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 가이드
김종식.박민재.양경란 지음 / 지식플랫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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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은 기업들이 자사의 전략과 서비스 제품의 디지털 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투브나 에어비앤비 처럼 태상이 디지털 적인 기업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기업이 훨씬 더 많다. (제조업 이라든지)


시대 흐름에 따라 기업이 '디지털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한다. 하나 어떻게 접근할지 

실제적인 방법에대해서는 방법론이 모호하다.


컴퓨터가 없던 시기에 손으로 작성하던 데이터들에서 컴퓨터가 생기면서 데이터양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그렇다면 이제는 이 데이터를 가공해서 정보를 만들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추구해야 한다.

디지털 흐름에 맞추지 못하면 뒤떨어지기 때문이다.


한가지 예로 GE는 전통적인 제조기업이다. 그러나 디지털 흐름에 맞춰 자사의 주력 산업을

소프트웨어 (산업용 운영체제) 중심 기업으로 바꾸겠다고 한다.


또 기존에는 항공기 엔진을 판매하는데 초점을 뒀다면 항공기엔진+서비스(IT기술을 결합한) 제공하여

언제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부품의어디에 문제가 있는지등 사전적인 대응을 하여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회를 얻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디지털 화든 아니면 어떤 다른 흐름이건 결국 수익창출과 연결되야 한다.

어떻게 수익모델을 구축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 책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디지털 화를 추진할 것것인지 알아본다.

전통적으로 기업의 수익구조를 측정하는 비즈니스모델 캔버스에서는 

9가지의 항목을 가지고 기업 사업모델을 평가하나 책에서는 디지털역량을 추가한 10개항목의 캔버스로 사업모델을 측정한다


1차, 2차, 3차 산업혁명을 거쳐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왔고 이는 정보/통신 분야의 혁명으로 여긴다.

기업에서는 폭발적으로 생성되는 데이터를 어떻게 사업모델에 접목시켜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한다.


또 다른 사례로, 필립스는 '휴' 라는 새로운 전구를 내놓았다. 이는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전구의 빛색깔을 조절할수 있는 전등이다.


전구 - 스마트폰 앱 으로 전구색깔을 다채롭게 바꿀수 있는 것이다. 기존의 주황색 백색 등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깔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이 제품은 당연히 기존 제품대비 가격대가 높다. 재미있는 기능에 끌려 소비자들이 이 제품을 많이 찾으면서

수익성을 향상시켰다.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는 기업이 살아남기 힘들다. 디지털 시대에 어떻게 방향성을 잡아야될지 

힌트가 될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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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역사 : 소크라테스부터 피터 싱어까지 -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다
나이절 워버턴 지음, 정미화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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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철학에 관한 일반교양서적이 꽤나 많이 나온다. 하지만  여전히 철학이라고 하면 

꽤나 어렵게 느껴지는게 일반적일 것이다. 


이 책은 그 철학중에서도 과거 유명한 철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담고 있다.

50명의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수록해 두었는데 물론 그들이 한 이야기를 상세하게 할 수는 없지만

각 사람들의 성향이나 어떤 생각을 했는지 위주로 적혀 있다.


철학자마다 차이가 있지만 주로 철학자들이 생각하는 바는 아래와 같다고 본다.

1) 실제하지 않는 존재에 대한 개념 (신)

2) 내가 보고 믿는것이 진짜인지 여부

3)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세가지는 하나의 맥락으로 통하는데. 


예를들어.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신의 존재를 믿고 살아야 되는지 아니면 부인하고 살아야되는지에 대한문제

신이 없다고 생각한뒤 나중에 신이 있으면 벌을 받을 것이고

신이 있다고 생각하여 경건하게? 산 다음에 신이 있으면 상을 받아서 좋고 없다면 젊은날에 

방탕하게 살지 못한것에 대한 후회가 있을 수는 있으나 어차피 죽고난 다음이니 현생에서 걱정할 일은 아니라는 

의견이 있다.


또 지금 내가 글을 쓰는데 이것이 꿈이 아니라 진짜 실제라는 것을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까? 

흔히들 어딘가를 떄려서 아프면 실제고 아니면 꿈이라고 하는데 꿈이지만 아픔까지 느낄 수 있다면?

진짜인지 아닌지를 가를 수 있는 기준을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은 이성으로 이를 판단하지만 우리의 이성으로 밝힐 수 없는 부분이 많다.


가령 당신이 집에 있을때 집밖의세상, 즉 당신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이 여전히 존재하고 실재한다는 것을

증명할 방법은 없다.

우리가 문 밖을 나가면 당연히 땅이 있고 길이 있고 건물이 있겠지만 그게 당신의 시야 밖에 있어도 여전히 존재할까?


우리는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철학자들이 직접적으로 주장하진 않았으나

그들의 생각의 공통된 흐름이라 생각한다.


철학책이니 만큼 꽤나 어려운 개념과 단어가 등장한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이런 기회가 아니라면 언제 철학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나 싶다. 

진지하게 문장 하나하나씩을 곱씹으면서 예전 철학자들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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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회 2.0 - 분권화 트렌드와 미래 한국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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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이 발전하면서 산업계뿐 아니라 사회전체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지 살펴본 책이다.


1. 정치

- 과거 정치는 특화된 엘리트 층만 권력을 갖고 그들에 의해서 행해지는 영역이였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일반 시민들도 정치에 참여하는것이 쉬워졌다. 다만 초기에는 여전히 인터넷을 통해서

엘리트층이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에 그쳤다면 지금은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 주변의 쉬운 사례들만 봐도 요즘에는 아고라, 판, 국민청원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치에 영향력을 줄 수 있다.

(물론 정치인들보다는 영향력이 적긴 하다)

이런 방식을 통해서 시민들도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다.


- 새로이 등장한 블록체인 기술을 선거에 결합하자는 시도도 있다.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투표가 잇을경우 

늘 인간의 실수나 의도적인 개입에 대해서 언급된다. 이런 언급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 블록체인 기술이다.

일부 해외국가에서는 시범적으로 이를 도입해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2. 기업경제

- 아마존, 알리바바 같은 거대 기업들이 등장하기도 하나 이들은 우리에게 와닿진 않는다.

영세한 기업들을 성장시켜주는 플랫폼 기업들이 등장하고있다.

마켓컬리는 신선식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한다. 여기서 그친다면 대형 유통체인들도 뛰어들 수 있다.

마켓컬리의 특징은 소규모로 생산되는 지역의 신선상품을 배달해주어 

[지역생산자-마켓컬리-소비자]를 연결해준다.


- 크몽의 경우에는 자신의 재능을 팔 수 있는 재능거래 사이트다. 소소하게 용돈벌이 식으로도 할 수 있으나.

능력이 된다면 전문 프리랜서 처럼 활동 할 수도 있다.

모두 예전에는 없던 시장이 생긴것이고 새로운 유형의 노동 참여자들이 생기게 된다.


- 앞으로 수백개의 직업이 기계에 의해 대체되면 노동시장의 구조도 변할것이다. 

근로자들은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자 한다. 그래서 정규직을 당연히 선호한다.

그러나 점차 안정적 정규직 근로자의 일자리는 적어질 것이다. 다만 여기서 기계가 사람을 대체한다는

개념보다는 사람의 일을 기계가 돕는다 (그게 그거 같지만...) 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발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3. 금융

- 금융은 변화가 더딘 분야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등장함에 따라 새로운 시기를 맞고 있다.

바로 가상화폐다. 먼저 확실히 할것은 블록체인=가상화폐는 아니다. 가상화폐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것일뿐


- 분식, 조작등의 방지가 없는 가상화폐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아이러니 하게도 가상화폐는

통화 사용시 은행이나 기관을 거치지 않고 사용자가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겠다는 건데

은행들이 가상화폐에 관심을 갖고 있다.


- 다만 모든 것이 그렇듯 만능이 아니다. 가상화폐는 안전성이 우수한 대신, 정보를 지우는 것이 안되고

화폐끼리 체인처럼 연결되어 있어 새로운 정보 추가시 시간이 매우 많이걸린다.

효율성이 아닌 안전성을 택하는 것이라 선택이 필요하다.


- 가령 카드결제시 카드사와 가맹점 둘간의 거래가 아니라 그 사이에 VAN사 PG사 등이 끼게 된다.

이런 복잡한 구조를 없앨수 있는 P2P거래 및 가상화폐가 향후 금융시장에서 어떻게 클지 주목된다.

가상화폐의 발전은 규제로 인해 더디지만 (국내) P2P 거래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4. 교육

- 교육분야는 발전이 빠른 영역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말할것도 없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교육은 중요한

문제로 다루고 있기 때문


- 온라인 교육을 필두로 하여 개인화된 교육법을 적용할 수 있다. 그동안은 한명의 강사가 다수의 학생들에게

일관된 내용을 전달했다. 이때 학습자간 학습 속도가 달라도 어쩔수 없이 동일한 수준으로

강의를 해야 했다. 

1:1 학습은 부유한 사립학교 에서나 가능한 영역이었는데 디지털 학습과 병행하면 1:1 교육을 쉽게 할 수 있다.


- 한국의 경우 학습능력 최우수 수준인 사람들이교사가 되는 교사의 질이 높으나 문제는 시스템

가령 대학의 경우 전체 수업의 20% 이하로만 온라인 교육을 운영할 수 있어 온라인 반을 운영하고자 해도

제도적으로 불가. (물론 온라인 수업의 수준이 떨어지는 문제도 있다.)


5. 의료

- 교육과 반대로 발전이 느린분야. 생명과 관련되어 있어 보수적인 성격을 띌 수 밖에 없기도 함

가상현실을 활용해서 의료진 교육이 가능하고 원격의료 서비스도 가능

또는 샤오미 밴드같이 건강 예방도 가능하여 활용 영역은 무궁무진하다.


- 다만 앞서 말했듯 제도적인 문제로 발전은 느린편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나 원격진료를 불법으로 

하고 있어 이 분야의 발전이 더디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킬 경우 의료정보를 환자가 직접 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1) 병원측에서 이를 달가워할 일이 없고

2) 블록체인 기술 특성상 보안은 좋으나 정보의 추가/수정이 어렵고 비용이 비싸다

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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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의 공부경영 - 세종텔레콤 CEO 김형진의 사람과 사업 이야기
김형진 지음 / 김영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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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에 대해서 꽤 관심이 있는편인데 본책의 저자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 은 모르던 분이었다.

이 책의 저자이자 이번에 새로 알게된 경영인인데 꽤 감명깊었다. 


베이비붐 세대가 그렇듯 (58년생) 시골에서 지독한 가난이 싫어서 서울로 상경했고 그 뒤로 이른 사회생활을

하며 성장했다.


처음에는 저자의 어머니를 끔찍히 아끼는 외삼촌의 서사 사무소에서 일하면서 혹독하게 교육을 받았다.

(업무에 관련된 내용을 외우고 공부하라고 시켰는데 잘 못하면 뺨을 때렸다고..)


당시에는 왜 그렇게까지 해야되는지 몰랐고 주변 또래들은 놀면서 잘 지내는데 자신만 일하는것 같아서

매우 분했지만 나중에 명동채권계에 입문하면서 이때 배운 법적지식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책에서 자주 나오지만 저자는 자신은 '시장에서 컷다' 라고 주장한다. 

철모르던 소년이 상경할 당시 기차에서 상냥하게 대해주던 이름모를 형은 자신의 한달치 급여를 가지고 

도망갔고. 채권업을 하면서 이사람 저사람 만나면서 약속을 잘 안지키는 사람, 의외의 인연이 되어 

도와준 사람, 지금까지도 자신을 믿고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등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단련이 됐다.


베이비붐 세대가 그렇듯, 자신은 어쩔수 없이 부지런할수 밖에 없었고(안그러면 굶으니까)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한다.일, 쉼, 공부가 있다고하면 제대로 된 쉼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

마땅한 취미가 없어서 시간이 뜨면 무언가라도 해야된다고 생각해서 안절부절 못하는 

윗세대 어른이다.


변하는 시대를 읽어가며 채권->주식->통신 사업으로 순차적으로 이동했고 그 과정에서 

재판을 받기도, 망하기도 하는등 숱한 고비를 겪었다.


30대인 나는 요즘 청년들의 삶이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70~80년대는 

힘들엇을지언정 노력하면 돌파구가 있었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저자의 삶을 보면서

내가 그만큼 열심히 살았나 돌아보게 된다.


어떤 일을 하건간에 자신이 그 분야에서 지식과 능력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고 

거기에 사람과의 관계도 잘 다스려야 그 분야에서 인정 받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이해진 나의 마음을 다잡게 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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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별글클래식 파스텔 에디션 20
조지 오웰 지음, 박준형 옮김 / 별글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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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유명한 소설이다. 개인정보침해, 정부의 술수? 같은 사건이 일어나면 뉴스에서 어김없이 볼수 있는

'빅 브라더' 라는 단어가 등장한 소설.


내용은 심오하다. 당원들이 사는 집에는 텔레스크린이라는 기계가 있는데 이 기계가 사람들을 말과행동을 감시한다.

또 당에서 보내는 방송을 일방적으로 시청하게 도 한다. 이렇게 당원들을 통제하면서 수상한 사람들을

비밀경찰을 통해서 걸러내는 우울한 사회.


거기서 반란을 꿈꾸는 주인공 윈스턴은 말도 행동도 자유롭게 할수 없는 사회에서 누가 자신을 감시하지 않는지

늘 불안해 한다. 직장상사도,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성 줄리아도 경계하는데 줄리아와 친해지면서 

그녀에게 조심스레 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러나 상사 오브라이언은 정부측 사람이었고(빅브라더 일 수도 있다) 둘을 잡아다 고문을 하기시작한다.

고문에 의해 자신의 신념과 사랑 모두가 깨진 윈스턴은 감옥에서 풀려나지만 더이상 정부에 대한

예전의 반감 없이 텔레스크린의 방송을 웃으며 듣는다. 소설은 윈스턴이 빅브라더를 사랑하게 됐다로 

끝난다.


책이 쓰여진 1948년 당시로써는 참 대단하게도 미래의 일을 예측...예측한건 아니겠지만

정말 우울한 분위기로 현대 사회를 잘 그려냈다. 읽을수록 북한이 떠오르지만 꼭 북한이 아니더라도 

요즘에는 어떤 국가든 조금씩 빅 브라더의 성향을 띄게 되는것 같다. 


물론 사회의 안정을 위해서 어느정도의 통제과 감시(CCTV같은) 것은 필요하다 본다. 

다만 사람의 사상을 통제하는 것은 70년대 우리나라 안기부, 국정원 시절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생각할 힘을 잃어버린 시민이 가장 약한 존재가 아닐까 싶다 언젠가 본 탈북자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가족의 권유에 의해 탈북한 사람이 한참을 망설이더니 수령님을 버릴수 없다면서 

자발적으로 북한으로 되돌아 가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소설 끝부분에서 고문을 받던 윈스턴이 자신의 생각을 모두 철회하고 빅 브라더를 진심으로 인정하게

된부분과 유사한 내용이 현실에서도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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