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 버리기 연습 - 마음 속 불편한 그림자, 불암감을 지우는 감정 연습
오광조 지음 / 다연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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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tv나  주변 소식 중에  '공황장애'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사람마다 반응은 제각각이다.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으면.."

"얼마나 불안감에 시달렸으면.." 하고 안타까워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정신이 해이해서 그런거에 걸리는거지" 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은 나도 심리적인 부분에서 유발되는 병리현상은 정신력이 문제가 아닐까?

라는 오만한 생각을 가지고 산 적이 있었다.


그러나 불안한 일이 생겨나고 이 불안한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거대해졌다.

실체를 아는 불안이 아닌 실체를 모르는 앞으로 어떤일이 닥쳐올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기어이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화 증상까지 겪어보았다.

그 후로는 의식적으로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한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불안감이 많기 때문에 불안에 대해 제대로 알고 고쳐보고자,

그리고 자신처럼 불안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더이상 불안해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쓴 것 같다.

하지만 불안에 대해서만 단순히 나열되어 있진 않다.

인생의 전반적인 부분과 긍정적인 가치관의 형성을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있다.

불안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를 적절히 조절하고 또 일상생활의 긴장감을 유지하도록 알맞게^^ 불안해하는 연습을 하자.

책 속의 말들처럼 나 자신을 믿고 멀리 바라보자. 쓸데없이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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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즈와 폴, 보름이와 세영이 - 길 고양이도 집 고양이도 행복한 마당 집 이야기
강태중.이세현 지음 / 나는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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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를 키우는 일명 집사다.


어느날은 깨방정을 떨기도 하고, 어느날은 묵직한 모습으로 나풀대는 내 마음을

위로해주는 우리집 고양이.

때로는 사람보다 더 내 마음을 알아주는 고마운 녀석이다.


가끔씩 절실하게 이 고양이녀석의 의견을 묻고 싶을 때가 있다.

"구찌야, 너 저 사료 좀 질리지 않아? 다른거 섞어줄까?"

"구찌야, 이번에 고양이 친구 한 녀석을 잠깐 돌볼까 하는데 니 의견은 어때?"


돌아오는 대답은 "야옹"이거나 빤히 쳐다보는 시선 뿐이라 갑갑하다.

이녀석도 갑갑하겠지.

급기야는 "너, 한글이 야호 열심히 보더라?  한글은 알지? 글로 써볼래?"


이 책은 고양이 네마리와 마당 냥이(길고양이)들을 돌보는 부부의 이야기다.

책을 읽는 내내 격한 공감을 느꼈다.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 후에는 길고양이들을 돌보는 부부의 마음 씀씀이가 아름다웠다.

세상 모든 녀석들을 돌볼 수는 없지만 내 주변에 있는 생명이라도 지키고자 하는

그들의 마음이 느껴져 고마운 마음도 들었다.


책속의  세영이는 이 집의 마당에 자주 오던 고양이로

 "또 오셨세영~"하고 인사하던  길고양이였다고 한다.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 나도 세영이를 만나보고 싶다.

우리 주변엔 수많은 세영이들이 있으니 내가 마음을 나누어 주면 누구나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고양이 동화같은 부부의 일상 이야기가 담긴 책.. 보는 내내 즐겁고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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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아난드 딜바르 지음, 정혜미 옮김 / 레드스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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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뉴스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있었던 환자가 몇 년 만에

의식을 회복하고 병상으로부터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듣곤 한다.


그 동안 그 환자의 의식은, 정신은 어떤 상태였을까?

어떤 사람들은 주변인이 하는 이야기들을 다 듣고 있었다고도 한다.


바로 이 책의 주인공처럼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어느날 갑자기 사고로 식물인간 상태가 된다.

그는는 듣고 생각하고 살아 있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에게서 살아날 가망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누워있는 주인공은 깊은 내면의 자신과 마주하게 되고,

새로운 희망 덕분에 다시 새 삶을 얻게 된다는

어찌보면 조금은 뻔한 내용일 수도 있다.


책을 읽으며 놀라웠던 것은 저자의 인간과 삶의 내면에 관한 통찰이었다.


저자는 게슈탈트 심리치료사이며 영적지도자, 인도의 명상등을 공부했다고 한다.

주인공이 병상에 누워 홀로 자신의 내면과 깊이 있는 대화를 하고 통찰을 얻는 장면들은

저자의 게슈탈트심리학 이론과 맞닿아 있으며,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는 장면에서는 저자가 멕시코인임에도 불구하고 동양적인 요소가 느껴졌다.


사실 이론과 사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바로, 여기, 오늘을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이 책은 바로 그것을 깨닫게 해준다.


책 표지의 제목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누군가 천둥같은 목소리로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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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산다는 것은 - 혼자라도 괜찮다. 나답게 살고 싶다!
요시자와 히사코 지음, 이연희 옮김 / 경향BP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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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의 이야기들이 꽤 많이 책으로 출간되어 있다.

화려하거나 혹은 소박한 싱글라이프에 관한 젊은 이야기들.


이 책은 젊은이의 이야기가 아니다.

노년도 한참의 노년인 96세의 요시자와 히사코 할머니의 이야기다.


이 책은 이제 곧 100세를 바라보는 어르신의 자립과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흔히들 자립이라고 하면 아이가 태어나 자라 세상에 독립해서 스스로의 삶을 가꾸어 나가는

그런 것들을 포함하는 단어가 자립이라고 생각을 한다.

책을 넘기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립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30년전 이미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저자는 내가 이렇게 오래 살 줄은 몰랐다고 말을 한다.

이미 100세 시대라는 말이 있다.

누구에게는 장수가 축복이고, 어떤 사람은 오래 산다는 것이 재앙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누구나 공평하게 나이 들어가고 있으며, 출발은 같을 지라도 삶을 마감하는

시간은 다 다르다.

그 남은 시간들을 불평만 하고 고집을 부리며 스스로 외톨이가 되어 힘들게 살아가는 것보다는

이 책의 저자처럼 나이듦을 받아들이고 그 중에 강점을 찾아 그 안에서 행복하게 사는게 현명한 일이 아닐까.



혼자 남겨졌을때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마음 가짐으로 살아야 할지

책을 보고 나의 조부모님. 부모님. 그리고 나의 미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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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 인생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
정문정 지음 / 가나출판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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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사람에게 상처받고 오랜시간 고통스러운 사람들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세상에 상식적인 사람도 많지만

상식밖으로 무례한 사람들도 많다.


무례가 무례인줄 모르고 "이게 내 스타일이야." 혹은 "내 성격이니 니가 이해해."

라는 식으로 꼬장 피우는 사람들은 이 책을 보진 않을것 같다.

본인이 무례한줄 모르니까.


그런 사람들에게 한번이라도 당해본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그 사람에게 '당신이 지금 하는 행동(혹은 언행)은 선을 넘은 상당히 무례한 짓'이라는걸

알려줘야 한다.


나는 사실 저자의 남편처럼 순한 인상을 가진 사람이다.

도를 아십니까 하는 사람들도 자꾸 말을 걸고

모르는 사람이 부탁을 잘 하기도 한다.


이것이 반복되다보니 나도 모르게 성격이 변했는지

내가 친절을 베풀기는 하지만 싫은건 정중히 거절한다.


이유없이 불친절한 사람에게는 "오늘 안좋은 일이 있으신가봐요?" 하고 물어서

당신이 지금 나를 불쾌하게 대하고 있다. 영문 모른채 당하고 있지 않겠다는 말을

돌려서 하기도 한다.


나름대로 할 말은 하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에게 상처받는 일이 많다.

책을 보며 주변에 인간관계로 인해서 상처받고 힘들어하던 착하고 순했던 친구들이 떠올랐다.


이 책을 읽으면 유쾌 상쾌 통쾌함이 생긴다.

무례한 사람이 나에게 무례를 범한다면 더이상 참지 말고 웃으며 대처하자.

나만 참는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어디가서 또 무례를 범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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