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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학습법 - 생각하는 부모가 생각하는 아이를 만든다
리사 손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평점 :
메타인지 : 자신의 인지과정에 대해 생각하여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자각하는 것과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하며 자신의 학습과정을 조절할 줄 아는 지능과 관련된 인식 를 의미
메타인지를 활용하면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한국의 비 정상적인 교육열은 메타인지 학습을 익히면
반드시 성적향상 -> 좋은대학 진학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1. 빠른 학습 추구
정리해보자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자각하고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내는 과정은 결코 빠르거나 쉬운 과정이 아니다.
한국의 경우 '빨리 학습하고 배우는것'이 똑똑한 사람들의 덕목처럼 여겨졌다.
학습자마다 배우는 과목의 속도가 다를 수 있다. 똑같은 수학이라도 단원마다 속도가 다를 수 있다. 그런데 빨리
익히면 똑똑한 학습자고 그렇지 안으면 뒤쳐지는 학습자라는 인식이 박히면 학습자(일반적으로 아이들) 은
학습에 겁을 먹기 시작한다.
흔히들 부모가 아이들이 문제를 빨리 풀면 "아이고 우리 00는 천잰가보네 엄청 빨리 푸네~" 라고 칭찬한다.
이는 칭찬이 아니다. 아이에겐 이게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한다. 그 아이는 진짜 천재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그 문제를 빨리 풀었을 뿐일 가능성이 높다. "나는 천재가 아닌데, 다른 문제도 빨리 풀지 못하면 부모님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겠는데?" 라는 생각이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 온다.
2. 안전한 길만 추구
한국에서의 학습의 목표는 대입시험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시험은 객관식이다. 아이들은 생각하는 것을 잊고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한 벼락치기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시험이 끝나면 배운 것들이 기억에 나는가? 대부분 잊을 것이다. 그런식으로 12년을 배우고 나면
남는것이 무엇일까? 별로 없을것이다. 학생들은 이런 학습법에서 탈피해야 한다.
벼락치기는 당장에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남는게 없다. 하루 3시간을 몰아치는 것보다
매일 30분씩 일주일을 하는게 더 효과적이다.
3.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음
미국 교육의 특징은 강사 혼자서 주입시키고 끝나는게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해서 스스로의
생각을 갖게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거의 모든 수업이 강의식이다. 대학에서도 그렇다.
그렇기에 자신의 생각이 없고 생각을 말하는게 매우 두렵다
"이거 바보같은 생각/질문 아닌지.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두렵다"
훌륭한 강사가 있다. 언변이 좋고 실력도 출중하다. 그에게 주입식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잘 배웠다" 라고
생각하다. 하지만 착각이다. 그 강사가 잘 아는것이지 일방적으로 듣기만 해서는 절대 내용을 잘 알수가 없다.
자신이 생각해보고 토론해보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데, 한국은 객관식 수능/내신 시험에 초점이 맞춰져서
부모도 학생도 생각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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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학습이라는 것은 위에서 말해듯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지 익히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실패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한국은 실패를 원하지 않는다. 학원에서는 "단기속성", "실패없는"
이런 학습을 원하는데 이는 진정한 학습이라 할 수 없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실패가 있어봐야
진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