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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연금술 - 스스로 설계한 미래를 끌어당기는 법
이하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5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

이하영 작가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작가님의 책 <인생의 연금술>을 통해 작가님을 만나뵙게 된 '시크릿'이라고 해요.
시크릿은 저의 블로그 닉네임이에요. 예전에 론다 번의 <시크릿>을 읽고, "나도 시크릿(끌어당김의 법칙)을 활용해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보자!"고 다짐하고 닉네임을 시크릿으로 지었는데, 사실 머리로는 아는데 체화는 되지 않은 것 같아요. 작가님께서는 지금이 영성의 대중화 시대라고 하시면서 그런데도 영성을 체화하지 못하고 영성의 진리를 머리로만 이해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씀하셨지요. 지금 제가 그 단계인 것 같아요.
저는 웅진지식하우스에서 만드는 책들을 좋아하는지라 신간이 나오면 주의 깊게 보는 편인데요. 처음에 <인생의 연금술>(스스로 설계한 미래를 끌어당기는 법)을 본 순간 바로 시크릿류의 자기계발서구나 싶었어요. 지금까지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읽어서 대략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알 것도 같았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작가님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어요.
책날개의 작가 소개를 보면 '지독하게 가난했던 흙수저에서 대한민국 상위 1%의 부를 이룬 의사이자, 책과 유튜브를 통해 수많은 독자의 삶을 변화시킨 인생 멘토'라고 되어 있는데요. 포항공대에 입학했지만, 우연히 연극에서 의사 역할을 맡게 되면서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3개월만에 부산대 의대에 합격하여 졸업 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전문의를 취득하셨다는 이력을 보고 '아...이 분 천재구나...'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아...시크릿을 체화하여 실현한 분이시구나' 싶었어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머리로만 이해하고 있는 저로서는 작가님께서 시크릿을 어떻게 체화하고 활용하고 계신지 궁금했죠.

책을 읽으며 특히 제게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3그'였는데요. 즉, 우리가 삶에서 부정적 감정을 만났을 때 일단 1단계로 그렇구나(알아차리기) 한 후 2단계로 그럴 수 있지(허용하기), 3단계로 그러라 그래(흘려보내기)를 거치게 되면 감정이 자연스럽게 흘러간다고 하셨는데, 늘 잘 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부정적 감정을 쉽게 흘려보낼 수 있게 되었어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불쾌한 감정이 들지 않는 건 아니지만, '3그'를 실천하니 불쾌한 감정이 제 안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빨리 흘러가버리더라구요.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이 책에는 우리가 부정적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원하는 삶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과 지혜가 담겨 있는데요. 특히 상황이 우리의 감정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 상황을 만들어낸다는 것, 현재가 미래의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미래가 현재의 원인이 된다는 것 등 평소에 우리가 알고 있는 선후 관계가 사실은 반대였다는 점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어요.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무의식을 풍요로 채우고 내면의 숲을 감사로 물들이기'도 항상 마음에 두고 연습하고 실천하려 해요. 개인적으로는 아이가 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감사일기 쓰는 시간이 있어서 저도 그 때부터 때때로 감사일기를 쓰곤 했는데 그 경험이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절망적인 상황이 닥쳐왔을 때 거짓말처럼 감사의 목록이 눈 앞에 쫙 펼쳐지는 경험을 했죠. 작가님이 책에서 인용하신 부처님 말씀대로 제가 어찌할 수 없는 첫 번째 화살은 맞았으되 스스로에게 반복해서 두 번째 화살을 꽂는 일은 피할 수 있었어요. 별 생각없이 해온 감사목록 작성하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어요.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직까지 궁핍함(정확히 말하면 궁핍할 수도 있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인지라 작가님의 가난에 대한 인사이트를 감명 깊게 읽었어요.
'가난을 품고 있는 풍요'를 알아차릴 때, 가난은 초라한 것이 아니다...가난을 알기에 그 가난 속에서 부를 인식할 수 있고, 그 풍요를 마음에 채울 때 미래의 부가 나에게 다가옴을 알게 될 것이다...나의 가난은 내면의 풍요로 당당해질 수 있다. 마음의 풍요는 생각을 '나'누고 행위를 '베'풀고 '감'사의 말을 하는 것이다. '나베감'을 통해서 마음의 풍요를 쌓아나갈 때, 나는 가난 속에서도 부자로 살 수 있다. 그 부의 마음이 미래의 부를 끌어당기게 된다...어차피 잘될 것을 알 때, 지금의 가난은 미래의 글감일 뿐이다... 가난을 알아차릴 때, 그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나의 내면이 결핍으로 채워져 있음을 알 때, 우리는 가난에서 벗어나게 된다...술에 취하면 술 취한 줄 모르듯, 가난에 취하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 술만 해장이 필요한 게 아니다. 가난도 알아차림의 해장이 필요하다 (172~173쪽)
작가님은 인생을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가난한 어린 시절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지요. 그때의 가난이 미래의 부를 예언하고 있었고, 가난한 현실이 풍족한 미래를 포함하고 있었다고요. 저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 하지 못하게 되면 어떡하지?' '수입이 더 줄면 어떡하지?' '나이 들어서는 뭘 해먹고 살 수 있을까?' 이런 걱정들을 하곤 하는데, 이제부터 그런 도움 안 되는 걱정은 집어치우고 ㅎ 작가님 말씀대로 세상이 주는 선물에 감사하고, 그만큼의 선물을 세상에 돌려주는 삶을 살다보면 모든 게 잘 되리라는 것을 믿고, 알고, 무의식을 풍요와 감사로 채우려고 합니다. 그게 세상을 제 편으로 만드는 방법이니까요.

아참, 그리고 작가님의 어머님과의 에피소드가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장롱에 발가락을 찧을 정도로 좁은 집에서 늘 '하영아, 네가 너무 큰사람이라서 그래.'라고 해주신 어머님. 특히 쓰레기로 지저분한 광안리 해변에서 소라껍데기를 주워 귀에 대주시면서 '이건 바다의 노래야. 평생 바다를 못 보는 사람들에게 바닷소리를 듣게 하려고 소라가 만들고 있어.'라고 말씀하신 장면은 너무 아름다워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어요. 이렇게 엄마가 만들어 주신 무의식이 작가님을 큰사람으로 만들었다는 말씀을 보고, 아이를 기르며 했던 수많은 부정적인 말들이 떠올라서 스스로를 반성하기도 했어요. 조금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사랑과 긍정의 말들을 들려줘야겠어요.
작가님의 유튜브도 잘 보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지혜와 사랑을 나누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말 그대로 '나베감'을 늘 실천하고 계신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_uNqvaGAZBY?si=7jjTymVX9E6iVBM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