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오즐의 서재 (오즐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오즐'은 '오늘을 즐겨라'의 줄임말. 책과 더불어 인생이 즐거워요~</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11 Aug 2026 09:36:50 +0900</lastBuildDate><image><title>오즐</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702661131483988.png</url><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오즐</description></image><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은밀한 예술 - [은밀한 예술 - 스케치로 내 삶에 예술을 들이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42053</link><pubDate>Mon, 10 Aug 2026 00: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420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0509&TPaperId=174420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00/7/coveroff/k4221305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0509&TPaperId=174420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은밀한 예술 - 스케치로 내 삶에 예술을 들이는 법</a><br/>니샨트 자인 지음, 김가원 옮김 / 책장속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지금은 아니고, 꽤 오래 전에 누군가의 얼굴을 정성껏 그렸던 적이 있네요.원래 선물하려고 그린 건데 그냥 혼자만의 즐거움으로 간직하고 말았네요. 이 책을 보다가 문득 그때의 마음이 떠오르면서 무척 설렜네요.《은밀한 예술》은 니샨트 자인의 그림 에세이네요.저자는 자신을 '은밀한 예술가'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어릴 때부터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뜻에 따라 공과대학에 들어가 생체역학으로 석사과정을 이어갔고, 신경과학 박사 과정 연구원으로 살던 저자의 삶이 하루아침에 달라졌네요. 그동안 하던 공부를 그만두고 본래 꿈꾸던 작가의 길을 걷기로 마음 먹은 거예요. 글을 구상하려고 밖으로 나와 거리를 걷다가 눈에 들어오는 장소와 사람들을 그리기 시작했고 이것이 은밀한 예술의 여정이 된 거죠. 정말 신기하네요. 꿈과 운명 그리고 예술... 빙 둘러서 오느라 조금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결국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았으니 말이에요. 이 책 속 그림들은 은밀한 예술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요근래에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미술 작법에 관한 책들을 들춰보게 되었는데 그림을 그리는 법보다 더 중요한 걸 놓치고 있었다는 걸, 이 책을 보면서 깨닫게 됐네요. 그림을 그리면서 마음 치유가 되었다는 얘길 종종 들었지만 직접 체험해 본 적이 없으니 막연하게 짐작만 하고 있었네요. 마음대로 그린다는 것이 제게는 뭔가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어쩌면 그린다는 자체를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잘 그려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었나봐요. 남의 시선 때문에 정작 나의 자유를 억누르고 있었던 거죠. 저자는 작은 스케치북 하나와 연필 한 자루로 내 삶에 예술을 들이는 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그 예술이 제겐 '자유로움'으로 느껴졌어요. 가장 나답게, 나를 드러낼 수 있는 자유! 스케치북 위에 그려진 그림들은 오직 나만을 위한 것, 세상을 나만의 방식으로 바라보는 기록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네요. 꾸준히 그리면 그릴수록 그 과정에서 얻는 즐거움이 더 커진다고 하네요. 무엇보다도 '은밀하게' 은밀한 예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5분 스케치로 은밀한 나만의 시간을 가져봐야겠네요.<br><br>"'은밀한 예술'은 '예술가'인 내가 '은밀하게' 그림 그리기 시작하면서 비롯됐다. 그때는 항상 남의 시선을 의식했고, 필요 이상으로 부끄러움을 짊어진 채 살았다. 그러다 어느 순간, 호기심이 이끄는 대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몰래 하는 예술'의 즐거움을 발견하게 됐다. 가장 평범한 날, 가장 평범한 장소에도 눈길을 끄는 무언가가 늘 존재했다. ··· 예술 자체도 은밀한 것이었다! 그렇게 '은밀한 예술'의 두 번째 의미를 발견했다. 은밀한 예술이란 세상에 늘 존재하지만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아름다움이다. 그것은 언제나 우리 곁에서 누군가 발견해 주길 기다리고 있었다. 필요한 건 오직 잠깐의 시간과 그리려는 마음, 그리고 주의 깊게 바라보는 눈뿐이지만 그 대가로 얻게 되는 것은 훨씬 더 아름다운 세상이다. 은밀한 예술의 진짜 대단한 점은 지루할 틈이 없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든 재미있게 느낄 수 있고, 어떤 장소든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나는 '언제나 세상 탐험 중'이다. 별것 아닌 듯한 이 작은 습관이 내게 건네는 보상은 언제나 기대 이상이다."    (28p)<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00/7/cover150/k4221305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000765</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생가 - [생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41919</link><pubDate>Sun, 09 Aug 2026 23: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419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0000&TPaperId=174419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1/29/coveroff/k6021300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0000&TPaperId=174419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생가</a><br/>신재민 지음 / 북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인과응보,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있네요.자신의 모든 행동과 생각이 원인이 되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결과로 이어지네요.한국 오컬트 호러 장르의 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네요. 단순한 괴기스러움이나 오락적인 공포와는 다르다는 것.《생가》는 신재민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네요.저자의 이력을 보니 본인의 오리지널 아이디어로 각본을 쓰고 연출하는 영화 감독이었네요. "1994년 태어난 비디오키즈로, 고등학생 때부터 영화를 만들다가 어느새 소설까지 마수를 뻗친 생태계 교란종. 2020년 에이스토리 신진작가 데뷔 프로그램에 당선돼 글쓰기를 시작했고, 2021년 CJ ENM 오펜 스토리텔러 입상 등의 경력을 쌓아영화 《커미션》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같은 해 첫 장편소설 『생가』로 '제13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대상을 수상했다."어쩐지 첫 장면부터 영화 스크린을 보는 듯 생생한 시각적 이미지 연출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압도적인 분위기로 등장하는 인물, 이운암의 얼굴이 크게 클로즈업되었다가 빠지면서 소설의 중심이 되는 장소를 넓은 시야로 보여주고 있네요. 연기와 불꽃이 치솟으며 터져 나가고, 다음 장면에서는 훨씬 더 강렬하고 충격적인 현장을 묘사하고 있네요. 소설은 가상의 인물인 이운암과 생가의 비밀을 다루고 있네요. 이운암은 과거 독재를 일삼았던 전직 대통령으로 현재까지도 잘 살고 있는 인물인데 그의 생가가 화재로 불타자마자 생가를 지었던 도편수(목수 중 최고 우두머리) 지범근이 양아들에게 '생가를 절대 복원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긴 채 기묘한 죽음을 맞는데요. 이운암의 손자 건승이 불에 탄 생가를 복원하기 위해 목수를 만나지만 지범근의 유언 때문에 아무도 나서질 않게 되면서, 독일에 살고 있는 지범근의 아들 재헌까지 찾아가게 되고, 재헌은 오히려 아버지의 유언을 듣더니 금지된 복원을 강행하면서 긴장감은 고조되네요. "그 집 짓지 마. 다시 지어선 안 돼."  (14p)도대체 왜, 무엇때문에 복원을 막은 것일까요. 생가 복원을 둘러싼 기묘한 비밀과 공포를 다룬 한국 오컬트 호러 미스터리 작품이네요. 가상의 이야기인데도 어딘가 익숙한 인물의 특징 때문에 피비린내 나는 역사와 썩은 권력의 추악한 면들을 떠올리게 되네요. 아버지를 증오하면서도 그 심연을 닮아가는 인물을 보면서 대물림되는 유산과 역사로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금기를 깨뜨린 뒤에 드러나는 잔혹한 진실, 결국 악인악과, 대가를 치르는 법이네요.<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1/29/cover150/k6021300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12987</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 -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 (리커버 에디션) - 까칠한 글쟁이의 달콤쌉싸름한 여행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39986</link><pubDate>Sat, 08 Aug 2026 23: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399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87651&TPaperId=174399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5380/52/coveroff/895098765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87651&TPaperId=174399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 (리커버 에디션) - 까칠한 글쟁이의 달콤쌉싸름한 여행기</a><br/>빌 브라이슨 지음, 김지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20년 10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투덜거려도 밉지 않은 사람이 있네요.겉과 속이 다르지 않은 솔직함과 유머를 겸비할 때 느껴지는 매력이랄까요. 특히나 애정을 품고 있는 상대라면 뭘 해도 다 이해할 수 있잖아요.《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은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여행기 시리즈  중 영국 여행을 다룬 책이네요.&nbsp;리커버 에디션이라는 점, 원래 1995년에 출간된 책이라서 현재 상황과는 차이가 날 수 있겠지만 미국인 작가 빌 브라이슨의 시선으로 바라본 진짜 영국의 속내를 들여다보는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네요. 이 책은 영국 여행을 위한 가이드북이 아니라 한때 삶의 터전이었던 영국을 회고하는 의미의 기록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저자는 영국에서 거의 20년간 살다가 미국으로 돌아가게 된 시점에서 마지막으로 한번 더 돌아보고 싶어서 이 여행을 시작했고, 그동안 보금자리였던 '친절한 녹색 섬'에 대한 고별 여행이라고 밝히고 있네요."영국인들은 유럽을 디즈니월드나 마찬가지로 본다. 만약 당신이 영국의 언론매체에서 보여주는 내용으로 세계지리에 대한 개념을 익혔다면, 미국은 영국 근처 어딘가에 있는 곳이 되고 프랑스와 독일은 포르투갈 서쪽에 위치한 아조레스 제도 어디쯤에 붙어 있을 거라고 짐작하게 된다. 또 호주는 중동의 어느 뜨거운 나라쯤 될 테고, 그밖에 다른 나라들은 (이를테면 부룬디, 엘살바도르, 몽골, 부탄 같은) 신화 속에 존재하거나 아예 우주선을 타고 지구 밖으로 나가야 갈 수 있는 곳이 된다. ··· 이탈리아에 정치적 위기가 닥치거나 독일 카를루스 지역으로 핵폭탄이 떨어진다고 해도 아마 영국 언론들은 지면의 한 귀퉁이만을 할애할 것이다. 하지만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 시골 촌구석의 어떤 여자가 화가 나서 남편의 거시기를 잘라 창 밖으로 던져버렸다고 하면 그날 당장 아홉 시 뉴스에서 머리기사 다음으로 중요하게 다뤄지고 ··· 이 모든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은 이유는 어느 화창한 가을날 오후에 마흔네 살이나 된 내가 칼레의 어는 더러운 해변에 서서 영국해협 건너편 지평선에 있는 노두를 바라보며 느낀 경이로운 느낌이 어떤 것인지 설명하기 위해서다."    (16-17p)스물을 넘긴 풋풋한 청년 시절에 저자는 안개 낀 밤의 영국을 처음 마주했다고 해요. 칼레에서 출발한 야간 페리 호를 타고 막 도버에 도착했고, 집에서 그렇게 멀리 떠나온 건 처음인 데다가 진정한 의미에서 외로움을 경험한 것이 그때가 처음이었기에 묘하게 들떠 있었다고 해요. 경이로움과 혼란스러움, 전율이 마구 뒤섞은 감정이 불안하면서도 무척 강렬했기에 여전히 그 순간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겠죠. 안개가 걷힌 밤하늘은 고요하고 청명했고 별빛이 빛났으며, 저 멀리 방파제 끝에 있는 등대 불빛이 끊임없이 바닷물 위를 스쳐가는, 참으로 매혹적인 풍광이었지만 현실은 추위에 오들오들 떨고 있었대요. 배낭을 뒤져서 다 끄집어내 입었는데 모직양말은 장갑으로 삼았고 플란텔로 만든 사각팬티는 머리에 뒤집어썼으니 행색이 기괴해보였을 거예요. 근처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노인과 마주쳤는데 몸을 녹일 수 있는 식당을 알려주면서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 머리에 쓴 팬티를 벗는 게 좋을 거라고 했대요. 그 다음에 노인은 "분명 오늘 날씨는 맑아질 거야." (24p)라고 말하며 지나갔는데 그 뒤에 바로 빗방울이 후드득후드득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엄청 낭만적이었다가 불쌍했다가 웃음이 났다가 실소가 터지는 완전 시트콤 같은 장면이었네요."영국식당은 하나의 원칙이 있다. 두크셀이니 뭐니 시간을 끌고 누와제뜨니 뭐니 하면서 소란을 피우는 건 얼마든지 봐주지만, 푸딩에 대해서만은 절대 간섭하게 놔두지 않는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내 말이 절대적으로 맞다. 디저트 목록에 올라간 음식들은 모두 끈적거리고 달달한 음식에 걸맞은 적당한 영어이름이 붙어있다. 나는 끈적거리는 토피 푸딩을 먹었는데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171p)"기차 안은 사람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다. 승객들은 잔뜩 성난 상태였다. 나는 내 좌석에 앉은 사람들을 방해해야만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쩨쩨하게 내 자리를 되돌려준 그 일행은 경멸하는 눈초리로 나를 노려보았다. 원수를 대해도 그보다는 상냥하게 쳐다볼 것 같았다. 참 운수도 좋은 날이다! ··· 하지만 영국 국철은 운이 없는 날인 모양이었다. 역에서 벗어나 1마일이나 되는 거리를 슬금슬금 기어가더니만 갑자기 이유도 없이 한참을 그냥 서 있었다. 마침내 안내방송의 목소리가 먼저 가던 철도에서 문제가 생겨 타고 있는 기차가 스톡포트에서 멈출 거라 말해주었다. ··· 여행객들이 물어보는 행선지를 안내하도록 고용한 영국 국철 직원에게 문의하려고 줄을 섰다. 영국의 기차역 중에 '꺼져'라는 이름의 역이 없는 게 그 직원으로서는 매우 안타까울 것 같았다."    (383-384p)"창구 앞에는 모두 사람이 일을 보고 있었다. 만약 이게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상황이라면 다음으로 이어질 장면은 둘 중 하나다. 사람들이 창구로 마구 몰려들어 동시다발적으로 자신의 일을 봐달라고 외쳐대거나 아니면 각 창구 앞에 줄을 서서 다들 자기 줄이 다른 편 줄보다 더 빨리 짧아질 거라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영국에서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보다 현명하고 영리한 배열 방법을 생각해낸다. 두 개의 창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한 줄로 늘어서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창구가 비면 맨 처음에 선 사람이 가서 일을 본다. 그럼 나머지 사람들은 조금씩 앞으로 움직여 빈 공간을 메운다. 대단히 공정하고 민주적인 방식이다. 더욱 놀라운 일은 그 누구도 명령을 내리거나 이렇게 저렇게 하자고 말하는 법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냥 알아서들 하고 있다."    (450-451p)저자의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표현력에 감탄했네요. '거시기 부인'과의 추억으로 시작해 런던의 구석구석, 아름다운 풍경이나 멋진 관광지와는 거리가 먼 일상적인 모습들, 이를 테면 맛없는 음식이나 불친절한 숙소, 이상한 지명이나 기차 시간표 등등을 소개하면서 오르락내리락 감정의 변화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네요. 얼핏 투덜거리는 말투는 그것이 싫다는 감정이 아니라 오히려 가슴 깊이 우러나오는 애정이었구나 싶더라고요. 어쩐지 고별 여행이라니, 떠나기 아쉬울 정도로 정이 들었던 거죠. 좋든 나쁘든 영국의 모든 것을 사랑했노라는 마지막 고백이 하이라이트였네요.<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5380/52/cover150/895098765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3805287</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고력을 키우는 수학의 힘 - [사고력을 키우는 수학의 힘 - 원리를 꿰뚫고 직관으로 끝내는 수학의 모든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39908</link><pubDate>Sat, 08 Aug 2026 23: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399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016&TPaperId=174399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8/87/coveroff/k2521300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016&TPaperId=174399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고력을 키우는 수학의 힘 - 원리를 꿰뚫고 직관으로 끝내는 수학의 모든 것</a><br/>장허 지음, 김지혜 옮김, 신재호 감수 / 미디어숲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모르면 그냥 외워!"이해가 잘 되지 않아도 무작정 암기하며 공부했던 시절이 있었네요.수학도 마찬가지, 공식을 외우고 문제 유형을 반복해서 풀다 보면 어느새 문제와 답이 통째로 머릿속에 들어가서 '안다고' 착각했더랬죠.그러니 수학이 생각하는 학문이라는 본질을 무시하는 공부를 했던 거죠. 중국도 우리처럼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이라서 수학 공부에 대한 고민도 비슷한 것 같아요. 베이징시 하이뎬구 수학교사인 장허 선생님도 오랜 시간 학생들과 학부모를 만나면서 쓸모도 없는 수학을 왜  배워야 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고, 수학 공부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하네요. "중고등학교 수학 공부의 가장 큰 가치는 논리력을 키우는 데에 있다. 수학 지식은 수학 학습의 매개체로서 우리는 수학 지식으로 학습을 하고 사고력을 기르고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까지 알게 된다.더 나아가 수학적 사고를 이용하여 세상을 이해하는 관점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 어떻게 해야 수학을 잘 할 수 있을까? 우선 명확하게 생각하고 분명하게 말해야 한다. 명확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뇌를 움직인다는 의미로 '사고'를 뜻한다. 분명하게 말한다는 것은 스스로 이해한 수학 문제를 자신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표현은 수학적인 사고를 훈련시키는 좋은 방법이 된다. 명확하게 생각할 수 있는 사람만이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   (9p)《사고력을 키우는 수학의 힘》은 수학의 본질과 원리를 익히고자 하는 중고등학생뿐 아니라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고 싶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네요. 이 책에서는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수학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칠판에 " x  2-x "가 적혀 있다면 단순히 기호를 읽고, x 에 숫자를 대입하는 것만으로는 수학적인 사고활동이라 할 수 없어요. 기호 x 는 수학에서 정해지지 않은 값으로 변수 또는 미지수, 함수이며, x 를 수직선 위의 좌표로 이해하면 이것은 움직이는 점을 나타낼 수 있어요. x 축 위의 두 점으로 본다면 x 와 2-x 의 합은 2로 볼 수 있고 이것은 대수적 관점이네요. x 와 2-x 를 함수로 보면 서로 수직인 두 함수의 그래프로 나타내며 기하학적인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어요. 함수의 개념과 성질을 공부할 때 실제 배경이 되는 그래프를 이해하는 것이 수학의 눈으로 문제를 다루는 것이고 기하학적 특징을 명확하게 아는 것이 사고의 힘이자 역량이 되는 거예요. 함수와 그래프, 도형과 식을 따로 보지 않고 두 관점을 연결하여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흥미롭네요. 수학 문제를 풀 때 문제의 본질을 어떻게 이해하느냐, 즉 대수적 사고와 기하적 사고 중에서 어떤 생각채널을 선택하는지가 중요한데 두 가지를 번갈아 가면서 생각하는 방식으로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네요. 어떤 문제든 해당 문제에서 풀어야 하는 핵심을 간파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이고, 그걸 알면 주어진 대상의 성질을 이해할 수 있어서 푸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거예요. 저자의 말처럼 수학을 공부하며 함수 지식을 받아들이는 사고가 일어나면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법을 이해하면서 더 높은 수준의 광범위한 사고와 관점에 이를 수 있네요. 단순 공식 암기나 기계적인 문제 풀이, 타인의 풀이를 무작정 따라하는 공부에서 벗어나 왜 그런 답이 나오는지 추론하는 힘을 갖추면 난해한 문제를 만나도 당황하지 않는 자신감이 생기는 거예요. 결국 수학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 생각을 깨우고 키우는 힘을 얻을 수 있네요.<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8/87/cover150/k2521300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88738</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직도 끝나지 않은 무서운 이야기 - [아직도 끝나지 않은 무서운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39774</link><pubDate>Sat, 08 Aug 2026 22: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397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999577&TPaperId=174397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19/47/coveroff/89679995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999577&TPaperId=174397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직도 끝나지 않은 무서운 이야기</a><br/>비명소리 가득한 방 엮음 / 북오션 / 2026년 07월<br/></td></tr></table><br/>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저주라는 것이 존재할까요.실제로 겪은 기괴하고 무서운 사연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유독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어요.이 괴담은 관련한 내용을 읽거나 듣는 것만으로도 신체의 특정 부위가 아프거나 다치는 저주가 내려진다고 미리 경고했는데, 그 뒤에 방송 관계자들과 사연을 시청한 시청자들 사이에서 그 저주를 겪었다는 후일담이 나온 거예요. 누군가에겐 영향을 줬다는 거죠. 마치 세뇌를 당한 것처럼... 혹시나 심장이 약하거나 주변 자극에 쉽게 감흥하는 성향이라면 이번 이야기는 추천하기가 어렵겠네요. 《아직도 끝나지 않은 무서운 이야기》는 '짧아서 방심했다가 잠 못 드는 공포'를 선사하는 책이네요.극심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더위에 잠 못 드는 요즘인지라 무서운 이야기가 잠시 간담을 서늘하게 할 수는 있겠지만 더위를 쫓기엔 역부족일 것 같네요. 지나친 공포심을 느끼면 더위 대신에 잠이 달아날 테니 말이에요. 한밤중에 읽었더니 책을 덮고 눈을 감아도 계속 이야기가 생각나더라고요. 너는 누구냐. 그건 대체 뭐였을까...엮은이로 소개된 '비명소리가득한방'은 세상에 떠도는 괴담과 사람들의 공포 체험담을 모아 사람들에게 알리고 기록하는 모임이라고 하네요. 이 책은 몇 년간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진 무서운 이야기들을 모아 기록한 것이라서 한 편의 분량은 매우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기네요. 뭔가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이야기 속 공포를 확인할 수 있네요. 귀신이 많은 곳에 가면 귀신이 따라붙을 수 있다는 미신이 있잖아요. 귀신 이야기는 어떨까요. 읽는 사람을 가만히 놔 둘까요, 아니면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는 사람에게 슬며시 다가올까요. 누구에게나 귀신이 보이거나 들리는 건 아니니까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이야기 자체는 놀라운 힘이 있어서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때로는 상상이 현실보다 더 강력하게 작용하기도 한다는 걸 잊으면 안 될 것 같아요. 속도감 있는 전개와 서늘한 몰입감, 무엇보다도 우리 주변의 익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상의 공포라서 더욱 오싹한 이야기였네요. 그러니까 이 책은 무서운 이야기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공포 괴담 모음집이네요.<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19/47/cover150/89679995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194798</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물고기처럼 노래하라 - [물고기처럼 노래하라 - 물속 생명을 조율하는 소리,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38246</link><pubDate>Fri, 07 Aug 2026 22: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382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0603&TPaperId=174382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0/0/coveroff/k9821306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0603&TPaperId=174382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물고기처럼 노래하라 - 물속 생명을 조율하는 소리,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a><br/>아모리나 킹던 지음, 김지원 옮김 / 문학수첩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여름 휴가철에 바다로 놀러갔다가 풍덩!두어 번 바닷물 속에 빠져 미역 줄기처럼 끌려나온 이후로는 물놀이에 대한 흥미가 줄어들었지만 바다 생태계에 대한 궁금증은 늘 있었네요.침묵에 관한 책을 읽다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완벽한 침묵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새롭게 와닿았는데, 바다야말로 오랫동안 '침묵의 세계'로 비유되고 있었잖아요. 근데 최근 과학 기술의 발달로 수중 소리들을 감지하게 되면서 우리의 인지 너머에 있는 주파수대로 훨씬 많은 소리들이 존재하며 수중 생물들이 서로 소리로 소통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네요.《물고기처럼 노래하라》는 과학 저널리스트 아모리나 킹던의 책이네요.저자는 해양생물들과 소리에 대한 연구를 통해 밝혀진 물속 소리, 즉 경이로운 음향 세계로 우리를 이끌고 있네요.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감각의 대부분을 시각에 의존하기 때문에 흐릿한 시야와 어두컴컴한 환경을 달가워하지 않을 거예요. 더군다나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면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어요. 물은 아무리 투명해도 우리 눈으로는 수십 미터 앞밖에는 볼 수 없고, 화창한 날이라도 바다는 깊이 들어갈수록 새카맣게 변해버리고 소리도 전혀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물속이 조용하다고 느꼈던 거예요. 물고기도 귀를 갖고 있지만 포유류의 귀와는 매우 다르고, 소리를 감지하는 여러 기관 중 하나라는 거예요. 수중 생물들은 소리의 압력이 바뀌는 것을 감지하고 입자의 움직임을 통해서도 소리를 파악한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수중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우리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로 나아간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이 책은 소리, 음향이 생태계 기반의 일부이며 수중 생물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소통과 생존의 방법이라는 점을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네요. 과학으로 풀어내는 바다의 신비뿐 아니라 음향 연구에 관한 숨겨진 역사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네요. 1950년대와 60년대에는 바다에서 동물의 소리를 연구하는 분야가 아예 없었고, 윌리엄 타볼가의 물고기 청각에 관한 연구가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었다고 하네요. 과학자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물속 소리가 실제로 얼마나 멀리까지 갈 수 있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해 왔는데, 냉전 시기인 1950년대 미국 해군이 바닷속 소련 잠수함을 감시하기 위해 SOSUS(수중음향감시체계)를 가동하다가 1991년 냉전이 끝나면서 수중청음기의 존재가 기밀 해제되어 민간 과학자들의 연구로 이어졌다고 해요. 고래의 소리가 가장 유명하지만 수중 의사소통의 대가 중 일부는 가장 단순한 목소리를 가진 물고기라는 사실이 신기하네요. 물고기의 소리는 굉장히 일찌감치 진화했고, 그들의 소리는 소통의 원리를 가장 명료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놀라워요. 여기서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인간이 만들어낸 수많은 소음들이 수중 생물들에게 끼치는 악영향이 엄청나다는 점이네요. 동물들이 물속에서 내는 소리와 우리가 그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해 알려지면서 이러한 소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는 추진력도 강해지고 있다고 하니 다행스러운 일이네요. 우리 역시 물속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진정한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걸 배우는 계기였네요.<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0/0/cover150/k9821306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00077</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두드러기, 참지 마세요 - [두드러기, 참지 마세요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알레르기 면역내과 교수가 함께하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36520</link><pubDate>Thu, 06 Aug 2026 23: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365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0020&TPaperId=174365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85/coveroff/k3121300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0020&TPaperId=174365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두드러기, 참지 마세요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알레르기 면역내과 교수가 함께하는</a><br/>이동훈 외 지음 / 시공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아픈 것도 괴롭지만 더 참을 수 없는 건 가려움증이네요.가끔씩 두드러기와 함께 올라오는 가려움증은 긁지 않고 견뎌내기가 너무 어려운데 그나마 조금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으니 망정이지, 만약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되었더라면, 으악!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네요. 아마 겪어본 사람들만 아는 고통일 거예요. 《두드러기, 참지 마세요》는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이동훈 교수와 알레르기면역내과 강혜련 교수의 책이네요.이 책은 두 저자의 임상 경험과 2026년 개정 국제 가이드라인 및 최신 신약 정보를 기반으로 한 두드러기의 원인과 치료에 관한 의학 지침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네요. 책 제목에 나와 있듯이, 그냥 참으면 되는 건 줄 알았던 두드러기가 '참는' 병이 아니라 '다스리는' 병이고, 다스리는 방법이 여기 이 책속에 있다는 거예요. 환자 입장에서는 피부과와 알레르기내과 사이를 오가며 혼란스러울 수 있는 문제인데 이 부분을 종합적으로 해결해주고 있네요. 먼저 두드러기와 알레르기의 원인과 개념을 알려주고 있는데 내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치료를 위한 첫걸음이네요. 명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을 가야 하는데, 첫 진료를 위한 준비 과정이 나와 있네요. 병원 가기 전 준비 사항이 무엇인지, 두드러기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검사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특별하고 복잡한 두드러기 유형은 무엇인지, 구체적인 치료와 일상 속 관리법까지 실질적인 지침서라고 할 수 있어요. 두드러기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가 겹쳐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유형에 따라 관리와 치료가 달라진다고 해요. 긁지 않았는데도 모기 물린 것처럼 저절로 올라오는 두드러기는 자발성 두드러기일 가능성이 높으며 회피할 특정 자극이 없기 때문에 약물 치료를 중점적으로 하게 되고, 긁으면 올라오는 피부 묘기증은 유발성 두드러기라서 원인이 되는 자극을 파악하여 그것을 피하는것이 치료의 첫 번째 단계라고 하네요. 두드러기는 가려움에서 시작되고 피부 위의 팽진과 피부 아래의 혈관부종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개 만성 두드러기는 외부 원인이 아닌 우리 몸 안의 면역 문제라고 하네요. 6주 안에 사라지면 급성 두드러기이고, 그 시기를 넘어가면 만성 두드러기라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해요. 가려움보다 화끈거림이나 발열, 관절통이 동반된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하고, 두드러기와 함께 호흡곤란, 어지러움, 복통, 구토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것은 목숨을 위협하는 아나필락시스일 가능성이 있으니 이때는 검사를 고민할 게 아니라 즉시 119를 불러야 한다는 것은 꼭 알아둬야 할 정보네요.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두드러기에 대해 가장 정확하고 올바른 의학 지식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든든했고, 저자들이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들을 따로 모아 명확한 답변을 주고 있어서 속이 시원했네요.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치료와 스스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안다는 것이 진짜 힘이 됐네요.<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85/cover150/k3121300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058563</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당신의 무의식을 브랜딩하라 - [당신의 무의식을 브랜딩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32565</link><pubDate>Tue, 04 Aug 2026 20: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325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9140&TPaperId=174325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3/32/coveroff/k9821390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9140&TPaperId=174325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당신의 무의식을 브랜딩하라</a><br/>박창욱 지음 / nobook(노북)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일상에서 꼭 필요한데 왜 가르쳐주는 곳이 없을까, 늘 궁금했던 그것.바로 에티켓인데요. 단순히 이럴 땐 이렇게 하라고 알려주는 기술적 접근이 아니라 그 본질을 탐구하는 책이 나왔네요.《당신의 무의식을 브랜딩하라》는 '글로벌 상위 1%의 매너 알고리즘'을 다룬 책이네요.저자는 40년 동안 글로벌 현장을 누비면서 모든 상황에서 매너와 에티켓의 학술적· 과학적 근거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방대한 글로벌 자료를 바탕으로 이 책을 완성했다고 하네요. 이 책은 글로벌 에티켓의 규칙을 나열한 모음집이 아니라 "왜?"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진화심리학, 메타인지, 행동과학, 문화인류학이라는 네 개의 과학적 렌즈로 에티켓의 뿌리를 해독해주네요. 저자는 단순한 에티켓 규칙을 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동의 뿌리인 무의식과 심리적 요인이 무엇인지를 탐구하여 과학적 근거를 통해 본질적인 의미를 이해하여 체화하도록 이끌어주네요. 행동의 이유, 목적, 의미를 정확히 알고 이해함으로써 억지스러운 가식이 아니라 몸에 밴 태도로 드러낼 수 있는 거죠. 그냥 달달 외운 건 쉽게 잊어버리지만 이해하고 납득한 것은 몸에 남기 때문에 '왜'를 강조한 거예요. 그래서 관계의 예술, 디지털 페르소나, 생활의 맥락, 식음의 사교학, 공간의 심리학, 이동의 미학, 신체 건강의 품격, 호텔 휴식의 품격, 공식 행사의 기술, 글로벌 지능, 스페셜 파트로 나누어 113개의 케이스를 각각 일곱 단계의 구조로 소개하고 있네요.각 케이스마다 상황, 실제 사례, 왜? 우리는, 실전 행동 지침, 문화권별 차이, 차별화된 통찰, 리더의 손길 순으로 행동 이면의 본질을 알려줌으로써 에티켓이라는 고도의 인간 이해 기술을 전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네요. 미세한 손짓과 눈길 같은 무의식적인 행동이 온전히 내 것으로 체득될 때 나라는 브랜드가 생존과 성공의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거죠. 스페셜 파트에서는 글로벌 차원의 문화 차이와 출장자의 생존 알고리즘, 외교 프로토콜 등 고품격 에티켓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상호 존중과 배려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여겼던 에티켓과 매너에 대해서 새롭게 배우는 시간이었네요. 인간 행동과 무의식이라는 과학적인 접근 방식으로 풀어낸 글로벌 비즈니스 에티켓 실용 지침서였네요.<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3/32/cover150/k9821390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533246</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내 생애 첫 번째 철학 수업 - [내 생애 첫 번째 철학 수업 - 지적 대화를 위한 하루 한 장 철학 읽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32456</link><pubDate>Tue, 04 Aug 2026 19: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324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0715&TPaperId=174324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9/45/coveroff/k8421307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0715&TPaperId=174324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생애 첫 번째 철학 수업 - 지적 대화를 위한 하루 한 장 철학 읽기</a><br/>소렌 베일 지음 / 더케이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철학은 묵직해도 철학책은 가벼워야 해요.그래야 누구든지 쉽게 펼쳐 볼 수 있으니까요.입문자를 위한 철학 교양서가 나왔네요. 어렵고 난해한 사상이나 이론 말고 실제 자신의 삶과 연결지어 볼 수 있는 철학책이네요.소렌 베일의 《내 생애 첫 번째 철학 수업》에서는 하루 한 장씩 가볍지만 깊이 있는 삶의 질문들을 만날 수 있는 철학 입문서네요.저자는 삶 속에서 흔들릴 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묻게 되었고 그 질문들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철학이 좋아졌다고 하네요. 다만 처음 철학책을 들었던 때의 자신을 떠올리면 입문 과정이 쉽지 않았기에 방대한 사상과 이론에 주눅 들지 않고 어려운 용어에 막혀 포기하지 않는 책을 쓰고 싶었대요. 그래서 이 책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며 종종 되묻는 질문들을 소크라테스, 니체, 에픽테토스, 아리스토텔레스, 스피노자의 철학으로 사유하며, 스스로 삶의 방향을 점검하며 자신의 답을 찾아가도록 이끌어주네요. 여기에서 핵심은 '질문'이며, 그 질문을 좇아가는 길이 삶의 공부이자 철학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교과서에 나오는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는 깨달음과 문답법(산파술)을 통해 참된 지식을 일깨운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라고, 그때는 암기해야 하는 지식 한 줄로 여겼는데 나이가 들수록 놀라운 통찰이었음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 서양철학사에서 대표적인 철학자 5인의 사상을 통해 오늘날 나의 삶을 돌아보며 나를 사랑하며 타인과 함께하는 법이 무엇인지, 나는 왜 이렇게 흔들리는지, 불안과 고통을 어떻게 견뎌야 하는지,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는 어떻게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는지를 고민하게 만드네요. 내 안에서 솟아나는 질문들을 마주하면서 철학이 한결 가깝게 느껴졌네요. 고리타분한 지식이 아닌 생생한 삶의 지혜라는 것. 하루 한 장 철학 읽기로 시작하는 철학 첫걸음 책이었네요.<br>"생각하지 않는 삶은 위험하다.&nbsp;생각하지 않는 삶은,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익숙한 기준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만든다.그래서 소크라테스는 '내가 안다고 믿는 것조차 다시 질문을 던지라'고 말했다. 질문은 생각 없이 지나치던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그런 의미에서 성찰은 삶을 멈추고 혼자 깊이 생각에 잠기는 일이 아니라, 살아가는 동안 스스로 내리는 선택과 삶의 방향을 계속 돌아보는 일에 가깝다. 즉 소크라테스가 말한 '살 가치가 있는 삶'이란, 스스로 삶의 기준과 행동을 계속 검토하고 생각을 멈추지 않는 삶이다. 그것이 곧 성찰하는 삶이다. 철학의 시작은 질문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삶을 단번에 바꿔 줄 정답을 주지 않았다. 대신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고 있던 자리에서 다시 멈추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보도록 했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 잠시 나에게 물어보자.'지금 이 순간, 나에게 가장 하고 싶은 질문은 무엇인가?'" (16-17p)<br>"에픽테토스는 '사람의 진짜 주인은 바깥에 있는 누군가가 아니라, 그 사람이 욕망하고 두려워하는 무언가에 달려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반드시 얻어야 한다고 여기는 것이 많을수록, 그 사람을 지배할 수 있는 것도 많아진다. ··· 에픽테토스가 말하려는 자유는 단순하다. 내 것이 아닌 것에 나 자신을 넘겨주지 말라는 것. 사람은 누구나 재산이나 지위, 평가에 욕망을 품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들이 나의 주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 자유롭고 싶은가? 그렇다면 우선 스스로 물어보자. 나는 내 삶의 진정한 주인이 맞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나는 무엇에 매여 있는가? 내 판단과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인가?" (165-166p)<br>"스피노자의 철학은 우리에게 불편하면서도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나는 정말 내 뜻만으로 움직이고 있을까? 내가 느끼는 감정은 어디에서 왔을까? 내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선택과 판단은 어떤 원인 속에서 생겨났을까? 스피노자의 관점에서 보면 나 자신을 이해하는 일도 달라진다. 자연스럽게 올라온 내 감정을 단순히 부끄러워하거나 내 선택을 무조건 의지의 문제로만 돌리기보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를 살펴야 한다. 선택도 마찬가지다. 내가 이런 선택을 하는 데 무엇이 영향을 주었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 그렇게 자연의 질서 안에서 나를 바라볼 때 나는 나 자신을 조금 더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231-232p)<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9/45/cover150/k8421307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94575</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무조건 승인되는 이모티콘 &amp; 굿즈 만들기 - [무조건 승인되는 이모티콘 &amp; 굿즈 만들기 - 카카오톡, 라인, OGQ마켓과 함께하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31120</link><pubDate>Tue, 04 Aug 2026 00: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311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008&TPaperId=174311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59/94/coveroff/k3721300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008&TPaperId=174311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조건 승인되는 이모티콘 & 굿즈 만들기 - 카카오톡, 라인, OGQ마켓과 함께하는</a><br/>백지수(디듀) 지음 / 시대인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귀여운 건 못 참죠.이모티콘을 고를 때도 귀염뽀짝 캐릭터가 그렇게 좋더라고요.인기 있는 이모티콘은 누가 만드는 걸까, 궁금해 하면서도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은 조금도 못했는데 이번 책이 큰 자극이 됐네요.카카오 이모티콘 전체 1위를 기록한 '에엥이' 이모티콘 시리즈의 디듀(백지수) 작가님의 책이 나왔어요.&nbsp;《무조건 승인되는 이모티콘 &amp; 굿즈 만들기》는 디듀 작가님의 노하우를 담은 실전 지침서네요.이 책에서는 디듀 작가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모티콘 제작의 전과정뿐 아니라 이모티콘 캐릭터 굿즈를 만들어 판매하는 방법까지 상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이모티콘을 출시할 수 있는 플랫폼은 카카오톡, 네이버 계열의 라인, OGQ 마켓 등 다양한 플랫폼이 있는데 각 플랫폼마다 요구하는 이모티콘의 특징이 달라서 플랫폼별 특징과 제안 가이드를 확인한 뒤에 기준에 맞는 기획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평상시에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여기에 해당되는 이모티콘을 만들어 보고 싶은데 처음 도전에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카카오톡 플랫폼은 승인율이 낮고 심사 기준이 까다로운 데다가 승인이 되더라도 바로 출시되는 게 아니라 상품화 과정이 오래 걸려서 문턱이 높다고 하네요. 그래도 카카오와 연동된 다음 카페, 웹툰, 뉴스 등의 댓글 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인지도 높은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를 1순위로 두고 작업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하네요. 본격적으로 이모티콘을 만들기 위해서는 크게 드로잉 도구와 이모티콘 제작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아이디어를 스케치할 수 있는 노트와 펜 등 기본 도구와 디지털 드로잉을 위한 도구로는 프로크리에이트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패드를 추천하네요. 아이패드용 대표 드로잉 앱인 프로크리에이트로 이모티콘 작업을 할 수 있고, 포토샵으로는 이모티콘의 기획부터 완성까지 그래픽 작업 전반을 진행할 수 있네요. 여기서 가장 핵심은 '승인'이 되는 이모티콘과 굿즈를 만드는 비결인데 매력적인 이모티콘을 제작하려면 캐릭터의 대중성, 가독성, 콘셉트와의 조화 등을 미리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네요. 저자는 카카오 이모티콘샵의 인기 이모티콘과 신규 이모티콘을 꾸준히 살펴보면 어떤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는지, 트렌드와 대중성을 분석할 수 있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흰색 캐릭터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다양한 배경에서 깔끔하고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인데 꼭 흰색을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배경과 자연스럽게 대비되는 색상으로 작업해야 완성도 높은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네요. 처음 작업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자신의 취향이 강하게 반영되어 대중성과 멀어질 수 있으니, 미리 알아두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네요. 카카오톡 이모티콘 스튜디오에서는 승인, 미승인의 이유를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답을 찾아나가야 하는데, 디듀 작가님의 노하우 덕분에 확실한 승인 비법을 배울 수 있네요. 그림 실력이 부족해도 번뜩이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든지 도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욕이 뿜뿜 생기네요.<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59/94/cover150/k3721300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599466</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깻잎토피아 - [깻잎토피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9247</link><pubDate>Sun, 02 Aug 2026 23: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92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0878&TPaperId=174292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76/coveroff/k7821308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0878&TPaperId=174292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깻잎토피아</a><br/>박나경 지음 / 책고래 / 2026년 06월<br/></td></tr></table><br/>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예전에는 까끌까끌한 식감 때문에 날로 먹는 건 좋아하지 않았는데 입맛도 계속 변하나봐요.깻잎의 빳빳하고 까끌한 식감조차도 신선하게 느껴지니 말이에요. 아삭아삭 상추와 함께 향긋한 깻잎은 여름 식욕을 돋우는 채소네요.낯선 미국 땅에서 가족과 함께 깻잎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소년의 이야기가 나왔네요.《깻잎토피아》는 박나경 작가님의 첫 소설이라고 하네요. 현재 미국 미주리주의 세인트루이스에서 남편 마이크, 아들 노아와 함께 살고 있다는 저자는 이 소설을 완성하기까지 주인공의 세상에서 울고 웃으며 몸과 마음이 지글지글 보글보글했다고 하네요. 어쩐지 집필 과정 자체가 더 소설 같은 느낌이 드네요. 왜 하필 깻잎일까, 그건 주인공 노아가 미국으로 이민간 한국인 소년이기 때문이에요. 노아는 미국에 오자마자 환경이 확 바뀌면서 식탁 위 음식이 많이 달라져서 문득 한국 음식이 그리웠던 모양이에요. 고기랑 같이 먹던 깻잎이 생각나서 화분에 깻잎을 키우기 시작했네요.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겐 너무나 익숙한 쌈 채소지만 미국에서는 생소하다 못해 이상하게 털이 난 허브로 보인다는 게 다소 충격이네요. "이 넓은 세상에서, 깻잎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대한민국 사람 말고는 없다는 것. 아, 이럴 수가! 솔직히 나는 지구인 모두가 당연히 나처럼 깻잎을 먹는 줄 알았다. 깻잎도 그저 시금치나 오이, 당근처럼 평범한 야채 군단 중 하나로 생각하면서 컸다. 그런데 아니었다. 절대 아니었다. 깻잎은 그냥··· 깻잎이었다. 이런 존재는 어디에도 없었다. 한국 사람들은 깻잎을 좋아하고 즐겨 먹는다. ··· 그렇기에 나는 이 특수하고 난감한 잎에 대해 어떻게든 설명해 보고 싶어졌다. 내 친구들만 봐도 너무 답답하고, 이걸 생각하며 잠도 잘 오지 않았다. 그래도 막상 설명하려니 어깨가 무겁고 그야말로 눈앞이 캄캄한데···"     (28-29p)마치 깻잎처럼 이질적인 존재, 아마도 이주민으로서 겪는 문화적 차이와 어려움이 클 텐데 그러한 부분들을 텃밭에서 기르는 깻잎 이야기로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네요. 단순한 식물 키우기를 넘어 텃밭과 음식 그리고 가족의 따뜻한 유대감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라서 좋았네요. 무엇보다도 박나경 작가님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 있어서 뭔가 더 현실적이고 친밀한 가족 이야기로 느껴졌던 것 같아요. 깻잎 소년 노아의 초록빛 성장기라는 소개 문구처럼 노아의 새로운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되네요. 노아의 친구들, 그리고 사랑 이야기로 발전하면 더 좋고요.<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76/cover150/k7821308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7651</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쓰는 동안 조금씩 어른이 되었다 - [쓰는 동안 조금씩 어른이 되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9158</link><pubDate>Sun, 02 Aug 2026 23: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91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592&TPaperId=174291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8/45/coveroff/k9921305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592&TPaperId=174291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쓰는 동안 조금씩 어른이 되었다</a><br/>라비니야 지음 / 모티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nbsp; &nbsp;&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글을 쓰고 싶은 마음을 품고 있어서일까요.일상을 기록하고, 그 기록으로 이야기 만드는 일을 사랑하는 라비니야의 책을 읽게 되었으니 말이에요.&nbsp;라비니야의 《쓰는 동안 조금씩 어른이 되었다》는 '흔들리는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나를 위한 따뜻한 기록 수업'이라고 하네요.저자는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며 얻은 경험과 깨달음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네요. 이 책은 모두를 위한 글쓰기 권장 도서라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글을 써보세요, 얼마나 좋은지는 직접 경험해봐야 알 수 있다고요. 사소한 기록이 무너져 있던 마음을 다독여주고 흔들리는 나를 단단하게 잡아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네요. 막상 쓰려고 하면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해 쓰기 위한 준비 과정인 쓰고 싶은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논리적인 글쓰기의 경우는 기술이 필요할 수 있지만 나만의 이야기를 글로 적는 일은 마음 준비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쓰고 싶은 마음은 어디에서 오는지, 쓰는 마음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는 거예요.살면서 글쓰기 수업을 직접 참여해 본적은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 속 수강생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았네요. 가볍게 수다를 떨듯이 일상의 관심사를 주제로 무엇이든 쓸 수 있는데 아무것도 쓰지 못하는 건 아직 쓸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저한테도 그런 시기가 있었고, 지나고 나니 조금 알겠더라고요. 가득 채워지면 저절로 흘러나오고, 비우면 다시 채워지는, 그런 이치라고 해야 할까요. 수업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내가 나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이라는 주제로 짧지만 완결성 있는 글을 가져왔다는 수강생의 일화가 그래서 더 인상 깊었나봐요. 좋은 글은 쓴 이의 진심이 담겨 있는 글인 것 같아요. "글이라는 건 참 이상하다. 연결감이 깊은 동시에 마음을 흔드는 여진을 남긴다. 특히 누군가의 진심이나 오래 묵혀 두었던 상처가 스민 문장이 닿으면 새로운 울림을 만들고, 굳어 있던 감각을 깨운다. 시간이 흐를수록 수강생들은 꺼내놓기 어려운 자기 이야기를 조금씩 글 속에 담기 시작했다. 가족과의 불화,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시간, 난임으로 고생하다 결국 가정을 정리하게 된 사연까지, 각자의 속사정은 생각보다 깊고 복잡했다. ··· 수업이 끝나는 날 A는 말했다. '이제야 비로소 제 이야기를 글로 쓸 수 있는 용기를 얻은 것 같아요.' 희미하게 웃던 그녀의 얼굴에서 나는 오래 드리운 우울의 장막을 제 손으로 걷어내고, 기어이 자기 삶 안으로 빛을 들이려는 작은 가능성을 보았다. 매일 아침 눈 뜨는 일이 죽을 만큼 싫었던 스물여섯의 내가, 깊게 내려앉은 침울을 쓰고 또 지우개로 지우기를 반복하던 그해 여름처럼."    (22-24p)어떤 것이든 흠모하는 대상 하나를 정해서, 오래 들여다보는 것부터 시작하라는 저자의 말처럼 글쓰기는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 같아요. 어떤 사랑이든 사모하는 마음은 반드시 자취를 남기기에, 그 방식의 하나로 글쓰기를 해보라는 거예요. 사랑하는 기록으로 채워가는 삶, 상상만으로도 멋지네요.<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8/45/cover150/k9921305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84551</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법으로 배우는 논술 - [법으로 배우는 논술 - 세상을 뒤흔든 사건을 읽고 쓰는 나만의 판결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8974</link><pubDate>Sun, 02 Aug 2026 22: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89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0020&TPaperId=174289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99/coveroff/k8421300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0020&TPaperId=174289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법으로 배우는 논술 - 세상을 뒤흔든 사건을 읽고 쓰는 나만의 판결문</a><br/>곽한영 지음 / 해냄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논술이라고 하면 일단 어렵다라는 편견이 있네요.근데 여기에 더 복잡한 '법'으로 논술을 배운다니 몇 배는 더 어려운 게 아닐까 싶었는데 반전이 있었네요. 인기 드라마 가운데 종종 법정을 배경으로 한 내용들이 있잖아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처럼 말이죠. 법지식이 많지 않아도 재판 과정을 이해하는 데에 전혀 문제가 되질 않는 건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기 때문이네요. 변호사와 검사의 치열한 공방전을 지켜보고 있으면 어느 쪽 주장이 더 논리적이고 설득력이 있는지를 가늠하게 되네요. 법정에서 벌어지는 토론이야말로 논술 교육을 위한 사례라고 볼 수 있는 거죠.《법으로 배우는 논술》은 청소년을 위한 인문교양서네요.대학에서 법교육을 담당하는 곽한영 교수는 고등학생인 둘째 아이가 법을 주제로 토론하는 동아리를 만드는데 함께 공부할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해서 관련 교재를 찾게 되었고 마땅한 걸 찾지 못해서, 직접 만들어주게 된 것이 이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라고 하네요. 한 달에 한 번 기존의 사건 가운데 적절한 주제를 골라서 자료를 만들었고, 그렇게 1년 정도 도움을 주다 보니 이런 자료가 다른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하게 된 거죠. 이 책은 단순히 읽는 책을 넘어서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직접 써 볼 수 있는, 자기주도 토론 논술 워크북이라고 할 수 있어요.앞서 법정 드라마를 언급했듯이, 이 책에서는 법과 관련된 열두 개의 주제를 각각 6단계 사고력 훈련법으로 재구성하여 청소년뿐 아니라 LEET(법학적성시험)을 준비하는 대학생, 법과 관련된 사회적 쟁점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들이 폭넓게 활용할 만한 교재네요. 각 주제마다 사건 개요, 당사자 인터뷰, 법정 토론, 내 생각 정리하기, 판결문 쓰기, 사건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학생들이 법교육을 통해 스스로 생각한 결론을 글로 쓰면서 체계적인 논술 훈련을 할 수 있네요. 사건 당사자를 인터뷰한 부분은 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사람이나 피해자와 사건을 담당하는 변화사의 대화를 보여주고 있어서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네요. 장발장 :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자그마치 19년, 나의 황금 같은 20대와 30대가 모두 흘러갔소. 그리고 누나와 조카들과는 완전히 소식이 끊기고 말았지. 불쌍한 사람들······. 이런 비극은 2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소. 나는 여기에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싶소.변호사 : 그러니까 장발장 씨는 당시의 판결이 지나치게 가혹했고 그런 잔인한 사법 제도로 사람들의 삶이 파괴되는 일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보시는군요. 하지만 제가 기록을 꼼꼼히 살펴봤는데, 솔직히 판결 자체에 흠결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데요. 물론 운이 없으셨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202-203p)변호사와 검사의 주장을 각각 들어보고, 그 주장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적은 다음에 지지 혹은 반박하는 자신의 의견을 적을 수 있네요. 생각을 정리하는 글을 써본 다음에 최종적으로 판결문을 쓰는데, 글의 형식은 사건명, 주문, 판결 이유 순으로 적어가네요. 장발장 사건을 보면서 2024년 발생한 '초코파이 절도 사건'이 떠오르네요. 1심 판결은 유죄였는데 2심 재판부는 1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네요. 이 사건은 엄밀하게는 장발장과는 결이 다른, 부당해고라는 숨겨진 의도가 있었지만 똑같은 사건에 대해 다른 판결을 내린 두 재판부를 비교해보는 계기였네요.저자는 장발장 사건의 핵심 쟁점을 "범죄의 개인적 책임과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의 문제와 "엄정하고 예외 없는 법 집행과 관용적인 법 집행 사이에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인가?" (219p)라고 정리하면서 정해진 답이 있는 게 아니라 사건마다 냉정하게 면밀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네요. 엄정한 법 집행과 온정주의의 양극단에서 균형을 잡아야 올바른 판결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역생존권, 안락사, 역차별, 신앙, 절차, 증거, 전쟁범죄, 법 감정이라는 역사적 사건과 인권 문제와 더불어 자율주행자동차,생성형AI, AI 저작권와 같은 최신 이슈까지 사회적 쟁점을 두루 살펴보는 계기였고, 하나의 주제를 깊이 있게 접근하여 사고력, 비판적 사고력, 독해력, 논리적 글쓰기를 종합적으로 키울 수 있는 교재라서 유익했네요.<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99/cover150/k8421300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059919</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른이 되면 관계가 쉬워질 줄 알았는데 - [어른이 되면 관계가 쉬워질 줄 알았는데 - 사람이 서툰 당신을 위한 심리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8071</link><pubDate>Sun, 02 Aug 2026 12: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80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599&TPaperId=174280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5/29/coveroff/k5121305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599&TPaperId=174280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른이 되면 관계가 쉬워질 줄 알았는데 - 사람이 서툰 당신을 위한 심리학</a><br/>성유미 지음 / 오아시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싫으면 안 보면 그만, 이라면 그토록 고민할 이유가 없었겠지요.직장 동료, 시댁과 처가와 같이 함부로 끊어낼 수 없는 관계에서 손절은 어려운 일이니까요. 갈등을 피하려고 계속 참다 보면 어느 순간 억눌린 감정들이 터져나올 수밖에 없고, 시한폭탄 같이 아슬아슬한 관계를 어떻게 유지해야 할까요.《어른이 되면 관계가 쉬워질 줄 알았는데》는 인간관계로 괴로워하는 어른들을 위한 성유미 원장님의 심리 처방전이네요.저자는 대한민국에 단 37명뿐인 국제정신분석가이자 20년 경력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라고 하네요. 나이가 들수록 관계가 어려워지는 이유를 상대의 탓이 아닌 내 안에 '지키고 싶은 기준과 가치관'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네요. 그러니 관계를 끊는 방식이 아니라 나를 잃지 않으면서 기존 관계를 잘 이고 가는 힘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네요. 타인과 잘 지내려고 애쓰기 전에 먼저 나 자신과의 관계를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네요. 핵심은 "나를 대하는 방식이 관계를 만든다" (83p)였네요. 나를 먼저 알아야 관계를 잘 맺을 수 있다는 거예요. 남들에겐 한없이 좋은 사람인데 정작 자기 자신에겐 소홀하다면 삶은 공허해질 수밖에 없네요. 내 인생의 중심이 '나'가 아니면 올바로 설 수 없으니까요.이 책에서는 어떻게 '나'를 대해야 하는지, 타인과의 경계를 점검하며, 내 안에 숨어 있는 진짜 '나'를 발견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네요.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상대방의 행동에 내 감정을 덧씌우지 않는 연습'이었네요. 어떤 감정은 겉으로는 상대를 향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 안에서 시작되어 때로는 타인을 이유 없이 공격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이럴 때는 '마음 헤아림'이 필요하네요. 내 감정에서 한 걸음 물러나, 상대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를 가능한 한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고 애쓰는 것이 마음 헤아림이라는 거예요. 상대의 말이나 행동에 감정이 요동칠 때, 잠시 멈추고 스스로에게 이 감정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물어야 해요. 상대가 실제로 한 행동 때문인지, 아니면 내 안의 뭔가가 건드려진 것인지 말이에요. 누구에게나 유독 쉽게 눌리는 마음의 버튼이 있어서 얼핏 사소해 보이는 상대의 말 한마디와 태도가 내 안의 오래된 상처를 정확히 저격하는 일이 생기거든요. 나의 발작 버튼을 알아야 감정과 행동 사이에 이성이 작동할 수 있고, 관계 안에서 폭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거죠. 결국 내 안에 숨겨진 진짜 욕구와 감정을 꺼내어, 누르고 미뤄 두었던 그것들과 마주하고 확인해야 지켜야 할 '나'가 또렷해지면서 관계의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낼 수 있네요. 우리가 어른이 되었는데도 관계가 서툰 것은 자신을 잃지 않고 더 나은 관계를 맺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나 자신을 돌아보며, 진짜 '나'를 찾는 것부터 차근차근, 스스로 배우고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네요.<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5/29/cover150/k5121305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52996</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그루잠 - [그루잠 - 덕자전성시대 덕자의 장편소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6173</link><pubDate>Sat, 01 Aug 2026 00: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61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696&TPaperId=174261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42/coveroff/k9621306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696&TPaperId=174261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루잠 - 덕자전성시대 덕자의 장편소설</a><br/>박보미(덕자전성시대) 지음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깨었다가 다시 든 잠을 순우리말로 그루잠이라고 한대요.어젯밤에도 중간에 깨었다가 잠들었으니, 그동안 꽤 종종 그루잠을 잤는데도 딱히 입밖으로 표현해본 적 없는 단어라서 몇 번이나 소리내어 말해봤네요. 그도 그럴 것이 그루잠이라는 말 자체를 몰랐으니까요. 모두가 익히 알고 있지만 그것에 해당되는 말을 모르는 경우가 있잖아요.《그루잠》은 박보미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라고 하네요.저자는 유튜브 '덕자전성시대'의 운영자로 귀농 생활하는 일상 모습을 보여주며 친근하고 순박한 매력으로 사랑받아온 인기 유튜버라고 하네요. 일반인들의 고민을 상담하는 프로그램에서 어눌한 발음 때문에 바보 취급을 당하고 3년간 벌어들인 수익 5억 원을 사기당해 모두 잃었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어요. 해맑은 모습과는 달리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가 무척 컸을 것 같아서 안쓰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바로 그 덕자의 본명이 박보미였다는 것, 그리고 그녀가 써내려간 주인공 윤설의 이야기를 처음 만나게 되었네요.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한 그루잠처럼 소설을 읽는 내내 주인공 윤설이 겪었던 아픔과 상처들이 마치 작가 자신의 경험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생생하게 느껴졌네요. 믿었던 사람의 배신, 더군다나 그 사람은 이미 나의 아픔을 알고 있고 진심으로 걱정해준다고 여겼기 때문에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네요. 나쁜 건 그 사람인데 도저히 마주할 수 없어서 도망가는 설이를 보면서 슬펐네요. 착해서 탈이 되는 세상... 견딜 수 없어서 눈을 감아 버린 게 아닐까요. 모든 게 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눈을 뜨면 악몽은 사라지니까요. 만약 나쁜 기억들은 모조리 삭제하고 좋은 기억들로 리셋할 수 있다면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요. 단정지을 순 없지만 우리의 기억들은 나쁜 사람들 때문에 또 얼룩질 테고, 결국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건... 마음먹기 나름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들 때문에 괴롭다고 해서 나의 행복까지 포기할 이유는 없었네요. 부디 좋은 꿈 꾸기를, 그 소망이 담긴 이야기였네요.<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42/cover150/k9621306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74206</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알면 잠 못 드는 위험한 인문학 2 : 우리는 모두 망가져 있다 - [우리는 모두 망가져 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5474</link><pubDate>Fri, 31 Jul 2026 22: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54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0490&TPaperId=174254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1/61/coveroff/k4221304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0490&TPaperId=174254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모두 망가져 있다</a><br/>다크모드 지음 / 모티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멀쩡히 걸어가다가 계단과 경사로 사이에서 발끝에 뭔가가 걸렸고, 의식하는 순간 이미 몸은 기우뚱했고, 당황하며 허우적대던 팔은 갈 곳을 찾지 못하다가 꽝 부딪힌 무릎과 함께 바닥에 착지하고 말았네요. 앗, 아프다고 느끼는 동시에 주변을 둘러봤네요. 아무렇지 않은 듯 툭툭 털면서 일어났지만 통증보다 민망함이 더 컸던 것 같아요. 넘어진다는 것 자체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지만 우스꽝스럽게 넘어진 나를 남들에게 들키는 건 살짝 자존심이 긁히는 상황인 거죠. 사실 진짜 크게 다쳤다면 창피함이나 민망함 따위는 신경쓰지도 않았을 거예요. 꽈당 넘어지는 작은 실수가 때로는 위험 감수성을 일깨우는 자극이 되기도 하네요.《알면 잠 못 드는 위험한 인문학 2 : 우리는 모두 망가져 있다》는 지식 유튜버 다크모드의 두 번째 책이네요.저자는 우리가 가장 잘 안다고 믿은 것이 사실은 가장 모르는 것일 수 있다는 것, 그 가장 가까운 미지의 영역이,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라고 이야기하네요. 위험은 늘 안전하다고 방심하거나 착각할 때 찾아오는 법이네요. 전작에서는 인간이 만든 제도와 시스템의 바깥을 들여다봤다면 이번 책에서는 가장 가깝고도 익숙해서 가장 의심해본 적 없는 영역인 우리 자신에 대해 집중 탐구하고 있네요. 첫 번째 영역은 우리가 자신을 안다고 믿는 '잠'에 대해서, 두 번째 영역은 우리가 그토록 굳게 믿는 자신의 '기억'에 대해서, 세 번째 영역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안다고 믿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쾌락과 욕망'에 대해서, 네 번째 영역은 자신을 해치는 것을 '치료'라고 믿었던 어리석은 의학의 흑역사를 다루고 있네요. 읽다 보면 우리가 안다고 확신하는 것들에 대한 믿음이 깨지면서 인간이 이토록 불완전한 존재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네요. 저자는 인간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확신은 진실의 증거가 아니며 인간은 자기 오류를 더 이상 의심하지 않을 때 가장 취약한 상태가 되는 거예요. '우리는 모두 망가져 있다'라는 명제는 최신 뇌과학 연구 결과와 역사적 사례를 통해 얻어진 결론이네요. 다크모드의 위험한 지식은 우리 자신을 정확하게 직시하도록 만드네요. 인간이 스스로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존재로 여기지만 실제로는 기억의 왜곡, 뇌의 착각, 욕망에 이끌려 끊임없이 오류와 실수를 반복하는 불완전한 존재였네요. '망가져 있다'는 표현이 다소 세게 느껴졌는데 다 읽고 나니 '너 자신을 알라'라는 격언을 되새기는 따끔한 경고였네요. 당연하게 믿어왔던 정상의 기준이 얼마나 허상인지,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자신과 타인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1/61/cover150/k4221304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16133</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를 지키는 뇌과학 - [나를 지키는 뇌과학 - 도파민에서 불안, 관계까지 뇌과학 명저 33]</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2851</link><pubDate>Thu, 30 Jul 2026 23: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28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605&TPaperId=174228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0/86/coveroff/k6221306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605&TPaperId=174228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를 지키는 뇌과학 - 도파민에서 불안, 관계까지 뇌과학 명저 33</a><br/>여르미 지음 / 센시오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뇌과학은 우리가 몰랐던 마음의 기능들을 하나씩 밝혀내고 있네요.인간의 마음과 행동의 비밀을 풀어주는 뇌과학에 대해 평소 관심이 많았던 터라서 이 책이 무척 반가웠네요.《나를 지키는 뇌과학》은 여르미의 뇌과학 안내서라고 할 수 있어요. 저자는 필명 여르미로 활동 중인 도서 인플루언서이자 작가, 그리고 본업은 치과의사라고 하네요. 이 책은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어하는 어른들을 위해 뇌과학 명저 61권을 서른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어요. 방대한 뇌과학 책들의 내용을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실용적인 지식을 전해준다는 점에서 똑똑한 뇌 사용설명서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책의 구성이 주제별로 핵심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크게 나누면 일곱 가지, 디지털 시대의 위기라고 할 수 있는 도파민과 중독의 시대를 들여다보고,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불안, 강박, 우울이 왜 생기는지 뇌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인간이 쉽게 빠지는 착각이라는 생각의 오류와 무의식을 짚어보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공감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다루며, 뇌가 어떻게 '나'를 만들었는지를 이해하고, AI 시대에 인간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우선 첫 번째 책으로는 안데르스 한센의 &lt;인스타 브레인&gt;과 니콜라스 카의 &lt;생각하지 않는 사람들&gt;이 나오는데, '당신의 뇌는', '읽고 나면', '딱 하나만 기억하세요'라는 키워드로 핵심을 요약해줘서 쏙쏙 이해가 되네요."당신의 뇌는, 10분에 한 번씩 핸드폰을 확인하고 있다. 새로운 자극에 반응하도록 설계된 도파민 회로 때문에, 깊게 사색의 근육을 점점 잃고 있다. 읽고 나면, 테크 기업이 설계한 중독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스마트폰이 빼앗아 간 당신의 집중력과 마음의 평화를 되찾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게 된다. 딱 하나만 기억하세요, 핸드폰 중독은 의지력이 아닌 '뇌 회로'의 문제다. 자책 대신 오늘 딱 1시간만 스마트폰과 물리적 거리를 두는 것으로 시작해 보자."   (17p)요즘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면서 생겨난 산만함이 고민이었는데 뇌과학 지식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단순히 의지 부족으로 여겼던 여러 문제들이 뇌의 구조와 작동 방식을 몰라서, 더 지치고 힘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어떻게 해야 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지가 선명하게 보였네요. 소개된 책들 중에서 뇌의식의 탄생에 관한 책은 뇌과학 공부를 위해 더 자세히 읽어봐야겠네요. 흥미로운 뇌의 비밀이 결국 나를 제대로 알고 지킬 수 있는 힘이었네요.<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0/86/cover150/k6221306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08665</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미안하지만 싫습니다 - [미안하지만 싫습니다 - 무례한 세상에 보내는 깍듯한 디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2630</link><pubDate>Thu, 30 Jul 2026 23: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26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108&TPaperId=174226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8/99/coveroff/k2921301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108&TPaperId=174226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안하지만 싫습니다 - 무례한 세상에 보내는 깍듯한 디스</a><br/>정준화 지음 / 몽스북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뭐지, 궁금해서 읽는 책이 있는가 하면 맞아, 맞장구치면서 펼치게 되는 책이 있네요.극내향인이었으나 사회 생활을 하며 외향인의 매너를 힘겹게 익혔던 사람인지라 제목이 주는 임팩트가 컸네요.늘 입 안에서 맴돌지만 못했던 말이거든요. 속시원하게 내뱉지 못한 말들이 쌓여서 답답했던 순간들이 떠오르네요.《미안하지만 싫습니다》는 정준화 님의 힐링 에세이네요.저자는 싫은 것들이 많아서 평균보다 세상을 좀 더 자주 못마땅해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수시로 솟구치는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자신만의 방식을 들려주고 있네요. 싫은 걸 좋아하게 만드는 비법 따위는 없고, 싫어하는 마음, 싫은 감정에 대해 톡 까놓고 이야기해보는 거예요. 무엇이 왜 싫은지 조목조목 짚어내는 것들이 공감이 되면서 재미있기까지 하네요. 역시 나도 투덜이였음을 자체 인증하면서, 같은 걸 싫어한다는 이유로 내적 친밀감이 생기네요. 누군가와 뒷담화나 불평 불만을 떠들 때는 잠깐 후련했다가 뒷맛이 씁쓸한데, 이 책은 당당하게 호응할 수 있어서 은근 후련한 맛이 있네요. 같은 내향인끼리 '너도? 나도!'라며 속내를 오픈하는 일은 현실에선 불가능하지만 독서의 세계에서는 언제든지 가능하니까요. 무례한 세상을 향한 깍듯한 저자의 디스, 일상의 소소한 불편과 싫은 감정을 이토록 점잖게 풀어낼 수 있다면 스트레스 지수가 확 내려갈 것 같네요. 그동안 일기장을 펼치면 너무 부정적인 얘기만 쓰는 것 같아서 잠시 끊고 있었는데, 농담처럼 가벼운 디스라면 글로 써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나만의 대나무숲을 새롭게 마련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신선한 자극을 받았네요.<br>"어떤 면에서는 흉악한 범죄자보다 타인의 입장을 배려하거나 이해할 의지가 없는 이기주의자에게 더 직접적인 위협을 느낀다. 연쇄 살인범을 실제로 대면할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갑질 이슈가 불거진 줄 서는 맛집을 다른 소비자가 불매할 타이밍에 노려 봐야겠다고 궁리하는 가벼운 수준의 소시오패스라면 흔하기 때문이다. 위험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난사한 쇠구슬이나 방생한 음식물 쓰레기나 질 낮은 이기심의 지저분한 찌꺼기라는 점에서는 마찬가지다. 상식도, 공감 능력도 부족한 가해자에게 사람이 다른 사람의 손재를 함부로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당연한 사실을 확실하게 알려 줄 방법은 없을까? 창문에 구멍을 내고 에어컨 실외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토핑한 범인들이 가야 할 지옥의 아이디어를 신에게 피칭하고 싶다. 둘은 헤어드라이어로 서로의 사타구니에 정교한 S컬을 말게 될 것이다. 무시하기 힘든 상대방의 존재감을 가까이에서 느끼면서, 영원히."      (94p)<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8/99/cover150/k2921301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89913</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위험 예찬 - [위험 예찬 - 불확실성을 환대하는 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1852</link><pubDate>Thu, 30 Jul 2026 17: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18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0177&TPaperId=174218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1/30/coveroff/k5521301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0177&TPaperId=174218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위험 예찬 - 불확실성을 환대하는 방법</a><br/>안 뒤푸르망텔 지음, 이세진 옮김 / 사람in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도발인가, 싶었네요.예방이면 모를까, 예찬이라니!궁금했네요. 다들 피하고 싶은 그것을 뒤집는 생각은 무엇인지.《위험 예찬》은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정신분석가인 안 뒤푸르망텔의 인문에세이예요.첫 장부터 '보란 듯이', 위대한 철학자의 명언이 적혀 있네요. 플라톤은 "위험은 아름답다."라고 했고, 키르케고르는 "결정하는 순간은 광기다."라고 했네요. 아직까지 아름답다고 느낀 적은 없고 광기는 뭔지 알 것 같아요. 그리고 안 뒤푸르망텔은, "생의 위험을 무릅쓰기. 생은 우리 산 자들이 감수하는 막대한 위험이다." (9p)라는 말에는 수긍했네요. 고통과 위험이 없는 삶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이미 알고 있으니 말이에요. 그래서 저자는 온갖 위험들을 조목조목 설명하면서 불확실성과 위험은 우리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일부라는 점을 확인시켜주네요. 예측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미리 걱정하고 두려워해봤자 달라지는 건 없는데 우리는 허깨비 같은 두려움과 엉뚱한 전쟁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우리는 안다, 우리 안에서 위험을 무릅쓰는 것은 바로 죽음이라는 것을. 죽음을 상상적으로 사정거리에 둔다고 해서 우리가 더 생생하거나 더 정겹게 산다는 보장은 없다.위험이 이 '죽지 않음'이라는 사건이라면 그건 어차피 선택 너머에 있다.미지, 어둠, 비지식의 영역에서의 물리적 개입, 딱 잘라 해결될 수 없는 것을 상대로 하는 내기.이때 위험의 감수는 바라지 않던 것이 출현할 여지를 연다."    (23p)우리는 위험을 통해 우리 자신을 넘어서고, 모든 고통과 재난, 애도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지녔지만 불행의 몫은 늘 남아 있네요. 좋든 나쁜든 살아남았고, 우리 생은 개인 안에서 위험을 무릅쓰며 살아내는 것임을 인정할 때 진정한 용기를 발휘할 수 있네요. "나더러 나의 불행으로 돌아가라는 건가요···.""그래요, 어쩌면 나는 당신을 불행의 장소로 돌려보내는 거죠.당신이 나보다 더 잘 알 거예요. 당신이 결코 멀리 떠나지 못할 거라고, 자유로워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치명적 안식처로 돌려보내는 거랄까요.당신을 거스르면서 내가 옳을 수는 없을 거예요.""··· 나를 선생님 곁에 두어 주세요.""나는 당신의 공포를 대신하지 않을 거예요. 두려움에 맞서 당신을 붙잡지도 않을 거예요. 나는 그저 당신 말을 듣고 당신과 함께 기다릴 수만 있죠."    (107p)저자는 실제 정신분석 상담에서 만난 내담자들의 생생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삶의 본질인 불확실성을 수용하고 스스로 용기를 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누구도 대신 해 줄 수 없는, 오직 자신만의 삶이기에 어떻게 위험을 환대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쉽지 않지만 해내야만 온전한 자유와 삶의 기쁨을 누릴 수 있으니까요. 설득될 수밖에 없는 위험 예찬이네요.<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1/30/cover150/k5521301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13056</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썸타는 미술관 - [썸타는 미술관 - 그림과 연애하듯 살아가다, 감상X데이트코스X아트테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0537</link><pubDate>Wed, 29 Jul 2026 23: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05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7854&TPaperId=174205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0/78/coveroff/k5321378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7854&TPaperId=174205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썸타는 미술관 - 그림과 연애하듯 살아가다, 감상X데이트코스X아트테크</a><br/>김용임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6년 05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눈맞춤, 서로의 눈을 바라볼 때 감정의 교류가 생기잖아요.가끔 어떤 그림은 친근한 친구처럼 다정한 눈빛을 보내기도 해요. 그래서 그림으로 종종 힐링의 시간을 가지네요.책 제목을 보면서 '와, 이건 내 얘기잖아'라는 생각을 했네요. 미술과는 아직도 썸 타는 중이거든요. 좋아하는 마음에 비해 아는 것이 적은 상태랄까요. 더 가까워지려면 직접 만나야 하는데... 미술관으로 가기 위한 발걸음, 우리를 이끄는 책이 나왔네요.《썸타는 미술관》은 미술에 매료되어 그림과 연애하듯 살아간다는 아트디렉터 김용임 님의 책이네요.저자는 20대 후반에 만난 그림이 준 강력한 스파크가 계기가 되어 국내외 미술관, 갤러리, 아트페어를 찾아다니면서 미술관 덕후로 살다가, 결국 본업까지 바꾸어 컬렉터가 되었고, 15년째 아트디렉터의 삶을 사는 중이라고 하네요. 덕질이 본업이 되는 환상적인 덕업일치의 삶이라니 멋지네요. 뭔가에 깊이 빠진다는 것 자체가 순수한 열정과 사랑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미술관과 썸을 탔다는 표현이 낭만적인 것 같아요.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썸을 타듯 미술관을 다니면서 점차 진한 연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미술 입문서네요. 새로운 미술의 세계로 들어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미술관의 매력부터 차근차근 섬세하게 마음을 여는 과정처럼 미술을 소개하고 있어요.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그 문을 열어 예술적 감동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네요. 초보자, 입문자의 눈높이에서 편안하게 이야기로 이끌어주는 방식이 마음에 들어요. 미술관을 천천히 거닐다 보면 유독 마음이 머무는 작품이 생기는데 이때 이 작품에 대해 세세히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나의 취향과 나라는 사람을 알아가는 계기가 된다고 하네요. 좋은 작품일수록 수많은 결을 지니고 있어서 볼 때마다 다른 지점이 드러나고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어서 그 확정성은 무한대라고 하네요. 미술과 썸탈 때 필요한 센스와 스킬부터 명화 속에 숨겨진 화가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새 미술의 세계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되네요. 단순히 설명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미술관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방법들과 아트테크 팁까지 친절하게 알려줘서 좋네요. 미술관 데이트의 장점은 혼자여도 괜찮고, 누군가와 함께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미술관 이야기였네요.<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0/78/cover150/k5321378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707861</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잠들기 전 마지막 생각이 내일을 결정한다 - [잠들기 전 마지막 생각이 내일을 결정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0217</link><pubDate>Wed, 29 Jul 2026 22: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02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0201&TPaperId=174202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1/94/coveroff/k2121302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0201&TPaperId=174202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잠들기 전 마지막 생각이 내일을 결정한다</a><br/>김범준 지음 / 웨일북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하루 중 가장 평온한 시간, 잠들기 전에 읽으면 좋을 책이 나왔네요.어떤 책인지, 이미 제목에서 친절하게 알려주는 이 책의 역할은 명확한 것 같아요.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기.《잠들기 전 마지막 생각이 내일을 결정한다》는 김범준 작가의 생활 밀착형 교양 철학서라고 할 수 있네요.&nbsp;이 책에서는 저자의 일상 이야기로 시작하여 소소한 고민들을 자연스럽게 철학자들의 해법으로 풀어내고 있어요.&nbsp;폰을 놓지 못해서 늘 피곤이 찌들어 있는 자신을  돌아보며 아리스토텔레스의 균형 잡는 법을, 한밤중 허기를 참지 못하고 냉장고 문을 여는 자신에게 소크라테스의 깨달음을, 충동 구매에 대해서는 플라톤의 욕망 통제법을,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를 통해 내 몸의 이상 신호에 귀 기울이는 법을, 에피쿠로스에게서는 쾌락에 끌려가지 않고 현명하게 다스리는 법을,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는 뜨거운 분노에서 유유히 빠져나오는 법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흔들리는 마음을 단단하게 붙잡는 법을 배울 수 있네요. 저자는 겸손하게도 이 책이 절제에 성공한 사람의 가르침이 아니라, 절제에 실패한 자신의 기록이라고 했지만 오히려 그 실패를 솔직하게 털어놓았기 때문에 공감하며 마음을 열 수 있었네요. 성공한 사람들의 대단한 비법들은 부럽지만 잡히지 않는 것들이라면 저자가 들려주는 실패담은 누구나 일상에서 겪는 일이기에 내 일처럼 느껴지고, 변화를 위한 동기가 되어주네요. 무엇보다도 '가르쳐주는' 철학 수업이 아니라 '반추하는' 철학 이야기라는 점에서 자발적인 반성과 노력을 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우리 일상에서 절제하지 못해 매번 실패하는 것들을 한두 개가 아니잖아요. 그럴 때마다 위축되고 답답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질 수 있어서 좋았네요. 몸과 일상을 회복하는 밤,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는 밤, 어제의 나를 극복하고 사유하는 밤, 관계의 평온을 되찾는 밤, 다시 나를 사랑하기 시작하는 밤, 내일을 위해 내면의 힘을 채우는 밤까지 저자와 함께 철학자들의 문장으로 짧지만 깊은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네요.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느라 피곤한 눈을 보호하고, 쓸데없는 잡념으로 걱정 보따리를 쌓는 대신에 위대한 철학자들의 지혜로 마음을 채울 수 있는 책이었네요.<br>"칫솔을 입에 문 채 거울 앞에 섰다.&nbsp;하루가 끝나는 시간, 욕실 형광등 아래에서 만나는 나의 얼굴은 좀 낯설다.눈에 벌겋게 핏발이 서 있었다. 피곤해서가 아니었다. 두 시간 넘게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을 들여다봤기 때문이다.&nbsp;퇴근 후 소파에 누워 '딱 하나만 봐야지' 했던 유튜브 영상은 40분이 넘는 영화 줄거리 요약 콘텐츠를 포함해 15개가 넘었다.··· 소파에 누워 화면을 스크롤하는 것을 우리는 '쉬는 것'이라고 부른다.&nbsp;그런데 두 시간 뒤 거울 앞에 선 이 얼굴은 뭘까?편하게 '쉰' 얼굴이 아니다. 쉬는 척만 했지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었던 거다. ···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아들 니코마코스에게 바친 것으로 전해지는,&nbsp;서양 윤리학의 출발점이 되는 저작이다.'좋은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서 출발해,&nbsp;덕과 행복과 절제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풀어낸다. ···'스스로 깨달아라. 최소한 깨달은 사람의 말에는 귀를 기울여라.&nbsp;둘 다 못하겠다면? 삶은 방향을 잃는다.'"      (21-22p)<br>"부조리 앞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행동은 세 가지다.자살, 삶을 끝내는 것. 도약, 종교나 이념으로 부조리를 덮는 것. 반항, 부조리를 직시하면서도 계속 사는 것.카뮈는 첫 번째 방식을 거부하고, 두 번째 방식도 거부하며, 세 번째 방식을 선택한다. 의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바위를 미는 것.이것이 카뮈가 선택한 부조리에 대한 반항이다. 반항은 분노가 아니다. 눈을 뜬 채 걸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 유명한 문장이 나온다.  ··· '우리는 시지프스가 행복하다고 상상해야 한다.'"      (122p)<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1/94/cover150/k2121302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19469</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성철 법정 스님의 무소유 잠언집 - [성철·법정 스님의 무소유 잠언집 - 스페셜 아포리즘, 법정 스님이 옮긴 &amp;lt;진리의 말씀&amp;gt; 법구 108경 수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0012</link><pubDate>Wed, 29 Jul 2026 21: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200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599&TPaperId=174200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5/18/coveroff/k2921305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599&TPaperId=174200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성철·법정 스님의 무소유 잠언집 - 스페셜 아포리즘, 법정 스님이 옮긴 &lt;진리의 말씀&gt; 법구 108경 수록</a><br/>김세중 편저 / 스타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말이 많아지면 내면을 들여다보는 사유의 시간이 줄어들어요.생각이 얕아지면 행동에서 드러나고, 실수할 일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스스로 말을 줄여보자고 의식을 했더니 '침묵'이 얼마나 어려운 수행인가를 새삼 깨닫게 됐네요.막연하게 뭔가를 하기보다는 분명한 기준이 필요하고, 마음에 관한 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마음 다스림'을 위한 책을 찾았네요.《성철 법정 스님의 무소유 잠언집》은 한국 불교의 두 거목인 성철 스님과 법정 스님의 발자취와 말씀에서 우러나오는 삶의 지혜를 담아낸 책이네요.이 책은 법정 스님의 '무소유'와 성철 스님의 '무심'을 중심으로 참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소개하고 있어요.무소유의 길, 인연, 침묵, 명상, 마음, 지혜, 자유, 사랑, 행복, 무소유의 삶이라는 열 가지 주제에 해당하는 이야기와 두 스님의 가르침을 만날 수 있네요. '침묵'에 대해서 법정 스님은 몸소 말수가 적은 삶을 살아가시면서 무언의 위대한 힘을 보여주셨는데 스님이 설법하신 침묵은 비겁하게 숨어서 입을 닫어버리는 영혼의 도피가 아니라 가장 당당하고 참된 불호령을 터뜨리기 위한 축적의 시간이었네요. 스님이 경계하신 '비겁한 침묵'은 정의와 도리 앞에서 책임을 져야 할 지식인들이 자신의 안위를 위해 비굴하게 입을 닫아버리는 위선이네요. 세상의 권력에 거리낄 게 없는 맑은 영혼의 소유자만이 세상을 향해 당당하고 푸른 말을 거침없이 터뜨릴 수 있다고 하셨네요. '아는 말'은 상대도 다 알고 있는 얄팍한 잔소리나 지식의 부스러기이고, '느끼는 말'은 영혼의 샘물에서 길어 올려 듣는 이의 가슴속에 진한 감동과 변화를 일으키는 참된 울림이니, 말을 아끼고 절제하여 맑은 생각과 영혼으로 소통해야 진정 아름다운 소통을 할 수 있다고 알려주시네요. 성철 스님은 선방에서 정진하는 스님들에게 '벙어리같이 지내며 세상의 잡담을 절대 하지 말라'는 시퍼런 호통을 치셨다고 해요.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 한마디는 수행을 가로막는 가장 무서운 장애물이며, 선방에 앉아 쓸데없는 세상 이야기를 주고받는 행동은 하루 동안 온 영혼을 불태워 모아놓은 참선의 공덕을 한순간에 산산조각 깨뜨리는 죄악이므로 가볍게 입을 여는 순간 내면에서 자라던 부처님의 불성이 단칼에 끊어진다고 경계하셨네요. 수행자의 대화는 오직 부처님의 법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거나 거룩한 침묵을 지켜야 한다고 알려주시네요. 입을 닫는 묵언이라는 엄격한 브레이크를 통해 맑고 평화로운 우주 본연의 마음에 이를 수 있다고 하네요. 시끄러운 세상에서 마구 떠들어대는 것이 잘난 것인 줄 알았던 어리석음을 깨우쳐주는 말씀이었네요. 마지막 부분에 스페셜 아포리즘, '법정 스님이 옮김 &lt;진리의 말씀&gt; 법구 108경'은 읽는 것뿐 아니라 필사하면서 마음에 새겨야 할 것 같아요.<br>"법정 스님은 평소 당신의 맑은 영혼의 숨결을 고스란히 담아 내어 온 국민의 가슴을 울렸던 명법문집 『산에는 꽃이 피네』의 본문 구절을 통해 우리 현대인들이 내면의 참나를 찾기 위해 매일 새벽 어떻게 목숨 걸고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다음과 같은 폐부를 찌르는 영혼의 지침을 전해주신 바 있습니다.  ㅡ 현대인들이여, 남들의 시선과 세상의 댓글에 귀를 기울이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당장 오늘 밤 방 안의 불을 끄고 앉아 '과연 이 껍데기 육신 속에 숨어있는 진짜 나는 누구인가 (이 뭐꼬)?' 하고 스스로의 영혼을 향해 서슬 푸르게 물어야 마땅하다. 내 눈을 가리고 있던 세상의 온갖 가식과 오만의 두터운 화장 비늘이 단 한꺼풀도 남지 않고 완전히 벗겨져 내려 내 내면의 가장 정직하고 눈물겨운 진짜 '속 얼굴'이 거울처럼 투명하게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또 물어야 마땅하다. ··· 우주를 구원할 최고의 찬란한 해답은 결코 다른 낯선 이가 책으로 건네주는 지식이 아니며 오직 네가 던진 그 정직하고 처절한 '물음의 깊이 그 자체' 속에 이미 고스란히 들어있기 때문이다."     (224-225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5/18/cover150/k2921305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51823</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살목지 - [살목지 - 검은 물 아래 잠든 비밀이 깨어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19816</link><pubDate>Wed, 29 Jul 2026 20: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198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999550&TPaperId=174198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0/28/coveroff/89679995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999550&TPaperId=174198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살목지 - 검은 물 아래 잠든 비밀이 깨어난다</a><br/>조진연 외 지음 / 북오션 / 2026년 07월<br/></td></tr></table><br/>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수도꼭지를 틀면 투명한 물이 흘러나오네요.손가락 사이로 물줄기가 스르르 빠져나가고, 더러운 것들을 깨끗하게 씻겨 주네요.흐르는 물은 썩지 않지만 고인 물은 썩는다고들 하잖아요. 하지만 인위적으로 물을 가둬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그 중 하나가 저수지로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네요. 인적이 드문 곳이라서 은근히 사건 사고들이 많은 것 같아요. 요즘 유명해진 살목지도 농업 용수를 위해 만들어진 저수지인데 오래 전부터 귀신이 나오는 곳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모양이에요. 최근 방송을 통해 살목지의 존재가 알려졌고 이후 공포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명소가 되었네요. 좀 의아했던 점은 일부 사람들이 공포 체험을 위해 그곳으로 몰려갔다는 점이었어요. 귀신 이야기는 많지만 실제로 귀신을 본 사람은 드물다 보니 존재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순 있죠. 근데 단순히 호기심으로 귀신이 나온다는 그곳을 찾아간다는 게 어쩐지 무모해 보였네요. 진짜 귀신이 나타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아직 살목지의 괴담은 끝나지 않았어요. 영화 '살목지'의 여운을 이어줄 새로운 이야기가 나왔네요.《살목지》는 조진연, 문화류씨, 권현우, 김선민 작가의 미스터리 호러 앤솔러지 소설집이네요.네 명의 작가들이 저수지라는 하나의 공간을 저마다의 서늘한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어요. 때로는 영상보다 텍스트가 더 소름끼치고 무서워요. 긴 생머리에 피범벅이 된 귀신의 모습은 진부하지만 이야기는 늘 새로우니까요. 사람을 홀려 물속으로 잡아끈다는 기괴한 괴담의 발원지인 살목지 저수지를 배경으로 네 편의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조진연 작가의 &lt;수장 水葬&gt;, 문화류씨 작가의 &lt;검은 물&gt;, 권현우 작가의 &lt;악수 惡水&gt;, 김선민 작가의 &lt;물발자국&gt;을 읽으면서 등골이 서늘해졌네요. 깊고 어두운 물속에서 수장되어 가라앉아 있던 몹쓸 것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듯한 이야기였네요. 살목지 특유의 음산하고 기이한 공기를 머금고 있는 잔혹한 이야기를 통해 검은 물보다 더 어두운 것들을 보고야 말았네요. <br>"살목지는 살아 있다. 스스로 움직이는 저수지.정의는 필요 없다.이곳에선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살목지가 먼저 손을 뻗었다."    (188p)<br>"살목지가 비춰 보여주는 건, 단 하나요. 한 인간이 평생 외면하고 숨겨왔던,자기 내면의 가장 악한 자아, 혹은 추악한 이면이지. 인간이라면 갖지 않을 수 없는."     (190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0/28/cover150/89679995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02851</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파우사 - [파우사 -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18217</link><pubDate>Tue, 28 Jul 2026 23: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182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009&TPaperId=174182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0/43/coveroff/k7221300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009&TPaperId=174182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우사 -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a><br/>최윤석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죠.우리가 누군가에게 기대를 한다는 건 그만큼의 믿음이 있기 때문인데, 세상은 야속하게도 종종 그 믿음을 깨뜨리고 마네요.그럴 때 우리는, 변할 수밖에 없는 거죠. 하지만 이 소설은 기대 이상으로 치명적인 복수극을 보여주고 있네요.《파우사 :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는 최윤석 작가의 장편소설로 평범한 인간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심리 스릴러 복수극이네요.주인공 명관은 사랑하는 아들 준우밖에 모르는 바보 같은 아빠예요. 준우가 스타 축구선수 최강민처럼 되기를 꿈꾸며 강민을 동경하다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되는데요. 이 부분은 정말 안타깝고 속상했네요. 누구를 탓하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봤더라면... 선의가 악의로 바뀌는 순간 지옥 문이 열렸다고 봐야겠네요. 살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있잖아요. 중요한 건 타협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다는 거예요. 나름 객관적이라고 우기지만 대부분은 믿고 싶은 걸 믿고,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하니까 진실을 외면하게 되고, 뒤늦게 후회하는 일들이 생기네요.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라는 부제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곤충의 세계에서 거미는 생존을 위해 거미줄을 쳤을 뿐이고, 거기에 걸려든 벌레들은 먹이가 되는 것이 자연의 순리겠지만 인간의 세계에서는 생존만큼이나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걸 잊으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러니 누가 더 나쁜지 가르는 건 별 의미가 없을 것 같고, 받은 만큼 돌려주는 인과응보의 전개는 후련한 부분이 있네요. 죄를 짓고도 벌을 받지 않으면 본인이 잘못한 줄도 모르는 뻔뻔한 인간들에게 전하는 따끔한 교훈이네요. 나약하면서도 지독한 인간 내면의 모순으로 빚어낸 생존 욕망 스릴러, 완전 서늘했네요.<br>"아빠, 도대체 왜 저러는 거야?"저건 '파우사 PAUSA'라는 거야.""파우사?""응, 파우사. 스페인어로 멈춘다는 뜻인데, 바로 패스하지 않고 기다리면서 상대가 더 끌려오게 만드는 전술이야.그럼 수비라인이 조금씩 벌어지거든. 그 틈으로 훨씬 위험한 패스를 넣는 거지."   (13p)<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0/43/cover150/k7221300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04362</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탈리아나 - [이탈리아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18127</link><pubDate>Tue, 28 Jul 2026 23: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181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0694&TPaperId=174181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6/82/coveroff/k5221306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0694&TPaperId=174181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탈리아나</a><br/>주세페 카토첼라 지음, 이소영 옮김 / 군자출판사(교재)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자유로운 자에게는 쉼이 없구나...인간으로 태어나 노새 취급을 받으며 평생 착취당하다가 사라져간 이들, 그러나 자유를 되찾기 위해, 오직 자기 자신이 되고자 싸운 이들도 있었네요. 시대와 국적은 달라도 자유를 향한 갈망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이어지고 있네요. 주세페 카토첼라 작가의 장편소설 《이탈리아나》는 실존 인물과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역사소설이네요.그 주인공은 마리아 올리베리오, 일명 '치칠라'로 불렸던 인물이네요. 이 소설은 스물두 살의 마리아가 군사 재판관 앞에 서 있는 장면으로 시작되네요. 사내처럼 짧게 자른 머리에 남성 복장을 한 마리아는 2년 동안 남편 피에트로 모나코와 함께 산악 지대에서 무장 투쟁을 벌였던 여성 브리간테(산적, 무장 도적)였네요. 체포되기 전까지는 그 유명한 치칠라, 무서운 치칠라였던 마리아의 삶을 그려낸 작품이네요.저자가 이 소설을 구상하게 된 것은 어렸을 때 할머니가 들려주셨던 치칠라 이야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19세기 이탈리아 통일 과정에서 극한 상황에 내몰린 사람들이 저항하며 봉기를 일으켰는데 이들을 브리간티(산적들, 무장 도적떼)로 불렀다는 거예요. 그들은 정말 폭도, 범죄자들일까요.가난한 소작농의 딸로 태어난 마리아의 삶을 통해 한 여성이 겪어야 했던 억압과 폭력의 일대기를 만나게 되네요. 어린 마리아는 억눌린 채 살아가는 엄마를 보면서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세상은 그녀를 여성이라는 굴레에 가두려고 했네요. "마리아."이모가 씨앗을 내 손바닥에 올려놓으며 말했다."너도 이렇게 되어야 해. 이 낙엽송처럼 조용히, 영리하게 바람을 이용해서 도망치고 스스로를 구하는 거야." 늘 그랬듯, 이모는 말을 끝내자마자 이미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고, 부서진 창틀을 살피기 시작했다. 전에 이모는 다람쥐와 잣까마귀가 이런 씨앗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말해준 적이 있었다. 굶주릴 때를 대비해 씨앗을 가져다가 바위 틈에 숨겨둔다고 했다. 새들이 잊어버린 씨앗들은 싹을 틔우고, 뿌리는 바위와 이끼 사이로 살길을 찾아 뻗어 나가고, 그러다 보면 나무는 바위 절벽 위에서 자라게 된다고 했다. 나는 그 작은 씨앗을 손바닥에서 굴리다가 셔츠 주머니에 넣었다. 그때는 몰랐지만, 그 씨앗과 함께 산은 이미 나를 부르고 있었다.     (78-79p)겨우 일곱 살 나이에 쫓겨나듯, 이모 집에서 5년을 지내다가 다시 돌아왔을 때 마리아는 굳은 결심을 하네요. 언젠가 반드시 자유로워지겠다고, 열두 살 소녀는 가장 혹독한 겨울 한가운데에서도 내 안에는 꺾이지 않는 뜨거운 여름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던 거예요. 아마 보통의 아이였다면 금세 포기하고 말았을 거예요. 이모의 말처럼 마리아는 씨앗처럼 스스로를 구하는 사람이 되었네요. 작은 씨앗이 바라는 더 크고 더 위대한 꿈... 마지막 장면은 치칠라가 어떤 사람인가를 보여주고 있어요. 역사는 승자만을 기억하지만 소설은 잊혀진 이들을 통해 치열한 삶의 가치를 알려주고 있네요.자유를 향해 한 걸음, 또 한 걸음, 내딛는 용기야말로 역사를 만들어가는 힘이라는 걸 말이에요."여성 여러분, 세상은 스스로 쟁취할 줄 아는 자의 것입니다. 이탈리아가 더 나은 운명으로 나아가는 이 순간을 놓치지 마십시오.당신은 세상을 쟁취할 줄 아는 부류요."      (474p)"밤이다. 촛불을 켜 두었지만 잠을 이룰 수 없다. 이제 거의 죽음을 앞둔 지금, 후회하는 것들을 하나씩 떠올려본다. 나는 늘 진실을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후회한다. 진실은 나를 파멸로 이끄는 것이지만, 동시에 진실만이 나를 구원해주었다.지금 이 순간, 죽음을 앞두고 있는 나는 혼자이며, 나 자신 외에는 속일 대상도 없다. 나의 젊음이 끝나버린 것을 후회한다. 굴로 가문을 위해 직조 일을 시작했을 때,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한다. 더 행복하게 살지 못했던 것도 후회한다. 우리에게 행복이라는 단어는 금기였지만, 나는 그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믿었어야 했다. 우리는 말할 용기가 없을 때, 꼭 말로 해야 하냐는 변명을 한다. 하지만 말은 세상을 바꾸는 무기다. 만약 여기서 나갈 수 있다면, 가장 먼저 보테 도나토 산에 오를 것이다. 나는 어떻게 그 많은 날들을 낭비하며 살았던 걸까?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을 부끄러워했던 것도 후회한다. 엄마, 아빠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적도 없고, 티누차 할머니를 한 번도 안아본 적도 없다. 빈첸차에게만은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 아이는 어렸으니까. 피에트로에게는 단 한 번 말한 적 있다. 멀리서는 사랑을 약속하고 가까이서는 폭력을 가져오던 그의 편지를 증오했다.  나는 그저 내버려두기를 바랐던 때를, 내 손으로 세상을 움켜쥘 수 있다고 믿지 않았던 때를 후회한다. 적을 만들고 싶지 않았던 그 시절을 후회한다. 적이 없었다면 지금 나는 집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단 하루도 제대로 살아보지 못했을 것이다. 목숨을 걸지 않았던 날들은 내 기억 속에 남아 있지 않다."      (476-478p)<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6/82/cover150/k5221306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68223</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게 왜 궁금할 과학 - [이게 왜 궁금할 과학 - 일상의 호기심이 우주까지 확장되는 엉뚱한 질문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17508</link><pubDate>Tue, 28 Jul 2026 19: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175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9619&TPaperId=174175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82/coveroff/k7821396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9619&TPaperId=174175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게 왜 궁금할 과학 - 일상의 호기심이 우주까지 확장되는 엉뚱한 질문들</a><br/>허경석(허석사) 지음 / 빅피시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서로 어릴 적 이야기를 하다가 가장 최초의 기억이 언제인가를 묻게 됐네요.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내도 5살 이전의 기억은 없는데, 누구는 세 살 때를 기억하기도 하더라고요. 우리가 유아기를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요즘에는 우리의 기억, 뇌에 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과학 관련 책들이 눈길이 가더라고요. 일상에서 문득 떠오르는 엉뚱한 질문들을 과학으로 답해주는 책이 나왔네요.《이게 왜 궁금할 과학》은 과학 커뮤니케이터 허경석, 일명 허석사의 재미있는 과학책이네요.저자는 &lt;허석사의 아는 척&gt; 채널을 통해 물리, 화학, 생명, 지구과학 등 자연과학 전반은 물론 AI와 공학까지 폭넓은 지식들을 널리 알리고 있는데, 이번 책에서는 호기심이 왕성한 사람들을 위해 기발한 질문들 속에 담긴 놀라운 과학 지식을 분야별로 소개하고 있네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제인 '똥'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해서 인체 이야기, 지구별 생명체들의 다양한 생존 전략, 지구와 우주의 숨겨진 비밀들, 놀라운 뇌과학의 세계, 매일 스치는 것들에 숨은 뜻밖의 과학 원리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나오네요. 뭘 이런 것까지 궁금할까 싶은 질문들도 있지만 과학 지식을 통해 뻔하고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을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네요. 주변에서 오이나 고수 같은 음식을 못 먹는 사람을 보면 단순히 입맛이 까다롭다고만 여겼는데 입맛도 유전자가 결정한대요. 인간에게는 쓴맛을 느끼는 두 가지 유형의 유전자가 있어서 첫 번째 유형은 쓴맛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반면, 두 번째 유형은 첫 번째 유형에 비해 쓴맛을 100~1000배가량 더 강하게 느낀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오이에 포함된 '노다니엔알'이라는 성분을 비릿한 냄새로 인식하고 쓴맛을 더 강하게 느낀다는 거예요. 안타깝게도 특정 유전자 때문에 오이의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없는 거죠. 유독 더 뛰어난 미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이렇듯 아예 다르게 느낄 수 있다니 신기하네요. 이래서 개인의 식성이나 취향은 존중해줘야 한다는 걸 과학을 통해 배우네요. 흥미로운 질문들을 먼저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알려주는 방식이라서 재미있는 데다가 과학 지식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니까 놀면서 똑똑해지는 느낌이네요. 소소하게 수다를 떨 때 슬쩍, "이거 알아?"라면서 '아는 척' 할 수도 있네요. 과학은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배움은 끝이 없는 것 같아요.<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82/cover150/k7821396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78201</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3  - [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3 : 대한 제국부터 현대사까지 - 하루 10분, 한자 어휘와 문해력 완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13905</link><pubDate>Sun, 26 Jul 2026 23: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139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0705&TPaperId=174139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6/86/coveroff/k8021307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0705&TPaperId=174139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3 : 대한 제국부터 현대사까지 - 하루 10분, 한자 어휘와 문해력 완성!</a><br/>민은정.심재근.정예슬 지음, 방수아 그림 / 미래주니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우리 아이들을 위한 한국사 첫걸음 책이 나왔네요.무엇으로 역사 공부를 시작할까를 고민한다면 이 교재가 딱일 것 같네요.《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시리즈는 모두 3권으로 시대별로 나뉘어져 있네요.제목처럼 한자를 통해 역사 공부뿐만이 아니라 한자 어휘, 문해력, 독해력까지 모두 키울 수 있네요.우선 책의 구성은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역사 이야기가 나오고, 그 역사와 관련된 한자어를 중심으로 같은 한자를 쓰는 한자 어휘를 익히는 방식이네요. 우리말에는 한자어가 많아서 한자를 배우면 국어 공부뿐 아니라 모든 과목에서도 이해하고 습득하는 능력이 커지는 것 같아요. 이 교재에서는 한자를 활용하여 우리 역사와 어휘력까지 한 번에 키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본격적인 한국사 공부에 앞서서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한다는 차원에서 시대별로 주요한 내용들을 익힐 수 있고 역사 주제와 관련된 사건이나 인물 등을 소개하고 있어서 유익하네요. 3권에서는 나라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 고종 시기부터 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지나 광복의 기쁨으로 맞이한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을 다루고 있네요. 을미사변, 고종의 황제 즉위, 독립협회, 을사늑약, 애국계몽운동, 국권 회복 운동, 무단 통치 시대, 3.1 운동, 문화 통치 시대, 민족 말살 정책, 독립 운동, 광복, 대한민국 정부 수립, 휴전선, 4.19 혁명, 5.18 민주화 운동, 대통령 직선제, 경제성장, 외환 위기 극복, 해외 경제 교류, 다문화 시대, 한류 문화로 근현대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네요.단순히 한자를 쓰고 외우는 공부 대신에 역사 이야기 속에서 한자어에 담긴 뜻을 배워가면서 어휘와 독해 실력도 쌓아갈 수 있고, 낯선 역사 용어와 친해지면서 역사 전반에 대한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네요.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짧지만 알차게 한국사와 한자 어휘를 공부할 수 있는 맞춤 교재네요.<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6/86/cover150/k8021307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68672</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2 - [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2 : 통일신라 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13815</link><pubDate>Sun, 26 Jul 2026 23: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138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705&TPaperId=174138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6/84/coveroff/k87213070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705&TPaperId=174138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2 : 통일신라 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a><br/>민은정.심재근.정예슬 지음, 방수아 그림 / 미래주니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초등학생을 위한 한국사 교재가 나왔네요.처음부터 어려운 용어가 등장한다면 역사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고 말 거예요. 어떻게 해야 재미있게 역사와 친해질 수 있을까요.그 비결은 이야기의 힘이네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없으니까요. 우리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가 크게 흥행하면서 역사에 관심이 높아졌듯이, 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내용도 오래 기억하게 되는 것 같아요.《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시리즈는 초등 필수 한자로 역사 공부와 한자 어휘를 익힐 수 있는 교재네요.역사를 이야기로 풀어내면서 역사와 관련된 한자어를 선별하여 한자 어휘를 확장하고 역사 어휘력으로 문해력까지 키울 수 있어서 일석이조네요.2권에서는 세 나라가 하나가 된 통일신라 시대부터 찬란한 불교 문화를 꽃피운 고려 시대, 새롭게 세워진 나라 조선 전기와 후기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네요. 자세하게 역사 지식을 익힌다기 보다는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한국사 입문서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처음 한국사를 배우는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서 이야기와 한자 구성이 간결하고, 학습해야 할 분량도 많지 않아서 부담이 전혀 없네요. 똑똑한 한자 어휘 퀴즈와 똑똑한 역사 퀴즈를 풀면서 놀이하듯이 앞서 배운 역사 지식과 한자어를 복습할 수 있어요. 하루 10분씩, 일주일에 여섯 번으로 모두 4주 과정으로 한 권을 끝내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네요. 짧지만 꾸준하게 지속하는 공부 습관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되네요. 아이들의 문해력을 걱정하면서 한자 공부가 중요하다는 얘길 많이 하는데, 초등 필수 한자로 한국사 공부도 하고 문해력, 독해력까지 키울 수 있으니 완전 맞춤 교재네요. 쉽고 재미있게 한국사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알찬 교재네요.<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6/84/cover150/k87213070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68454</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1 - [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1 : 구석기 시대부터 철기·삼국 시대까지 - 하루 10분, 한자 어휘와 문해력 완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13726</link><pubDate>Sun, 26 Jul 2026 23: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137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0705&TPaperId=174137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6/57/coveroff/k5321307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0705&TPaperId=174137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1 : 구석기 시대부터 철기·삼국 시대까지 - 하루 10분, 한자 어휘와 문해력 완성!</a><br/>민은정.심재근.정예슬 지음, 방수아 그림 / 미래주니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여름 방학이 시작됐네요.신나게 놀아야 할 방학에 공부를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네요. 어떤 공부든 마찬가지겠지만 처음부터 억지로 시작하면 꾸준히 지속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역사 공부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한자로 풀어낸 책이 나왔네요. 《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시리즈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역사 이야기를 초등필수한자와 연계하여 쉽게 익힐 수 있는 만능 교재네요.먼저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고, 역사와 관련된 주요 한자어가 등장하네요. 한자어를 보면 음과 뜻이 나와 있고, 직접 쓰면서 그 한자가 들어간 단어들까지 익힐 수 있어서 새로운 어휘들을 배울 수 있네요. 앞서 배운 한자어를 중심으로 만든 한자 어휘 퀴즈를 풀면서 단어의 의미를 다시금 떠올리고, 문장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네요. 똑똑한 역사 퀴즈를 풀면서 이야기로 설명한 역사 지식을 복습할 수 있네요.1권에서는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 청동기와 고조선 시대, 철기와 삼국 시대까지 역사 공부와 한자 어휘를 한 번에 할 수 있네요. 1회차 분량이 짧기 때문에 하루 10분씩 일주일에 여섯 번을 공부하면 4주 과정으로 끝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아무리 좋은 교재도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인데, 이 교재는 쉽고 재미있게, 분량도 적절해서 한국사 공부를 위한 첫걸음 교재로 알맞은 것 같아요. 우리 역사를 처음 배우는 초등학생을 위한 맞춤 교재로 한국사뿐 아니라 초등 필수 한자, 역사 한자어, 독해 실력까지 키울 수 있네요. 하루 10분의 공부가 무슨 효과가 있나 싶겠지만 꾸준히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공부 습관을 형성하는 데에 도움이 되네요. 여름 방학 한 달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교재네요.<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6/57/cover150/k5321307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65747</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골목길 시간여행 - [골목길 시간여행 - 수채화로 길어 올린 추억의 풍경]</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13597</link><pubDate>Sun, 26 Jul 2026 22: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135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8259532&TPaperId=174135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5/75/coveroff/89982595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8259532&TPaperId=174135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골목길 시간여행 - 수채화로 길어 올린 추억의 풍경</a><br/>최명옥 지음 / 인문산책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어릴 적 살던 동네의 풍경이 완전히 바뀌었네요.도로를 제외한 거의 모든 건물들이 새로 들어서면서 낯선 장소가 되었네요. 가끔 그곳을 지날 때면 추억으로 남은 풍경들을 떠올리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곤 하네요. 사진이라도 많이 찍어 둘 걸, 흔하디 흔한 동네 풍경이 이렇게 그리울 줄은 몰랐네요. 그 마음을 달래주는 책이 나왔네요.《골목길 시간여행 : 수채화로 길어 올린 추억의 풍경》은 최명옥 작가의 두 번째 그림에세이네요.저자는 퇴직 후 인생 2막에 자신의 이야기와 수채화 그림을 담은 &lt;나의 풍경 이야기&gt;를 2015년 처음 출간하였고, 10년 세월이 흘러 이삿짐을 정리하다가 파일 속에 묵혀둔 원고와 그림을 발견하여 자서전 같은 추억의 여행기록집을 내놓게 되었다고 하네요. 직접 그린 수채화 그림 속 동네 풍경과 골목길의 모습이 정겹고 아름답네요. 한참 바라보고 관찰한 다음, 정성껏 그려야만 완성되는 풍경화라서 더 특별하게 느껴지네요. 저자가 태어난 정릉동 골목길 풍경으로 시작해 길음시장, 성신여자중고등학교 옛 전경, 장난감 자동차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 사남매의 모습, 돈암동, 보문동, 혜화동 대학로 동양서림과 학림다방, 을지로, 동묘, 청계천, 종로, 명동, 광화문 등 익숙한 서울의 이곳저곳과 오래 머물렀던 일상의 공간들을 보고 있노라니 추억 여행이 되네요. 저자가 첫애를 낳아 키우던 잠실 진주아파트 부근에 석촌호수가 잡초 무성한 풀밭이었다니, 초고층 빌딩이 들어선 지금 풍경에선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것들이 바뀌었지만 그때 그 시절을 살았고, 추억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그 풍경은 마음속에 남아있을 거예요. 그림으로 지나간 추억을 반추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행복한 순간은 늘 너무나 짧게 지나가지만 무엇으로든 기록하고 남길 수 있다면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으니까, 이제라도 소중하게 저장해둬야겠어요.<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5/75/cover150/89982595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5758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