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엑셀 파워포인트 - 가장 쉽게 배우는 오피스 입문서
강현주.조성근 지음 / 에듀웨이(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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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대부분 엑셀과 파워포인트와 매일 싸움을 할것이다. 팀장급이 넘어가야 

실무에서 좀 멀어져서 안할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실무진은 반드시 해야 한다.

엑셀과 파워포인트는 도구다. 목표가 아니다. 엑셀로 양이 많은 업무를 빨리빨리 처리할수 

있고 파워포인트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근데 방법이 어렵다. 

이런기능이 되나? 저런효과를 주려면 어떻게 하지?


 이 책은 하나의 책에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모두 담고 있어서 웬만한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대부분이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만큼 책이 뚱뚱하지만 분권되어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 대부분 이런류의책은

이동하면서 보기보단 회사나 집에 두고 보는 용도니 두꺼워도 나쁠건 없다고 본다)



엑셀편

1. 최신버전인 엑셀 2016을 기초로 한다. 내생각엔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버전은 2010

이겠지만 16에서 지원안하는 기능만 못쓰는거지 책을 활용하는덴 문제가 없다.


2. 기초부터 중상급 정도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본다. 즉 초보~ 중급자에게 

어울리는 책이다. 본인에게는 셀 서식 표시방식설정과 유효성 검증 표시방식

두가지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파워포인트 편

1. 동일하게 2016버전을 기준으로 한다. 역시 2010 버전 사용자도 문제는 없겠지만

파포의 경우 프로그램 인터페이스가 버전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나서 약간 보기 어려울수도 있을듯 하다. 큰 틀에서 보면 된다.


2. 보고서를 깔끔하게 만드는 다양한 팁을 준다. 이미지 편집. 시각화, 그룹핑등

적은 시간으로 문서를 다듬을수 있다.


3. 본인에게는 마스터 슬라이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의미 있었다. 마스터 슬라이드

를 자주 사용 하지만 어깨너머로 배운거라 알음알음 알고 있었는데 

여기서 작업을 잘 할수록 노가다 할 일이 줄어들기 때문에 도움이 될듯 하다.



위에서 말했듯 본책은 엑셀 파포 초심자~중급자 에게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고급자 용이 제일 좋은것은 아닌게, 본인에게 적합한 수준의 내용이 아니라면

봐도 무슨말인지 몰라서 헤멜수 있다. 자신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냉정하게 파악해보고 맞는 책을 고르는게 좋겠다


연습을 해서 익혀야 내 것이 되기때문에 회사에 두고 틈틈히 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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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랑 - 김충선과 히데요시
이주호 지음 / 틀을깨는생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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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하게 역사는 머리속에 잘 남지 않아서 모르기도하고 잘 안읽게 되기도 한다.

일본 현대 추리소설을 많이 보는데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좀 알아야 겠다 생각해서 

딱딱한 역사 고증서 보다는 편할것 같은 역사기반 한국 소설을 택했다.


 조선시대 일본의침략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주인공은 김충선 이다. 

김충선은 임진와랜 당시 전쟁때 일본군의 장수로 왔다가 한국에 왔다가 잡힌 후에 

한국군으로 귀화한 사람이다. 


 소설에서는 픽션과 논픽션을 섞어서 쓰고 있다. 역사소설인 만큼 옛 역사자료를 토대로 

소설을 써야 되는데 그의 일본인 시절에 대한 기록이 많지 않다. 여기서 조선인 핏줄을

지닌자 라는 허구를 가미하여 기구한 운명을 부각시켜 소설을 이끈다. 


 억지스럽지 않다. 400페이지가 약간 넘는 꽤 긴 분량이지만 읽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좋은의미에서 줄거리가 복잡하지 않고, 불필요한 서술이 없다. 또 전투, 갈등, 연애등 

극의 흐름을 조절하면서도 불필요하게 질질끄는 부분이 없어서 빨리 읽을 수 있다.


 극에서 주인공은 우리가 그렇게 싫어하는 "왜놈" 이다 (물론 나중에 조선인이 된 항왜지만)

주인공 입장에서 볼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볼모로 잡혀 있어 그를 살리려면

본인이 태어난 (하지만 동질감은 별로 없는) 곳의 사람들과 싸워야 하는 기분이 어땟을지

몰입하면서 볼수 있다. 

 

 조선시대의 역사소설을 볼때마다 참 화가나가는게 일본의 생각이다. 모든 나라를 본인들의

아래로 보고 중국과(명나라) 싸우기 위해 우리보고 길을 트라는 것을 빌미로 우리를 침략하다니

무슨생각인지 모르겠다.


 소설은 읽으면서 그 장면이 머리속에 그려질때 쉽게 읽히고 재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은 아주 잘 읽혔다. 내용을 읽으면서 그 장면을 쉽게 

떠올릴수 있다는 것은 좋은점이다. 


 영화와 유사한 방식이라 볼 수도 있지만 책은 읽는 사람이 생각할 시간을 주는것이 

차이라고 본다. 주인공과 주변인물의 행동에 대해 감정 이입도 했다가. 어느때는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기도 하고 생각도 하는것이 소설의 장점이라 본다.


 저자가 광해 이후 7년만에 내놓는 소설로 2년간의 집필을 거졌다는데 그럴만 하다. 

역사적 고증에 살을 덧대어 김충선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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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마음을 살린다 - 도시생활자가 일상에 자연을 담아야 하는 과학적 이유
플로렌스 윌리엄스 지음, 문희경 옮김, 신원섭 감수 / 더퀘스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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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가 엄청나게 진행되어 버린 지금 사람들이 다시 자연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욕구또한 강하다. 교통, 상가, 기타 서비스등 기반시설의 문제로 자연에서 사는건 힘들지만 적어도 

자연과 가까운 도심에서 살고싶어한다. 왜일까? 그냥 느낌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자연에

실제적인 효과가 있는것일까?


 저자는 자연의 치유능력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고 이를 위해 세계각국의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또 그런 연구를 수행한 여러 연구진들과 협업하여 연구결과를

조사했다.


 실험결과 자연에서 한달에 5시간 정도 거닐면 스트레스가 20%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말해 일주일에 두번 30분 정도 공원에 가서 거닐면 된다.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나, 흙에서 나오는 성분들이 우리몸에 쌓인 노폐물을 정화하거나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연에서 들리는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는 백색소음으로 우리의 신경을 거스르지 않는 긍정적인 소움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스트레스가 억제되어 마음의 평온함까지 얻을 

수 있다.


 국가와 인종을 막론하고 자연에 대한 효과는 모두들 인정하고 있는 추세다. 다만 국가마다

도심속에서 자연을 누리고 있는 수준이 다를뿐이다. 핀란드 같은 경우 지형적 특이성으로 

인해 도심속에서 자연을 접하는게 어렵지 않다. 자연스레 언제든 자연을 접할수 있는 환경이다. 반면 아시아 일부 국가의경우 (특히 한국) 도심속에서 자연을 만나려면 어느정도 

작성하고 시간을 내야 한다. 

 

 자연이 주는효과를 보다 구체적으로 측정해 정부에 알리고 사람들의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낮출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는것이 연구진들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숲에서 낮잠자기 행사등 다양한 자연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다.

그런 이벤트도 물론 좋지만, 실제 내 삶에서 꾸준히 행할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다행히 나의 집 뒤에는 작은 산이 있다. 한 15분 정도면 산까지 갈수 있고 거기서 30분 정도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집 뒤에 있으나 반년넘게 가지 않았다. 

책에서도 동일한 운동을 해도 도심에서 하는것보다 자연에서 하는것이 효과가 더 좋다는

결과도 있던 만큼 다시한번 시간을 내서 산에 올라봐야겠다. 

많이 할것도 없이 일주일에 두번 합계 한시간 정도면 충분하니 부담도 덜하다.


 재미있는 내용은, 연구결과 일반인들의 15% 정도는 자연이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자연속에 있을때 스트레스 수치가 내려가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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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필요하지만 사표를 냈어
단노 미유키 지음, 박제이 옮김 / 지식여행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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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는 인간극장 같이 잔잔하게 일반인들의 삶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재미 없었다.

쇼프로그램이 재미있었지. 그런데 나이먹으면서 인간극장 류의 프로그램이 재미 있다.


"나는 하루를 이렇게 보내는데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보낼까?" 


라는 궁금증, 잘 알려진 스타들의 삶 말고 나와 비슷한 류의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볼수 있으니까.


그런의미에서 일기는 타인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다만 남의 일기를 내가 보기 어려운게 문제다.


저자는 40대 초반이며 계약직/프리랜서/가끔 정규직 도서 편집자 이다.

가감없이 쓴 본인의 읽기를 엮은 책이다.


미리 말해두지면 거창한 깨달음이나 메시지는 없다. 그저 자신의 삶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런데 재미 있다. 공감이 되서 그럴까.


나는 일본 문화에 관심이 있지만 가본적은 없다. 내가 생각하는 일본은 경제 대국인데 

동시에 매우 높은 물가와 계약직이 많은 나라, 생활수준이 극단적으로 나뉘면서

한국와 꽤 유사한 사회구조를 갖은 나라라고 인식하고 있다.


저자는 굳이 나누자면 소득 수준은 낮은 계층에 속한다. 

(편견이 아니라 일기 내내 금전적 고민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계약직으로 일을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 실직과 취업을 반복하면서 앞날에 대한

불투명함등 한국사회에서도 요즘 대두되는 문제를 온몸으로 겪고 있다.


놀라울 정도로 한국과 비슷하게 야근과, 상사의 압박, 업무 떠밀르기, 무능력한

직원들 (이건 어느나라에도 있겠지만) 과의 아웅다웅하는 이야기들이 일기로 적혀 있다.


'일' 에 대한 개념을 새로 세웠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일은 하기 싫은것

어서 쉬고 싶은것. 이라고 여겨질것이다. 저자역시 일이 많으면 너무 쉬고 싶은데

책 후반에 실직을 하고 구직중일때, 어떻게 해서든 프리랜서 일자리를 얻으려고 

"일좀주세요" 라고 직/간접적으로 말하는 대목을 보며 싫든 좋은 우리는 일자리가 

있어야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아성찰 그런 고차원적인 문제 말고 먹고사는 문제 말이다.


지금 내가 하는 일에 실증과 짜증이 날때가 많지만 그럼에도 내가 사회에서 

지금 사는 삶을 유지하는 것은 다 이 짜증나는...일자리 덕분이라는 것을 

 다시한번..아니 두번 깨닫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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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MD : 쇼룸 편 - 트렌드는 좇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패션 MD 시리즈 3
김정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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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으로 유명한 나라하면 프랑스 이탈리아 정도가 유명한것 같다. 나는 그쪽에 조예가 

깊진 않아서 잘 모르지만 맞다고 본다. 책에서도 대부분의 브랜드가 이탈리아 였다.


 우리나라는 전국민이 평균적으로 패션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국가라고 본다.

젊은층으로 올 수록 그 정도가 더 강한데, 한국의 20대 젊은이들과 미국의 젊은이들의 

패션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20대~40대 초반정도는 패션에 상당한 관심이 있고, 한 10여년 전부터 강남을 중심으로 

소위 편집샵이라 부르는 매장들이 많이 들어섰다. 한국에 정식으로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의

제품을 가져다가 판매하는 그런 매장말이다.

예전에는 편집숍에 대한 인식도 희미했고 강남정도 가지않으면 구경하기도 힘들었지만

이제는 대형 쇼핑몰에 가도 프랜차이즈 편집샵도 생기는등 꽤 대중화가 됐다.


 그러나 여전히 고급 브랜드는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세계다. 거기에 그냥 소비자 입장이 아닌 상품기획자(MD)입장에서 이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일반인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대 러시아어 학과 학사 석사 졸업이라는 특이한 이력의 저자는 말그대로 우연한 기회에 패션계에 들어섰다. 패션의 세계에 빠져 일하다 보니 어느덧 성과를 냈고 이 직업에 

빠졌다. 그러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하고 국내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책으로 엮었다. 

 

 본책에서는 10개의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특정국가에 한정하고 있진 않으나

프랑스와 이탈리아 브랜드가 많고 미국와 영국 브랜드도 간간히 있다.

해당 브랜드의 철학과 제품특징, 디자이너의 성향등 패션MD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보면 상당히 좋을만한 정보들이 있다.

일반인중에서도 패션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라면 쉽게 얻지못할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


 책 제목에서 보듯이 이 책은 본 저자의 패션 MD시리즈 3번째 책으로 별도의 주제를 다룬

1권 2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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