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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 미국 영주권 받기 - 서류 준비부터 대사관 인터뷰까지 한국에서 받는 미국 이민 NIW 영주권
남정용 지음, 임도연.백지원.안현주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7월
평점 :
여러이류로 한국보다 좀더 나은 환경을 찾고자 선진국으로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국이민은 이제 거의 포화상태라 상당히 어렵다고만 들었는데 힘든건 맞지만 그래도
길이 막힌것은 아니다.
저자는 한국출생이고 유학파도 아닌 일반 직장인인데 미국 영주권 취득에 성공했다.
NIW영주권은 취업스폰서등 없이 자신의 능력으로만 인정받는 영주권이다.
그만큼 취득이 어렵지만 준비하면 불가능한것도 아니다.
1. 진행과정 : 총 11개월~19개월
1) 자격심사
2) 이민비자 심사
3) 미국입국
4) 영주권 취득
2. 영주권 혜택
1) 공립교육무료 : 고등학교까지 공립 교육 무료, 사립은 매년 2~3만 달러가 들지만 공립은 무료다
공립의 수준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이지만 공립 중에서도 수준 높은 학교가 있다
2) 대학학비지원: 미국 대학 등록금은 매우 비싸다. 영주권 취득후 해당 지역내에 있는 대학교 입학시
학비가 상당부분 절감된다. 또한 각종 지원제도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
3) 취업 : 외국인 신분으로 취업하려하면 자국인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인식으로 취업에 제약이 있다.
자국인 대신 외국인을 굳이 뽑아야 할정도의 + 요소가 없다면 어려움, 영주권을 취득하면 그나마
비슷한 선상에서 취업경쟁을 할 수 있다.
3. NIW 설명
1) 정의 : 세계 고학력자, 탁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미국으로 들여 국가경쟁력을 높이고자 함
2) 장점 : 스폰서가 필요없음,
다른 영주권대비 시간이 짧게 걸림 (1년내외),
저렴한 비용 (1000~1500만원수준, 투자영주권은 투자금액 외에도 7천만원정도 필요)
3) 자격 : 석사이상 또는 학사 + 해당분야 5년이상 경력자. 주로 석사이상이 많지만 학사도 가능하다
4) 분야 : 분야 무관, 다만 자신의 성취와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특성상 공학, 이학, 의학 계열 이 많음
결국 상기조건을 토대로 신청자가(외국인) 이 자국인 보다 분명하게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어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됨을 증명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자신의분야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했는지, 논문등의 작성개수, 피인용횟수
수상경력등을 종합하여 판단한다.
4. 준비과정
1) 분야 : 미국에서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기준이 완화된다.
예를들어 최근 각광받는 4차산업관련 인력은 타 산업군 대비 부족하기에 IT직군 경력으로 4차산업
전문가로 인정받고 승인된 사례 존재
2) 증명 : 교수가 아닌 일반 직장인의 경우 자신의 그간 업적을 증명하기 쉽지 않다.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거기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이력관리를 틈틈히 하자.
국제적/국가적으로 수상한 경력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3) 경력관리 : 한가지 경로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분야 저분야 왔다갔다 할 경우 전문가로
인정받기 힘들다. 국내에서는 경력이 쌓일수록 어쩔수 없이 관리자가 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능하다면 (기술분야의경우) 전문인력으로 과정관리를 함이 좋다.
4) 학력 : 가능하다면 학력이 높을 수록 좋다. 학력 자체가 최 우선 고려요소는 아니지만 비슷한
지원자가 있다면 고학력자를 우대하는 경향이 있다. 주말, 야간 대학원이라도 가는 것이 좋다.
5. 신청방법
1) 서류준비 : 1~3개월 소요, 본인 및 가족 포함 서류 준비. 필요서류가 충족되지 않으면 과정 무기한 대기됨
또한 최근 영주권 취득자는 자국에서 머물고 자녀의 교육만을 위해 악용하는 사례가 많아 청원자가 미국에서
어떻게 활동할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2) 추천서 : 미국은 네트워크 사회. 형식적인 추천서가 아니라 진정 자신의 업적을 증명할 수 있는 추천인의
추천서가 필요. 본인과 관련된 분야의 (회사등) 추천인의 추천서, 그리고 비관련자의 추천서 중에서 아무래도
비관련자의 추천서가 더 공신력을 받는다 (이해관계가 없으므로) 다만. 당연히 받기 어려움
3) 서류 접수 및 인터뷰 : 이민국에 서류 접수후 절차를 거쳐 인터뷰 진행. 영어 능력이 부족할 경우 통역과
같이 진행할 수 있으나. 영어실력이 현저히 떨어질 경우 미국에서 일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 승인 보류 될 수 있음
4) 주의사항 : 한국에서 전문변호사와 진행할 경우 1000~1500만원정도 발생.
변호사 선임시에는 청원인이 지원하는 분야를 잘 이해하는 변호사가 좋다. 예를들어 공학분야 전문인력인데
화학분야 변호사를 통하면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다.
또 무조건 자신만 따라오면 된다고 하는 사람도 조심할것. 자신이 지원하는 분야에 대한 경험이 있는
변호사를 통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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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에서 거주할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는것은 매우 어렵다.
우리나라도 충분히 좋은나라지만 여러 이유로 더 좋은 환경으로 진출하고자 할 경우 그만큼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하고 그 과정은 어렵다.
책 마지막 부분에 나와 있듯이 영주권을 받고도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별개로 저자의 지인은 박사임에도
영주권 취득후 1~2년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고 한다.
얻기 매우 힘든 권리이고 그 뒤에도 계속되는 도전이 필요하지만
책을 통해서 준비한다면 고생을 좀 덜할수 있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