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살리는 면역 건강법 - (주)이롬 16년 경력의 연구원이 알려 주는
신성호 지음 / 위닝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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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연찮게 해독에 관한 여러 치료법들로 다양한 증상을 가진 사람들의 몸상태가 호전되었다는

이야기들을 들었다.

가지고 있는 병들은 그야말로 다양했지만 증세가 호전되었다는 점에서는 같았다.

그 후로 해독과 면역에 관한 공부를 더 해보아야겠다고 생각하던 중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마치 나와 내 이웃들을 보고 쓴 것인양(우리나라에 비슷한 질병들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겠다) 불면증, 두통, 공황장애, 대상포진 등등 (쓰고 보니 참 많은 병을 앓고 있구나.ㅜㅜ)


이런 안좋은 병들이 자꾸 생기는 것은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기인한다고 했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들이지만 일상에 쫓기다 보면 자꾸 잊어버리게 된다.

일단 증세가 시작되어 병원에 가면 그때는 대증요법(병에 대한 원인이 아닌 증상을 치료하게 된다는 뜻임)일 뿐

병이 생기게 된 원인까지 고치지는 못한다고 한다.

흔히들 아프면 병원가서 약먹고 낫는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으로 증상만 완화시켜줄 뿐

또 다시 병이 재발하거나 다른 병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저자는 책속에서 START UP이라 칭하는 면역력을 높이는 기법에 대해 설명한다.

(여기서 start up은 창업 이야기가 아니다.ㅎ 오해 마시길)


S-sleep 수면

T-trekking 걷기

A-alkaline water 알칼리수

R-rainbow diet 무지개 빛깔 식사

T-thank

U-ultra-clean 해독

P-physical temperature 체온


우리의 면역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무엇하나 빠뜨려서는 안될 중요한 부분들이다.


실제로 최근 몇년간 수면박탈과 운동부족, 대충 아무것이나 먹고 넘어가는 끼니. 내 건강을 돌보지 않음은 물론이요

온갖 스트레스를 받아보니  몸에 병이 저절로 생기고 있는 시점이다.


더 늦기전에 이 책에 나온 대로 START UP!!  잊지 말고 잘 챙겨보도록 해야겠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100세 시대가 도래했다는데.. 어떻게 살다 죽느냐가 중요한 문제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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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질문 놀이터 - 가정, 교실,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유아 하브루타
권문정.채명희 지음 / 경향BP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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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 초등학교 시절.

그 학교에서는 하브루타 교육을 실시하였다.


아이가 그때 6학년이었는데, 간단한 질문지에 자기 생각을 적어 친구와 함께 이야기 해보는 그런 시간을 갖는 다고 했다.

이미 13살이나 되어서 그랬는지 뭔가 생각하고 질문하고 해야 한다는 것을 귀찮아 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브루타란 무엇일까?

하브루타는 나이나 성별등등 모든걸 초월하여 짝을 이루어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여러가지를(공부나 사회이슈등등 다양함)

토론하는 유대인의 전통 교육방법이라고 한다.


서로 존중하여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은 교육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유교 사상에 길들여져 어른들 말에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면

말대꾸 한다고 화를 내거나 말대답하지 말라고 자기보다 아래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의견을

일축시켜버리기 일쑤다.


예전에 어느 기사에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발전에는 한계점이 있다며, 그것은 바로 어른들 말이나 상사의 말에

수긍해야 하는(억지로라도 말이다) 사회 통념이 문제라는..어느 외국인이 한 말이 생각이 났다.


그리고 어릴적부터 시작되는 주입식 교육은 아이들에게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할 권리를 빼앗는데 일조한다.


전에 오바마대통령이 특별히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 기회를 주었으나,

그사람들은 모두 꿀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어서 우리들 모두까지 부끄러웠던 일들도 다 이런 교육 때문이지 않을까.

문제는 이런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되었을 때 질문하는 방법이나 교육이 익숙치 않다는 것이다.


이 하브루타 질문 놀이터는 유아를 위한 하브루타 교육방법이 실려있다.

여러 예시와 사례들이 들어있고, 누리과정 속에 하브루타를 접목한 예시도  실려있어

교사들은 물론이고 부모들도 꼭 읽어보고 실천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아무리 좋은 교육이라도 아이를 존중하고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가능하다.

아이는 어른들이 하라는 대로 하는 로봇이 아니다.


부디 주입식 교육이 아닌, 다양한 의견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자주적이고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가정과 사회가 큰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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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휘게 - 가장 따뜻한 것, 편안한 것, 자연스러운 것
샬럿 에이브러햄스 지음, 홍승원 옮김 / 미호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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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부터 tv에서는 욜로라이프, 휘게라이프, 이런 말들이 족족 등장했다.

이제 나도 기성세대(?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ㅜㅜ) 축에 들어가는지

이것들이 무슨 말인고? 할 때가 있다.


그 중에 휘게 라이프는 특히나 생소했다.

책을 받고 대충 둘러보니 덴마크식 긍정주의가 함축된 삶을 말한다고 했다.

덴마크 하면 레고나 인어공주 정도가 퍼뜩 떠오르는데..

덴마크식 긍정주의라..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 맞다. 이 덴마크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다는 사람들이었다는게 퍼뜩 떠올랐다.


이 휘게 라는 것이 아마 그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책을 열심히 읽어보았다.

재미있게도 이 책은 덴마크사람이 쓴 책이 아닌, 영국사람이 휘게에 대해 연구하고

실천한 글이었다.

휘게에 대해 배워보고자 하는 마음이 저자나 나나 입장이 같다는 생각에

책을 펴면서부터 공감대가 형성 되었다.ㅎ


책에는 휘게의 역사나 다양한 분야에서의 휘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아무일을 하지 않아도 죄책감을 느끼지 말라는 부분이었다.


나는 하루에 해야 할 일이 무척 많으며 시간을 쪼개 쓰고, 시간에 쫓기는 편인 사람이다.


어느 주말에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모든걸 방치하고 뒤로 미루어둔 채로

뒹굴대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적이 있다.

사실 그래야 하며, 그래도 된다. 아무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는데

그날 저녁 나에게 돌아온 것은 심한 죄책감이었다.

아, 아이 문제집 채점이라도 할껄. 반찬이라도 만들어 놓을껄. 책이라도 읽을껄.

바느질이라도 할껄 등등등.

우리나라 사회와 교육은 한 인간에게 어서 배우고 움직여 성과물을 만들어내라고 재촉한다.


책을 읽으며 "네가 쉬는건 죄책감을 가질 일이 아니야."

라고 책이 나에게 이야기 해주는 것만 같았다.


내 삶에서 지금, 여기에서 내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나의 의지로 삶을 바꾸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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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무신 기영이의 자폐친구 사귀기 - 발달특성에 맞춘 자폐아동 부모교육 매뉴얼
이민정 지음, 이우영 그림, 김붕년 감수 / 학지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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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실태 조사(종로아이존,2013)에 의하면 발달장애 아동 부모들은

장애자녀의 이상을 발견하고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게 되는데, 이때 공교롭게도 재활치료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나 조언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통합적 지도와 안내의 부재로 재활치료를 받으면서도 현재 시행하고 있는 것이 제대로 된

치료인지 알지 못하여 불안감을 안고 있으며, 이에 치료에 대한 정보도 입소문이나 인터넷 등에

의지하여 조기치료에 실패하거나 큰 치료비용으로 경제적인 부담만 더해 가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머리말--



내가 늘 안타깝고 화가나는 부분이 이 책의 머리말에 실려 있다.

일단 아이의 상태를 인지한 후부터 부모들은 멘붕에 빠진다.

어떻게 하면 이 아이를 제대로 치료하고 교육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려주는 전문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거의 없다고 보면 됨)


그런면에서 이 책은 자페의 수렁에 빠져든 초보 부모들이나 주변인들이 읽어보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

만화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서 통합교육을 하는 학생들(초등고학년 이상)이 있는 교실에 배치해도 좋을듯 하다.

Why시리즈 같은걸 보면 어려운 분야도 만화로 상황을 만들고 쉽게 설명을 하고 뒷부분에 전문가의 의견이 적혀있다.

그것과 비슷한 구성이라고 보면 된다.

저자는 글 이민정작가님. 그림은 검정고무신으로 익숙한 이우영작가님이고,  감수는 이쪽 분야에서 유명하신 서울대 김붕년교수님이다.


물론 이 책 한권으로 자폐와 치료법에 대한 깊고 넓은 모든것을 다 담지는 못하였지만

비장애형제들,  주변 친구들이 알고 이해해야할 부분, 유아의 발달특성과 그에 따른 특이행동 관찰표,

여러 놀이법,  특수교육기관들에 대한 설명과 도움을 주는 여러 사이트들등등

유익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 책은 <발달단계별, 특성별로 접근한 자폐부모 교육, 2017 학지사>를 만화를 통해 보기 쉽게 재구성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동동이 어릴적 <도토리의 집>,<사랑하는 나의 아들아>라는 자폐성장애를 다룬 만화책을 읽으며

우리나라도 이런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익숙한 기영이를 보며 친숙하게 자폐에 다가갈 수 있도록 그려주신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


혹시 지금 아이의 상태가 의심이 되거나,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부모님이 있다면 읽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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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산다는 것 - 김혜남의 그림편지
김혜남 지음 / 가나출판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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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선생님의 책이다.

그동안 여러 책과 상담을 통해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셨던 김혜남선생님.

그런데 선생님이 파킨슨병을 앓고 계셨다는 이야기는 최근에 알았다.

그것도 40대 초반에 시작된 병이라고 하니,, 아마 내가 읽었던 책들은 파킨슨병으로

고생하면서도 쓴 책이었나보다.


꽤 오래전에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히 심할 무렵 김혜남선생님 책을 보고

내가 그동안 나를 파괴하고 있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은적이 있다.

그래서 선생님을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마음속으로 참 고마운 분이라고 생각했었다.

지금은 파킨슨병 때문에 병원문을 닫으셨다고 하는데 참 마음이 아프다.

몹쓸 병 같으니..


책 어느 귀퉁이 마다 병에 대한 절망, 고통의 흔적이  보였다.

서서히 몸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병 앞에서 의연하기만 한 모습을 보일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부분이 희망과 긍정에너지로 채워져 있다.


선생님은 절망만 하지 않고, 또 다른 무언가에 매진하고 계셨나보다.


그 덕분에 이 책이 탄생하게 되었다.


오늘을 산다는 것.  오늘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이 기적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는 기적을 맛보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힘든 일상의 괴로움을 극복하는 것도 기적이고

기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것도 기적이다.


책 페이지마다 선생님이 그린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것도 기분이 참 좋았다.


일상에 지친 분들이라면 이 책을 권유하고 싶다.

투박하지만 예쁜 그림들과 함께 김혜남선생님의 편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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