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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몬스터 1~2 세트 - 전2권 ㅣ 스토리콜렉터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전은경 옮김 / 북로드 / 2024년 10월
평점 :
북유럽 스릴러 장인 넬레 노이하우스 작가의 최신작 몬스터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드라마 버프 효과를 제대로 받아서 그런지 현재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책이 한권도 아닌 두권으로 분권되어 있고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그녀의 책들이 싹쓸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정도의 성과라면 높게 평가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즉 우리나라 기준으로 미스터리 장르문학은 넬리 노이하우스 작가의 두작품 백설공중에게 죽음을,몬스터가 한강 작가 못지 않게 싹쓸이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시겠습니다
아마 넬리 노이하우스 책을 독점으로 내주고 있는 북로드 출판사는 축제 분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타우누스 시리즈는 우리나라에서도 10권 이상 나올정도로 인기 높은 미스터리 시리즈입니다 우리에게 언어적으로 정서적으로 익숙한 영어권 미스터리보다 독일 본토의 소설이 더 인기가 높다는 것은 상당히 주목해볼 이유가 있는데 그정도로 장르적 재미가 엄청나다는 결과겠죠
이번에 나온 몬스터는 타우누스 시리즈 11번째 작품이고 2023년에 나온 최신작입니다
솔직히 출판사에서 이 책 받고 엄청난 벽돌 사이즈의 책두께에 당황했습니다 북유럽 벽돌책으로 단련이 되긴 했지만 1~2권 합해서 750페이지정도 되기 때문에 완독까지는 쉽지는 않겠구나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책은 술술 잘 읽혔습니다
시리즈 최고 재미작으로 뽑히는 백설공주보다 재밌냐고 물어본다면 거의 근접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스포일러 최대한 방지하는 선에서 말씀드리면 일단 이 작품은 전세계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사적 저재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결론을 내려주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재밌게 잘 만든 것 같네요
그리고 반전 나오는데 시리즈 통틀어서 쇼킹했습니다 아마 1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읽은 독자들에게는 배신감 같은 반전이라고 할수도 있는데 선을 넘었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반전이 나쁘다는 표현은 절대 아니구요 시리즈를 꾸준히 읽었던 독자분이라면 아마 깜짝 놀라실 것입니다
어떤 반전인지 더 궁금해지지 않나요 꼭 한번 읽어보세요
프리드리히 니체의 선악의 저편에 나오는 괴물과 싸우는~ 심연도 당신을 들여다본다는 여러 작품들을 통해 저도 자주 접해봐서 이제는 외울정도인데 가장 시기적절하게 표현된 책이 바로 몬스터입니다
묘한 공포감에서 오는 유대감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700페이지가 넘는 대작이다보니 등장인물들도 꽤 많습니다
참고해서 읽으시면 되십니다
내용적으로 어렵거나 그런 것은 1도 없습니다
1권부터 차근차근 읽어야 할지 아니면 최신작 몬스터만 읽어야 할지 많이들 고민하실텐데 이전 내용을 잘 모르더라도 몬스터 읽는데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중간중간 예전 시리즈의 에피소드들을 언급하긴 하지만 그냥 무시하고 읽어도 되시죠
굳이 읽어야 한다면 백설공주부터 읽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