님 글인지라….. 인내하며 읽는 도중 눈이 침침해지는 가 싶더니 제가 난시가 심하긴 합니다만 글에서 자꾸 길을 잃고 왜그런지 자꾸 화가나면서…… 한마디로 어렵네요….. 역시 이 책은 저랑 안맞는 걸로 하고 이만 설거지나 하러 가렵니다…. 끝으로 한마디만 덧 붙이자면 답멘은 필요 없습니다….. 저는 쿨 하니까요😭

초딩 2021-09-28 21:47   좋아요 6 | URL
읔 마감치듯 읽을 책에 대해 쏟아 쓴것을 딱 걸렸네요 흐
책 내용은 나쁘지 않은데,
제가 한참 공대적으로 쓴 것 같습니다.
으음 이걸로 발표도 했는데 눈의 침침함과 함께 사경을 헤맨 사람들도 있단 생각을 하니 좀 화끈하네요 ㅜㅜ
우쨌든 좋은 밤 되소서!

Kletos 2021-09-28 21:5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저도 재밌게 읽었어요 후반에 좀 루즈해졌다는 것도 같은 마음이네요 😂

초딩 2021-09-28 22:23   좋아요 3 | URL
스틱도 좀 그랬던 것 같은데 ㅎㅎㅎ
어째 보면 그래서 요약 오디오북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성우님들 목도 보호하고
낭독 하시는 분들 생각하면 정말 오디오북은 좀 비싸게 받아도 될거 같아요 ㅎㅎㅎ
이책도 요약 오디오 있음 좋겠어요

새파랑 2021-09-28 22:0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에대한 이해가 확 와닿네요~!! 방해요인들은 완전 공감이 갑니다 ^^

초딩 2021-09-28 22:26   좋아요 4 | URL
ㅎㅎ 넵
저도 일곱 행동지침 보다
방해 요인이 더 와닿았어요 ㅎㅎㅎ :-)

얄라알라북사랑 2021-09-29 10: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이렇게 강렬한 예를 들어 설명해주시다니! 어빙 졸라라는 분, 대단하신데요. 초딩님께서 전해주신 덕분에 ‘강렬하게‘ 제 머릿 속에 박혔습니다.

초딩 2021-09-29 12:08   좋아요 2 | URL
저도 첫 우화가 엄청 강렬해서, 뒷 부분도 그 우화가 지배적이었습니다. ^^
몇가지 원칙들은 정말 프린트해서 항상 보이는 곳에 둬야할 것 같아요.
좋은 하루 되세요~

붕붕툐툐 2021-09-29 11: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처음 우화가 강렬하게 설명을 잘 해주고 있네요! 저는 늘 제 일만 빨리 처리하자는 주의로서 많이 찔리고 갑니다! 시스템의 개선은 제가 늘 바라는 바구요!ㅎㅎ

초딩 2021-09-29 12:09   좋아요 3 | URL
ㅎㅎ 터널 증후군은 항상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거기에 해당되지 않은 사람이 드물 것 같고요.
이끌어 나가거나 뒤에서 밀어주는게 정말 힘든 것 같아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scott 2021-10-08 16: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초딩님 이달의 당선 ✌관왕!
추카~~
주말에는 상류로 ~ㅎㅎ

초딩 2021-10-13 09:10   좋아요 0 | URL
^^ 상류로요 ^^
감사합니다~

mini74 2021-10-08 16: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초딩님 저도 축하드려요 *^^*

초딩 2021-10-13 09:11   좋아요 1 | URL
미니님 감사합니다 ^^

강나루 2021-10-08 17: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초딩님 당선 축하드려요^^

초딩 2021-10-13 09:11   좋아요 1 | URL
강나루님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2021-10-08 17: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초딩 2021-10-13 09:11   좋아요 1 | URL
그레이스님 감사드려요~

서니데이 2021-10-08 1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초딩 2021-10-13 09:11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감사합니다~

이하라 2021-10-08 18: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초딩 2021-10-13 09:11   좋아요 0 | URL
이하라님 ^^ 감사드려요~

베터라이프 2021-10-08 18: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당선 축하드려요! 제가 너무 늦었군요 ^^

초딩 2021-10-13 09:11   좋아요 0 | URL
베터라이프님 감사합니다 ^^

월천예진 2021-10-09 00: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일에 저도 함께하고 싶어요.^^♡ 저도 인사가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초딩님 친구분들은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다들 너무 멋지시군요.!

초딩 2021-10-13 09:12   좋아요 0 | URL
^^ 아 감사합니다 ^^
예진님도 쵝오세요 ^^
좋은 날 되세요~

페크pek0501 2021-10-13 16: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초딩 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리옵니다.

초딩 2021-10-15 13:51   좋아요 0 | URL
앗 감사합니다!

하나의책장 2021-10-19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딩님! 늦었지만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thkang1001 2021-10-20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딩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을 많이 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