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소의 비밀전략 - 세계의 라이프 스타일을 점령하다
두보치 지음, 이지은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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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사업가와 일본인 디자이너가 만든 미니소.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는 "다이소랑 같은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책을 보니 미니소만의 차별점은 아래와 같다고 한다.


1. 저렴하지만 떨어지지 않는 품질

- 단순히 가격만 낮은게 아니라 품질까지도 잡는것이 목표다.

이제 낮은가격의 제품은 여기저기서 구할 수 있다. 가격이 낮으면서도 품질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양립하기 어려운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2. 빠른현금결제와 끊임없는 논의

- 품질과 가격을 동시에 잡을수 있는 방법이다.

중국제조기업의 현금결제 주기는 보통 2~3개월이다. 미니소는 보름단위로 결제 해줘서 

이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제조업체는 자금이 묶이는 것에 대한 염려 없이 생산할 수 있어서

좋고 미니소는 가격을 낮출수 있어서 좋다


- 품질에 대해서는 결코 타협함이 없다. 하나의 제품 디자인을 검토할때 100개 정도의 

디자인 시안을 검토할 정도로 기준치가 높다. 품질에 대해서도 높은 기준을 적용하여 품질과 가격을 동시에 잡았다.


3. 공격적인 영업전략

- 미니소의 점포 개설 전략은 "토지 가격에 관계없이 좋은 길목을 선점한다" 이다.

임대료가 낮은 땅을 싸게 사면 매장개설 비용이 낮아 지겠지만, 그렇게 해서 유동인구를 끌어오는 것보다

임대료가 비싸다 하더라도 처음부터 좋은 길목에 매장을 개설함이 낫다고 본다.

각국의 핵심상권에 매장을 열고 손님을 끌고 동시에 미니소를 광고한다


4. 철저한 직원 교육, 매뉴얼

 - 미니소의 직원들은 고객응대, 계산, 제품진열 등 다양한 일을 해야 한다.

고객이 불편하지 않게 빠르게, 높은 수준의 직원 교육을 통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매뉴얼이 정해져 있어 점주가 개별적으로 손댈수 있는 영역이 적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권한이 적다고 볼 수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신경쓸 사항이 

적다는 것이다.


5. 공급업체에 대한 철저한 관리

- 공급업체들에게 철저한 기준관리를 요구한다. 제조업체에서 만든제품에 품질불량 발생시 

제조업체는 막대한 피해를 입는다. 빠른결제와 대량구매를 해 주는 대신 제조업체에도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유통공룡 미니소의 전략에 대해서 상세한 분석이 담긴 책으로 

유통/판매 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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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 - 권기태 장편소설
권기태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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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이진우는 평범한 연구원이다. 두딸을둔 한 가정의 가장. 그는

우주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일반인 수준이 아니다. 과거 꿈꿨던 우주인에 대한 그리움이

나라에서 진행하는 일반인 우주인 선발대회를 보고 꿈을 꾸게 된다.

처음에는 꿈이었지만 어느새 그는 최종후보에 든다.

이제 꿈이 실현이 될것 같은찰나, 

현실이 그의 발목을 잡는다. 일을하고 있는 연구소가 민간기업에 매각 준비중이고 

이를 틈타 팀장은 그를 밀어내려 한다. 

성과는 이진우가 거뒀으나, 경력직인 팀장은 본인이 데리고온 능력이 딸리는 후배를

남기고 이진우를 내보내려고 안간힘을 쓴다.

생업에 대한 걱정과 우주인에 대한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그에게 위기가 닥쳐오는데..

(끝을 아직 못읽엇다. ㅠㅠ)


 소설은 현실을 아주 잘 반영해서 실감나는 사실주의 소설과 현실에서 있을법하지 않은

초 현실주의 소설로 구분한다면 이 소설은 극현실 극사실 주의가 아닌가 싶다.


두 자녀가 있는 가장에게 벌어질법한 일들. 억지로 긍정적이거나 밝게 묘사하지 않고 

오히려 가능한한 부정적인 쪽으로 이야기를 끌고 간다. (억지스럽지는 않다 있을법한 일이므로)


우주인이라는 생소한 소재를 잘 녹여서, 그 주제를 잘 설명한다. 이름만 들으면

멋져보이는 우주인이지만 실제 우주인이 되기위해서는 우주과학에 대해서 아는것도

많아야 할 뿐더러, 무중력을 견딜수 있는 각종 훈련을 병행해야 한다.


거기에 돈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는 사업(또는 연구) 이므로 국가간의 암투?라든지

국회의원들의 예산승인을 받는 과정까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갈등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을까. 나라면 그 갈등을 조정할수 있을까.

다수의 사람이 하나의 목표를 두고 고민한다면 갈등이 벌어지는건 당연하다.

그런데 우주인이라는 것은 돈을 주고 살수없고 일생일대의 기회라 할수 있기에 

각 사람들의 욕망이 엄청나다. 그 갈등에 대한 심리묘사가 매우 섬세하다.


아직결말 부분을 못읽었는데 어서 읽고싶다. 

아직까지는 저자가 소설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다.

다 읽어보고나면 어떤 느낌일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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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사고의 힘 5W1H
와타나베 고타로 지음, 안혜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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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작성 논리도구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MECE, 4P, SWOT등등...

5W1H도 그런 도구다 생각을 구조화 해서 정리하는 도구. 기본적이지만 기본적이라서 강력한 도구라 주장한다


When

Where

Who 

Why

What

How 


의 다섯가지 도구로 생각을 정리해보자


1. 5W1H가 필요한 상황

 - 아이디어 발상

 - 의사소통

 - 문제해결

 - (위의 3가지를 아우르는) 과제 제시


2. 과제제기 

 - 문제를 해결할때 보통은 왜 하는지,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생각한다. 

 - 여기서 나아가서 Big Why 즉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해보자

 예) 회사에서 종이없애기 운동을 하려고 한다. 이 운동을 하는 이유가 "비용절감" 이라고 생각했으면 

그건 빅 와이가 아니다. 근본적인 목적은 불필요한 문서 작업을 없애서 업무시간을 절약하기 위함이다

 

3. 아이디어 발상

 - 발상의 지렛대로 5W1H를 사용할 수 있다. 질문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기해 보자 

 예) 전동칫솔을 개선하고자 한다. 제품 자체의 무엇(WHAT) 말고 언제, 어디서에 집중해보자 

 전동칫솔은 보통 집에서(만) 쓴다. 하지만 혹시 집 밖에서, 외출했을때도 사용하고 싶다면?

 일반적이지 않은 아이디어 제시다.

 또 누구를 위한 제품을 만들것인지 생각해보자 보통은 성인용 전동칫솔이다. 하지만 어린이를 위한 전동칫솔도 

 가능하다. led를 달아서 아이의 치아를 보면서 부모가 양치질 해줄 수 있다. 

 

4. 의사소통

 -Why How 로 설득력 있는 조직을 만들자

 - 가장 처음에는 why로 그 일을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 다음은 what으로 무엇을 할지를 

 - 마지막으로 how로 방법을 정리하면 조리있게 이야기를 끌어갈 수 잇다.


5. 문제해결 

 - 3W1H로 유용한 전략을 추리자 

 - 문제를 크게 둔 상태에서 보면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 세분화 해야 해결책을 찾기 쉽다

  1) what : 무엇을 해결할 것인가

  2) where : 어디가 문제인가 

  3) why : 왜 일어나는 것인가

  4) how : 어떻게 바꿀 것인가 


꼭 5W1H만 문제해결의 만능툴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어떤 한가지라도 잘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면

다양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간략하게 요약했으나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가지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므로 구조화, 사고법 관련 훈련을 하고싶은 분들이 읽어볼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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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찬리 육아중 - 아들 때문에 울고 웃는 엄마들을 위한 육아그림 에세이
장은주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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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갯 소리로 "아이는 놔둬도 알아서큰다" 라고들 한다.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아이를 조금이라도 봐보신 분은 알것이다. 


또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가 많아서 아이를 기르는 것이 더 어렵다. 아무리 남편이 같이 한다고해도

아이들이 엄마를 더 찾기 때문에 엄마의 육아에 대한 부담이 더 클수밖에 없다.


저자가 3형제를 낳고기른 이야기를 담은 일기장 같은 책이다.

이제는 큰 아이가 중학생이 될정도로 많이 컸지만 그간 어려웠던 일들이 얼마나 많았을지 

짐작도 안된다.

아이랑 한달만 있어도 책 하나를 쓸정도의 일들이 있을테지만, 내용을 줄이고 줄여서 한권에 담았다.


같은 부모에서 태어난 아이들이지만 성격이 모두다른 3형제 

첫째는 맡이인 만큼 동생들을 챙기려고 배려하고 막내는 엄마의 마음을 독차지 하고자

애교를 맡고 있고. 둘째는 첫째와 둘째 사이에서 중재?를 하는 성향을 보인다 

신기하지 않은가


셋째를 임신하고 산부인과에 진찰하러 갔을때 의사가 성별을 알려주진 않았으나

사진속에서 보이는 무언가..를 보고..지은이가 "남자네요..?" 라고 하자 

의사는 "죄송합니다..." 라고 답변했단다. 


그 아이들이 커서 놀이터에 놀러가니 오지랖 넓은 아주머님들이 

"아이고~ 아들셋 어쨰, 아들 키워봐야 장가가면 부인밖에 모르는데" 라면서 불을 지르는 것에도

익숙해 졌다 (그 아주머님들은 자기딴에 위로라고 생각했을듯..)


3아이를 키우려면 당연히 육아비도 많이 든다. 남편과 상의 끝에 외벌이 하기로 결정했으나

만감이 교차 했다고 되어 있다. 외벌이로 양육이 될지, 본인은 이대로 경단녀가 되는건지

등등


애보는게 뭐가 어려워? 라고 할수 있는데, 나 역시 자녀가 없지만 조카는 있다.

2시간만 같이 있어도 진이 빠진다. 어릴수록 아이들이 무슨 행동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잠시도 쉴틈없이 아이에게 집중해야 하고, 내가 쉬고싶을때 못쉬고 아이의 리듬에 

모든것을 맞춰야 한다. 그런 아이들이 세명이라면...?

육아는 결단코 쉽지 않다.


아이들을 보내고 동네 언니들과 차한잔 할때의 행복은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꿀맛이다.

별거아닌 이야기도 같이 해서 좋고 나눠서 좋은 그런 이웃들 과의 일들

(아기 엄마들이 커피숍에 가서 차마신다고 눈치주지 말자)


엄마는 처음부터 엄마가 아니였다. 부모도 부모가 된것은 인생의 처음이다

그래서 다들 시행착오가 많다.

엄마의 육에 대한 희노애락을 느낄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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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노트 - 5년 안에 1억 만드는 단계별 플랜
정환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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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젊지만 꽤 유명한 재무관리 전문가다. 이번에는 조금 독특한 자산관리 책을 내놓았다.

5년내 1억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자신의 자산을 관리하는 습관을 가르쳐 준다.

1억을 모으는것이 목표이긴 하나 이것이 최종 골이 아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돈을 절약하고 관리해서 저축 투자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책의 구성은 1년차 2년차 3년차...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의 맨 앞에는 추천하는 책을 제시한다. 해당 책을 참고하여 지식을 좀더 쌓으면 도움이 된다


1년차 : 자가진단 / 저축 

- 개인 지출 분석 : 고정비, 변동비, 생활비로 구분하여 정리

- 저축 연습 : 각종 적금 및 예금 (예금은 돈이 많아야 되니 적금이 낫겠다) 을 통해서 소소하게 저축하는 습관 들이기

- 가계부 쓰기 : 얼마를 쓰고 저축하는지 기록하는것이 중요. 매일 하는것이 좋지만 그게 어렵다면 일주일이든 한달 기준으로

꾸준히 써야 도움이 된다


2년차 : 채권 

- 채권투자 준비 생소하지만 어려울건 없다

- 채권시장이 주식시장보다 2배 이상 크다. 장외 채권의 거래량이 많아 이것을 사야 한다. 

장외 채권은 주식계좌가 있다면 살 수 있다.

- 한번 구매하면 만기까지 환매가 안되니 주의

- 채권 직접 구매외에도 채권형 펀드도 있다. 


3년차 : 펀드

- 채권/주식을 직접 구매하기에는 돈이 없는 개인(기관) 이 모여서 해당 기업의 채권이나 주식을 사는 상품

- 적은비용으로 전문가에게 투자를 맡길수 있고, 분산투자가 가능하고, 개인이 투자하기 어려운

자산에 투자 가능

- 적립식과 거치식의 두가지가 있다. 적립식은 적금식, 거치식은 예금식이라고 생각하면 됨


4년차 : ETF

- 특정지수를 모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된 지수상품. 분산투자가 가능하며 거래수수료가 저렴하다

(펀드와 주식의 장점 혼합)

- 특정 지수를 추종하기 떄문에 상품 이름에 이를 명시하고 있다. (지수가 아닌 업종/테마를 쫓는 상품도 존재)


5년차 : 주식

- 주식을 먼저 할 생각 마라, 최소한 ETF를 경험하고 오는 것이 중요. 주식은 사기 쉽지만 잃기도 쉽기 때문

- 초보자는 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 계좌를 2개 이상 만들어서 장기용 단기용으로 구분하여 투자하는 것이 적절함


내 생각보다 투자처는 많다. 어려워서 은행만 파고 있었는데 채권투자부터 시작해봐야 겠다.

작지만 내용이 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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