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오즐의 서재 (오즐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오즐'은 '오늘을 즐겨라'의 줄임말. 책과 더불어 인생이 즐거워요~</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14 Oct 2026 01:44:30 +0900</lastBuildDate><image><title>오즐</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702661131483988.png</url><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오즐</description></image><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공지능 시대 경찰과 사이버범죄 대응전략 - [인공지능 시대 경찰과 사이버범죄 대응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70844</link><pubDate>Wed, 14 Oct 2026 01: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708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1374&TPaperId=175708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01/74/coveroff/k5521313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1374&TPaperId=175708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공지능 시대 경찰과 사이버범죄 대응전략</a><br/>박정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트렌드를 파악하고자 읽게 된 책이네요.박정인 저자의 《인공지능 시대 경찰과 사이버범죄 대응전략》은 인공지능 시대 수사와 인권을 이해하는 실질적인 길라잡이 책이네요.저자는 그동안 경찰청에서 강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경찰관, 수사관,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검사와 변호사, 법관 그리고 경찰행정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하네요. 수사와 관련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지만 디지털 범죄 예방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유용한 내용이네요. 이 책에서는 범죄자와 인권, 경찰 인권 침해 개별 사례, AI 시대 경찰권 행사의 인권 원칙, 디지털 사회와 사이버범죄의 변화, 최근 사이버범죄의 진화와 대응 순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AI 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문제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네요. 먼저 국제인권법에서 범죄자의 인권은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인간의 존엄은 박탈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다양한 국제조약과 국제기준을 마련하고 있는데, AI 시대 경찰이 준수해야 할 인권이 무엇인가를 확인할 수 있네요. 저자는 경찰 인권 침해 개별 사례에서 사건 개요와 재심을 통해 잘못된 수사의 위험성과 그에 따른 교훈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네요. AI 얼굴인식, AI 프로파일링, AI 범죄예측, 디지털 증거, 딥페이크 분석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있지만 AI는 수사를 지원하는 도구일 뿐 수사를 대신하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서 인권의 중요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네요. 특히 AI 시대에는 피의사실공표가 새로운 위험이 되고 있네요. 경찰이 발표한 내용이 AI를 통해 순식간에 수백 개의 영상과 게시물로 재생산될 수 있고, 한번 공개된 정보는 사실상 영구적으로 인터넷에 남게 되니 그 피해가 엄청나네요. 경찰은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되, 피의자의 적법절차와 무죄추정의 원칙도 함께 존중해야 한다는 것, 즉 경찰의 역할은 기술보다 먼저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것이네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정의를 실현하고 인권을 지키는 건 알고리즘이 아니라 사람이며, 그만큼 경찰의 역할이 중요하네요. 인공지능 시대의 디지털 범죄에 대응하는 경찰의 핵심 수사 원칙과 인권, 그리고 디지털 증거수집 원칙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서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네요.<br><br><br>#인공지능시대경찰과사이버범죄대응전략#박정인#지식과감성#지식과감성출판사#사이버범죄대응전략#법학일반#법학#정치사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01/74/cover150/k5521313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017474</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김대석 셰프의 계절밥상 - [김대석 셰프의 계절 밥상 1 - 제철 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집밥 레시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70683</link><pubDate>Tue, 13 Oct 2026 23: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706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526676&TPaperId=175706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8/43/coveroff/89695266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526676&TPaperId=175706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김대석 셰프의 계절 밥상 1 - 제철 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집밥 레시피</a><br/>김대석 지음 / 경향BP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파란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가을만한 계절이 없는 것 같아요.근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지면서 약간의 감기 기운과 함께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네요.이럴 땐 음식으로 기력을 보충해야 되더라고요. 제철 재료로 영양 만점의 집밥을 차리고 싶은 이들을 위한 요리책이 나왔네요.《대석 셰프의 계절밥상 1》은 김대석 셰프의 사계절 집밥 레시피북이네요.저자는 35년간 외식업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보자도 실패 없이 맛을 내는 요리 포인트를 유튜브로 공유하고 있는 크리에이터이기도 하네요.이 책에서는 제철 식재료를 최대한 활용한 집밥 레시피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 사진과 함께 실전 조리법을 알려주고 있네요. 레시피 상단에 QR코드를 스캔하면 유튜브 영상으로 조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서 그대로 따라하면 되네요. 우선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계량 정보, 간, 믹서기 사용, 불 조절에 관해 내용이 나와 있네요. 기본 재료와 계량 정보, 조리 과정이 순서대로 큼직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쉽게 만들 수 있네요.가을 요리는 뭐가 있을까요. 케일김치, 소고기채소죽, 미역줄기볶음, 양념게장, LA갈비, 소고기장조림, 밤묵, 아욱된장국, 버섯들깨탕, 땅콩콩자반, 잡탕밥, 단호박술빵, 유부초밥, 생강청, 황태달걀국, 갈비탕, 국물석박지, 토하젓, 배춧국, 수란, 사과잼이 있네요. 이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건 '양념게장'이네요. 양념게장을 좋아하지만 한 번도 직접 만들어 본 적이 없거든요. 사먹는 것보다 맛있는 양념게장 100% 성공 노하우가 나와 있네요. 참고로 꽃게를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관건이네요. 손질한 게는 뒤집어서 10분 정도 물을 빼주고, 가위로 반을 갈라 준 다음에 비닐을 덮어서 냉동실에 1시간 30분 정도 넣어 두면 살이 탱글탱글해지면서 무르지 않는다고 하네요. 양념의 핵심은 전분풀이 들어간다는 것, 김장 양념처럼 전분풀이 들어가서 양념이 골고루 잘 섞여 맛깔난 양념 게장이 완성되네요. 요즘은 영상으로도 충분히 레시피를 얻을 수 있지만 초보자라면 특히 요리책으로 재료와 순서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한 핵심 포인트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유용한 것 같아요. 기본 4컷에서 6컷으로 조리 과정이 사진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제대로 잘 완성할 수 있네요. 계절에 맞춘 식재료로 만드는 집밥 요리로 건강한 식탁이 될 것 같아요.<br><br><br>#김대석셰프의계절밥상1#김대석#경향BP#김대석셰프의35년요리노하우#제철재료로만드는건강한집밥레시피#제철요리#집밥요리#요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8/43/cover150/89695266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84301</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양자물리 좋아하세요? - [양자물리 좋아하세요? - 평범한 아침에 만나는 열한 번의 양자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70541</link><pubDate>Tue, 13 Oct 2026 22: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705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1579&TPaperId=175705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9/60/coveroff/k7721315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1579&TPaperId=175705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양자물리 좋아하세요? - 평범한 아침에 만나는 열한 번의 양자 수업</a><br/>채드 오젤 지음, 하인해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종종 생각난다는 건 관심이겠죠.아직 다 알지 못해서, 더 알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이상하고도 신기한 양자역학의 세계를 다룬 책이 나왔네요.《양자물리 좋아하세요?》는 채드 오젤 교수의 대중 과학서네요.저자는 해가 뜨고 알람 시계가 울리는 평범한 아침 일상에 숨어 있는 양자론을 하나씩 밝혀내고 있네요.&nbsp;학생들에겐 어려운 과목이고, 일반인들에겐 멀게 느껴지는 양자물리학을 열한 번의 일상을 소재로 흥미롭게 풀어낸 책인데, 마냥 쉬운 내용은 아니네요. 중요한 건 양자물리학이 실험실이나 과학자들에게만 한정된 세계가 아니라 우리 일상과 밀접하다는 사실이네요. 당연하게 여겨지던 일상이 과학자의 시선을 통해 모든 것이 양자물리의 기이하고 추상적인 현상에 크나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본질이 양자 현상이라는 것을 발견하도록 이끌어주네요.일출로 시작하는 첫 번째 일상에서는 물리학에서 기본 상호작용인 중력, 전자기력, 강한 상호작용, 약한 상호작용을 설명해주네요. 빅뱅이 일어나고 곧바로 수소 구름이 만들어진 뒤 중력이 기체를 끌어모았고, 전자기가 중력 붕괴를 막고 기체의 온도를 올렸으며, 강한 상호작용이 핵융합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내보냈고, 약한 상호작용이 수소를 더 무겁고 흥미로운 원소들로 바꾸었으니, 우리가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은 네 가지 기본 상호작용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거예요. 따라서 네 가지 기본 상호작용 중 하나라도 없었다면 우리는 존재하지 않았을 거예요.누구나 흔히 사용하는 디지털 알람 시계는 현재 시간을 확인하고, 원하는 시간에 알람이 울리는 단순한 기능이지만 이 시계가 구현하는 현대의 시간 개념은 원자의 양자물리학과 물질의 파동성을 근간으로 하고 그 역사는 선사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네요. 인류는 문자를 만들기 전부터 시간을 측정했고, 천문학적 현상으로 시간을 측정하는 데에 한계가 있어서 물시계, 모래시계를 발명했고, 탐험의 시대가 되면서 훨씬 정교한 시간 측정 장치가 필요해지면서 과학 기술이 맞물려 발전해왔네요. 원자와 빛에 대한 연구는 오랫동안 서로 독립적으로 이루어졌지만 빛이 원자의 내부 구조를 밝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 원자와 빛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고, 원자나 분자가 발산한 빛으로 허용 상태의 에너지를 유추할 수 있게 되면서, 원자와 분자 구조에 대해 우리가 아는 사실상의 모든 지식이 탄생했다는 것이 놀랍네요.알람 시계, 토스터, 전기레인지와 조명, 디지털 사진, 인터넷과 통신, 컴퓨터 칩, 냉장고 자석 등등 다양한 물건들의 작동 원리가 양자역학으로 설명되는 것은 당연하게 느껴지는데, 의외로 후각에 관한 내용이 신기하네요. 냄새를 맡는 과정이 근본적으로 양자 현상이라는 거예요. 냄새에 관여하는 분자의 화학 작용을 포함하여 우리가 아는 모든 화학 자용은 양자 현상 중에서도 가장 기묘한 현상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스핀'이라는 매우 진기한 입자 속성이네요. 냄새 인지는 색 인지보다 훨씬 복잡한데, 인간의 망막에서 색을 감지하는 세포는 세 가지뿐이지만 후각 수용기 뉴런은 수백 종류에 달하기 때문에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냄새도 색보다 훨씬 많다는 거예요. 냄새 분자가 인지되고 처리되는 과정은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아침을 따뜻한 차의 향긋한 향으로 시작할 수 있는 건 파울리의 배타 원리와 전자의 파동성 덕분이라는 거예요.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는 물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양자물리학 개념 중 하나인데, 불확정성 원리에서 가장 유명한 내용은 어떤 입자의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불확정성 원리를 측정에 의한 현상으로 여기는데, 양자 불확정성은 입자 본질에 관한 문제라서 측정에 한계가 있는 게 아니라 양자 입자의 정확한 위치나 운동량을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거예요. '불확정성'을 '비결정성'으로 번역하면 이해가 더 쉬워지네요. 비결정성이 우리의 아침거리가 안으로 붕괴하지 않도록 막아주기 때문에 우리와 우리의 아침 식사가 존재할 수 있다는 거죠.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 이토록 놀라운 물리학 원리가 작동하고 있었다니, 그동안 우리는 이미 특별한 순간을 살고 있었네요. <br>#양자물리좋아하세요#채드오젤#21세기북스#프린키피아12#평범한아침에만나는열한번의양자수업#일상에서발견하는놀라운원자와광자의세계#양자수업#양자역학#물리학#과학<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9/60/cover150/k7721315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96069</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 -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 -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28가지 이별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64531</link><pubDate>Sat, 10 Oct 2026 19: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645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1279&TPaperId=175645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64/coveroff/k7021312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1279&TPaperId=175645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 -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28가지 이별 수업</a><br/>사카구치 유키히로 외 지음, 황정원 옮김 / 포텐업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이별 가운데 가장 큰 슬픔은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이네요.그로 인한 슬픔은 결코 줄어들거나 사라지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남겨진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사별 이후 슬픔 치유에 대한 연구를 해온 분들의 책이 나왔네요.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는 간세이가쿠인대학 '슬픔과 사별 연구센터'의 사카구치 유키히로 센터장과 아카타 지즈루 연구원이 함께 쓴 책이라고 하네요. 저자들은 오랫동안 수많은 유가족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734명의 체험담을 토대로 어떻게 슬픔에 대처했는지, 패턴 랭귀지 기법을 사용하여 스물여덟 개로 분류하여 체계화했다고 하네요.이 책에서는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스물여덟 가지 이별 수업이 나와 있으나, 슬픔에 대처하는 방법에 정답은 없기 때문에 각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을 골라서 적용하면 되네요. 사별이라는 거대한 상실감 속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어설픈 위로나 섣부른 조언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네요. 가장 필요한 것은 감정을 억누르지 않는 온전한 애도의 시간인 것 같아요. 곁에서 위로한답시고, 너무 슬퍼하지 말라거나 울지 마라, 강해져야 한다는 말은 오히려 더 상처를 주는 것 같아요. 고인에 대한 추억과 상실의 고통을 주변 시선 때문에 참다가 더 크고 괴로운 감정에 휩싸이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애도의 시간, 고통의 시간을 견딜 수 있도록 묵묵히 곁에서 지켜주는 존재가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우리는 서로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줘야 해요. 사별의 슬픔은 남겨진 사람들의 몫이기에, 결국 우리는 그 슬픔을 어떻게 마주하고 대처해야 하는지를 배워야 한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깨닫게 됐네요. "슬픔은 안은 채 살아가는 것"이라는 첫 문장이 핵심이네요. 오늘은 그냥 슬퍼하자고, 그 다음은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주변을 둘러보며 도움을 받고, '나는 지금 살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 이제는 만날 수 없는 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나만의 방식을 찾아가면 되는 거예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슬픔이란 극복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살고 있는 한 안고 가야 한다는 거예요. 사별의 극심한 슬픔이 자신의 삶을 무너지게 놔둬서는 안 된다고, 혼자서 그 슬픔을 견딜 수 없다면 심리상담이나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해요. 최근 장례식 문화가 간소화되면서 슬픔을 공유하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는 건 몹시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그럴수록 우리에겐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들이 더욱 소중해지네요. 무엇보다도 사별의 슬픔을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인 문제로 바라보고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겼네요. 공동체적 돌봄 차원에서 제도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네요.<br>"슬픔을 마주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고, 정답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죠.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소중한 사람을 잃은 후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엿보는 일은내 인생의 실마리를 찾아나가는 데도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사별이라는 경험은 사실 매우 사적인 일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주체가 되어서어떻게 슬픔을 딛고 일상을 살아가야 할지 선택해야 합니다.또한 사회적 관습이나 주변 사람들의 시선, 아무 생각 없이 던지는 말들 때문에고통이나 슬픔이 배가 되기도 합니다.어쩌면 슬픔에 빠진 사람들에게 이 사회는 결코 안전한 곳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죠.바로 이 점 때문에 사별은 지극히 사적인 문제인 동시에 사회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저희 연구센터에서는 남겨진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사별의 슬픔을 사회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활동 중 하나로 11월 23일을 '사별의 슬픔을 생각하는 날'로 정하고 여러 강연회나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사별의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우리 사회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많은 분들과 함께 고민해 나가고자 합니다."   (238-240p)<br><br>#이제는만날수없는당신이생각나는밤에#사카구치유키히로#아카타지즈루#포텐업#포텐업출판사#남겨진사람들을위한28가지이별수업#슬픔과사별연구센터#유가족734명의체험담에서건져올린28가지이별대처법#사별의고통#슬픔치유#소중한사람을잃은뒤남은사람들은어떻게다시살아갈힘을얻을까#교양심리#심리학#인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64/cover150/k7021312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76443</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달콤 쌉싸름한 바닐라, 라떼 - [달콤 쌉싸름한 바닐라, 라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63468</link><pubDate>Fri, 09 Oct 2026 23: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634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1766&TPaperId=175634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6/69/coveroff/k8721317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1766&TPaperId=175634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콤 쌉싸름한 바닐라, 라떼</a><br/>욱시무스 지음 / 하늘세상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올 것이 왔네요.아빠 우째와 엄마 쓰유, 그리고 쌍둥이 바닐라와 라떼의 일상을 담은 《퇴근 후 바닐라, 라떼》의 다음 이야기가 나왔네요.《달콤 쌉싸름한 바닐라, 라떼》는 욱스무스 작가님의 쌍둥이 육아 기록을 담은 두 번째 책이네요.제목에서 풍기는 진한 맛, 바닐라 라떼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쌉싸름한 에스프레소 2샷에 부드러운 우유와 달달한 바닐라 시럽이 섞이면 맛있는 바닐라 라떼가 완성되듯이, 이 책에서는 쌍둥이 육아라는 고된 일상 속 기쁨, 즐거움, 행복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네요. 만화를 보고 있으면 피식 웃음이 나왔다가 그 뒤에 나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숙연해지네요. 간만에 놀러온 비니 연니네 엄마에게 쓰유가 초코파이를 줬더니 나중에 먹는다며 가방에 넣는 거예요. 그때 라떼가 슬쩍 비니 연니네 엄마에게 다가가더니 귓속말로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아끼면 똥 돼!"  가끔 아이들이 예상치 못한 말을 해서 놀라거나 웃음이 터질 때가 있잖아요. 딱 그런 순간인데, 쌍둥이를 키우면서 이 말이 예리한 화살처럼 마음을 찌르더래요. 예쁜 옷은 특별한 날에 입혀야지 하면서 고이 모셔뒀다가 어느새 아이들이 커져서 못 입게 됐을 때, 옷이나 장난감, 물건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을 향한 웃음과 장난도 마찬가지더라고, 아껴둔 사랑은 이자가 붙는 적금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말라버리는 꽃과 같다는 말에 깊이 공감했네요. 육아가 체력적으로 힘든 건 맞지만 아이들을 향한 웃음은 아끼지 말고 마음껏 써야 그 시간들이 행복으로 돌아오더라고요. 서툰 초보 엄마 아빠들에겐 끝날 것 같지 않은 육아 시간이 나중에 돌아보면 그리운 순간들이라는 것. 요즘은 사춘기가 빨리 와서 초등학생만 돼도, 엄마 아빠의 장난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서 섭섭해지니까요. 자식은 세 살까지 평생 할 효도를 다한다는 말이 있는데, 보통 태어나서 세 살까지는 부모의 돌봄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때이고, 아이의 존재 자체만으로 기쁨을 준다는 점에서 맞는 말인 것 같아요. 다섯 살이 된 바닐라와 라떼를 보니 자기주장도 강해지고 제법 컸다는 게 느껴지네요. 제멋대로 뛰어다니기 때문에 항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는 시기라서 부모가 두 눈을 부릅뜨고 더욱 신경써야 하니 몸은 지칠 수밖에 없네요. 백점 만점에 백점 짜리 부모가 있을까요.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는 묵묵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부모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욱스무스 작가님의 육아 기록은, 바로 그 지친 하루를 버텨낸 엄마 아빠들을 위한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네요.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행복 충전, 달콤 쌉싸름한 바닐라 라떼로 에너지 충전!<br><br>#달콤쌉싸름한바닐라라떼#욱시무스#욱시무스그림#하늘세상#하늘세상출판사#일상생활#드라마#가족만화#만화<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6/69/cover150/k8721317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66973</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하늘이 참 아름답다고 말할 것 - [하늘이 참 아름답다고 말할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63296</link><pubDate>Fri, 09 Oct 2026 22: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632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1578&TPaperId=175632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8/48/coveroff/k9921315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1578&TPaperId=175632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늘이 참 아름답다고 말할 것</a><br/>장강명.정명섭.정해연 지음 / 빚은책들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수북강녕 서점이 진짜 창덕궁길 옆에 있었네요.실존하는 공간이라니, 뭔가 더 신기했어요. 존재 자체를 모를 때와 알게 된 순간이 나뉘면서 두 개의 세계가 연결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네요.마치 소설이 주는 마법처럼 상상한 것들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마음을 움직이고 특별한 의미를 남겨주듯이, 《하늘이 참 아름답다고 말할 것》이라는 책은 소설이라는 이야기 속에 진심을 담고 있네요. 이야기는 이야기대로, 떠나간 사람의 빈 자리는 그리움으로 채워낸 책이네요.첫 장에 '편집자의 말'이 나오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다 읽고 나니 납득이 되었네요.원래 수북강녕이란 서점이 은평구 한옥마을에 있었고, 북토크에 모인 김자영, 장강명, 정명섭, 정해연 네 명의 작가님이 이왕 모였으니 수북강녕을 주제로 이야기를 써보자고, '서점이 배경인 어떤 단편소설'이라는 단순한 기획이었는데, 마침 그 자리에 출판사 대표가 같이 있어서 책이 나올 수 있었다는 거예요. 근데 안타깝게도 김자영 작가님이 지병이 재발하여 세상을 떠나셨고, 그 빈자리를 그대로 둔 채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는 속사정을 설명해주는 내용이었네요. 수북강녕은 수복강녕(壽福康寧)에서 복 대신 Book을 채워 넣은 조어인데, 이 네 글자가 이 소설들을 대표하는 글자가 되어, 장강명 작가님의 소설 '벡사시옹의 밤'에는 목숨 수(壽)자를, 김자영 작가님의 자리에는 북(book)자를, 정명섭 작가님의 소설 '하루'에는 건강할 강(康)자를, 정해연 작가님의 소설 '결백'에는 편안할 녕(寧)자를 부여했다고 하네요. 삶과 죽음, 현실과 환상, SF와 스릴러를 넘나드는 세 가지 이야기, 그리고  '북 book' 장에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빈 여백에 담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네요. 작품 속에 나오는 피아니스트 이수현이 작곡한 '애프터 벡사시옹'의 가사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었네요. 이 곡을 연주할 수는 없지만 하늘을 볼 때마다 생각이 날 것 같아요. 오늘따라 하늘이 참 아름답네요. <br>"아까 맥락이 있는 것은 모두 이야기라고 하셨지요······. 삶도, 현실 자체도 이야기라고요······. 그렇다면 삶에도 우열이 있다는 말인가요······? 바그너의 삶이 리처드 투프의 삶보다 낫다는 식으로 말할 수도 있는 건가요······?""더 나은 삶이 있다고 상상해야만 삶에 충실해질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55p)"서점 이름이 왜 수북강녕인가요?""목숨 수, 복 복, 건강 강, 편안할 녕에서 따온 겁니다.""그러면 수북강녕이 아니라 수복강녕인데요?""맞아요. 거기서 복자를 책을 뜻하는 영어의 BOOK에서 따온 북으로 바꾼 거죠.네 가지는 인간이 바라는 가장 기본적인 소망을 표현하고 있어요.그래서 수복강녕은 오래 살고, 복을 누리며, 건강하고 평안하게 지내라는 뜻으로조선 시대 대문에 붙였다고 하더라고요. 네 글자 중에 어떤 게 가장 마음에 드십니까?"   (91p)"마음이 아팠다. 그렇게 일찍 우리에게 헤어짐을 고하기에는 너무 좋은 사람이었다.··· 세상에 뿌리를 내렸던 김자영 작가님의 짧은 인생이 행복으로 충만했기를 바라며,그녀가 안식을 취하기를 진심으로 빈다."      (195p)<br>#하늘이참아름답다고말할것#장강명#정명섭#정해연#빚은책들#빚은책들출판사#수북강녕단편집#창덕궁옆작은2층서점#환상소설#SF소설#스릴러소설#미스터리스릴러소설#장르소설#한국소설#소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8/48/cover150/k9921315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84800</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담마빠다 : 마음을 쉬는 영어 법구경 - [담마빠다 : 마음을 쉬는 영어 법구경]</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60077</link><pubDate>Thu, 08 Oct 2026 01: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600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551&TPaperId=175600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9/88/coveroff/k2921305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551&TPaperId=175600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담마빠다 : 마음을 쉬는 영어 법구경</a><br/>비구 수자토 영어 옮김, 홍은혜 우리말 옮김 / 바다와조약돌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 같이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힘들 때 읽었던 책에서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라 적어두고 종종 소리내어 읽어보곤 하네요.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답답하고 괴로운 마음이 들 때 부처님의 말씀을 통해 해소되는 느낌을 받은 뒤로는 찾아 읽게 되더라고요.제목은 낯선데 그림이 평화롭고 따뜻해 보여서 끌린 책이네요.&nbsp;마음을 쉬는 영어 법구경 ㅡ 지혜와 사랑의 길.《담마빠다》는 영어 법구경 책이네요.우선 제목부터 하나씩 짚고 넘어가야 왜 이 책이 특별한지를 알 수 있네요. 초기 불교의 언어인 빠알리어로 '담마빠다'가 '법구경'이라고 하는데, 원래 '경'이란 말은 없지만 경전으로 다루어져 중국에서 번역할 때 '경'자를 붙여 '법구경'이라고 부르게 되었대요. 담마(Dhamma)는 붓다의 가르침, 규범, 진리, 선함, 정의, 미덕, 모든 현상 등 문장에서 어떻게 쓰였느냐에 따라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고, 빠다(pada)는 길 또는 발, 발자국, 자취, 단계, 단어, 구절, 말씀, 게송의 뜻이 있어서 두 단어의 사전적 정의를 합치는 것만으로는 그 참뜻을 온전히 살려 내기 어렵다고 하네요. 그러니 '법구경'보다는 '담마빠다'로 표현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부처님이 가르침을 펼칠 때 사용했던 언어가 바로 고대 인도어인 빠알리어인데, 산스크리트어가 고대 인도의 표준어라면 빠알리어는 민중의 언어, 방언, 사투리였다는 것이 의미심장하네요.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빠알리어로 이루어진 경전 '담마빠다'를 현대인들에게 널리 전하기 위해서 비구 수자토 스님이 3년간 홀로 매진한 끝에 영어 번역본을 완성했고, 온라인플랫폼 수타센트럴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열어두었다고 하네요. 이 책은 비구 수자토 스님의 영어 법구경을 홍은혜 번역가가 우리말로 옮긴 것으로, 총 423개의 모든 게송을 영어와 우리말로 나란히 실었네요.처음 기획은 마음이 지친 청소년들이 대상이었다고 해요. 쉬는 시간에도 공부 걱정을 내려놓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고려하여 영어 법구경을 읽으면서 부처님의 가르침도 얻고 영어 공부도 할 수 있도록 만든 거죠. 근데 '담마빠다'가 무엇이고, 어떤 내용인지를 알고 나니 청소년들뿐 아니라 마음의 휴식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인 것 같아요. 가장 오래된 경전 중 하나인 담마빠다는 한 편의 시처럼 짧고 명료한 문장들 속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그대로 녹아 있어서, 알기 쉬우면서도 한 구절을 깊이 파고들면 그 자체로 명상이 되는 효과가 있네요. 주제에 따라 26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하나씩 살펴보면 '짝을 이루는 가르침', '철저하게 깨어있음','마음', 꽃', '어리석은 이', '슬기로운 이', '번뇌를 소멸한 이', '천 가지', '악', '폭력', '늙음', '자신', '세상','붓다', '행복', '사랑하는 것', '성냄', '허물','올바른 길을 가는 이', '길', '여러 가지', '지옥','코끼리', '갈망', '수행자', '고귀한 이'로 바른 삶을 강조하고 있네요. 종교적 교리를 넘어 인간으로서 어떻게 바르고 평온하게 살 것인가에 대한 길을 제시해주고 있네요. 부처님의 말씀이 담긴 빠알리어를 영어로 옮기고, 그 영어를 다시 우리말로 번역하느라 애쓰신 분들에게 감사하면서 이제는 제가 노력해야 할 차례인 것 같네요. 그 말씀들이 씨앗처럼 마음에 뿌리내려 온전한 삶으로 이어지기를.<br>33  마음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흔들리니지키기도 단속하기도 어려우나현상을 분별하는 지혜로운 이는 마음을 바로잡는다마치 화살 장인이 화살을 곧게 펴듯이34  바다에 잡혀모래밭에 던져진 물고기처럼마음은 마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쉬지 않고 펄떡이며 몸부림친다*<br>* 물고기의 고향인 '바다'는 감각적 욕망과 불선법(악의, 해코지하려는 마음 등)이 지배하는 영역을 상징한다. 우리 마음은 오랫동안 바다라는 욕망의 집에서 먹고 놀며그것을 익숙하고 편안한 고향처럼 여겨 왔다. 그러나 붓다의 올바른 가르침에 따라 수행을 시작하면, 마음은 익숙했던 바다를 떠나 거친 '모래밭'에 던져진 상태가 된다.이때 마음은 낯설고 답답하며 숨이 막히는 듯한 고통을 느끼고, 다시 편안했던 바다로돌아가고자 격렬하게 저항하며 펄떡인다. 이는 수행을 통해 마음이 오래된 관성의 집에서벗어나는 과정에서 겪는 필연적인 진통과 같다. 수행이 깊어질수록 이 고통은 자연스럽게해결되지만, 알아차림의 초기 단계에는 이처럼 강한 신체적·정신적 저항이 따르는 현상을물고기의 몸부림에 빗대어 보여 주는 게송이다.      (49p)<br><br>#담마빠다#담마빠다_마음을쉬는영어법구경#비구수자토#바다와조약돌#바다와조약돌출판사#마음을쉬는영어법구경#담마빠다#빠알리어#불교경전#붓다의가르침#수자토스님의영문경전#제인마시그림#법구경#불교#철학#인문<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9/88/cover150/k2921305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98824</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알갱이들 - [알갱이들 - 제6회 박지리문학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8277</link><pubDate>Wed, 07 Oct 2026 00: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82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1279&TPaperId=175582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70/coveroff/k8521312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1279&TPaperId=175582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알갱이들 - 제6회 박지리문학상 수상작</a><br/>황보나 지음 / 사계절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대수롭지 않게 넘기던 말인데, 이 소설을 읽고 나니 흠칫 놀라게 되네요.죽고 싶다는 말, 힘들 때마다 한숨처럼 터져나오는 그 말을 이젠 그냥 넘길 수 없을 것 같아요.작은 알갱이 하나라도 목에 걸리면 켁켁, 사레가 들리면 빼내기 전까지는 계속 고통스럽고 힘들잖아요.&nbsp;근데 마음 속에 박힌 알갱이들은 남들 모르게 꽁꽁 숨겨버리니까, 본인은 숨이 막힐 지경인데 아무도 그걸 알 길이 없는 거예요.그 알갱이들이 너를 괴롭히고 있다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니 뭐라도 꼭 할 테니까, 내 앞에서는 숨기지 말라고.황보나 작가의 장편소설 《알갱이들》은 제6회 박지리문학상 수장작이라고 하네요.사실 '박지리문학상'의 존재를 이번에 알게 됐는데, 공모전은 제6회(2025년)를 끝으로 종료되었다고 하네요.&nbsp;박지리문학상은 한국 문단의 천재 작가로 평가받는 고(故) 박지리 작가(1985~2016)의 참신한 소재와 독특한 글쓰기로 인간 본질과 우리 사회를 깊이 천착해 한국 문단에 독보적 발자취를 남긴 작가의 뜻을 잇기 위해 사계절출판사가 2020년에 제정한 문학상이라고 하네요. 스물다섯 살에 첫 작품 &lt;합체&gt;를 세상에 내놓고 서른한 살에 마지막 작품 &lt;다윈 영의 악의 기원&gt;을 출간한 지 불과 8일 뒤에 세상을 떠난 박지리 작가, 그의 존재와 작품을 그의 이름이 붙은 문학상 수상작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니, 뭔가 싱숭생숭 묘한 기분이 들었네요. 박지리 작가는 데뷔작 &lt;합체&gt;로 2010년 제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는데, 이때 심사를 맡은 작가들이 "이미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로 심사평을 대신했다고 하네요. 2014년 박지리 작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은 가져본 적이 없고 2G폰을 쓰지만 전화를 잘 받지 않을뿐더러 컴퓨터도 일하는 기간 빼면 이메일도 잘 쓰지 않는다고, 스스로를 작가라기보다는 백수로 생각한다면서도 누구보다 치열하게 작품을 쓰고 있다는 내용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더라고요. 마치 지금도 어디선가 글을 쓰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네요. 《알갱이들》이라는 소설 속 주인공 현비는 단짝 친구였던 정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지만 수시로 찾아오는 정미의 친언니 유미, 전학 간 학교에서 새로 사귄 하나뿐인 친구 소윤, 그리고 소윤을 끊임없이 때리고 괴롭히는 김라희, 심하게 간섭하는 할머니와의 관계 속에서 편하지 않은 일상을 보내고 있네요. 정미는 죽기 세 시간 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현비와 편의점에 갔고, 삼각김밥을 먹었어요. 굳이 다른점을 찾자면 둘 다 좋아하는 참치마요 삼각김밥이 딱 하나 남아 있었는데, 정미가 먼저 양보했다는 거예요. 현비 입장에선 특별날 게 없는 것이 그전에는 자기가 훨씬 더 많이 양보했으니까, 먼저 말하지 않았다면 그날도 정미에게 줬을 거예요. 어찌됐든 정미는 떠났고, 남겨진 사람들은 정미가 왜 떠났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네요. 남겨진 이들이 감당해야 할 감정들이 여기저기 알갱이들처럼 흩어져 콕콕 찔러대고 있네요. 겉으로 표현하진 못해도, 슬프고 아프고 그리워한다는 걸, 그 마음을 안아주고 싶네요.<br>"··· 내가 침대에서 먹는 게 싫은 게 아니라 뭐라도 흘리는 게 싫은 것이므로 나는 흘리지 않으려고심혈을 기울였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작은 알갱이,그러니까 밥에 붙은 깨 같은 것이 떨어질 수도 있기야 하겠지만나도 모르는 새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그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을까.내가 이렇게 말하면 ○○○는 얼굴을 구기며 소리치겠지.그러니까 애초에 먹지를 말라고!&nbsp;그래도 먹고 싶은 걸 어떻게 해."    (16p)<br>"안쪽 벽을 이루고 있던 오돌토돌한 알갱이들이 부서지듯 흘러내렸다.내가 흔들릴 때마다, 나아가는 내 걸음걸음마다 알갱이들이 푸수수나풀거리듯 떨어지고 그 안에서 나부꼈다. 치를 떠는 것처럼."    (24p)<br>"나도 알맹이는 아닌 것 같아. 그냥 알갱이."      (150p)<br>#알갱이들#황보나#사계절#사계절출판사#제6회박지리문학상수상작#황보나장편소설#한국소설#소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70/cover150/k8521312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77029</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가나다라 세상 모든 소리를 적는 문자 - [가나다라 세상 모든 소리를 적는 문자 - 한글 580년, 팍스 코리아나로 가는 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6518</link><pubDate>Mon, 05 Oct 2026 23: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65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1672&TPaperId=175565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7/26/coveroff/k4621316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1672&TPaperId=175565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나다라 세상 모든 소리를 적는 문자 - 한글 580년, 팍스 코리아나로 가는 길</a><br/>이현준 지음 / 해향 / 2026년 10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곧 한글날이 다가오네요.올해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지 580돌이 되는 해이자, 조선어학회가 '가갸날'을 처음 정한 지 100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이기 때문이네요.《가나다라 세상 모든 소리를 적는 문자》는 이카이스 대표 이현준 님의 책이네요.우선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된 배경이 특별하네요. 원래 기획된 책이 아니라 저자의 유튜브 강의 영상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출간되었다는 점이네요. 어학 서비스 기업 이카이스의 이현준 대표가 진행한 강의 제목은 '우리가 몰랐던 훈민정음의 비밀'이네요. 훈민정음은 세계 모든 소리를 표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완벽한 발음기호이자 우주의 원리와 발음기관을 반영한 과학적 문자 체계임을 강조하는데, 특히 세종이 처음 만든 훈민정음 28자 중 사라진 네 글자의 음가를 복원함으로써 현대 한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외국어 발음까지 완벽하게 표기할 수 있다는 거예요. 저자의 제안은 국어 표기는 현재 24자를 유지하되, 외국어 학습용 표기에 한해 사라진 글자와 표기법을 되살려 쓰자는 거예요. 실제로 조선의 역관들은 중국어와 일본어, 여진어의 발음을 받아 적었고, 사역원에서 쓰던 외국어 학습서들이 그 증거라고 하네요. 100년도 더 전에 우리 선조들은 이미 이 도구로 영어의 겹자음과 발음을 지금의 외래어 표기법보다 훨씬 더 정밀하게 옮겨 적었는데 우리는 원래 있던 훌륭한 도구를 스스로 내팽개친 셈이니, 지금이라도 이 위대한 글자들을 되살리자는 취지네요. 한글은 한국어만을 위한 문자를 넘어 전 세계의 소리를 담아내는 보편적 음성 표기 도구로서의 본래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거예요. 이 책에서는 1,200년 전 이미 시작된 한류 열풍에 관한 역사 이야기로 시작하여 인류 문명과 함께 탄생한 문자 이야기를 거쳐 본격적인 훈민정음의 비밀을 풀어내고, 최종적으로는 팍스 코리아나로 가는 길을 제시하고 있네요. 인류 역사적으로 특정 강대국이 질서를 잡아 평화를 유지했던 시대에 'Pax', 라틴어로 '평화'를 뜻하는 단어를 붙였는데, 저자는 우리 모두에게 대한민국이 진짜 평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차원의 팍스 시대를 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네요. 훈민정음, 한글, 한국어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애정이 모여서 빛나는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br><br><br>#가나다라세상모든소리를적는문자#이현준#해향#해향출판사#한글580년팍스코리아나로가는길#세종이만든훈민정음28자#우리가사용하는한글24자#훈민정음#한글#한국어#인문교양#인문<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7/26/cover150/k4621316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72603</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공생의 언어 - [공생의 언어 - 소리, 몸짓, 냄새로 소통하며 진화해 온 생물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6175</link><pubDate>Mon, 05 Oct 2026 21: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61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593&TPaperId=175561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2/84/coveroff/89659685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593&TPaperId=175561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공생의 언어 - 소리, 몸짓, 냄새로 소통하며 진화해 온 생물들</a><br/>롭 던 지음, 송근아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가장 친근하고 자연스러워야 할 주제가 낯설게 느껴진다는 것 자체가 위기인 것 같아요.현대 사회는 점점 생명의 세계와 단절된 환경으로 변해가고 있고, 사람들은 생명의 세계가 보이지 않는 삶을 당연한 일상으로 여기며, 다른 종의 필요성을 종종 잊은 채 살아가고 있네요. 노스캐롤라이나 전역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동물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거의 모든 아이들이 거주지와 관계없이 주변에 없는 동물들만 언급했다고 하네요. 이러한 결과는 현대 아이들이 주변 지역 생태계와의 깊은 단절을 시사하고 있는데, 이는 어른들도 크게 다르지 않네요. 머리 위, 저 머나먼 우주 너머의 생명체는 상상하면서도 정작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 이외의 생명체에 대해서는 너무 무관심했던 것 같아요. 다른 종의 고유한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인간 중심적 사고로 자연 생태계를 파괴시켰던 거죠.《공생의 언어》는 세계적인 진화생태학자 롭 던의 대중 과학서네요.저자는 인간이 자연보다 어떤 식으로든 더 위대하다는 착각은 방 안에 앉아 있을 때나 할 수 있는 오만이며, 사람들이 인간과 동물을 별개로 구분하는 방식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네요. 이 책은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과의 관계에 기대어 살고 있다'라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모르거나 잊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졌네요. 저자는 인류가 생태계의 다양한 생물종과 신호를 주고받는 '상리공생(相利共生, Mutualism'을 통해 진화하고 생존해왔음을 증명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끊어진 자연과의 관계와 소통을 회복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네요. 생태학자들은 연구를 위해 집중하는 생물 종의 관점에서 사고하는, 이른바 '생물처럼 생각하기' 훈련을 통해 인간의 제한된 감각이 만들어낸 장벽을 허물고, 그 생물을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는데, 이런 노력이 종종 과학적 돌파구로 이어진다고 하네요. 옥수수 염색체 연구로 노벨상을 받은 바버라 맥클린톡은 '생물에 대한 감응', 즉 그 생물의 존재 방식을 친밀하게 여기는 능력 덕분에 자신의 발견이 가능했다고 언급했고, 저자 주변에도 자신이 연구하는 생물처럼 사고할 줄 아는 이들이 가득하다는데, 안타깝게도 그와 반대되는 대중들의 숫자와 비교하자면 터무니없이 적은 숫자라서 이 책의 역할이 더 중요한 게 아닌가 싶네요. 저자가 가설로 세운 내용은, 우리가 다른 종들과 협력하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것이 현실이 되려면 우리 모두가 자연의 신호에 다시 귀를 기울이며, 우리에게 이익을 주는 생명 종들이 더욱 번성하는 세상을 상상하고 만들어가야 해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단일한 집단이 아니라는 점, 지구 전체를 놓고 보면 각기 다른 관점을 가진 수많은 우리들이니까, 그로 인해 생겨날 영향도 각기 다르게 적용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는 거예요. 뭔가 영화 &lt;군체&gt;의 결말이 주는 교훈과 똑같네요. 인간을 포함한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 복잡하게 얽힌 소통의 그물망 속에 존재하며, 지금 필요한 것은 신호가 끊긴 생태계와의 대화뿐 아니라 우리들도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 사이에 공생의 언어가 필요하네요.<br>"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효모는 1억 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필요한 당분을 얻어내기 위해 당분을 좋아하는 곤충들, 특히 벌이나 더 흔하게는 사회성 말벌의 몸속에 붙어살아왔다. ··· 편승 phoresy 이란 한 생물이 다른 생물의 몸 위에 올라타 이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내가 대학원 시절 지도를 받은 롭 콘웰 교수는 벌새의 콧구멍 속에 숨어 꽃의 꿀로 이동하는 진드기를 연구했다. 어떤 진드기는 송장벌레에 편승해 썩은 고기로 향하고, 어떤 새의 이는 파리에 편승해 새에게로 옮겨간다. 효모 역시 곤충에 편승해 당분으로 향한다. 효모와 곤충 사이의 이러한 편승 관계는 편리공생의 형태를 띤다. 편리공생이란 한 종은 이득을 얻지만, 다른 종은 이득도 손해도 보지 않는 관계다. 그러나 효모와 곤충 사이의 관계가 항상 편리공생인 것은 아니다. 만약 어떤 곤충이 효모가 내뿜는 냄새를 자신이 원하는 당분이 있다는 신뢰할 만한 신호로 인식한다면, 곤충과 효모는 둘 다 이익을 얻는다. 이것이 바로 상리공생이다. 쌍살벌은 포도나 다른 과일 속에 있는 효모가 만들어내는 한두 가지의 특정 화학물질을 단서로 삼아 당분의 원천을 찾아낸다. 효모는 말벌에게 과일의 위치를 알려줌으로써 이득을 주는데, 이는 꿀잡이새가 인간을 꿀벌에게로 이끄는 방식과 유사하다."     (151-152p)<br><br>#공생의언어#롭던#흐름출판#소리몸짓냄새로소통하며진화해온생물들#인간과자연이맺어온가장적극적인협력관계#상리공생#자연의신호#과학이야기#교양과학#과학<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2/84/cover150/89659685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828458</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냉장고 속 과학, 저울 위 물리 - [냉장고 속 과학, 저울 위 물리 - 읽다 보면 정신없이 빠져드는 일상 밀착 물리학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4738</link><pubDate>Sun, 04 Oct 2026 23: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47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1367&TPaperId=175547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0/1/coveroff/k7421313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1367&TPaperId=175547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냉장고 속 과학, 저울 위 물리 - 읽다 보면 정신없이 빠져드는 일상 밀착 물리학 이야기</a><br/>다나카 미유키.유키 치요코 지음, 오쓰카 아야카 그림, 이효진 옮김 / 오아시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오호, 반가운 이름이 보이네요.고등학교 물리 교사인 다나카 미유키와 대학교 강사로 물리학을 가르치고 있는 유키 치요코의 신작이 나왔네요.&nbsp;사실 저자의 이름을 기억했던 건 아니고, 전작 《가위는 왜 가위처럼 생겼을까》의 저자들이라서 아는 체를 했네요.교과서에 나오는 딱딱한 물리학 지식 말고 생활밀착형 탐구 방식으로 일상 도구들에 숨겨진 물리학의 원리를 알려줘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는데, 이번에는 냉장고가 등장하네요. 지난번에는 가위, 숟가락, 포크, 샤워기, 선풍기, 클립 등 이름 모를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도구들이 대부분이었고 기본적인 물리 법칙을 설명했다면, 이번 책 《냉장고 속 과학, 저울 위 물리》는 비교적 최근에 발명된 도구들이라서 발명한 사람과 개발에 관여한 사람들을 알 수 있고 다양한 궁금증들을 연결지어 도구를 똑똑하게 사용하는 법까지 알려주니 일석이조네요.얼마 전 무더운 여름날, 김치냉장고와 에어컨이 연달아 고장나면서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자는 겨울날, 냉장고를 열어 보니 꽝꽝 얼어 있어야 할 식재료가 말랑말랑해져서 고장을 발견했는데, 물리학자라서 다행이다 싶었대요. 일단 문을 열면 불이 켜지니 전기 쪽의 문제는 아니고, 냉장고 시스템 자체에 문제라는 걸 바로 파악했다는 거예요. 이미 오래 사용한 냉장고라 새로운 제품을 사기로 결정하고 급하게 주문했다고 하네요. 겨울이라서 냉장고 안에 들어 있는 음식은 밖으로 빼놨는데, 문제는 거의 다 녹은 냉동 고기와 생선이었고, 해결책은 밤새 조리거나 구워서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했다고 하네요. 다른 가전 제품은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으로 버틸 수 있지만 냉장고가 고장나면 음식들이 금세 상할 수 있어서 가장 곤란한 것 같아요. 냉장고 못지 않게 매일 사용하는 전자레인지는 잘 활용하려면 물리 지식이 필수네요. 불 없이 음식을 데우는 마이크로파의 비밀은 물분자만 진동시킨다는 점이네요.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라고 하는 전자파가 음식에 닿아 따뜻하게 만드는 원리인데, 마이크로파는 음식 전체가 아니라 음식 속의 물 분자만 진동시키기 때문에 꽝꽝 얼어 있는 얼음은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녹지 않네요. 다만 얼음 주변이 조금이라도 녹아서 물방울이 생기면 그 물방울이 따뜻해지면서 생긴 열이 얼음에 전달되어 녹게 되네요. 또한 마이크로파는 진동수가 300MHz (메가헤르츠)에서 300GHz (기가헤르츠)인 전자파이며 진동수가 크면 빠르게 진동하므로 그만큼 큰 진동에너지를 갖는데, 현재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 진동수는 2.45GHz로 정해져 있고, 이는 1초 동안 24억 5,000만 번 진동한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마이크로파는 통신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통신 장애를 막기 위해 사용 주파수가 엄격하게 정해져 있다고 해요. 근데 전자레인지 사용 중에 새어 나오는 마이크로파로 인해 와이파이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 경우는 와이파이 전파의 진동수가 공교롭게도 전자레인지 진동수와 거의 같아서 영향을 받는 거라고 하네요. 전자레인지가 물 분자만 진동시켜 음식을 데운다는 원리를 알면 달걀을 껍질째로 가열했다가 폭발하는 위험은 미리 예방할 수 있네요. 일상에서 사용하는 '보는 도구', '전달하는 도구', '먹는 도구', '막는 도구', '재는 도구'로 나누어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니 과학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것 같네요. 무엇보다도 '아는 것이 힘!', 일상 속 과학 지식의 쓸모를 새삼 확인했네요.<br>#냉장고속과학저울위물리#다나카미유키#유키치요코#오쓰카아야카그림#카시오페아#카시오페아출판사#일상밀착물리학이야기#물리이야기#교양물리#교양과학#물리#과학<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0/1/cover150/k7421313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00123</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철학하는 영어 필사 - [철학하는 영어 필사 - 세네카, 흔들림 없는 삶의 태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4654</link><pubDate>Sun, 04 Oct 2026 23: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46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1165&TPaperId=175546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6/45/coveroff/k6121311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1165&TPaperId=175546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철학하는 영어 필사 - 세네카, 흔들림 없는 삶의 태도</a><br/>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노윤기 옮김 / 베이직북스 / 2026년 10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딱딱하고 어려운 철학을 온전히 내 것으로 이해하려면 적절한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한 번 읽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또 읽어보고, 그 의미를 곱씹어 봐야 해요.세네카의 철학을 영어 문장으로 읽고 쓰면서 그 뜻을 되새겨볼 수 있는 책이 나왔네요.《철학하는 영어 필사 : 세네카, 흔들림 없는 삶의 태도》는 철학적 사유와 영어 학습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책이네요.우선 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을 먼저 소개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왜 지금 세네카의 문장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얻었네요.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는 고대 로마 제국의 정치인, 철학자, 극작가이자 후기 스토아 학파를 대표하는 핵심 인물이며 뛰어난 웅변술과 학식으로 로마 정계에 두각을 나타냈으나, 황실의 질투와 정치적 음모로 인해 코르시카 섬으로 8년간 유배를 떠나기도 했네요. 이후 네로의 어머니인 아그리피나의 부름을 받아 복귀하여 네로의 교육을 맡았고, 네로가 즉위한 초기 5년 동안은 세네카의 보좌 덕분에 로마 제국이 안정적으로 통치되어 황금기를 보냈으나 네로가 폭군으로 변하면서 정계에서 은퇴했네요. 은퇴 후 학문과 집필에만 몰두하던 세네카는 네로 암살 음모에 연루되었다는 누명을 쓰고, 네로의 명령에 의해 자결로 생을 마감했다고 하네요. 세네카의 철학은 탁상공론이 아닌 치열한 자기 성찰의 결과물이었고, 스토아 철학의 핵심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구분하는 데 있으며,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나 자신의 태도와 이성'에만 집중하라고 조언하는데, 이것이야말로 현대인들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조언이자 든든한 삶의 지침이 되고 있네요.책의 구성은 하루 한 장씩, 세네카의 말을 영어 문장으로 읽고 의미를 생각하며, 필사 노트에 오늘의 날짜를 기록하고 본문을 따라 쓰면서 철학적 의미를 사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네요. 눈으로도 읽고 소리내어 읽으면서 영어 문장에서 핵심 단어와 구문을 확인하며 영어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네요. 읽고 쓰는 과정은 본인이 원하는 속도에 맞춰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매일 계획적으로 실행하면서 좋은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네요. 본문 우측 상단에 QR코드가 있어서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을 들을 수 있네요. 하루도 빠짐없이 한 장씩 필사한다면 모두 100일의 필사를 완성할 수 있네요. 첫 장에 '100 DAY CHALLENGE' 가 있어서 매일 필사를 마친 뒤에 해당 숫자에 색칠을 하거나 동그라미를 그려서 '완료'를 표시할 수 있네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적 평정심을 지녔고,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의 온전한 주인으로 진정한 오늘을 살아냈던 세네카의 지혜를 손끝에서 마음으로 익힐 수 있는 필사 책이네요.<br><br><br>#철학하는영어필사#세네카#베이직북스#세네카흔들림없는삶의태도#철학을새기는가장깊은시간#영어필사#자기계발<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6/45/cover150/k6121311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64510</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왕초보를 위한 한입 일본어 초급 1 - [왕초보를 위한 한입 일본어 초급 1 - 배운 문법으로 내 문장을 말하게 되는 일본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4547</link><pubDate>Sun, 04 Oct 2026 22: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45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1162&TPaperId=175545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41/coveroff/k1621311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1162&TPaperId=175545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왕초보를 위한 한입 일본어 초급 1 - 배운 문법으로 내 문장을 말하게 되는 일본어</a><br/>오겡끼홈스쿨 지음 / 모티브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오겡끼데스까?"일본어를 몰라도, 영화 &lt;러브레터&gt;를 봤다면 이 대사를 기억할 거예요.여주인공이 설원에서 "오겡끼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쓰" (잘 지내시나요? 저는 잘 지냅니다)라고 외치는 장면이 눈에 선하네요.영화와 만화 때문에 일본어를 배워볼까, 마음을 먹었다가 금세 흐지부지 끝나고 말았는데, 이번엔 새로운 교재로 도전하게 되었네요.《왕초보를 위한 한입 일본어 초급 1》은 오겡끼홈스쿨 코니(최인영)의 첫 종이책 교재라고 하네요.저자는 현재 오겡끼홈스쿨의 대표이자 일본어 교육 콘테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많은 학습자들과 소통 중이라고 하네요. 이 책의 특징은 저자가 직접  만든 '한입 일본어'라고 할 수 있어요. 처음 일본어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쉬운 말들도 간결하게 설명하고, 문법과 단어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50문장의 예문이 나와 있네요. 무작정 외우는 게 아니라 문장의 구조와 원리를 이해한 다음 스스로 말할 수 있도록 쉬운 문장을 직접 만드는 연습을 통해 제대로 쓸 수 있는 일본어 실력을 키워가는 방식이에요.총 30강으로 구성되어 있고, 첫 번째 강의는 앞서 언급했던 "데쓰, 데쓰까?"로 시작하네요. 단어(명사) 뒤에 "데쓰"를 붙이면 "~입니다"라는 문장을 만들 수 있고, "데쓰까"를 붙여 주면 "~입니까?"라는 질문이 돼요. 일본어는 물음표를 사용하지 않고, 구점(  。)으로 문장을 끝내는 경우가 많아서 질문인지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문장의 제일 끝이 "까"로 끝난다면 질문일 가능성이 높겠구나라고 짐작할 수 있네요. 학습 방식은 간단하면서도 체계적이네요. 먼저 기초 문법을 설명해주고 어떤 형태인지를 파악하며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그 다음엔 '오늘의 단어'를 외우고, 배운 문법을 적용하여 직접 문장을 만들어 보는 거예요. QR코드를 통해 원어민 선생님의 발음을 들을 수 있어요. 제시된 한국어 문장 50개를 보고 혼자 일본어 문장 만들기를 반복적으로 훈련하기 때문에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 말하는 실전형 회화 교재라고 할 수 있네요. 교재 맨 뒤에 귀여운 병아리와 꽃 스티커가 있어서 앞장에 커리큘럼이 표시된 부분에 '확인' 칸에 스티커를 붙이면 돼요. 한 강의 공부가 끝날 때마다 '학습 목표'를 확인할 수 있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네요. 일본어 학습에서 초보자 병아리들을 위한 깜찍한 응원이라서 은근 기분이 좋네요. 온라인 학습 채널이 많아졌지만 아날로그 타입의 학습자에겐 역시 종이책 교재만의 매력이 있네요.<br><br><br>#왕초보를위한한입일본어초급1#오겡끼홈스쿨#모티브#모티브출판사#배운문법으로내문장을말하게되는일본어#일본어초급#일본어기초문법#일본어<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41/cover150/k162131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54110</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더 많이 할 수 있지만, 다 하지 않습니다 - [더 많이 할 수 있지만, 다 하지 않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4364</link><pubDate>Sun, 04 Oct 2026 21: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43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1863&TPaperId=175543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55/coveroff/k9621318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1863&TPaperId=175543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 많이 할 수 있지만, 다 하지 않습니다</a><br/>온선(온라인선생님) 지음 / 모티브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스마트폰 앱 알림이 뜨네요.오늘도 업데이트해야 할 앱 목록이 주르륵.클릭 한 번이면 업데이트는 끝나지만, 요즘 부쩍 업데이트 횟수가 빈번해졌네요.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다 보니 모든 것들이 빠르게 업데이트되고 있는 것 같아요.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던 반복적인 작업들이 AI 로 자동화되고, 초보자들도 AI의 도움을 받아 디자인이나 번역, 코딩 등 고품질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네요. 도깨비 방망이처럼 뚝딱, 더 쉽고 빠르게 더 많은 것들을 만들 수 있으니 우리 삶은 더 편해져야 하는 게 맞는데, 왜 더 조급해지는 걸까요. 어쩐지 나 자신도 계속 업데이트 해야만 할 것 같은 부담감,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었네요.《더 많이 할 수 있지만, 다 하지 않습니다》는 온선(온라인선생님) 작가의 자기계발서네요.저자는 8년간 혼자 일하며 24만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면서 업데이트 인간으로서 기대와 피로를 동시에 느꼈고, 자신에게 맞는 일의 크기와 속도는 스스로 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좋아서 시작한 일이었는데, 나중에 멈추지 못해서 하는 일이 되어 버리면 어느 순간, 좋아하는 마음까지 같이 태워버리게 된다고, 이른바 번아웃 상태가 되는 거죠. 그래서 저자는 '내가 어떤 조건에서 오래 숨을 쉴 수 있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 책은 멈춤에서 다시 시작된 기록이네요. AI 와 디지털 도구로 무엇이든 더 빨리 많이 해낼 수 있는 시대에 우리는 '얼마나 더 할까' 대신에 '어디까지 할까'라는 나만의 기준으로 멈출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네요. AI 시대를 살고 있지만 아직도 적응 중이라서 가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기분이 들어요. 회중시계를 꺼내더니, "아, 세상에! 이러다 늦겠어!"라고 중얼거리며 급하게 달려가는 토끼를 뒤쫓아간 앨리스처럼 우리는 이상한 나라에 들어 와 있네요. 앨리스는 무언가를 먹거나 마실 때마다 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가 작아지면서 자기 몸의 크기를 스스로 통제하지 못해 혼란을 겪고 눈물바다를 만드는데요. 기술의 발달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의 영역은 무한히 커졌지만 내 몸에 맞지 않는 방식과 통제할 수 없는 속도를 따라가다간 지쳐 쓰러지고 말 거예요. 길을 잃은 앨리스가 체셔 고양이에게 어디로 가야 하느냐고 묻자, 고양이는 "네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에 달렸지"라고 답해줬는데, 바로 이 대목이 저자의 메시지와 일맥상통하네요.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어야 어디든지 원하는 속도로 가고 싶은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네요.<br>"어제의 속도는 성실함이었는데, 오늘의 속도는 느림처럼 보일 수 있다.내가 마음에 걸린 것은 바로 그 지점이었다.AI가 일을 대신 해준다는 말보다 더 크게 다가온 것은,AI가 기준을 바꾼다는 사실이었다.도구가 생기면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난다.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면 기대가 올라간다.기대가 올라가면, 예전과 같은 속도로 일하는 사람은 어느새 부족한 사람이 된다.처음에는 가능성처럼 보였던 것이, 어느 순간 기준이 된다.그리고 기준은 사람을 조용히 밀어붙인다."     (16-17p)<br>"변화는 빽빽하게 채워서 얻은 것이 아니었다.비워두었기 때문에 들어올 수 있었다.모든 시간을 일로 바꿔버리면, 그런 말이 들어올 자리도 함께 사라진다.비워둬야 보이는 일이 있었다.··· 다 하지 않은 자리에, 하고 싶었던 것이 남았다."    (211-212p)<br><br>#더많이할수있지만다하지않습니다#온선#온라인선생님#모티브#모티브출판사#AI시대나의일과시간을다시고르는법#일의주도권을장악하는법#자기관리#자기계발<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55/cover150/k9621318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95575</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는 서로를 통해 존재한다 - [우리는 서로를 통해 존재한다 - 만물의 평등에 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3721</link><pubDate>Sun, 04 Oct 2026 13: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37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1888&TPaperId=175537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6/75/coveroff/k3821318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1888&TPaperId=175537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서로를 통해 존재한다 - 만물의 평등에 관하여</a><br/>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현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카를로 씨, 어떤 물체가 움직이거나 정지해 있다는 것을 완전하게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이 분명히 있을 거예요.운동이라는 개념 자체가 어떤 것이 움직이거나 정지해 있다는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입니다."그의 생각은 어느 부분이 오류일까요?··· 그는 물체의 운동 상태 여부를 측정할 수 없다는 점은 인정했지만,관찰할 수 없어도 움직이거나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세계에서 손꼽히는 권위 있는 대학의 철학과에 다니는 청년이4세기 전 갈릴레오가 깨달은 바를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 학생이 관찰할 수 없음에도 절대운동이라는 실체가 있다고 믿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가 이 책을 쓰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26-27p)카를로 로벨리의 신작 《우리는 서로를 통해 존재한다》는 2024년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진행된 강연을 엮은 책이네요.프린스턴대학교 철학과로부터 초청을 받은 저자는 현재 진행 중인 과학혁명에 담긴 철학적 의미를 성찰하고 이야기하고 있네요.저자는 철학과 학생과의 대화를 통해 그 친구가 물리학에 관해 알고는 있지만 믿지는 않는다는 점을 짚어내고 있네요. 물리학의 운동 개념은 배워서 알지만 자신의 직관, 즉 제한된 경험의 산물이 더 신뢰할 만한다고 여긴 거예요. 이러한 오류가 현대 철학을 가두고 있다고 본 저자는 갈릴레오의 직관에서 시작해 양자역학, 지식의 본질, 그리고 양자 중력에 이르기까지 현대 물리학이 밝혀낸 관계적 세계관의 철학적 의미를 살펴보고 있네요. 저 역시 세상을 생각하는 방식이 앞서 소개한 철학과 학생과 크게 다르지 않았네요. 우주에 비하면 아주 작고 독특한 행성인 지구에 살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통된 시간과 공간이 존재한다는 편견이 생긴 거죠. 이 책에서는 여섯 번의 강의와 한 번의 특별 강의가 수록되어 있네요. 저자는 우리와 자연 사이를 지그재그로 오가며, 지식과 세상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어가네요. 양자역학은 매번 새롭게 느껴질 정도로 어려운데, 단순하게 표현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모든 물리적 변수와 관련되어 있기에 상대적 사건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네요. 절대적인 고유성이나 분리된 사물은 없으며, 모든 것은 상호작용과 관계라는 그물망 속에 결정되며, 상대적 의미 이외에 존재할 수 없다는 점에서 존재를 근본적으로 축소하네요. 우리의 지식은 현실에 대한 하나의 관점을 담고 있고, 절대적 진리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주고받는 정보이며 불완전하기에 오히려 진화할 수 있음을 강조하네요. 세계는 관계주의와 관점주의가 더해져 여러 과정 속에서 물질과 유동적 시공간이 생겨나고, 그것이 우리가 경험하는 일상인 거예요. 우리의 직관은 시간을 흘러간다고 느끼지만 흐르는 시간은 존재하지 않네요. 과학자인 저자에게 '무엇이 존재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철학적 질문은 공허하게 느껴진다는 거예요. 모든 것은 관계 속에서 평등하게 존재하며, 그들은 저마다 고유한 방식으로 이해될 수 있어요. 우리가 세상을 관찰하고 연구할 때, 우리는 세상과 동떨어진 초월적 존재가 아니라 묘사하고 있는 세상의 일부이며, 세상은 우리의 혈육과 같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물리적 시스템이라는 거예요. 현대 과학과 일관되게 세계를 해석하기 위한 유일한 선택지는 주관적 관점이며, 진리는 주관적이라는 거죠. 따라서 과학적 지식을 신뢰하지만 언제든 오류 가능성을 열어두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태도가 필요하네요. 우리는 이미 아는 것을 버리지 않고 그것을 고쳐가며 새로운 지식을 쌓아가고 있네요. 저자는 우리를 익숙한 세계에서 낯설지만 친근한 세계로 안내하고 있네요.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은 만물은 홀로 존재하지 않고 서로에게 기대어 있으며, 관계와 관점으로 엮여 있다는 거예요.  <br>#우리는서로를통해존재한다#카를로로벨리#쌤앤파커스#쌤앤파커스출판사#만물의평등에관하여#존재에관한물리학적성찰#카를로로벨리의강의#물리이야기#교양물리#교양과학#과학]]></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6/75/cover150/k3821318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67577</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니체 초인 수업 - [니체 초인 수업 - 당신 안의 초인을 깨워줄 차라투스트라의 질문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3136</link><pubDate>Sat, 03 Oct 2026 23: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31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1774&TPaperId=175531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3/82/coveroff/k6421317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1774&TPaperId=175531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니체 초인 수업 - 당신 안의 초인을 깨워줄 차라투스트라의 질문들</a><br/>강용수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어보셨나요?비유와 상징이 많아서 그 의미를 곱씹어야 하는 어려운 책이네요. 니체의 철학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 나왔네요.《니체 초인 수업》은 강용수 철학자가 안내하는 차라투스트라의 여정이라고 할 수 있네요.저자는 니체가 말한 초인의 개념이 무엇인지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곳곳에 흩어진 초인의 의미를 하나씩 따라가며 설명해주네요.이 책에서는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차라투스트라가 우리에게 던진 질문들을 통해 스스로 사유하도록 이끌고 있네요."왜 당신은 자신의 어둠을 외면하는가?" (17p)차라투스트라는 서른 살 되던 해 산으로 들어가 동굴에 머물다가 10년째 되던 해에 밖으로 나오네요. 산으로 내려가던 차라투스트라가 늙은 성자를 만나는데, 그는 불완전한 존재인 인간에 대한 사랑은 파멸을 부를 것이라고 경고하며 자신처럼 신을 위해 노래하고 춤추라고 말하네요. 성자가 떠난 뒤 차라투스트라는 '저 늙은 성자는 숲속에 살아 신이 죽었다는 소문조차 아직 듣지 못했구나.'라고 홀로 탄식하는데요. 여기서 신의 죽음은 삶의 의미와 도덕의 절대적 근거가 사라진 시대가 왔다는 선언이네요. 차라투스트라는 사람들에게 대화를 건넬 뿐, 진리를 강요하지 않네요. 그들에게 깨달음을 전파하려면 사람들이 겪는 현실적 고통의 원인을 먼저 알아야 하며, 자신의 그림자를 부정하지 않고 긍정할 때 비로소 본래의 나 자신을 찾을 수 있네요. 저자는 차라투스트라의 말들을 우리의 삶과 연결지어 설명해주고, '위버멘쉬 삶의 기술'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을 선택했네요. 니체의 초인은 단순한 초월자가 아니라 내재적 초월자이며, 가장 깊이 내려감으로써 가장 높이 올라가는 자를 의미하네요. 그래서 자신이 누구인지 제대로 알기 위해 '몰락'이란는 낯선 경험이 필요하며, 길 위에서 만나는 낯설고 우연한 경험들이 내 안에서 필연적인 의미로 다시 태어난다고 설명하네요. 우리가 흔히 초인에 대해 잘못 알고 있거나 오해하는 이유는 아직 자기 안의 어둠을 끌어안지 못했기 때문이네요. 깊이 파고들어 온전히 나로서 살아봐야 얻을 수 있는 깨달음이기에 그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네요. 차라투스트라의 질문들이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해줄 수 있지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스스로 찾아야 하네요. 내 안의 초인을 깨우는 질문들을 통해 진짜 '나'로서 살아가는 위버멘쉬 삶의 기술을 터득하는 시간이었네요."당신의 그림자를 끝까지 바라볼 수 있는가?자기혐오. 인생에서 이것만큼 지독한 감정도 없다. 니체가 긍정한 '그림자'란 종종 외면했던 삶의 고통과 허무 그 자체다.이를 우리의 현실로 가져오면, 타인의 기준에 맞추려다 완벽주의에 짓눌려 결국 스스로 혐오하게 된 나의 어두운 자아이기도 하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 애쓸수록,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나'는 더 깊이 숨는다. 잘 살고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하는 순간마다,그림자는 뒷걸음질 친다. 당신이 그 자아를 마지막으로 마주본 게 언제인가.대부분 자신을 마주 보는 대신 눈을 돌린다. SNS를 켜고, 할 일을 만들고, 성장했다는 증거를 찾아 나선다.··· 그림자를 보지 않아도 살아지긴 한다. 다만 그건 사는 게 아니라 도망치는 것이다. 뼈 빠지게 스펙을 쌓아도, 남들이 부러워할 자리에 올라도 깊은 허무가 찾아온다. 외면한 어둠은 사라지지 않는다.도망친 자리마다 켜켜이 쌓일 뿐이다.니체는 위로하지 않는다. 대신 묻는다. 당신은 자신의 그림자를 끝까지 응시할 수 있는가?"     (28-29p)<br>#니체초인수업#강용수#다산초당#다산초당출판사#당신안의초인을깨워줄차라투스트라의질문들#초인에대한오래된오해를깨뜨리는가장정확한니체읽기#초인#위버멘쉬#니체#서양철학자#철학#인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3/82/cover150/k6421317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738298</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사경영 - [서사경영 - 세계 최고의 기업들은 왜 전략을 ‘스토리’로 만드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3021</link><pubDate>Sat, 03 Oct 2026 23: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30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1670&TPaperId=175530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6/35/coveroff/k6521316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1670&TPaperId=175530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사경영 - 세계 최고의 기업들은 왜 전략을 ‘스토리’로 만드는가</a><br/>구스노키 켄 지음, 이용택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재미있는 이야기'를 정말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네요.이건 개인 취향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니까, '이야기의 힘'이라고 봐야겠죠. 단순히 이야기를 좋아하는 차원을 넘어 '서사의 힘'을 세계적인 기업들의 성공 전략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일본을 대표하는 경쟁 전략 연구자인 구스노키 겐이네요. 그는 "전략은 결국 돈이 되는 재밌는 이야기다"라고 했네요.《서사경영》은 구스노키 겐의 경영 전략서로, 일본에서는 30만 부를 넘긴 경영 스테디셀러이며, '비즈니스서 대상 2011' 수상작이라고 하네요.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전략이나 전략론이 딱딱한 이론에 갇혀 있다는 문제의식 때문이었고, 경쟁 전략을 '스토리 만들기(storytelling)'로 풀어가다 보니 흐름을 지닌 스토리가 본질이라서 전략은 어느 정도 긴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네요. 거의 5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니 꽤 두툼한 책이지만 경영이론서와 비교한다면 읽기 어려운 내용이 없으니 가독성은 있네요. 어떤 책의 경우는 관심 있는 부분부터 읽어도 무방한 책이 있지만 이 책은 어디까지나 흐름을 지닌 스토리이므로 순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네요. 우선 스토리 전략론이 무엇인지, 스토리로서의 경쟁 전략이 무엇인지를 소개한 다음 기본적으로 알아둬야 할 경쟁 전략의 개념이라는 본질적인 부분을 짚어주네요. 기업들이 스토리 이전의 경쟁 전략에서 전략 스토리로 전환하게 된 일련의 흐름을 설명해주면서 구체적인 기업 사례를 통해 전략 스토리의 핵심을 알려주네요. 스토리가 뛰어나다는 것은 패스가 탄탄한 논리적 인과성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하며, 전략 스토리의 핵심은 '연결', 즉 스토리의 일관성이라는 거예요. 좋은 스토리는 인과관계가 탄탄하며, 확장성이나 발전성이 높아서 길게 이어져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커뮤니티를 만들고 커뮤니티가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인간적인 가치를 장기 이익으로 전환한다는 거예요. 이것을 요약하면 '전략 스토리의 5C', '무엇을 하는가'를 정의하는 콘셉트(Concept), '어떻게 하는가'를 보여주는 구성요소(Components), 인과관계의 연결을 보여주는 일관성(Consistency), 남들이 절대 흉내낼 수 없는 결정적 한 수인 크리티컬 코어(Critical core), 앞선 요소들과 크리티컬 코어의 결합으로 창출되는 지속적이고 독보적인 경쟁우위(Competitive Advantage)이며, 저자가 찾아낸 스토리 경쟁 전략의 본질이네요. 전략을 어떻게 스토리로 이야기하고 조직적으로 공유하느냐에 따라 전략의 실효성이 좌우되네요. 전략은 절대적인 보증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그 전략 스토리가 잘될지 잘못될지는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네요. 스토리에 대한 확신과 용기가 없다면 독특하고 지속적이며 경쟁우위가 있는 스토리를 실현할 수 없다는 것, 결국 경영자의 리더십이 스토리로서의 경쟁 전략을 성공시킬 수 있네요.<br><br>#서사경영#구스노키겐#21세기북스#세계최고의기업들은왜전략을스토리로만드는가#일과삶을바꾼경영전략바이블#경영혁신#경영전략#경제경영<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6/35/cover150/k6521316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63565</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책이었습니다 - [책이었습니다 - 27개의 단서로 복원한 27권의 책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2880</link><pubDate>Sat, 03 Oct 2026 2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28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1487&TPaperId=175528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5/40/coveroff/k7921314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1487&TPaperId=175528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책이었습니다 - 27개의 단서로 복원한 27권의 책 이야기</a><br/>요시타케 신스케.마타요시 나오키 지음, 양지연 옮김 / 김영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세상에 책이 사라지는 날이 올까요.아무래도 '이 책' 덕분에 그런 걱정은 붙들어 매도 될 것 같아요.제가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와 마타요시 나오키, 두 사람이 함께 만든 책이 나왔네요.《책이었습니다》는 참으로 신기한 '책' 이야기를 담은 책이네요.이 책에는 두 저자가 등장하네요. 마치 옛날 이야기 속 주인공처럼 말이죠. 그래서 "옛날 옛적에~~"로 시작해요.현실의 두 저자 모습을 똑 닮은 두 남자가 봇짐을 메고 왔네요. 마을에서 떨어져 있는 숲속에 외따로 서 있는 빈집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고, 집앞에 작은 입간판을 세워뒀네요. 거기엔 "어떤 책이든 복원해 드립니다"라고 적혀 있어요. 책방 입구에는 빨간 종이와 파란 종이, 두 종류의 종이가 놓여 있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의 종이에 복원하고 싶은 책의 단서를 적어 옆에 있는 우편함에 넣으면 돼요. 빨간 종이는 뽀글이 단발머리의 남자가, 파란 종이는 민둥머리의 남자가 복원을 담당하네요.이 책은 두 남자가 스물일곱 개의 단서로 복원한 스물일곱 권의 책 이야기네요. 우와, 정말 기발하고도 엉뚱하네요. 도대체 이 단서로 어떻게 책을 복원할까, 라는 궁금증 때문에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어느새 한 권의 책을, 아니 복원한 스물일곱 권의 책을 다 보게 되었네요. 스물일곱 번째로 복원한 책의 단서는 "책을 좋아"인데, 아무래도 이것이 두 남자가 책을 복원하게 된 계기이자 본질이 아닌가 싶네요. 책과는 담을 쌓거나 책이라면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이 아니라면 분명 이 책을 좋아하게 될 거예요. 왜냐하면 이 책은 호기심 많고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은 결코 지나칠 수 없는 내용이기 때문이죠. 두 남자의 가게는 점점 번창했고, 마을사람들은 호기심과 재미에 이끌려 '책 복원 의뢰서'를 쉴 새 없어 써서 우편함에 집어넣었대요. 그러니 책을 복원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졌고, 우편함에는 복원을 기다리는 의뢰서가 점점 쌓여갔대요. 두 남자는 아직 복원하지 못한 책의 단서들을 빨간 종이와 파란 종이로 나누어 공개했으니 누구든지 책 복원에 도전할 수 있어요. 기계가 없는데 어떻게 복원하느냐고요?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네요. 사실은, 이건 비밀인데요··· 그건 책을 끝까지 봐야 확인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꽤나 많다는 거예요. 저자들의 말처럼 우리를 구해 준 건, 책이었다고, 이것이 《책이었습니다》라는 책이 주는 감동이네요.<br><br><br> #책이었습니다#요시타케신스케#마타요시나오키#27개의단서로복원한27권의책이야기#어떤책이든복원해드립니다#요시타케신스케x마타요시나오키#일본에세이#에세이<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5/40/cover150/k7921314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854014</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기억은 물방울 모양 - [기억은 물방울 모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2783</link><pubDate>Sat, 03 Oct 2026 21: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27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318&TPaperId=175527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0/28/coveroff/89760483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318&TPaperId=175527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억은 물방울 모양</a><br/>데라치 하루나 지음, 김지연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잖아요.그러니 30년은, 변하지 않은 걸 찾기가 힘든 세월이네요.이 소설을 읽다가 문득 중학교 시절의 친구들을 떠올렸네요. 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들의 모습은 앳된 열다섯 살로 박제되어 있어서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지 상상도 안 되네요. 친구네 집에 모여서 웃고 떠들던 그 시절이 참으로 순수했던 것 같아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그때 그 시절의 마음, 그 기억은 변하지 않을 거예요.데라치 하루나 작가의 소설 《기억은 물방울 모양》은 잔잔한 물결을 이루며 흘러가는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네요.소설은 중학교 동창인 네 명의 친구들, 나가세, 다카미네, 모리, 시즈쿠가 마흔다섯 살이 된 현재 시점에서 시작해 5년 뒤, 또 5년 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지난 기억들을 상기시키고 있네요. 마치 사진첩을 들춰보며 과거를 회상하듯이, 네 명의 친구들이 공유한 30년 동안의 기억과 연대를 독특한 시간 역행 방식으로 하나씩 꺼내어 보여주네요. <br>"모두가 내게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모리도 그렇고, 다카미네도 그렇다.너한테만 하는 얘긴데, 라는 단서를 붙이고 엄청난 비밀을 쏟아낼 때도 종종 있다.그러는 이유를 모른다. 신뢰와는 조금 다르다는 생각은 든다.시즈쿠는 달랐다. 중요한 일이건 그렇지 않은 일이건 내가 먼저 묻지 않는 한 입을 열지 않는다."      (36p)<br>신기한 건 대단한 우정이나 엄청난 사건 없이도 몰입감이 크다는 점이네요. 현실 속 동창을 만난 듯한 기분이랄까요. 이들이 들려주는 지난 이야기가 어쩜 내 안에 잠들어 있던 뭔가를 깨운 것 같아요. 일본에서 물방울무늬는 예부터 메마른 대지에 내리는 비를 의미하고 살아가는 힘을 상징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슬픔의 눈물까지도 인생을 아름답게 하는 빛으로 만들어가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소중한 사람에게 선사하는 선물로 물방울무늬를 선택하기도 했대요. 나가세는 무심히 떠나는 시즈쿠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는데, 지난 30년의 기억들이 재생되면서 비로소 그 눈물의 의미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았네요. 중학생 시절 미술 선생님이 들려준 '영원'에 대한 가르침이 네 친구들의 마음 속에 뿌리를 내려 각자의 삶에서 알게 모르게 영향을 줬고, '영원'이 뭔지 모르던 아이들은 물방울이 비가 되고 강이 되어 바다로 흘러가듯이 세월따라 변했지만 여전히 인연은 이어지고 있네요. 보석을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시키는 리폼 회사 '주얼리 다카미네'는 현재 문을 닫지만 네 친구들의 삶이 지속되는 한 그들의 기억과 인연은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물방울 모양의 라피스라줄리 목걸이처럼 아름답고 소중한 삶의 기억들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계속 전해질 것 같네요. 어쩌면 이 책이 우리에겐 물방울 모양의 라피스라줄리 목걸이와 같은 선물인지도 모르겠네요.<br>"수시로 만나서 어울리는 않지만,늘 마음에 있는 사람.그런 사람을 친구라고 하지 않아?"    (84p)<br><br>#기억은물방울모양#데라치하루나#문예춘추사#문예춘추사출판사#작가데라치하루나가전하는가장다정한재회이야기#과거회귀#사랑과위로#연대#일본소설#소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0/28/cover150/89760483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02847</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위대한 팀은 비틀즈처럼 일한다 - [위대한 팀은 비틀즈처럼 일한다 - 서로 다른 재능은 어떻게 하나의 시스템이 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1621</link><pubDate>Fri, 02 Oct 2026 23: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16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1570&TPaperId=175516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9/70/coveroff/k0221315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1570&TPaperId=175516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위대한 팀은 비틀즈처럼 일한다 - 서로 다른 재능은 어떻게 하나의 시스템이 되는가</a><br/>이두헌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똑같은 현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새로운 시각은 놀라운 통찰을 준다는 것.《위대한 팀은 비틀즈처럼 일한다》는 이두현 교수의 경영 전략서라고 할 수 있어요.저자는 대학에서 비틀즈의 역사와 음악 이론을 가르치며 대중음악에 숨겨진 인문학적, 경영학적 메커니즘을 탐구해왔고, 이 책은 그 결과물이네요.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즈를 음악사의 주역이 아닌 하나의 조직으로 바라보며, 네 사람이 어떻게 서로 다른 능력을 결합하여 경쟁력을 끌어올렸는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밴드가 왜 정점에서 무너졌는지를 경영학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네요. 천재적인 개인 한 명보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팀을 이루어 유기적으로 작동할 때 위대한 조직 시스템이 만들어진다는 거예요.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학자 에버렛 로저스는 새로운 것이 사회 안으로 퍼져나가는 현상을 개인의 선택이 아닌 집단 심리의 구조적 이동으로 설명하는데, 전환은 우연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만들어진 결과이며, 바로 그 지점에서 확산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로 드러난다는 거예요. 이 구조는 특정 시대나 특정 산업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다른 산업에서도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어요. 오늘날의 플랫폼, 기술, 브랜드 시장에서도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네요. 비틀즈가 세계로부터 흡수한 것들은 비틀즈 안에서 비틀즈가 되었고, 비틀즈가 된 그것들이 다시 세계로 나가 데이비드 보위가 되고, 라디오헤드가 되고, BTS가 되고, 스티븐 잡스가 되었으며, 흡수와 충돌과 전이가 곧 창조가 흐르는 방식이며 그 흐름은 지금도 멈추지 않고 있네요. 비틀즈와 세계적 기업을 통해 뛰어난 개인들이 하나의 강력한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창조적 에너지를 발현되는 과정을 배울 수 있네요. 밴드 '다섯손가락'의 멤버였던 저자가 경영학적 시선에서 위대한 팀의 놀라운 비밀을 발견했네요. <br><br><br>#위대한팀은비틀즈처럼일한다#이두헌#쌤앤파커스#서로다른재능은어떻게하나의시스템이되는가#비틀즈는어떻게위대한팀의표본이되는가#어떻게세상을바꿀것인가#경영전략#경제경영<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9/70/cover150/k0221315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97068</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큐레이터 - [큐레이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1555</link><pubDate>Fri, 02 Oct 2026 23: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15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1577&TPaperId=175515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5/45/coveroff/k6021315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1577&TPaperId=175515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큐레이터</a><br/>M. W. 크레이븐 지음, 김해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한 번이라도 M.W. 크레이븐 작가의 책을 읽었다면 결코 잊지 못할 거예요.제가 딱 그러네요. 직관과 경험을 중시하는 베테랑 형사 워싱턴 포의 활약을 따라가다 보면 휘리릭, 시간가는 줄 모른다니까요.《큐레이터》는 잔혹한 연쇄 살인마 '큐레이터'를 쫓는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이네요.이번에는 워싱턴 포 형사와 천재 데이터 분석가 틸리 브래드쇼의 환상적인 콤비를 만날 수 있네요. 사건은 매우 충격적이네요. 크리스마스를 앞둔 영국, 마치 전시하듯이 무자비하게 잘려 나간 신체 일부가 곳곳에서 발견되네요. 도대체 범인은 무엇을 보여주려는 걸까요. 일명 '큐레이터'가 던져 놓은 흔적들, 기이하고도 치밀한 연쇄 살인 사건의 목적은 무엇인 걸까요. 여기서 용의자들은 명백한 증거 앞에서도 범행을 부인하며, 그저 자신들은 어떤 게임에 참여했을 뿐이라고 주장하는데, 틸리 브래드쇼는 이들이 의학적으로 심각한 수준의 세뇌 상태에 빠져 있음을 밝혀내면서 보이지 않는 설계자 큐레이터의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네요. 우리가 스스로 선택했다고 믿는 행동들이 과연 온전히 나의 자유의지인가를 의심하게 만드네요. "졸의 역할을 이해하는 플레이어, 그걸 진정으로 이해하는 플레이어는 체스 마스터가 될 수 있지.졸은 체스판에서 가장 약한 말일지는 모르지만 상대방이 공격할 수 있는 때와 위치를 좌우하거든.이른바 큰 말이라는 것들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전투가 벌어질 칸을 결정하지."     (9p)영리하고 사악한 적에 맞서는 워싱턴 포 형사와 틸리 브래드쇼는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연대의 서사를 보여주네요.냉혹한 범죄 현장 속에서도 인간적인 매력을 뿜어내는 두 사람의 콤비가 사건과 대비되면서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기네요. 체스 게임처럼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던 피해자들의 기묘한 연결고리가 드러나면서 플레이어와 체스 마스터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네요. 연쇄살인마 큐레이터의 기괴한 범죄 행각이 충격적인 만큼 사건의 진실도 예사롭지 않네요. <br><br><br>#큐레이터#MW크레이븐#위즈덤하우스#워싱턴포#워싱턴포시리즈#MW크레이븐장편소설#형사워싱턴포와천재데이터분석가틸리브래드쇼#안와전두피질조절장애#추리소설추천#연쇄살인#형사콤비#두뇌싸움#미스터리스릴러소설#영미소설#소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5/45/cover150/k6021315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54513</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 조각씩 걷는 파리 - [한 조각씩 걷는 파리 - 나만의 속도로 맞춰가는 열 조각의 파리 도보 여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1428</link><pubDate>Fri, 02 Oct 2026 22: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14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0342&TPaperId=175514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6/19/coveroff/k9321303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0342&TPaperId=175514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 조각씩 걷는 파리 - 나만의 속도로 맞춰가는 열 조각의 파리 도보 여행</a><br/>손지연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마음 가는 데 몸이 간다는 말이 있잖아요.뭔가를 선택할 때 마음이 하자는 대로 하면 몸은 힘들어도 후회는 없는 것 같아요.유럽과 사랑에 빠져 오직 유럽에서 살아보겠다는 일념으로 현지 투어 회사에 지원해 여행 가이드가 되었으나 일에 치여 잠시 실망했다가 두 발로 걸어다면서 비로소 파리의 진짜 모습을 발견했다고, 바로 그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왔네요. 《한 조각씩 걷는 파리》는 현재는 여행가이자 여행크리에이터인 손지연 님이 안내하는 열 조각의 파리도보여행 이야기 책이네요. 뻔한 패키지 여행 말고 뭔가 나만의 파리를 경험하고 싶은 여행자들을 위한 가이드 겸 파리의 매력을 알려주는 에세이네요.저자는 파리를 걸어서 즐길 수 있는 도보 코스를 열 개의 조각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네요. 매일 파리의 주요 관광지를 차로 이동할 때는 아무런 감흥이 없었는데 우연히 지하철 공사 때문에 버스를 타고 걸어보니 이전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만났다는데, 그건 파리뿐 아니라 어디를 여행하든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저마다 각자의 속도대로 걸어가야 주변을 둘러볼 수도 있고, 제대로 체험할 수 있으니까요.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정해진 기간이 있어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데, 너무 많은 것을 보려고 하면 아무것도 남는 게 없더라고요. 그러니 한 곳을 보더라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만약 파리에서 딱 한 시간만 머물 수 있다면, 일말의 고민 없이 빵집으로 가서 쇼숑 오 뽐므(사과빵)를 산 후 에펠탑 벤치에 앉아 먹을 것이다. 빵과 에펠탑, 파리를 온전히 느끼기에 충분하다. 반나절 이상의 시간이 있다면 일단 생 도미니크 거리로 간다. 이 거리는 파리 특유의 회색 지붕 위로 빼꼼히 솟은 에펠탑을 마주할 수 있는 거리이다.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에펠탑을 한 눈에 내려다보는 것도 좋지만,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풍경과 생활 소음 속에서 무심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에펠탑을 마주하는 것이 훨씬 매력적이다. 그 거리를 걸으면 에펠탑이 당연하게 있는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기분이 든다. 날이 좋으면 에펠탑이 보이는 곳에서 피크닉을 즐겨야 한다. 즐기면 좋은 것이 아니라, 즐겨야 한다. 이것이 파리 그리고 에펠탑에 대한 예의다."     (12-14p)첫 번째 조각인 에펠탑으로 시작해, 두 번째 조각은 루브르 박물관, 세 번째 조각은 오르세 미술관, 네 번째 조각은 조르주 퐁피두 센터, 다섯 번째 조각은 노트르담 성당, 여섯 번째 조각은 몽마르트, 일곱 번째 조각은 오페라 가르니에, 여덟 번째 조각은 개선문, 아홉 번째 조각은 마레지구, 열 번째 조각은 베르사유 궁전까지 저자의 솔직한 감상과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네요. 지도와 함께 조각에서 조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보가 있어서 각자의 취향과 속도에 맞춰 얼마든지 조각을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네요. 파리에 간다면 열 조각 중 어느 하나도 놓칠 수 없을 것 같아요. 에펠탑에서 버스를 타고 센강을 따라 오르세 미술관으로 향하는 길, 알렉상드르 3세 다리 위를 노을지는 저녁 시간에 꼭 가보고 싶네요. 풍경 자체가 그림 같은 순간을 경험해보고 싶네요.<br>#한조각씩걷는파리#손지연#브레인스토어#브레인스토어출판사#나만의속도로맞춰가는열조각의파리도보여행#파리도보여행이야기#파리도보여행#파리#프랑스여행#유럽여행#여행]]></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6/19/cover150/k9321303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61946</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무것도 아닌 왕 - [아무것도 아닌 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1145</link><pubDate>Fri, 02 Oct 2026 20: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511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1170&TPaperId=175511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1/60/coveroff/k8621311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1170&TPaperId=175511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무것도 아닌 왕</a><br/>너새니얼 레소어 지음, 신선해 옮김 / 폭스코너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친구 있는 척하지 마라."    (24p)할머니의 농담이지만 속사정을 알고 나니 꽤 의미심장한 말이었네요.너새니얼 레소어 작가의 《아무것도 아닌 왕》은 청소년 소설이에요.주인공 앤톤은 학교에서 먹이사슬 꼭대기에 있는, 이른바 일진 패거리에 속해 있어요. 솔직히 앤톤이 우두머리인 '학교의 왕'이란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더라고요. 엄마의 기세에 밀리고, 숨 쉬듯 선을 넘는 케힌데에게 그만 하란 소리도 못하면서, 자기보다 약한 아이들이나 선생님 앞에서 삐딱하게 굴면서 센 척하고 있다는 게 다 보였거든요. 작은 개가 더 크게 짖듯이, 앤톤이 말썽부리는 이유는 '나를 건드리지 마시오'라는 경고가 아닌가 싶네요. 친구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 때문에 마음속 불안을 거친 말과 행동으로 감추고 있네요. 딱 십대 남자애들의 허세가 이런 거구나, 그런 걸 보여주면서 '진짜 친구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네요. 학교에서 사고를 친 앤톤에게 엄마는 한달 간 인터넷 금지라는 강수를 뒀고, 인터넷을 다시 하고 싶은 앤톤은 엄마의 미끼를 물고 마는데... "그런 눈으로 보지 마라. 괜찮을 거야. 엄만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올게. 중간에 째기만 해 봐. 이따 보자."     (68p)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역시 엄마는 앤톤보다 한 수 위였네요. 엄마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참여하게 된 해피 캠퍼스, 지역 봉사 동아리 사람들이 함께 하는 세인트 루크스 청소년 프로젝트에서 놀라운 반전이 일어나네요. 일진 패거리들과 어울리는 학교 안에서 앤톤은 그저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사실을, 해피 캠퍼스에서 깨닫게 되는 과정이 정말 흥미진진하네요. 결정적인 사건은 학교의 공식 찐따인 매튜가 우연히 앤톤의 목숨을 구하게 된 일이고, 티격태격하던 둘 사이가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할 때부터 뭔가 감동이 밀려오더라고요. 십대 아이들에게 친구의 존재만큼 중요한 건 없을 거예요. 다만 그 친구가 진짜 친구인지, 아니며 그냥 찌질한 양아치인지 구분할 줄 알아야 해요. 앤톤은 할머니 덕분에 자신의 선택들을 돌아보게 되었고, 지난 몇 주 동안 자신을 가장 행복하게 한 선택이 무엇인지를 떠올렸네요. 무척 속을 썩이긴 했지만 어찌됐든 정신을 차린 앤톤이 참으로 기특한 순간이었네요. 엄마는 앤톤에게 이렇게 말해줬네요."인생은 짧아, 앤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야. 매 순간의 선택을 합친 게 인생이거든. 운 좋게 찰나의 기쁨을 경험한다면, 하물며 네 할머니 같은 평생의 운을 누린다면,그런 순간들을 꼭 붙잡아야 해."    (307-308p)현명한 할머니의 딸인 엄마와 그 엄마의 아들인 앤톤이기에 멋진 선택을 할 줄 알았네요. 아무것도 아닌 왕에서 세상 가장 특별한 '나'로 거듭나는 성장 스토리, 그리고 진짜 친구의 우정까지 완벽했네요.<br><br><br>#아무것도아닌왕#너새니얼레소어#폭스코너#폭스코너출판사#폭스코너청소년소설시리즈8#너새니얼레소어장편소설#일진과찐따의우정을그린학교코미디#학교의왕#청소년소설#청소년#영국소설#소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1/60/cover150/k8621311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16006</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래 머무는 마음 - [오래 머무는 마음 - 시가 피어나고 그림이 머무는 자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49667</link><pubDate>Thu, 01 Oct 2026 22: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496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1168&TPaperId=175496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4/47/coveroff/k9721311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1168&TPaperId=175496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래 머무는 마음 - 시가 피어나고 그림이 머무는 자리</a><br/>나태주 지음, 나난 그림 / OTD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꽃을 만나면 발길이 멈추고, 한참 바라보게 되네요.좋아하는 마음이야 이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없는데 이제는 꽃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네요.&nbsp;눈에 담고, 마음에도 담고, 사진으로도 남겨뒀다가 나중에 슬그머니 꺼내 보며 미소 짓게 되네요.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처럼 꽃은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아요. 모든 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꽃은 서두르는 법 없이 늘 자신의 속도에 맞춰 피어나기에 당당하고 아름다운 것 같아요.꽃을 바라보듯이, 나태주 시인의 시와 나난 작가의 그림이 어우러진 시화집 《오래 머무는 마음》을 보았네요. 풀꽃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나태주 시인의 시들은 순수한 아이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느낌이 있어요. 풀이든 꽃이든 바람이든 일상에서 만나는 작고 흔한 것들을 소중하고 따뜻하게 바라보는 마음이 느껴져요.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짧고 담백한 말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뭔가 깊이 해석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번 시집은 나난 작가의 감성적인 그림이 더해져서 예쁜 꽃밭이 되었네요. 오래전부터 꽃을 그려 왔다는 나난 작가는 나태주 시인의 시가 독자의 마음속에 조금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조용히 곁을 지키는 존재로서의 그림이 되기를 바라며 작업을 했다고 하네요. 나난 작가의 작업 노트를 보면, "··· 꽃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남겨진 흔적들을 그려 왔습니다. 사랑과 기억, 위로와 감사, 말없이 전해지는 온기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제 작업의 중심에 있습니다. 제게 꽃은 하나의 대상이 아니라 마음을 건네는 방식이며, 말로 다 담지 못한 감정을 대신 전하는 또 하나의 언어입니다. 또한 곁에 오래 머물고 싶다는 마음의 형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래도록 시들지 않는 꽃을 그려 왔습니다. ··· 제가 붙잡고 싶었던 것은 꽃의 형태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다른 모습으로 이어지는 한, 삶은 다시 꽃을 피워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140-141p)라고 이야기하네요. 다정하고 따뜻한 시를 읽으면서 아름다운 꽃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잔뜩 흐렸던 마음이 환하게 개이는 느낌이 들었네요. 유난히 마음이 작아질 때, 그럴 때는 &lt;괜찮아&gt;라는 시를 읽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모두 꽃인데 너만 그걸 몰랐던 거라고, 그러니 너도 꽃을 피우라고 말해주고 있네요. 서툴러도 조금 틀려도 괜찮으니, 오늘 하루 이 순간을 진심으로 살아가라고요. 좋은 시와 그림이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였네요. <br>"괜찮아 서툴러도 괜찮아서툰 것이 인생이란다조금쯤 틀려도 괜찮아조금씩 틀리는 것이 인생이란다어찌 우리가 모든 걸 미리 알고 세상에 왔겠니!··· 담담하게하루하루 순간순간을 살자.틀려도 괜찮아조금쯤 서툴러도 괜찮아."     (59p)<br>#오래머무는마음#나태주#나난그림#OTD#시가피어나고그림이머무는자리#풀꽃시인나태주의시와자연의온기를그림으로담아내는아티스트나난의작품#오래머무는순간들#현대시#한국시#시<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4/47/cover150/k9721311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44776</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린 왕자 나의 사랑 - [어린 왕자 나의 사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48101</link><pubDate>Wed, 30 Sep 2026 23: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481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1586&TPaperId=175481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35/coveroff/k9521315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1586&TPaperId=175481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린 왕자 나의 사랑</a><br/>지연리 지음 / 창해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어린 왕자를 몹시도 사랑한 사람들에게 건네는 선물 같네요.지연리 작가의 《소설 어린 왕자》를 읽은 뒤, 연달아 이 책을 읽게 되었네요. 처음 읽은 책은 생텍쥐페리가 쓴 《어린 왕자》를 그대로 옮기되 지연리 작가의 애정을 추가로 듬뿍 담아내었다면, 《어린 왕자 나의 사랑》은 어린 왕자가 우리에게 던진 질문들을 깊이 사유하는 철학 에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앞선 책과 똑같이 지연리 작가가 어린 왕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린 삽화들이 참으로 예쁘네요. 책 표지에는 꽃 위에 앉아 있는 어린 왕자의 모습이 사랑스러워요. 어린 왕자가 지구별에 왔듯이, 그 여정을 이번에는 우리가 해볼 차례네요. 책을 읽다보면 어린 왕자뿐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생각을 넓히게 되네요. 어린 왕자가 여우 다음에 만난 존재는 철도원인데,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면서 모두 무엇을 찾고 있냐고 묻자 철도원은 그건 기관사도 모른다고 답하네요. 속도는 빠르지만 목적 없는 움직임은 공허하네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삶의 목적과 방향을 잃은 채 이리저리 흘러가고 있네요. 그들을 관찰한 어린 왕자는 이렇게 말하네요. "아이들은 누더기 인형 하나에도 시간을 쏟아요. 인형이 몹시 소중해지는 건 그래서예요. 인형을 빼앗으면 우는 것도 그래서예요." (218p)  어른들은 인형을 갖고 노는 아이들보다 뭔가 더 그럴듯하고 대단한 일을 하는 것 같지만 그 일에 마음을 쏟지 않는다면 모두 헛일이 되고 마네요. 열심히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행위 자체는 보람된 일이지만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모른다면 그건 길을 잃어버린 거예요. 어린 왕자는 어디로 가야 할지 알고 있었어요. 이별은 슬프지만 웃고 있는 별을 본다면 기쁘게 웃을 수 있을 거예요. 그것이 어린 왕자가 우리들에게 준 선물이니까요.<br>"길을 잃는다는 것은 세계가 다시 열리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그러므로 당신이 만약 지금 '여기가 아닌가 봐!'를 외치며 헤매고 있다면웃어도 좋을 일이다. 당신 앞에 열릴 '새로운 세계'를 믿고 나아가도 좋을 일이다."   (186p)<br>"아저씨가 아저씨 기계를 고치게 돼서 기뻐. 이제 아저씨는 집으로 갈 수 있을 거야.""그걸 어떻게 알았니!" 뜻밖이었다. 나는 수리가 잘되었다는 사실을 이제 막 알려주려던 참이었다.그는 내 질문에 답하지 않고, 이렇게 덧붙였다."나도 오늘 집으로 돌아가···." 그러고는 서글픈 표정으로 말했다."내가 살던 곳은 아주 멀어··· 가기도 훨씬 힘들어···."    (358p)<br><br><br>#어린왕자나의사랑#지연리#지연리그림#창해#창해출판사#어린왕자#생텍쥐페리#소설어린왕자27개장에맞춘철학에세이#심리치유철학에세이#한국에세이#에세이<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35/cover150/k9521315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53563</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소설 어린 왕자 - [어린 왕자 - 소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47959</link><pubDate>Wed, 30 Sep 2026 23: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479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1585&TPaperId=175479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23/coveroff/k1721315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1585&TPaperId=175479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린 왕자 - 소설</a><br/>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지연리 옮김 / 창해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이미 수많은 번역본이 있다고 여길 수도 있겠지만 이번 책은 지연리 작가가 번역뿐만이 아니라 오리지널 원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오마주한 새로운 삽화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애정이 느껴지네요. 좋아하는 사람의 얼굴을 오래오래 마음에 담고 싶어서 그림으로 남기는 경우가 있잖아요.《소설 어린 왕자》는 새로운 번역과 작화로 구성된 특별한 책이네요.일단 겉 표지부터 세련되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눈에 띄는데, 책을 펼치기 전 위 아래 옆 테두리가 밤하늘에 뜬 별처럼 까만 바탕에 노란 별들로 꾸며져 있네요.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지만 《어린 왕자》 만큼은 아름다운 외형의 책인 것이 무척 마음에 드네요. 어린 왕자의 눈빛처럼, 어린 왕자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느낌을 살려서 디자인한 부분이 좋았네요. 이 책의 특징은 새로운 번역과 그림 그리고 《어린 왕자》 속 소중한 말들을 필사하는 부분이네요. 옮긴이는 생텍쥐페리가 쓴 《어린 왕자》의 문장을 거의 그대로 옮기면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행갈이를 했고, 다정한 느낌을 담기 위해 경어체를 택했다고 하네요. 아마 각자의 느낌은 다를 수 있겠지만 따뜻하고 다정한 분위기는 모두가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책 단면뿐 아니라 곳곳에 수많은 별들로 꾸며진 내용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어린 왕자의 말이 떠오르네요. 우리에겐 웃고 있는 별, 웃을 줄 아는 별들이 있다는 걸.<br>"사람에게는 저마다 다른 별이 있어. 여행자들에게 별은 안내자야.하지만 그 밖의 사람들에게는 그저 작은 불빛일 뿐이야.학자들에게는 풀어야 할 문제이고, 내가 만난 사업가에게는 소유해야 할 황금이야.그래도 별들은 말이 없어. 아저씨는 누구도 갖지 못한 별을 갖게 될 테고···.""그게 무슨 말이냐?""아저씨가 밤에 하늘의 별을 보면, 내가 그중 하나에 살고 있을 테니까.수많은 별 가운데 하나의 별에서 내가 웃고 있을 테니까.그러면 아저씨에게는 모든 별이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일 거야.아저씨는 웃을 줄 아는 별들을 갖게 되는 거야!"     (157-158p)<br><br>#소설어린왕자#앙투안드생텍쥐페리#창해#창해출판사#어린왕자#고전소설#프랑스소설#소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23/cover150/k1721315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52354</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십에 읽는 동의보감 - [오십에 읽는 동의보감 - 몸, 마음, 인생을 다스리는 최고의 건강 고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47678</link><pubDate>Wed, 30 Sep 2026 23: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476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1974&TPaperId=175476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2/84/coveroff/k0321319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1974&TPaperId=175476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십에 읽는 동의보감 - 몸, 마음, 인생을 다스리는 최고의 건강 고전</a><br/>김형찬 지음 / 유노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나이들수록 지혜로워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어릴 때는 스물이 되면 어른이 되고, 서른쯤에는 뭔가 그럴듯한 사람이 되어 있을 줄 알았네요.그러니 오십은, 오죽할까요. 안타깝게도 현실은 나이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몸과 마음이 여기저기 아프기만 하더라고요.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고 누누이 들어왔지만 사람 마음이 간사한 게 아직 젊다고 방심하다가 기어코 아파야만 신경쓰게 되네요.그동안 몸 따로, 마음 따로, 제대로 돌보지 못하다가 양쪽 다 흔들리고 나서야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네요.《오십에 읽는 동의보감》은 오십 대의 한복판을 지나고 있는 김형찬 한의사의 몸, 마음, 인생을 다스리는 건강 고전 에세이네요.이 책은 저자 스스로 '어떻게 나를 온전히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동의보감》에서 그 해답을 찾아가는 내용이네요. 한의사로 25년간 1만 명이 넘는 환자를 돌본 저자의 임상 경험과 직접 오십이 되어 느끼는 세월의 무게를 체감하며 400년 전 허준이 《동의보감》에 남긴 삶의 지혜를 현대인의 삶에 맞게 풀어내고 있네요. 우선 저자는 《동의보감》이 어떤 책인가부터 소개하고 있네요. 《동의보감》의 첫머리에는 인간을 자연의 일부이자 '소우주'로 바라보는 천일합일 사상이 담겨 있다고 하네요. 본문 맨 앞에는 '신형장부도'라는 그림 한 장이 실려 있는데, 가장 먼저 사람의 몸을 보여주면서 우주의 원리와 연결지어 설명한다고 하니, 단순한 의학서적을 넘어 거대한 자연과 우주를 이해하는 훨씬 큰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저자는  《동의보감》을 따라 내몸이라는 소우주를 읽고, 오십 이후의 삶을 다시 세우는 54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네요. 오십부터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어디를 살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네요. 중년 이후가 되면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말을 자주 하게 되는데, 저자는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십부터는 젊은 날의 생활방식에서 벗어나 변화된 몸과 마음에 맞춰 삶의 흐름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네요. 요즘 흔하게 사람들을 괴롭히는 불안,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불안이 생기는 이유는 마음이 약해서가 아니라 기의 흐름과 물질적 변화가 일어난 것이 몸에 뿌리내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네요. 한의학에서 불안을 다룰 때에는 몸의 흐름을 읽는 것에서 시작하여 환자가 불안한 이유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우면서, 침으로 기울을 풀고, 약으로 담음을 제거하고, 심혈을 보한다고 하네요. 무조건 불안을 잠재우는 게 아니라 환자의 인지와 몸의 회복이 서로 시너지를 내면서 불안을 다룰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절하는 거예요. 일단 몸이 제 흐름을 찾아야 마음의 불안도 가라앉고 몸과 마음,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조언에 백번 공감했네요. 기혈의 흐름이 안으로 돌아와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재충전하는 수면 시간부터 잘 챙겨야겠네요. 남들이 좋다는 것에 나를 맡기지 않고, 내 몸의 신호를 읽으며 거기에 맞게 채워나가는 것, 결국 나를 잘 알아야 건강하게 나를 지킬 수 있다는 지혜를 다시금 깨닫는 계기였네요.<br><br>#오십에읽는동의보감#김형찬#유노북스#몸마음인생을다스리는최고의건강고전#몸이제흐름에찾으면삶도제자리를찾는다#오십의원기를살리는한의학의지혜54가지#한의사김형찬#동의보감의처방#동의보감#한방치료#동양철학의이해#철학#인문#건강<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2/84/cover150/k0321319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828427</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군주론 : 쇼츠 에디션 - [군주론 : 쇼츠 에디션 (양장본 Hardcover)]</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47245</link><pubDate>Wed, 30 Sep 2026 22: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472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1976&TPaperId=175472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4/41/coveroff/k8321319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1976&TPaperId=175472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군주론 : 쇼츠 에디션 (양장본 Hardcover)</a><br/>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박용남 편역 / 어센딩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꼭 공부해야 할 내용은 요약 정리하듯이, 필독 도서로 꼽는 《군주론》을 가장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나왔네요.&nbsp;우리가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시대를 뛰어넘는 통찰이 담겨 있기 때문이네요.&nbsp;제가 읽은 《군주론》은 어센딩 출판사의 쇼츠 에디션으로, 《군주론》 26장 중 핵심적인 부분을 선별하여 새롭게 재구성했다고 하네요.&nbsp;어쩐지 구성이 아포리즘 형식이라서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네요. 숏폼 시대에 맞춰 초압축 《군주론》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군주론》을 읽고 싶지만 어려울 것 같아 망설이는 독자들에게 진입 장벽을 낮춘 맞춤형 에디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br>"핵심은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다.세상(현실)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 원래 '작동하는 방식' 그대로 움직인다.이미 500년 전에 이 사실을 꿰뚫어 본 마키아벨리는 냉정한 현실 인식과 고통을 감내하는 결단이 있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필요한 것은 명확한 전략이다. '어떻게 살아남는가(실리)'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명분)'는 차이가 크다.물론 그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다만 마키아벨리는 이렇게 말했다.'살아남는 것이 곧 정의다. 살아남은 후에야 도덕적 가치를 논할 자격이 주어진다.'"    (8-11p)<br>얼마 전 《다크 심리학 시리즈》를 흥미롭게 읽었는데, 이번 《군주론》의 편역을 맡았네요. &lt;다크 심리학&gt;을 쓰는 동안 책상 위에 놓여 있던 단 한 권의 책이 《군주론》이었다고 할 정도로 《군주론》과 《다크 심리학》을 관통하는 핵심은 동일하네요. 과거에는 강자(군주)를 위한 통치술을 다룬 지침서였다면 이번 책은 현대의 약자들이 강자의 시스템에 지배당하지 않는 방법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고전을 토대로 한 자기계발서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네요.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쓴 목적은 혼란스러운 이탈리아를 구원하고 통일할 강력한 군주에게 현실적인 통치 지침을 제공하기 위함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여 공직에 복귀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네요. 그러니 군주를 향한 조언을 현대의 언어로 바꾸면 내 삶의 주인(군주)으로서 현실을 개척하는 자기계발서로 재해석할 수 있네요. 인생에서 마주하는 갑작스러운 위기는 제어할 수 없는 운명이지만 이에 좌절하지 않고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여 환경을 장악하는 나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매우 현실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네요.<br>"가장 안전하다고 느낀 순간이 가장 위험에 노출된 순간이다." "남에게 기대지 말고, 스스로의 힘으로 서라.""운명에 좌우되지 말고, 내 삶의 주인이 되어라.""시대가 바뀌면 그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      (132-135p)<br>#군주론#군주론_쇼츠에디션#니콜로마키아벨리#어센딩#어센딩출판사#어센딩쇼츠에디션시리즈첫번째책#마키아벨리#서양철학자#철학#인문<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4/41/cover150/k8321319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844106</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는 게 왜 이런지 부처님께 물었습니다 - [사는 게 왜 이런지 부처님께 물었습니다 - 인생의 굴레마다 찾아온 뜻밖의 해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46925</link><pubDate>Wed, 30 Sep 2026 21: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469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1173&TPaperId=175469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2/95/coveroff/k5221311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1173&TPaperId=175469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는 게 왜 이런지 부처님께 물었습니다 - 인생의 굴레마다 찾아온 뜻밖의 해답</a><br/>우인 지음 / 서울문화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지친 하루 끝, 무엇으로 마음을 달래며 살고 있나요.매일 겪는 일상의 스트레스는 소소한 즐거움으로 해소할 수 있지만 가끔은 버거운 순간이 있네요.한 끼 식사를 거른다고 해서 쓰러지는 건 아니지만 계속 굶는다면 버텨낼 수 없듯이 우리 마음도 일용할 양식이 필요하네요.《사는 게 왜 이런지 부처님께 물었습니다》는 우인 작가의 책이네요.저자는 13년 차 직장인으로, "당신의 평화는 회사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라는 문장을 붙잡고 부처님 말씀을 거꾸로 읽기 시작했더니 일상에서 겪는 막막함과 번뇌에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이름을 붙여주어 마음의 실체를 마주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이 책은 불교 수행이나 불교 공부가 아닌 부처님 말씀의 한 문장을 일상에 적용하는 현실적인 마음 처방전이라고 할 수 있네요.여기엔 구체적인 고민들을 소개하면서 그 안에 숨겨진 마음이 무엇인지 부처님의 언어로 이름을 붙여주고,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짚어내준 다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해주네요. "저는 요즘 한 사람을 미워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민망합니다. 키보드 소리 때문입니다. 옆자리 동료가 키보드를 칠 때마다, 특히 문장 끝에 엔터 키를 '탁!' 내리칠 때마다 제 심장과 신경줄이 같이 툭툭 끊어집니다. 비싸게 주고 산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귀가 아프도록 눌러써도 그 소리만은 뼈를 타고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 사람이 커피 마시는 모습도 보기 싫어졌습니다. 어제는 창밖에서 공사장 드릴 소리가 온종일 울렸는데, 이상하게 그건 하나도 안 거슬리더군요. 제 귀가 유별나게 예민한 걸까요, 아니면 그 사람이 정말 배려가 없는 걸까요?"     (56-59p)이 고민은 옆자리 동료의 키보드 소리가 아니라 그 동료에 대한 싫은 마음이 문제라는 걸 단박에 알 수 있네요. 희한하게도 남의 고민은 문제의 원인이 딱 보이는데, 그 고민이 내 것이 되면 아무것도 안 보이더라고요. 저는 반대의 경우가 생각나네요. 누군가 좋아지면 웬만한 실수는 넘어가게 되고, 다 괜찮다고 느껴지잖아요. 안타깝게도 직장이나 사회 생활에서는 비호감인 사람들과도 잘 지내야 하기 때문에 인간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 것 같아요. 싫은 사람은 뭘 해도 밉상인데, 그 마음 때문에 내가 괴롭다면 자신의 마음을 바꾸는 수밖에는 없네요. 저자는 이 고민의 원인을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즉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낸다고 해석했네요. 일체유심조를 직장의 언어로 바꾸면, "우리는 누군가를 미워할 정당한 근거를 찾기 위해 소음을 이용한다. 소리 그 자체에는 아무 죄가 없습니다. 그 소리에 낙인을 찍어 내 가슴에 꽂는 것은 내 판단입니다." (59p)라고 진단하면서 옆자리 동료를 향한 레이더를 끄는 세 가지 방법을 알려주네요. 소리가 날아올 때 속으로, "저 사람도 지금 자기 일을 하느라 손가락이 바쁘구나."라는 사실만 볼 것, 그 소리에서 '나를 향한 악의'라는 억측을 걷어내라는 거예요. 그래도 미움이 차오르면 스스로에게 ' 이 소리가 진짜 소음인가?'라고 물어보는 거예요. 상대를 고칠 일이 아니라 내 레이더를 끄면 될 일임을 깨닫게 되네요. 마음의 수양만으로 환경의 한계가 극복되지 않을 때는 물리적 우회로, 팀원 전체에게 키스킨을 돌리는 식으로 내 평화를 위한 비용을 지불하는 유연함을 가지라는 거예요. 소음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소음에 반응하며 괴로워하는 나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알면 주도권을 쥘 수 있네요. 이것이 가장 현실적인 일체유심조라고 하네요.불교는 마음과 인간관계의 본질을 흐르는 강물에 자주 비유하는데, 부처님 말씀은 흐르는 강물에서 흔들리지 않는 법이 무엇인가를 알려주고 있네요. 오늘 내 마음이 탁해졌다면 억지로 맑게 하려 애쓰지 않아도 자연히 흘러간다는 걸, 상처받아도 흔들려도 나만 단단하다면 다 괜찮아진다는 걸 배우는 시간이었네요.<br><br>#사는게왜이런지부처님께물었습니다#우인#서울문화사#인생의굴레보다찾아온뜻밖의해답#사찰이아닌일상에서마주친35가지깨달음#완전한해탈말고오늘하루를버티는기술#인문교양#인문#자기관리#자기계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2/95/cover150/k5221311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29503</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달빛세탁소 - [달빛세탁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46209</link><pubDate>Wed, 30 Sep 2026 17: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5462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1673&TPaperId=175462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7/45/coveroff/k9421316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1673&TPaperId=175462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빛세탁소</a><br/>추서윤 지음 / 창조와지식(북모아)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속상한 마음을 어떻게 달래면 좋을까요.어른들도 마음의 상처를 어쩌지 못해 힘든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네요.그래서 아이들에겐 잠들기 직전의 시간이 중요한 것 같아요. 졸리다고 잠투정을 하는 아이들도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그림책을 보여주면 금세 관심을 보이면서 서서히 편안하게 잠들더라고요. 좋은 그림책은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 같아요. 《달빛 세탁소》는 추서윤 작가님이 쓰고 서우별 작가님이 그린 유아 그림책이네요. 우선 이 그림책을 쓴 추서윤 작가님은 마음의 결을 섬세하게 들여다보는 미술심리상담 공부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숨겨진 아픔을 위로하는 글을 써왔는데,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나서는 아이들이 마주하는 첫 사회생활과 그 안의 서툰 감정들을 더 깊이 눈여겨보게 되었대요. 말로 표현하지 못해 울퉁불퉁해진 아이들의 속상한 마음을 다정하게 씻어주고자 첫 그림동화책을 쓰게 되었다고 하네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는 친구들과의 관계가 어려울 수 있어요. 혼자 마음대로 했다간 친구들과 싸울 수 있으니 말이에요. 근데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겪게 되는 일들이 어른들 시선에서는 사소해 보일지라도 아이 입장에서는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큰일일 수 있기 때문에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잘못된 행동은 바로잡아줘야 하지만 그 전에 그렇게 행동하게 만든 감정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 인정해줘야 자신의 마음을 보듬는 방법을 배울 수 있네요. 비가 아주 많이 오는 밤, 모두가 쿨쿨 잠든 밤에 지우는 오늘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이 자꾸 생각나 이불을 꼭 끌어안았어요. 빗소리를 듣다 보니 스스르 잠이 들었고, 꿈속에서 반짝이는 골목을 걷던 지우는 달빛 세탁소'로 들어갔네요. 그곳에는 귀여운 고양이가 앞치마를 입고 서서 "야옹! 어서 와."라며 반갑게 맞아줬어요. 그곳은 옷이 아니라 구겨지고 얼룩진 마음을 다시 반짝이게 해 주는 달빛 세탁소였네요. 유치원에 다니는 '지우'는 낮에 친구의 말 때문에 무척 속상했지만 아무 말도 못했네요. 지우 마음속에 생긴 회색 얼룩 하나를 세탁기 안에 넣었더니 회색 얼룩은 사라지고 은빛 별 하나가 반짝였어요. 지우는 기뻐하면서도 걱정스러운 눈으로 물었네요. 마음 얼룩이 다 지워지지 않으면 어떡하냐고 말이죠. 그러자 고양이는 부드럽게 웃으면서, "모든 얼룩이 다 사라질 필요는 없단다. 속상했던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고, 조금씩 웃으려고 하는 동안 우리 마음은 이미 반짝이고 있으니까."라고 말했는데, 이 말이 무척 와닿았네요. 속상했던 기억이나 마음에 남은 얼룩을 모조리 없애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상처를 마주하며 다독이는 과정만으로도 심리적 안정과 위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아름답고 신비로운 동화 덕분에 아이들이 낮 동안의 속상한 마음을 달래며 편안하게 잠들 수 있을 것 같네요. <br>#달빛세탁소#추서윤#창조와지식#창조와지식출판사#마음얼룩을빨래하는조금특별한방법#유아그림책#한국그림책#그림책#유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7/45/cover150/k9421316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7450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