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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와 이드는 프로이트 이전부터 동양에 있었다 - 서양심리학 vs 동양심리학
진혁일 지음 / 보민출판사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심리학은 서양에서 체계를 잡은 학문. 그러나 동양에서도 결코 심리학을 등외시 하지 않음.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어서 그럴뿐
동/서양 심리학이론을 살펴본다
1. 프로이트
- 리비도와 타나토스라는 두가지 충동이 우리 삶을 이끄는 원동력
1)리비도 : 성적 욕망, 여기에서 파생되는 욕구와 욕망이 우리의 삶을 이끄는 원동력
2)타나토스 : 파괴의신은 이름을 딴 욕망, 상대를 혹은 자신을 파괴하고 해치려는 욕망을 의미
- 프로이트의 당대 주장은 지금들어도 혁신적이나 당시에는 더욱 충격적인 이야기
특이 어린아이들에게도 성욕이 있고 그것이 삶의 동력이 된다는 소아성욕설은 상당한 논란이 됨
(단, 아이들의 성욕은 어른의 것과는 좀 다르다. 어릴때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몸에 대한 욕망을 갖음)
- 무의식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우리의 심리 아래에 가라앉아 있는 숨겨진 욕망을 말하며
이는 주로 꿈이나 인지하지 못하는 행동으로 드러난다고 주장
2. 융
- 프로이트의 제자로 처음에는 프로이트의 학설을 받아들였으나 후에 그와 다른 주장을 펼침
프로이트가 리비도의 중요성을 강하게 주장했지만 융은 리비도보다 개인적 무의식을 더 강하게 주장
- 무의식은 두가지로 나뉜다
1)개인적 무의식 : 일상적인 체엄과 관련하여 발생한 에너지 공간으로 개인이 과거에 경험한 내용에서 비롯되는 무의식
경험한적이 있지만 어떤 이유에 의해서 의식으로 드러나지 않고 숨어있는 영역. 컴플렉스 라고도 한다.
2)집단적 무의식 : 인류전체가 태어나기 전부터 가지고 있는 무의식. 한 집단이 고유의 문화, 생활양식을 거듭하며
저장해온 잠재적 기억이 해당 집단에 지속적으로 흘러간다는 것 (경험하지 않아도)
3. 동양심리학
- '사주' 로 대표되는 동양심리학은 터무니 없는 소리가 아니라 학문에 근거를 두고 있다.
사람의 기질을 8가지로 구분하여 태어난 일자, 시간을 알면 해당 순간의 음양오행이 그 사람에게 영향을 미쳐
기질이나 삶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
- 사주에서 위의 네글자를 천간이라 하고 아래 네글자를 지지라고 한다
또 각 글자는 오른쪽부터 연주, 월주, 일주, 시주라고 한다.
그런데 지지(아래쪽 글자) 에는 2~3개의 글자들이 더 있는데 이를 지장간이라고 하며
서양심리학과 비교하면
천간 -> 의식
지지 -> 전의식
지장간 -> 무의식
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후반부 에서는 이 동양심리학의 천간 지지 지장간에 대해서 깊게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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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심리학에 유사성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지 않은지?
내용은 다소 어렵지만 오히려 가볍게 읽기 보다는 깊이 있는 책을 읽고 싶을때 추천할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