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는 배달 창업의 비법 - 10년 차 사장님이 알려주는
오봉원.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첫 줄부터 이 책을 읽은 소감을 말해본다.

"최근에 읽은 창업 책 중에서 가장 유용하다."라는 것이다.

배달 창업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강추한다.

이 책은 '실전에 강한' 오봉원님과 '택스코디' 최용규 님이 함께 만든 책이다.

먼저 창업 부분이 나온다.

배달 창업이 일주일이면 충분하다고 목차가 월 화 수 목 요일별이다. 센스 있다.

배달 창업을 시작하는 마음가짐부터 배달 창업할 때 꼭 필요한 것들. 필요하지 않은 것들.

있으면 좋은 것들과 없어야 할 것들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배민이나 요기요 등을 사업자의 입장에서 최대한 이득이 되게 이용하는 방법들,

통신비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은가에 대한 설명들.

아니, 이런 세세한 것까지 알려주시다니!! 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2부는 우리가 어려워하는 세금에 관한 이야기들이었다.

2부 역시 1주일이면 세금 공부 충분히 할 수 있다며 모두를(예비 창업자들) 격려하고 있다.

이런 긍정적인 분들을 보았나. ^^

세금 부분도 모르고 세무사에 맡기는 것보다 맡겨도 알고 맡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당연한 말이다.

배달 창업이란 음식만 파는 게 아니다. (모든 창업이 그러하겠지만..)

책을 읽어보니 줄줄이 새어나가는 돈도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낄 부분은 최대한 아낄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해 주어서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읽은..

이 책은 알짜배기에 속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굿모닝 레시피 -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침 식사 루틴 만들기
최민경 지음 / 지콜론북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에게 아침식사란 존재는?

마음먹고 챙기면 한동안 꽤 잘 차려먹으려고 노력을 한다.

그러나 한 번 거르기 시작하면 또다시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 하는 그런 존재이다.

아침을 챙겨 먹은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컨디션은 다르다.

(솔직히 젊을 때는 몰랐다.ㅜㅜ)

아침 식사 메뉴로 간단하면서도 영양가 있는 것이 무엇일까.

간결하면서도 감각적인 표지를 보니

책 속의 레시피도 마치 표지의 재료들처럼 간단하면서 건강한 요리로 채워졌으리라는 느낌이 든다.

저자는 요리 전공자가 아니었다.

여러 카페와 식당을 다니며 맛과 멋을 즐기는 식도락가였나 보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제한이 많아지며 직접 요리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책 속의 레시피들은 사계절로 나누어져 있는데 간단하고 쉬운 레시피부터 약간 손이 가는 레시피들도 있었다.

(물론 뚝딱 해내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익숙한 요리들도 있었지만 색다른 요리법들이 많아서 신선했다.

요리를 하면 플레이팅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완성된 요리들을 보며 저자의 감각을 엿볼 수 있었다.

역시, 많은 곳을 다녀보고 다양한 음식을 접해야 이런 요리와 담음새가 나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리책을 자주 보는 편인데 천편일률적인 레시피들을 가지고 있는 책들이 많다.

새로운 요리를 기대했으나 기존의 레시피들을 살짝씩만 바꾸어 결국 그 반찬이 그 반찬인 내용들을 보며 적잖이 실망할 때가 더러 있었다.

이 책은 따라 하고 싶은 신선한 레시피들이 많아서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책 속에 '우리의 남은 삶이 제철 음식을 얼마나 허락할지 모른다.'라는 말이 나에게도 와닿는다.

제철 요리를 활용한 아침식사.

생각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 안 하면 노는 줄 알아요 - 방구석 프리랜서 작가의 일과 꿈 이야기
이지니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이 너무 재미있었다.

맞다. 말 안 하면 노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설령 논다고 해도 그게 그들에게 무슨 상관이냐마는..)

저자는 작가 지망생이었던~ 그러나 지금은 여러 권의 책을 낸 전업 작가님이다.

17개월의 아기를 키우며 자신의 꿈과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처음 책 소개를 보았을 때에는 아이 키우기와 일을 어떻게 병행하는가에 대해 적힌 책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의 나의 오해였다.

첫 부분을 읽는데 앗, 태지 오빠? 저자와의 공감대가 처음부터 형성되는 순간이었다.ㅎ

저자는 자신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특유의 입담으로 재치 있게 풀어냈다.

그 당시에는 무척 속상하고 화가 났을 일들도 차근차근 풀어썼다.

특히 괄호() 안에 속마음이나 덧붙이는 말을 적은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내가 글을 쓸 때도 그렇게 쓰는 편이라서 그런지 '이 작가님은 정말 솔직한 분이로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지 않은 일에 대해 정확하게 선을 짓는 모습이 배울 점이라 생각한다.

나는 내가 하기 어려운 일도 해보려고 안달복달하는데,

구태여 내가 하지 않아도, 혹은 나의 전문 분야가 아닌 일에는 과감하게 손을 떼는 것도 좋다고 느꼈다.

저자는 책 속에 자신의 책에 대한 이야기, 강의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언급했는데, 누군가에게는 그게 또 부러움과 시기로 다가올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실력이 없으면서 잰체하는 거라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의 저자처럼 노력해서 실력을 쌓은 분들은 자신감 있게 자랑하는 게 오히려 멋지게 느껴진다.^^

(실로 자랑스러울만하다!!)

책을 보고 자극을 많이 받았다.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책장에 꽂아두고 제목을 보면서 계속 자극을 받아볼 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웬디 미첼 지음, 조진경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끔 가만히 tv를 들여다보면 치매 보험에 관한 광고가 나올 때가 있다.

내가 보기에는 그 광고들 속의 치매는 오히려 우아해 보인다.

치매 환자를 맞이하게 된 가족들의 고충.

간병비에 대한 걱정들.

정작 당사자인 치매 환자 입장에서는 '나를 잃어버린다.'라는 식의 말뿐이다.

단지 기억만 잃는 것이 치매일까?

이 책의 저자는 58세에 치매 판정을 받았다.

치매에 관한 이야기를 타인의 시선이 아닌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잘하지 못할 때.

그걸 당연하게 남들이 배려해 주고 있을 때 저자는 무척 힘들어했다.

책을 읽으며 저자의 큰 좌절감이 느껴져 나의 일인 것처럼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저자의 이야기들에 따르면 치매는 온갖 증상을 동반한다.

기억력 감퇴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문제들을 겪고 있었다.

감각들이 너무 예민해지거나 혹은 둔해지거나, 심지어 왜곡되기까지 한다고 한다.

(환각과 환후 등..)

당사자가 겪은 이야기라 너무나 생생하게 와닿았다. (무섭기도 했다.)

끊임없이 소통하고 싶어 하는 저자는 인터넷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듯했다.

저자는 특유의 긍정의 에너지로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베풀고 있다.

타이핑을 할 때에는 신기하게도 말할 때보다 더욱 편하게 표현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저자뿐만 아니라 도움을 받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감사할 일이다.

이 책에는 치매 환자들에게 필요한 인간관계나 환경 등 치매에 관련한 내용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당사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도 치매와 관련된 분들은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품의 배신 - 우리는 왜 청결해야 하는가
제임스 햄블린 지음, 이현숙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 이후 부쩍 손 세정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비누보다도 더 편리한 손 세정제는 꾹꾹 누르면 액체가 나와 세균을 모두 없애준다.

심지어 손을 몇 번 비벼 거품을 내는 것조차 생략할 수 있는 거품형 세정제가 인기다.

개인적으로 2009년 신종플루 때부터 손 세정제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로 손 세정제, 소독약, 각종 청결제들이 집에서 떨어질 날이 없다.

이 책을 읽고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기업들은 우리들의 청결에 관심이 얼마나 있을까?

이런저런 신제품들을 회사마다 앞다투어 내놓고 있는데.. 그 시장규모는 얼마나 대단할까.

이 책의 저자는 5년째 거품 샤워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지금 질병을 달고 살고 있을까?

냄새를 풀풀 풍겨 사회생활에 제약이 있을까?

예상대로 정답은 모두 '아니오.'다.

저자는 거품 샤워를 멈추기 전(거품 샴푸도 하지 않는다고 함.)

샤워를 한번 하는데 드는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비용 등을 생각해 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거품이 나는 제품들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들도 사용하지 않는데, 왠지 나랑 비슷해서 반가웠다.

책 속에는 청결은 무엇인가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비누 브랜드들이 어떻게 성공을 했는지,

그것이 꼭 청결과 관련이 되어 있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

방대한 역사와 때로는 의학적이고, 과학적이며 혹은 정치적인 이야기들이 서술되어 있다.

자칫 지루하거나 알아듣기 어려운 내용일 수도 있겠지만

저자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우리가 습관처럼 몸에 사용하고 있는 온갖 화학적인 것들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책이다.

그게 꼭 필요한 것인가.. 하는 물음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