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암에 걸리지 않는 식사법 - 암 치료 후 재발 방지와 새로운 식습관을 위한 헬스케어 health Care 25
이지원.김형미.이승연 지음 / 싸이프레스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해 1월 건강검진에서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았고,

2월부터 항암 치료를 시작하여 15회의 항암 치료와 수술을 마치고 현재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나도 암 진단을 받기 전까지는 암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고,

그냥 수술로 종양만 제거하면 치료가 끝나겠거니 했다.

그런데, 여러 권의 책을 읽다 보니 일단 암은

신체 일부에 생긴 종양이 아니라 신체의 면역과 균형이 깨져 발생한 전신 질환이기 때문에 종양을 제거하고 암이 사라졌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평생 신체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고, 이런 노력을 할 때 재발의 위험성을 많이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1) 마음 관리(가능한 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스트레스에 현명하게 대처하기)와 2) 몸 관리(식습관 개선, 운동)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암에 걸리지 않는 식사법>은 암 환자와 가족들 뿐 아니라 평소에도 건강한 식습관(및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한국형 지중해 식단을 소개한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메디쏠라(당뇨, 암 등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기업) 김형미 연구소장, 메디쏠라 이승연 대표가 함께 집필했다.

이 책은 다섯 개의 항목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Part1에서는 재발을 막는 최고의 식단으로 '한국형 지중해 식단'을 소개하고, 금식 및 주스, 기능성 식품, 보충제 섭취 등 주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Part2에서는 다시 암에 걸리지 않는 영양관리법으로 표준체중 유지하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바람직한 섭취 비율 등이 소개되었는데(동일 에너지라도 세 영양소의 비율에 따라 건강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이 부분이 가장 도움이 되었다.


사실 암 진단을 받기 전에 술과 고기로 연명했던지라 술과 고기가 가장 먹고 싶어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가장 먹고 싶은 건 빵(통밀빵 등 건강한 빵이 아닌 크루아상, 케이크 등 버터와 생크림이 듬뿍 들어간 것들), 떡(영양찰떡, 시루떡, 약밥...), 면류 등 가공 탄수화물이었다! (탄수화물 중독의 주범은 빵, 떡, 과자, 면과 같은 정제된 당류라고 한다 ㅠ - 35쪽)

탄수화물 중독 현상...정말 저 다섯 개 ... 모두 당첨 ㅠ



그밖에 Part2에서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오메가3과 오메가6 섭취 황금 비율(1:1~4)이었는데, 이 부분은 병원에서 영양사 선생님이 강조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Part3에서는 건강한 식재료를 선택하는 방법(통곡물 섭취, 하루 350g 정도의 채소(세 가지 색깔 이상) 먹어주기) 및 조리법 등이 설명되어 있다.

Part4에서는 드디어 건강 레시피가 소개되고 있는데, 가장 좋았던 점은 한국인에게 맞는 황금 비율(탄수화물:단백질:지방=5:2:3)을 적용해서 만든 특별한 메뉴라는 점이다.

항암치료 중간 정도부터 가공식품을 먹지 않고 되도록이면 채소과일식으로 먹으려 노력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지키기 어려운 것이 탄단지 비율이다.

앞으로 여기에 나온 메뉴를 참고로 탄단지 황금비율을 실현해볼까 한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과 열량이 제시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탄단지 황금비율!)

그밖에 다음과 같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15가지 일품요리(산채비빔밥, 지중해식문어샐러드 등), 12가지 죽, 수프, 영양 음료(닭죽, 마녀스프 등), 10가지 간식과 음료(두부오트밀 음료)도 소개되어 있다.


Part5는 식습관이 깨진 상황에 대처하는 회복레시피로 짜게 먹은 날(검은 콩국수 등), 피곤함이 심할 때(장어탕), 활동량이 많았던 날(돼지고기떡찜), 요리하기 싫은 날(그릭요거트샌드위치), 소화가 안되는 날(전복내장죽), 체중이 빠질 때(갈릭콘치즈토스트), 체중 증가가 시작될 때(연어포케) 등이 소개되어 있어 상황에 따라 먹을 수 있다.

나름 <야채 중심+가공식품 배제>의 원칙을 세우고 건강한 식단을 실천하려 노력중인데, 그 덕분에 항암도 무사히 마친 것 같고, 체중도 잘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먹는 비빔밥과 샐러드에 질려가고 있을 무렵 이 책을 접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다시 암에 걸리지 않는 식사법>은 암 환자들은 물론이요, 다이어터나 건강한 식사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리 대화술 -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오시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거절 잘 못하는 사람, 남에게 부탁하는 게 너무 어려운 사람, 종종 남들이 나를 만만하게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은 꼭 이 책을 읽자. 타인의 기분을 해치지 않으면서 내 할 말 다 할 수 있는 행동요령이 담겨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리 대화술 -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오시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거절 잘 못하는 사람, 남에게 부탁하는 게 너무 어려운 사람, 종종 남들이 나를 만만하게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은 꼭 이 책을 읽자. 타인의 기분을 해치지 않으면서 내 할 말 다 할 수 있는 행동요령이 담겨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리 대화술 -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오시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항상 속마음을 잘 숨기지 못하면서도 (얼굴에 다 쓰여있다)

심지어 할 말도 다 하지 못하는 부류의 사람이기에

이 책을 보자마자 집어들었다.

(아니,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서 할 말은 다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이 책은

'(빌런들이 우글대는 세상에서) 나 자신을 지키는 방법'에 관한 책이었다.

(할 말을 다 못하고 꾹꾹 눌러 쌓아두면 마음에 병이 들게 마련이니까...)



산업의(근로자가 사업장에서 건강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하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전문적 입장에서 지도·조언을 제공하는 의사)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저자는 말한다.


간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일이 생겼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타인이라고.

그러나,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나 자신의 관점을 바꾸는 수밖에 없다고.


즉,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상대를 알고(대체 왜!왜!왜 저러지???????) 여러 위치에서 활발히 활약중인 빌런들을 하나씩 현명하게 제거할 수 있는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내 마음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활용하여 쾌적한 마음의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상처받지 않고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다.



이 책의 미덕은 회사 내의 다양한 위치(대리, 팀장, 사원 등)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상황들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꿀팁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저자는 직장이라는 지뢰밭에서 나를 지키기 위한 열 가지 행동요령을 제시한다. 나의 경우 직장 생활을 하면서 항상 '직장은 친구를 사귀러 오는 곳이 아니다''직장에서 상식적인 사람을 만난다면 그건 정말 행운이다'라고 되뇌곤 했었다(누군가는 나를 보며 이런 말들을 되뇌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실제로 많은 빌런을 만나기도 했으나 개인적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도 만났고, 그 사람들이 아직도 남아있으니 확실히 행운도 있었다)


빌런들은 대체로 선한 사람들의 두려움과 의무감, 죄책감을 이용하게 마련이라고 한다. 내가 너무 예민한가? 내가 너무 까칠하게 굴었나? 때에 따라서는 자기 반성도 필요하겠지만, 나를 믿고 나의 직감을 믿자. 그(녀)로 인해 순간적으로 불쾌한 감정이 들었다면 그건 불쾌할 만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거절하는 법'(상대가 반박하지 못하게 거절하는 법, 미움받지 않고 잘 거절하는 방법, 상대의 요구에 휘말리지 않는 3가지 요령)이나 '부담 없이 편하게 부탁하는 기술'과 같은 부분이 참고가 되었다.



(거절을 할 때는 마음은 있지만, 원하는 날짜까지 할 수 없다는 취지를 잘 전달하는 등 상대에게 판단을 맡기는 형태를 취하자)

빌런들이 곳곳에 골고루 포진해 있는 지뢰밭과도 같은(안 밟고 지나가기가 어렵다), 바싹 말라버린 사막과도 같은 직장생활일지라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할 수 없이 또 꾸역꾸역 출근을 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조금이라도 요령 있게, 현명하게 나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덧) 이 책은 표지부터 속지까지 디자인이 참 예뻤다. 표지는 띠지가 없음에도 마치 띠지를 두른 듯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고(개인적으로 띠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속지도 이렇게 산뜻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 되는 소액 땅 투자 바이블
이승주 지음 / 세종미디어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토지 투자에 관심이 생길 때... 입문서로 읽기 좋은 책입니다. 토지 투자 전 주의사항, 토지 투자 권리분석 방법, 투자할 땅 고르는 방법 등 각종 노하우가 가득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