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오즐의 서재 (오즐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오즐'은 '오늘을 즐겨라'의 줄임말. 책과 더불어 인생이 즐거워요~</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22 Jul 2026 06:21:03 +0900</lastBuildDate><image><title>오즐</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702661131483988.png</url><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오즐</description></image><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푸른빛이 내리는 시간 - [푸른빛이 내리는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04739</link><pubDate>Tue, 21 Jul 2026 22: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047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201&TPaperId=174047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1/86/coveroff/k1821302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201&TPaperId=174047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푸른빛이 내리는 시간</a><br/>브루나 단타스 로바토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해뜨기 전 푸르스름한 빛이 도는 하늘을 본 적이 있어요.밤 새고 피곤에 지친 눈꺼풀을 겨우 붙잡고 있다가 창밖으로 보이는 그 푸른빛에 홀린 듯, 어딘가에 몇 자 적었던 것 같아요. 어쩐지 다시는 오지 않을 순간이라고 느꼈고, 그 순간을 꼭 기억하고 싶었거든요. 새벽 어스름한 시간에 깨어 있는 것이 처음일 리 없는데도 그때 그 순간이 남달랐던 건... 소설 제목을 보면서 이미 알고 있는 감정의 시간일 거라고 짐작했는데 틀렸네요. 《푸른빛이 내리는 시간》는 브루나 단타스 로바타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자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네요. 이 소설은 브라질을 떠나 미국 대학에 진학한 딸과 고향에 홀로 남겨진 엄마가 수천 마일의 거리를 두고 노트북 화면의 푸른빛에 의지해 스카이프 영상통화로 애틋한 감정을 나누는 이야기네요. 딸, 그리고 엄마에 관한 이야기가 전부인 이 짧은 소설은 미묘한 푸른빛의 감정을 알려주고 있네요.엄마가 말했다. "가끔 꿈을 꿔. 네가 뭔가를 두려워한다는 걸 엄마가 알게 되는 그런 꿈 말이야.그러고 나면 네가 무사하길, 네가 행복해하는 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길 간절히 바라면서 잠에서 깨.우리 딸, 그렇게 살고 있니?"   (41p)고향을 떠나 낯선 환경에 적응해가는 딸은 엄마가 걱정할까봐 밝은 척 굴고, 엄마 역시 외롭고 슬픈 감정을 숨기며 괜찮은 척 굴고 있네요. 만나러 가고 싶어도 비싼 비행기표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딸, 여름방학에 뭘 할지 신나게 떠드는 친구들과는 달리 학교 기숙사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고 속상했네요. 그들 중 한 명이 새로운 작업에 쓸 사진을 찍으러 리우데자네이루에 간다면서, "거기 가봤어?"라고 물었고, 가본 적 없다고 대답하자, "정말? 너 브라질 사람이잖아, 아닌가?" (131p)라고 할 때는 그 입을 한 대 쳐주고 싶었네요. 어린애도 아니고 다 큰 어른의 무필터 발언은 상당히 무례하고 언짢은 경우들이 종종 있네요. 경제적으로 넉넉한 친구들은 방학 때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디로든 여행할 수 있으니 무엇 하나만 선택할 필요가 없지만 그녀는 선택지가 없네요. 다행히 미술 교수님이 학기 중에 머무는 집을 방학 동안 관리하는 조건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엄마에겐 근사한 곳에서 지내게 됐다며 안심 시킨다는 것이 그만, 이런 좋은 집에 계속 머물고 싶다는 마음을 들켜버리고 말았네요. 엄마는 낡은 소파에서 서글픈 미소를 짓고 있었고, "이제 영영 집에는 안 오겠군, 그렇지? 우리의 작은 아파트, 이 작은 동네로는 말이야. 나를, 네 늙은 어미를 드디어 없애버렸네."라고 말했을 때, 딸은 아차 싶었네요. 그래서 "맞아. 엄마하고 시간 보내기 싫어. 그러니까 내가 한밤중에 전화해서 해 뜨도록 수다 떨지."라고 했고 엄마는 "그래. 혹시라도 너한테 전화 올까 봐 내가 밤새 뜬눈으로 전화기 옆에 있는 것도 아니고." (143p) 라며 농담처럼 진심을 털어놓았고 두 사람은 소리 내어 웃었네요. 잠시나마 외로움을 덜어내려는 웃음은 참으로 쓸쓸하고 슬프네요. 그나마 아예 얼굴도 볼 수 없었던 과거에 비하면 영상통화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으니 최악의 상황은 아닌 거죠. 한 지붕 아래 살면서도 자주 못 보는 가족들도 있는가 하면 완전 남처럼 단절한 채 살아가는 가족들도 있으니까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서로를 지탱하고 있는 힘, 사랑하고 있는 한, 우리는 외롭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네요.<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1/86/cover150/k1821302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18601</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소 공화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고소 공화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나와 내 돈, 내 사람을 지키는 최소한의 법률 지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01115</link><pubDate>Sun, 19 Jul 2026 23: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011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665&TPaperId=174011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5/83/coveroff/k5721306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665&TPaperId=174011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소 공화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나와 내 돈, 내 사람을 지키는 최소한의 법률 지식</a><br/>임호균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을까요.좋은 게 좋은 거라고 참는 것을 미덕이라고 여기던 시대는 멀리 가버렸네요.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문제들을 법으로 해결하는 일들이 많아졌네요. 그러니 법을 모르고서는 호구가 되는 세상이네요.《고소 공화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는 임호균 변호사가 알려주는 최소한의 생활법률 상식을 다룬 책이네요.원래 법이라고 하면 복잡하고 어려우니까 무조건 전문가에게 맡기면 그만이라는, 다소 안일한 생각을 갖고 살아왔네요. 근데 더 이상 그런 태도로는 나 자신을 지킬 수 없는 험악한 세상이 되었다는 걸 절감하는 중이네요. 돈과 관련된 문제들은 소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걸리지 않는 것이 없는 것 같아요. 갈수록 극성을 부리는 온라인 사기까지 사방이 지뢰밭이네요. 이 책에서는 평범한 시민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법적 위험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실전용 생활 법률 가이드를 제공하고 이네요. 억울하게 당하고 가슴을 치기 전에 자기 자신을 온전히 지켜내는 현실적인 생존 매뉴얼이라고 볼 수 있네요. 저자의 조언대로 감정은 빼고 오직 증거로만 말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네요. 화가 난다고 그 마음을 글로 남기는 것은 매우 불리한 증거로 사용될 수 있으니 카톡, 문자, 이메일, SNS에는 절대 감정적인 내용은 금물이네요. 또한 분쟁이 생기기 전부터 평소에 기록을 남기고 녹음을 해두고, 특히 카톡은 함부로 지우지 말고, 중요한 거래는 분기에 한 번 정도 백업해두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돈 거래, 연인관계, 직장생활, 프리랜서와 외주, 창업 등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실제 사례에 대한 법적 솔루션과 함께 실전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서식을 제공하고 있네요.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숙지하는 것이 제일 안전하겠지만 전문가처럼 척척 적용하는 건 무리일 거예요. 적어도 이 책에 나온 부분들은 현실적으로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지식이라는 점에서 습득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네요. 법률 분쟁이 생기면 어디부터 가야 할지 막막할 수 있는데 '한눈에 보는 길잡이'로 정리되어 있어서 법률에 관한 한 매우 유용하고 실질적인 매뉴얼이 생긴 것 같아요.<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5/83/cover150/k5721306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58300</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하이스트 - [하이스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01074</link><pubDate>Sun, 19 Jul 2026 23: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010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9494&TPaperId=174010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5/82/coveroff/k47213949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9494&TPaperId=174010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이스트</a><br/>최고수준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SNS 분야에서 성공한다는 건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원래부터 유명한 사람들의 영역으로 보였으니까요. 물론 평범한 사람들의 숏폼 콘텐츠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 때도 있지만 그것 역시 타고난 능력과 운이 따라줘야 가능한 것이니 나와는 먼 얘기라고 여겼으니, 인스타그램 교육에 대해서 무슨 관심이 있었겠어요. 《하이스트》는 국내 인스타그램 교육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 인스타 교육 크리에이터 '최고수준'의 책이네요.단독직입적으로 저자는 묻고 있네요. 당신은 지금 어느 계급에 있느냐고 말이죠. 요즘 세상에 무슨 계급 타령인가 싶었는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계급을 가르는 기준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네요. "SNS를 자신만의 무기로 완벽하게 다룰 줄 아는가" 그리고 "망설임 없이 즉각적으로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가" (12p)자본도, 인맥도, 스펙도 없는 평범한 대학생이던 저자가 경쟁자들을 단숨에 추월할 나만의 사다리를 넘어 엘리베이터를 설계하며 압도적으로 파고든 분야가 바로 인스타그램이었고, 인스타그램이라는 트래픽의 중심축을 완벽하게 장악한 뒤, 이를 지렛대 삼아 사업의 영역을 조금씩, 무서운 속도로 확장 중이라고 하네요. 아무것도 가진 것 없던 대학생이 0원에서 누적 매출 65억 원이라는 놀라운 수익을 만들어낸 것은 결코 운이 아니며, 누구나 이것만 알고 실천한다면 가능하다는 거예요. 저자가 말하는 하이스트 계급이란 단순히 통장에 돈이 많은 상태나 소유한 부동산 상태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을 직접 설계하고 활용하여 부와 자유를 획득한 새로운 능력자들을 의미하네요. 21세기의 신계급은 SNS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사람과, 아무것도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나뉘며, 현재의 룰을 정확히 배우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사람만이 거대한 변화의 시점에서 하이스트로 도약할 수 있다는 거예요. 기존의 낡은 성공 공식이나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계급을 바꿀 수 없고, 상위 1%가 사용하는 시스템 사고방식을 장착해야만 성공할 수 있네요. 이 책은 그가 성공시킨 비즈니스의 핵심인  'HIGHEST 시스템'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네요. 나만의 시스템을 가동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일곱 단계로 나누어 자세히 알려주고 있네요. 막연한 불안을 확실한 시스템으로 정리해주는 탁월한 자기계발서네요.<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5/82/cover150/k47213949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58272</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락방 미술관 - [다락방 미술관 - 그 그림엔 사연이 있다,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00818</link><pubDate>Sun, 19 Jul 2026 22: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008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3435949&TPaperId=174008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4/66/coveroff/89734359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3435949&TPaperId=174008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락방 미술관 - 그 그림엔 사연이 있다, 개정판</a><br/>문하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좁은 다락방을 혼자만의 아늑한 공간으로 꾸몄던 적이 있어요.미술 시간에 썼던 색종이로 알록달록 장식을 하고, 이것저것 만들면서 놀았던 어린 시절 추억의 공간이네요.&nbsp;다른 장소도 아닌 다락방이라서, 뭔가 더 친근하게 느껴졌네요. 아늑한 다락방에서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듯이, 르네상스부터 현대미술까지 명화 속에 담긴 사연들을 들려주는 책이 나왔네요.《다락방 미술관》은 문하연 작가의 미술 에세이 개정판이네요. 초판의 내용과 친근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문장들을 시대 변화에 맞게 다듬고 몇 가지 표현은 고쳐 썼다고 하네요. 전공자는 아니지만 미술 덕후이자 뛰어난 스토리텔러로서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예술가 스물여덟 명의 삶과 명화에 숨겨진 사연들 그리고 전 세계 유명 미술관 스물일곱 곳의 정보를 소개하고 있네요.이 책에서는 어려운 미술 이론이 아닌 화가라는 인물에 초점을 두고 삶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무척 흥미롭고 인상적인 내용들이 많네요. 앙리 루소의 &lt;잠자는 집시&gt;라는 작품 제목 옆에는 '아무리 사나운 육식동물도 지쳐 잠든 먹이를 덮치는 것을 망설인다'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고 해요.  처음 이 그림을 봤을 때는 SF 소설의 한 장면처럼 뭔가 초현실적인 고요함이 신기했네요. 은은한 달빛이 비치는 사막 한가운데에 맹수인 사자가 잠든 집시 여인 곁에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 부조화 속 조화였네요. 마치 루소의 일생 같기도 하네요. 루소는 평생 그림을 배워본 적이 없으며 어느 유파에도 속한 적이 없는 '일요화가', 즉 본업은 따로 있고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아마추어 화가였다고 해요. 루소는 &lt;잠자는 집시&gt;가 대단히 만족스러웠는지, 고향 라발 시의 시장에게 자신의 작품을 셀프 추천하며 판매금액까지 제시한 편지를 썼다고 하네요. 안타깝게도 답장은 받지 못했지만 현재 그의 작품은 뉴욕의 현대미술관에서 그 위용을 뽐내고 있네요. 루소는 그림 외에도 바이올린 연주를 좋아하고 실력도 상당해서 말년에는 바이올린 레슨으로 생계를 해결하기도 했고, 아내 클레망스를 위해 작곡한 곡으로 '프랑스 문학과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고 심지어 베토벤홀에서 연주도 했다고 하네요. 세관원으로 22년을 일했고, 40세가 넘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49세에는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위해 퇴직했는데 그의 그림에 대해 당시 비평가들은 조롱과 멸시를 보냈대요. 정식 코스를 밟은 화가가 아니라는 이유로 무시했던 거죠. 하지만 무명의 루소를 처음 알아봐 준 사람이 있었으니, 시인이자 극작가인 알프레드 자리는 루소의 &lt;전쟁&gt;이라는 그림을 보고 충격을 받아 문학잡지에 다음과 같은 글을 기고했네요."화가는 하나의 인격이다. 그림을 그리기 때문이다. 루소는 이상한 그림을 그린다. 우리가 모르는 그림이다. 그러나 우리가 모른다고 해서 꼭 조롱을 할 필요는 없다. (···) 규격에서 벗어나는 건 현대인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 자신이 이해할 수 없으면 몽땅 미친 짓, 바보 짓이라고 밀어두면 속 편하기 때문이다. 루소는 사회의 어리석은 편견의 제물이 되었다."  (158p)루소는 알프레드의 소개로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를 만나 그와 애인의 커플 초상화를 그려줬는데 지금 봐도 당사자가 제일 싫어할 만한 그림이네요. 어찌됐든 아폴리네르를 통해 60대의 루소는 20대인 피카소를 만났고, 그의 그림에 깊은 인상을 받은 피카소가 자신의 아틀리에인 '세탁선'에 초대해 그를 위한 파티를 열어줬고, 감동한 루소가 눈물을 흘렸다고 해요. 그 자리에서 바이올린을 들고 와 자작곡을 연주했고, 피카소에게 이런 말을 전했다고 해요. "우리 둘 다 이 시대의 위대한 화가죠. 당신은 이집트 양식에서, 나는 현대적 양식에서."  (161p)정말이지, 루소의 자신감은 최고인 것 같아요. 남들이 뭐라 하건 굴하지 않는 자세가 꿋꿋하게 본인의 길을 개척해낸 진정한 예술가답네요. 그 어디에도 없는, 본인만의 독보적인 화풍이 결국에는 후대 사람들이 칭송하는 명화를 탄생시켰네요. 알고 보면 웬만한 드라마나 영화보다 더 놀라운 이야기를 품고 있는 화가들의 삶과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었네요.<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4/66/cover150/89734359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46600</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른이 된 당신을 위한 어린 왕자의 말 - [어른이 된 당신을 위한 어린 왕자의 말 -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나에게 전하는 가장 순수하고 찬란한 위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00286</link><pubDate>Sun, 19 Jul 2026 17: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4002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9340&TPaperId=174002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95/coveroff/k2821393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9340&TPaperId=174002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른이 된 당신을 위한 어린 왕자의 말 -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나에게 전하는 가장 순수하고 찬란한 위로</a><br/>김종원.김문주 지음, 찬H 그림 / 오아시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다음, 그 다음에는 뭔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스무 살 어른이 되고나면, 십 년 뒤에는, 이것만 지나가면... 아직도 보이질 않네요."우리는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있는 것이 아닐까?"《어른이 된 당신을 위한 어린 왕자의 말》은 어른들을 위한 인문 에세이 책이네요.저자는 긴 시간 어린 왕자와의 대화를 통해 세 가지, 즉 '감정', '관계', '자아 성장'을 배웠고, 그 내용을 이 책에 담아냈다고 하네요.생텍쥐페리는  『어린 왕자』 서문에서 가장 친한 친구이자 지적인 어른인 레옹 베르트에게, 한때는 아이였던 어른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썼네요. 아이들을 위한 동화 같은 이야기에서 이 서문이 없었더라면 어른들은 또, 중요한 것을 놓쳤을 거예요. 어린 왕자는 어른들이 잃어버린 마음속의 소중한 것들을 일깨워주고 있어요. 이 책에서는 저자가 어린 왕자와 나눈 대화들과 원작 속 문장들을 통해 흔들리는 어른들에게 필요한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건네고 있네요. '세상에 혼자 남았다고 생각할 때','마음과 마음이 만났을 때', '우리 안의 별을 발견할 때'로 나누어 잃어버린 '나'를 찾고, 관계의 본질을 성찰하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네요. 원작 속 문장들을 소개하면서 따로 필사하거나 자신의 마음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마치 어린 왕자와 대화를 하듯이 스스로를 돌아보며 사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네요. 지친 마음을 달래고,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며, 진심으로 소통하는 법을 배우며, 무엇보다도 진정한 자아를 마주하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네요. 이야기에 색을 입히는 일러스트레이터 찬H의 서정적이고 예쁜 그림이 더해져서 은근한 감동을 주네요. 마음을 치유하는 문장과 마음의 여백을 채우는 그림이 어우러져 새로운 감각의 어린 왕자를 만날 수 있었네요.<br>"의미를 먼저 찾고 이후에 시작하려고 하지 마. 먼저 시작하면, 의미는 찾기 싫어도 찾게 될 테니까.원래 소중한 건 찾기 어려운 거야."   ㅣ 삶의 의미는 움직이면서 찾는 거야 ㅣ      (82p)<br>"내가 커지면 문제는 점점 작아지고 결국에는 사라질 거야.모든 것은 내 선택에 달렸어.내가 나아지는 선택을 하는 게내 미래를 위해서도 좋아." ㅣ 내가 커지면 문제는 작아진다 ㅣ     (83p)<br>"하지만 현명한 어른은 다른 선택을 하지.자신을 다스리면서 원하는 것을 천천히 얻어.남을 지배하려는 자는 쉽게 사는 사람이고자신을 다스리려는 자는 공들여 사는 사람이야."  ㅣ 바람에 흔들리더라도 무너지지 않는 마음 ㅣ       (198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95/cover150/k282139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19573</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모자 인문학 - [모자 인문학 - 모자를 보면 시대가 보인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9192</link><pubDate>Sat, 18 Jul 2026 23: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91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465752&TPaperId=173991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5/64/coveroff/89624657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465752&TPaperId=173991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자 인문학 - 모자를 보면 시대가 보인다</a><br/>고호성 지음 / 주류성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단지 답답하다는 이유를 꺼려했던 모자.최근 머리에 잘 맞는 모자를 써보고 나서야 모자가 싫은 게 아니라 안 맞는 모자가 문제였음을 알게 됐네요.&nbsp;단순히 사이즈의 문제가 아니라 머리 생김새를 비롯한 다양한 특징을 고려하지 않는 밋밋한 모자들 때문에 모자의 진짜 매력을 잊고 있었네요. 그동안 패션 아이템으로만 생각했는데 모자에 깃든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 나왔네요.《모자 인문학 : 모자를 보면 시대가 보인다》는 시대의 얼굴이자 작은 문화의 그릇이었던 모자 이야기를 담은 책이네요저자에게 '모자'란 우연과 필연이 겹친 평생의 동반자라고 하네요. 종합무역상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가 우연히 선배의 야구모자 사업을 도운 것이 인연이 되어 35년을 모자와 함께했으니, 모자에 관한 이야기 속에 저자의 인생도 녹아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자신의 인생을 대표할 수 있는 물건 한 가지를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이 책에서는 모자가 만든 역사적 장면들, 멋과 실용을 겸비한 클래식 모자의 탄생과 변화, 문학과 예술작품 속에 등장하는 모자, 스포츠와 음악, 대중문화가 만든 야구모자에 관한 숨은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네요. 여기에 소개된 모자들은 유럽이나 미국에서 탄생한 모자 중에서 인류문화사에 큰 의미를 지닌 것들로 골랐다고 하네요. 명칭은 익숙하지 않지만 사진으로 보면 익숙한 모자들이네요. 신사용 모자인 중절모의 애칭인 페도라, 여름 모자의 귀족 파나마모자, 종 모양의 모자로 모더니즘의 여왕 클로슈, 대영제국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높고 단정한 탐햇, 일명 '보울러' 신사들의 패션을 상징하는 중산모, 아일랜드의 모자 플랫 캡, 아름다운 실루엣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모자 볼사리노, 서부 개척 시대의 카우보이 모자인 스텟슨, 혁명가 체 게바라가 썼던 베레모, 현대 모자들인 야구모자, 트러커 캡, 버킷 햇 등 다양한 모자들을 만날 수 있네요.우리가 파나마모자라 부르는 밀짚모자는 이름과 달리 파나마가 고향이 아니라고 하네요. 남미 에콰도르에서 생산한 밀짚모자를 파나마에 싣고 와서 판매한 것인데, 과거 미국의 골드러시가 시작되던 시절에 남미의 노동자들이 미국 서부로 몰려 들어갈 때 꼭 파나마를 거쳐가야 했고, 그때 그곳에서 샀던 밀짚모자를 파나마 모자라고 부르면서 미국에 널리 통용된 것이래요. 특히 1906년 루스벨트 대통령이 세기의 대공사였던 파나마 운하 건설에 공사 독점권을 확보하고자 파나마를 방문했을 때 파나마모자를 쓴 루스벨트가 건설 현장 노동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각국의 신문 1면에 크게 실린 것이 엄청난 광고 효과가 되어 전 세계에 유행을 퍼뜨리는 계기였다네요.똑같은 모자라고 해도 문학이나 예술에서 모자는 감춰진 세계를 표현하는 강력한 모티브로써 다양한 의미를 보여주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 나오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 뱀' 그림일 거예요. 박완서의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에서는 폐암으로 떠난 남편의 모자가 아픔인 동시에 젊은 날에 대한 추억으로 그려졌네요. 이 소설의 끝은 다음과 같네요."그래도 여전히 틈바구니는 아무것도 아닌 게 되지 않는다. 그가 남긴 모자가 나에겐 물질 이상이듯이 틈바구니란 말 또한 말뜻 이상의 것, 한없이 추구해야 할 화두임을 면할 수 없다."  (186p)우리에게도 이 책은 '모자'가 더 이상 머리에 쓰는 모자가 아니라 그 이상의 것, 과거와 현재 그리고 인류가 풀어내야 할 미래를 품은 또 하나의 문화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네요. 모자라는 독특한 렌즈로 들여다보는 인류의 발자취, 다채롭고 유익했네요.<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5/64/cover150/89624657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56409</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선과 지브리 - [선과 지브리 - 지브리를 통해 만나는 불교의 지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8999</link><pubDate>Sat, 18 Jul 2026 21: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89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0299&TPaperId=173989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5/42/coveroff/k2321302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0299&TPaperId=173989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선과 지브리 - 지브리를 통해 만나는 불교의 지혜</a><br/>스즈키 도시오 지음, 민경욱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삶의 틈새를 위한 책이 나왔네요.틈새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빡빡하게 채워진 일상이나 관계 속에서 비어 있는 공간이나 시간을 의미하네요. 비어있음, 그것은 결핍이 아닌 여유이자 가능성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선과 지브리》는 '지브리를 통해 만나는 불교의 지혜'라는 부제가 달린 책이네요.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스튜디오 지브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과 함께 지브리의 핵심 3인방인 스즈키 도시오 프로듀서가 일본의 선승들과 나눈 대담집이네요. 이 책에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모노노케 히메》,《마녀 배달부 키키》,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반딧불이의 묘》 등 명작들을 대화의 소재로 삼고 있어요. 작품 속에 녹아있는 지브리 거장들의 세계관과 철학을 삶과 죽음, 비움이라는 불교적 사유로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네요. 대담자는 류운지의 호소카와 신스케 주지 스님, 엔가쿠지 관장 요코타 난레이 노스님, 아쿠타가와상 작가이자 후쿠주지 주지인 겐유 소큐 스님이네요. 첫 장에 달마도 그림이 나오네요. 달마대사의 부릅뜬 두 눈이 뭔가를 강렬하게 응시하고 있고, 그림 왼편에는 '직지인심 直指人心'이라고 적혀 있네요. 사람의 마음을 곧바로 가리킨다, 즉 수행자가 성전의 매개 없이 바로 성불한다는 선종의 핵심 가르침을 의미하네요. 선불교의 창시자인 보리달마의 모습으로 여기에 수록된 그림은 에도 시대의 선승 하쿠인(1686~1769)의 서화이며, 다수를 소장한 도쿄 류운지를 방문했을 때 주지인 호소카와 신스케 스님과의 대담 전에 하쿠인의 작품을 견학했다고 하네요. 스즈키 도시오 프로듀서와 호소카와 신스케 스님의 대담이 매우 인상적이네요. 재미있게 봤던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전하고자 했는지, 그 의미가 불교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놀라웠고, 바로 그 점이 지브리가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요즘 세상에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영화를 만들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관객은 학생이 아니기에 뭔가를 가르치려들면 도망가기 마련인데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사로잡았으니 말이에요. 가르침을 받는 줄도 모르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는 깨달음, 그것이 불교의 지혜인지도 모르겠네요.<br>◆ 호소카와 : 우리는 종종 깨달음을 달에 빗대어 말합니다. 가르침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불과하죠. 손가락에 주목하면 중요한 달을 영영 보지 못하고 말죠.스즈키 : 세상에는 그런 일이 많죠.◆ 호소카와 : 스즈키 씨가 참여한 광고도 '손가락'입니다. 카피라이터인 이토이 시게사토 씨와 스즈키 씨는 지브리 작품에 훌륭한 영화 캐치카피를 수없이 만들었는데 스즈키 씨는 달에 눈이 가도록 가리키는 방법을 연구해 오셨을 겁니다.● 스즈키 : 그 부분은 분명히 생각합니다. 캐치카피는 어디까지나 영화를 보게 하는 겁니다. 미야 씨가 만든 영화는 인간의 약점을 제대로 인정합니다. 인정한 다음, 약한 아이도 때에 따라서는 힘을 낼 수 있다고 말하는 영화죠. 사람들이 보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영화를 위해 말을 짓는 이유는 그 때문입니다. 영화 《바람이 분다》의 캐치카피는 '살아야' 입니다. 이는 어쩌다 제가 붓으로 쓴 글을 홍보 프로듀서가 보고 "이걸로 하죠"라고 해서 된 겁니다. 쉽게 말하자면 '힘든 일이 정말 많지만 ,그래도 살아야'라는 거죠. 이런 사회에서는 다들 힘들어요. 그에 대한 격려 정도는 있어도 좋지 않을까요. 그러나 집착하지는 말자고 항상 다짐합니다. 결좌적으로 많은 사람이 봐주면 좋지만 '정말 이해하는 사람에게만 전해지면 된다'라는 마음을 가지자고 다짐합니다.◆ 호소카와 : 그렇군요. '전하는 것'과 '전해지는' 것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하는' 것은 일방통행이나 '전해지는' 것은 상호 작용이죠. 예컨대 하쿠인이 족자라는 형태로 전한 내용에 보는 사람이 반응하지 않으면 '전해지지는'  않은 거죠. 저도 늘 '전해지는' 걸 의식하며 이야기합니다.● 스즈키 : 그 점은 스태프들에게도 수없이 말합니다. "말해뒀는데요"라는 건 안 된다고요. 상대가 이해할 때까지 말하지 않으면 전했다고 할 수 없잖아요? 상대가 이해해야 '전해진' 겁니다. 연락했거나 보고했다는 말은 의미가 없어요.◆ 호소카와 : 그런데 《모노노케 히메》에서는 '살아라'이고 《바람이 분다》에서는 '살아야'이네요. 스즈키 씨가 하쿠인을 놓고 캐치카피를 쓴다면 뭐라고 하실까요? ● 스즈키 : 음, '살아 볼래?' 정도 아닐까요? '세상은 버릴 만한 곳이 아니야. 그러나 노력은 좀 해야지'라는 느낌으로 저는 받아들였는데···.◆ 호소카와 : 마사오카 시키가 죽기 전에 이렇게 썼습니다. "선의 깨달음은 어떤 순간이라도 편안하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이해했다. 그러나 착각이었다. 어떤 순간이라도 그저 살아내는 것임을 깨달았다." 저도 전에는 선은 죽음을 가깝게 받아들인다, 즉 언제 죽어도 되도록 사는 거라고 쉽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저 살아내는 게 훨씬 더 존엄하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25-28p) <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5/42/cover150/k2321302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54244</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윤회비록 2 - [윤회비록 2 - 천년의 언약]</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7740</link><pubDate>Fri, 17 Jul 2026 23: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77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9141&TPaperId=173977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4/64/coveroff/k0921391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9141&TPaperId=173977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윤회비록 2 - 천년의 언약</a><br/>천지혜.사니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덥고 습해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요즘에 추천할 만한 책이 나왔네요.장마와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요며칠은 이 소설 덕분에 즐거웠네요.천지혜, 사니 작가의 사극 판타지 장편소설 《윤회비록》은 전 2권으로 상당히 두툼한 책이지만 분량이 무색할 만큼 술술 읽히는 이야기네요.1권에서는 이승에 떨어진 저승 명부 '사율계'를 차지하기 위해 쫓고 쫓기는 이들의 이야기였다면 2권에서는 본격적인 운명 전쟁이 펼쳐지네요. 주인공 태선은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모두 죽게 만드는 최악의 운명을 타고난 인물이라 그의 곁에 유일하게 남은 유비마저 잃는다면 도저히 살 수 없기에  그녀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요. 사랑하는 여인 유비와의 인연을 비롯하여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가 전생에서 현생으로 이어지는 내용들이 흥미롭네요. 악당으로만 여겼던 서후, 사율계의 대장이 의외의 복병이네요. 절대적인 권력을 탐하는 이들의 잔혹한 모습들 속에서 지옥을 보았네요. 사천왕의 실수로 이승에 떨어진 저승 명부 '사율계' 때문에 이 모든 사달이 났지만 과연 그게 실수였을까요. 그럴 리가 없겠죠.판타지 세계관이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우리 땅을 피비린내로 물들인 사건들이 많았기에 사천왕과 사율계라는 설정이 꽤나 몰입감을 주네요. 환생을 믿든 안 믿든, 현실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는 수많은 인연을 맺고 살아가잖아요. 밉고 싫은 사람마저도 억겁의 인연이라고 여기면 조금은 견디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전생에 지은 업보로 인해 현생의 고통을 당하는 주인공 태선의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운명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과정은 진한 감동을 주네요. 무엇보다도 천년의 언약이라는 두 주인공의 애틋하고 절절한 사랑의 서사가 아름답네요. 마지막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멋진 판타지 세계를 보여주네요. 어쩐지 3권이 나와야 될 것 같은, 다음 이야기를 상상하게 되네요.<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4/64/cover150/k0921391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546470</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윤회비록 1 - [윤회비록 1 - 이승에서 떨어진 저승명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7717</link><pubDate>Fri, 17 Jul 2026 23: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77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9140&TPaperId=173977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4/50/coveroff/k6521391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9140&TPaperId=173977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윤회비록 1 - 이승에서 떨어진 저승명부</a><br/>천지혜.사니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이생망, '이번 생은 망했어.'라는 말이 한때 유행했었죠.너무 힘드니까, 자조 섞은 말인 줄 알지만 농담으로라도 해서는 안 될 말이 아닌가 싶네요. 말이 씨가 된다고 하잖아요. 실패의 경험을 패배와 낙오로 해석하는 건 스스로의 삶을 부정하는 매우 고약한 삶의 태도네요. 그걸 자꾸 입밖으로 내뱉는 건 자신에게 저주를 거는 것이나 마찬가지네요. 잠시 낙담할 수는 있지만 포기는 금물, 주절주절 '이생망'에 대해 떠들게 된 건 전부 태선이 때문이에요. 누구보다 최악의 현생을 살아가는 태선의 치열한 투쟁기를 보고 있노라니 더위를 잠시 잊었네요. "말해보거라, 지금껏 너 때문에 몇 명이나 죽어 나갔느냐.""그럴 만하지. 전생에서 그리도 패악을 저질렀으니."'허면······, 내 주변 사람 모두가 죽어 나간 것이 전생의 업보 때문이란 말인가.'    (34p)천지혜, 사니 작가의 사극 판타지 장편소설 《윤회비록 1》의 주인공 태선은 전생의 업보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모두 비참하게 죽어 나가는 저주를 타고난 인물이네요. 이 소설은 이승에 떨어진 저승 명부 '사율계'를 둘러싼 전생과 현생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네요. 주인공 태선은 현생에서 유일하게 지키고 싶은 유비의 목숨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되는데요. 현생에서 유비는 태선의 몸종으로 살아왔고, '아비를 죽일 상'이라는 말에 아비에게 버려진 기구한 운명의 여인이네요. 사율계에는 분명 그녀의 이름이 적혀 있는데 죽지 않고 겨우 숨을 붙잡고 있네요. 선기는 태선의 집안을 죽음으로 몰고 간 원수 집안의 아들인데 아버지의 만행을 두고 볼 수 없어서 아버지와의 연을 끊고 태선을 돕는 인물이네요. 사천왕을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하려는 야욕을 품은 서후라는 악당도 등장하네요. 여러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인연들이 전생에서 현생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네요. 무엇보다도 유비를 향한 태선의 일편단심이 감동적이네요. 그야말로 천년의 사랑을 만날 수 있네요.태선이 원하는 건 오직 유비를 살리는 것, 송명사의 주지 산명스님이 알려준 비책은 사율계를 사천왕에게 돌려주면서 거래를 해보라는 거예요. 사천왕이라면 수명을 늘릴 수 있으니 말이에요. 사천왕을 찾을 수 있도록  산명스님은 태선에게 전생의 연, 인연사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전해주고, 태선의 눈에는 붉은 실로 엮여 있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연이 펼쳐지는데 끔찍한 광경을 통해 전생이 자신이 누구였는지를 알게 되네요. "인간지사, 모두 인과응보라는 말을 들어보았느냐.""현생에서의 업은, 모두 전생과 연결되어 있다. 네가 전생에 저질렀던 업보가, 현생에 고통으로 오는 것이지."   (94p)  환생, 윤회를 딱히 믿는 건 아니지만 행위의 선악에 따라 다음 생의 조건이 결정된다는 불교의 교리가 마음에 들어요. 자업자득, 인과응보야말로 이생을 착하게, 소중하게 살아가는 근본이 되니까요. <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4/50/cover150/k6521391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545062</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물질이 일상에서 이렇게 문명을 바꿀 줄이야 - [물질이 일상에서 이렇게 문명을 바꿀 줄이야 - 세계사를 바꾼 문명의 생성과 문화인류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7376</link><pubDate>Fri, 17 Jul 2026 21: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73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291&TPaperId=173973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6/62/coveroff/k5121302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291&TPaperId=173973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물질이 일상에서 이렇게 문명을 바꿀 줄이야 - 세계사를 바꾼 문명의 생성과 문화인류 이야기</a><br/>홍익희 지음 / 체인지업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인류 문명은 어떻게 발전해왔을까요. 무엇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색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네요.《물질이 일상에서 이렇게 문명을 바꿀 줄이야》는 청소년들을 위한 세계경제사 교양 수업이라고 할 수 있네요.저자는 32년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근무하며 18년을 해외 7개국에서  일했고, 이후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지금은 자유로운 글쓰기를 하고 있다고 해요. 이 책에서는 우리 가까이에 있는 물질들을 따라가며 역사와 경제의 흐름을 살펴보고 있네요. 인류 문명 발전의 숨은 원동력인 다섯 가지 물질, 즉 소금, 모피, 보석, 향신료, 석유가 어떻게 세계화를 촉진하고 제국의 성장과 몰락, 거대한 전쟁의 배경이 되었는지 물질과 경제의 관계를 역사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네요. 소금은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식재료 양념이지만 과거에는 귀해서 화폐로 쓰였다고 해요. 로마가 제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소금 덕분, 특히 염전을 만들 수 있는 환경과 강이라는 유통망으로 소금 유통의 중심지가 되었네요. 소금을 대륙으로 수출할 수 있는 소금길과 소금길 세금이 막대한 부를 움직였고,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이 생긴 것도 테베레강 하구의 소금길이 그 시작이라고 하네요. 라틴어로 '살라리움'이 소금이라는 뜻인데 군인들에게 소금을 급료로 주면서 살라리움이라 부르던 것이 나중에 월급을 샐러리, 직장인을 샐러리맨으로 부르는 유래가 된 거네요. 부와 권력의 상징이 된 모피, 인류가 탐낸 작은 돌 보석, 대항해 시대를 연 향신료, 풍요와 갈등을 함께 낳은 석유까지 물질이 어떻게 세계사를 움직였는지를 파헤치는 경제사 교양서네요. 마지막 물질인 석유에서는 최근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로 드러난 OPEC의 한계를 설명해주고 있네요. UAE는 OPEC 탈퇴로 생산쿼터 제약에서 벗어나 원유 수출을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는데, 이는 과거처럼 산유국들이 하나의 목소리로 시장을 지배하던 시대가 막을 내리고 각자도생의 시대로 들어섰음을 보여주고 있네요. 특정 물질을 독점하거나 통제하는 국가가 세계 패권을 쥐던 역사를 통해 자원을 둘러싼 국가 간 무역과 경제 패권의 원리를 살펴보는 계기였네요. <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6/62/cover150/k5121302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66266</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말이 통하지 않는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다 - [말이 통하지 않는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7284</link><pubDate>Fri, 17 Jul 2026 20: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72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0076&TPaperId=173972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7/0/coveroff/k9421300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0076&TPaperId=173972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말이 통하지 않는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다</a><br/>쿠키커플(쿠리코·경식) 지음 / 북엔드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사랑에 빠지는 순간, 정말로 큐피트의 화살을 맞은 건지도 모르겠네요.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상형으로 꼽는 것은 다 부질 없는 일인 것 같아요. 눈에 콩깍지가 씌어 버리면 모든 것이 사랑스럽게 느껴지니 말이에요.사랑엔 국경도 없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걸 현실로 이뤄낸 국제 커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네요.《말이 통하지 않는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한일 커플 크리에이터 쿠키커플의 첫 에세이라고 하네요.이 책은 한국 남자 '경식'과 일본 여자 '쿠리코'가 어떻게 말도 통하지 않는데 사랑을 느끼고, 연애하며 결혼에 이르렀는지, 두 사람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네요. 실제로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는 확실한 비즈니스 관계로 아무런 기류가 흐르지 않았고,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한국팀과 그들을 일주일간 서포트하는 담당자 사이였는데, 5일째 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서툰 영어로 말을 주고받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꼬박 다섯 시간 동안 밤새 이야기를 했더래요. 언어는 달라도 마음이 통할 수 있다는 걸 깨닫는 바로 그 순간이 사랑의 시작이었겠죠.국제 커플이 겪어야 할 어려움이 어디 한둘이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을 단단하게 묶어준 힘은 무엇이었을까요.쿠리코의 시점과 경식의 시점으로 나누어 각자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기록한 내용을 읽다 보면 '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통'의 방식인 것 같아요.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차이, 남녀 차이, 성격 차이 등등 같은 것보다 다른 것이 훨씬 더 많지만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조율하며 잘 지낼 수 있는 거죠. 주변 사람들은 두 사람을 '언제 헤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커플'이라고 했다는데, 지금 9년째 아이까지 낳아 잘 살고 있으니 이제는 환상의 커플이 되었네요. 어떤 어려움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가장 강력한 사랑의 힘으로 이뤄낸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서 보는 내내 즐거웠네요.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7/0/cover150/k9421300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70076</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도스토옙스키 단편선  - [도스토옙스키 단편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7232</link><pubDate>Fri, 17 Jul 2026 19: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72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190&TPaperId=173972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1/coveroff/k2721301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190&TPaperId=173972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스토옙스키 단편선</a><br/>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모태솔로인 스물여섯 살의 남자가 있네요.상상력이 풍부해서 공상하기를 좋아하고 타인의 감정을 빠르게 알아차리는 편이지만 소심하고 낯을 많이 가려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어도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아마도 인프피 성향인 이 남자가 생애 처음으로 여자에게 말을 걸었네요. 그가 용기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우연인지, 운명인지 울고 있는 젊은 아가씨를 발견했고 자신도 모르게 그녀를 따라가다가 너무 부담을 줄 것 같아서 맞은편에서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 그때 마침 술 취한 신사가 위협적으로 그녀를 쫓는 바람에 구세주 역할을 하게 된 거예요. 로맨스 영화나 드라마에서 남녀 주인공의 첫만남으로 어울리는 장면이죠. 중요한 건 그다음 장면이네요. 그녀는 왜 울고 있었을까요. 과연 두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예나 지금이나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건 사랑?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 그들이 느끼는 감정의 소용돌이... 창작자들의 마르지 않는 영감의 샘은 '사랑'인 것 같아요. 요즘은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리얼 연애 프로그램이나 이혼을 소재로 한 예능이 인기를 끌면서 가상이 아닌 현실 속 남녀 관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지만 원조는 따로 있었네요.<br>"인간은 신비하다. 우리는 이런 신비함을 깨달아야 한다.그리고 혹여 이 깨달음을 위해 평생을 바친다 해도, 시간을 낭비했다고 말하지 말라.나는 이 비밀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왜냐하면 나는 인간이고 싶기 때문이다."   ㅡ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             (275p)<br>《도스토옙스키 단편선》은 소담 클래식 시리즈 여덟 번째 책으로, '사랑'을 주제로 한 도스토옙스키의 대표 단편 3편을 만날 수 있네요.『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같은 대작들이 다소 무겁게 느껴져서 엄두를 못 내는 독자들이 있다면 이번 책은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세계로 빠져드는 첫걸음이 될 것 같네요. 각 작품의 주인공은 스물여섯 살의 청년, 중년의 남성, 열한 살 소년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이 우리 내면에서 어떻게 요동치는지를 섬세하고 유쾌하게 보여주고 있네요. 첫눈에 반하는 설렘과 떨림, 헌신적인 마음과 배신, 사랑에 눈이 먼 질투와 의심, 그 고통스럽고도 달콤한 감정들이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흥미로운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네요.첫 번째 작품인 「백야」는 몽상가 청년의 사랑 이야기가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를, 두 번째 작품인 「남의 아내와 침대 밑 사나이」는 '사랑과 전쟁', '이혼숙려캠프'를, 세 번째 작품인 「첫사랑」은 '부부의 세계'를 떠올리게 되네요. 올해는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탄생 205주년이라고 하네요. 본인의 소설보다 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도스토옙스키, 그가 그려낸 사랑 이야기는 꽤나 매콤하네요.<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1/cover150/k2721301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7184</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천하장사 육지환 - [천하장사 육지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6201</link><pubDate>Thu, 16 Jul 2026 23: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62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9614&TPaperId=173962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9/83/coveroff/k5021396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9614&TPaperId=173962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하장사 육지환</a><br/>박영광 지음 / 스토리가든 / 2026년 05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주먹이 운다,아아, 주먹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건 알지만 불끈 쥔 주먹을 펼 수가 없네요.세상에는 너무도 끔찍한 것들이 많아서, 그들을 인간으로 표현하고 싶지 않기에, 그것들이 선량한 사람들에게 저지른 짓들을 보면 참을 수가 없네요. 꾹꾹 눌러담은 감정들이 켜켜이 쌓여서 가슴이 답답할 때도 있어요. 그러다가 압도적인 괴력으로 악랄한 범죄자들을 맨손으로 제압하는 주인공을 만나면 속이 후련해지는 거예요. 영화나 드라마 속 주인공의 주먹으로, 대신 울분을 쏟아내는 거죠. 박영광 작가의 장편소설 《천하장사 육지환》은 진짜 형사가 쓴 생생한 형사 소설이네요.주인공 육지환은 불우한 환경 속에서 꿋꿋하게 버텨낸 인물이네요. 타고난 괴력으로 모래판을 제압했던 천하장사 출신 씨름꾼에서 형사가 된 것은 오직 복수를 위해서예요. 정의감에 불타는 형사가 아니라 개인적 복수심에 이글대는 형사라는 점이 의아할 수 있는데, 그의 사연을 알고 나면 반박하기가 어렵네요. 형사, 판사, 검사, 변호사, 의사 등등 직업적 특성상 냉철한 이성도 중요하지만 뜨거운 가슴 없이는 진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육지환의 주먹은 나쁜 놈들 앞에서 조금의 망설임 없이 나아간다는 점에서 통쾌했지만 한편으로는 여기에 나오는 범죄 사건들이 낯설지 않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건들이라는 점에서 다소 충격이 있었네요. 언론에서 워낙 떠들썩하게 보도했던 범죄 사건들이라서 이미 알고 있는데도 육지환 형사를 중심으로 주변 이웃들에게 벌어진 이야기로 풀어내니 그 생생한 묘사가 감정을 들끓게 한 것 같아요. 인간이길 포기한 극악무도한 것들의 추악한 면들을 목격하면서 육지환에게 완전히 감정이입이 되어 그가 내뻗는 분노의 주먹이, 점점 통쾌함보다는 고통과 슬픔으로 다가왔네요. 사회적 약자가 범죄나 학대 피해를 입을 경우, 공권력은 얼마나 그들을 보호하고 지켜주는지, 우리는 이미 많이 봐 왔기에 기대감이 크지 않은 거예요. 하지만 낙담하고 포기해버리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거예요. 올곧고 우직하게 밀고나가는 뚝심과 피해자와 가족의 고통을 공감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육지환을 보면서 그의 존재 자체가 강력한 위로가 되었네요. 앞으로도 그의 활약을 볼 수 있는 2편이 나오기를.<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9/83/cover150/k5021396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98316</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중년을 살리는 하루 4분 운동 - [중년을 살리는 하루 4분 운동 - 나이 들수록 근육은 선택이 아닌 생존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6059</link><pubDate>Thu, 16 Jul 2026 23: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60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0190&TPaperId=173960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83/coveroff/k8421301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0190&TPaperId=173960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중년을 살리는 하루 4분 운동 - 나이 들수록 근육은 선택이 아닌 생존이다</a><br/>이상대 지음 / 북스고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죠. 근데 운동만큼은 다르게 해석해야 할 것 같아요. 운동이라고는 전혀 하지 않는 몸이 얼마나 나빠질 수 있는지, 젊을 때는 모르다가 중년 이후에는 저절로 알게 된다는 거죠. 무너지는 중년의 몸, 더 늦기 전에 마주해야 할 진실은, 운동을 안 하면 건강뿐만 아니라 돈을 잃는다는 거예요.《중년을 살리는 하루 4분 운동》은 25년 차 운동 전문가 이상대 님의 중년 맞춤 운동법이 담긴 책이네요.저자는 11년간 검도 선수로 살면서 건강만큼은 자신했는데 스물한 살에 고혈압 진단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고 해요. 매일 운동만 했는데 그 결과가 고혈압이라니! 아무것나 먹고 무조건 열심히 오래 하는 운동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후 운동 전문가로서 '몸을 살리는 운동'이 무엇언지 14년간 연구하면서, 유튜브 채널 &lt;이상대 중년 홈트&gt;를 통해 중년에게 특화된 홈트레이닝을 알려주고 있다네요.40대 중반에서 70대 중반 사이, 운동하러 온 사람들에게서 공통점은 이미 몸의 어딘가가 망가져 있고, 의사한테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들었고, 거의 다 똑같이, "진작 할걸."이라고 말한다는 거예요. 현장에서 운동을 지도하면서 운동을 꾸준히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을 10년 단위로 지켜봤더니 같은 나이인데 완전히 다른 몸, 확연히 차이나는 건강 상태, 결론적으로 삶의 질이 달라지더라는 거예요. 왜 중년인가, 그 이유는 45세가 넘으면 몸에서 동시에 세 가지 일이 버어지는데, 근육이 사라지고, 호르몬이 바뀌고, 회복이 느려지기 때문이에요. 세 가지가 한꺼번에 진행되는데도 대부분 눈치채지 못하다가 와르르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골골대는 노년을 보내게 되는 거예요. 미리 대비하여 운동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되기 때문에 노후의 삶을 좌우하는 결정적 시기를 중년으로 본 거예요. 가는 세월을 붙잡을 순 없어도 빠지는 근육은 잡을 수 있네요.이 책은 40대 중반에서 70대 중반의 중년을 위한 맞춤 운동루틴을 알려주고 있네요. 거창한 각오나 의지는 필요 없고, 오로지 하루 4분 운동이면 충분하네요. 기상 직후 4분, 눈 뜨자마자 루틴 6단계를 실행하면 돼요. 첫째, 알람이 울리면 바로 일어나기. 둘째, 양치하고 세수하기. 셋째, 500밀리리터 물통에 물을 담고 절반을 마시기. 넷째,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양말을 신은 뒤 운동화 신기. 다섯째, 매트를 깔고 이 책과 유튜브 채널 영상을 보며 4분만 따라하기. 여섯째, 끝나자마자 물통에 남은 물을 다 마시고 샤워하면 끝. 만약 걷는 것을 좋아한다면 물을 마신 뒤에 밖에서 15분만 걷고 나서 샤워해도 돼요. 한두 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일일이 해야 할 동작들을 알려주는 것이 과하게 여겨질 수 있는데 중년의 뇌는 의지력 대신에 습관으로 가장 효과적인 자극을 줄 수 있기에 매우 과학적인 지침이네요. 책에는 1주차부터 3주차까지 매일 실시하는 4분 운동이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고, QR코드를 통해 올바른 동작 영상을 확인할 수 있네요. 중년에게 중요한 근육인 '엉덩이 &gt; 코어 &gt; 허벅지 &gt; 등 &gt; 어깨 뒤 &gt; 종아리 &gt; 팔뚝 ' 순으로 비중에 맞춰 실전 운동법을 배울 수 있네요. 관절 부담은 줄이고 빠지는 근육만 쏙 골라 자극하는 '4분 초간단 홈트'라서 누구나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중년 맞춤 운동법인 동시에 현실적인 노후 대비책이네요. 하루 딱 4분의 투자로 평생 건강을 지켜야겠네요.<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83/cover150/k8421301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8331</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짝사랑 세계 - [짝사랑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5885</link><pubDate>Thu, 16 Jul 2026 21: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58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0875&TPaperId=173958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0/15/coveroff/k6521308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0875&TPaperId=173958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짝사랑 세계</a><br/>사카모토 유지 지음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기가 막힌 영화 시나리오가 뭔지를 확인했네요.사카모토 유지 작가의 각본집 《짝사랑 세계》는 영화 『짝사랑 세계』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북이에요.활자들이 영상으로 펼쳐지는 마법이라고 해야 할까요. 소설과 비슷하지만 좀 더 친절하게 묘사되었다는 점, 당연히 영상 제작을 위한 목적이니까 인물들의 대사와 행동, 배경 묘사가 구체적인 건데, 그러한 요소들이 저절로 머릿속에 장면으로 그려지는 작품이네요. 그만큼 흥미롭다는 얘기예요. 재미가 없으면 아예 다음을 기대할 리가 없잖아요.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마냥 가벼운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서 놀랐고, 전혀 상상도 못했던 반전을 통해 앞서 깔아놓은 복선들이 그제서야 보이면서 새로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네요. 이제까지 읽어 본 각본집은 이미 봤던 영화나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느끼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이번에는 달랐네요. 영화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소설을 읽듯이 쭉 읽어나갔기 때문에 오히려 몰입감이 더 커진 것 같아요. 책 표지에 보이는 세 여자가 주인공이라는 것쯤은 공개해도 괜찮은 정보지만 그 외에는 각본집으로 하나씩 알아가는 것이 재미와 감동을 더하는 비결이네요. 우와, 다 읽고 나니 굉장한 서프라이즈 파티를 경험한 것 같네요. 한마디로 완전 감동!백지 상태에서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들 수 있었다는 점이 저한테는 행운이었네요. 스포일러 금지, 이건 기본 중에 기본 매너잖아요. 다른 사람들의 관람 재미를 뺏는 일이 없도록 입을 꾹 다무는 것이 최선인데 그걸 못 참는 악당들을 조심하시길. 지난 달 24일 개봉한 영화 '짝사랑 세계'를 각본집으로 먼저 만날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네요.<br>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0/15/cover150/k6521308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01574</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박정호의 기술예보 - [박정호의 기술예보 -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선점하는 넥스트 AI 테크 트렌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4241</link><pubDate>Wed, 15 Jul 2026 23: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42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9341&TPaperId=173942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40/coveroff/k4921393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9341&TPaperId=173942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박정호의 기술예보 -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선점하는 넥스트 AI 테크 트렌드</a><br/>박정호 지음 / 한빛비즈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지금의 AI 혁명은 이전의 기술 혁명들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 있어요.인간이 주도했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AI 스스로 학습하여 성능을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개선하며 발전하고 있네요. 이전 기술들은 인간의 육체 노동을 기계가 대체하는 도구의 진화였다면 AI 는 인간의 지적 노동을 대체하는 지능의 진화라는 점에서 본질적인 차이가 있네요. 모든 분야에서 인간을 능가하고 인간처럼 사고할 수 있는 범용적 능력을 갖춘 AGI 실현 시기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고, 전문가마다 예측이 크게 엇갈릴 정도로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미래 예측은 어려울 수밖에 없네요.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경제학자의 눈으로 읽어낸 책이 나왔네요.《박정호의 기술예보》는 AI 이후 돈의 흐름을 이끌 5대 기술을 분석한 책이네요.저자는 미래 10년의 변화를 이끌 동력으로 블록체인, 로봇, 스마트시티, 에너지, 우주를 지목하면서 이 다섯 가지 축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이야기하네요. 에너지 없이는 AI가 작동하지 않고, AI 없이는 스마트 시티가 구현되지 않으며, 블록체인 없이는 분산형 AI 인터넷이 신뢰를 보장받지 못하고, 위성 인프라 없이는 글로벌 데이터 네트워크가 취약해지므로 이 모든 것이 함께 맞물려진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국가가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거예요. 블록체인은 단순한 가상화폐를 넘어 신뢰와 자산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고, 로봇은 인구 구조의 변화 속에서 산업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으며, AI 인프라는 도시의 미래를 바꾸고, 에너지는 AI 기술 전쟁의 실질적인 승패를 좌우하는 열쇠이며, 상상을 넘어선 우주 산업은 우리의 삶과 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네요. 저자의 말처럼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변수가 많기 때문에 답을 찾는 것만큼이나 질문을 제대로 세우는 일이 중요하네요. 국경 없는 디지털 화폐가 보편화된다면 글로벌 자본 시장과 국가 권력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산업 전반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도입되면 인간의 새로운 직무는 무엇이 될까요, AI 인프라를 갖춘 도시와 그렇지 못한 도시 간의 기술 격차로 인한 디지털 양극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차세대 에너지원 확보 경쟁은 국가 간 패권 구도를 어떻게 재편하게 될까요, 우주 산업에서 새롭게 탄생할 유망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일까요. 새로운 기술들이 어떻게 경제와 자본의 흐름을 바꾸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지도와 같은 책이네요.<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40/cover150/k4921393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24083</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1로 서기 - [1로 서기 - 어떤 순간에도 나를 책임지는 '1인분의 삶'을 위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4020</link><pubDate>Wed, 15 Jul 2026 22: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40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414827&TPaperId=173940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6/21/coveroff/89704148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414827&TPaperId=173940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로 서기 - 어떤 순간에도 나를 책임지는 '1인분의 삶'을 위하여</a><br/>임홍택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시대가 바뀌었으니 교육 내용도 달라지는 것이 마땅한데 학교는 크게 변한 것이 없는 것 같아요.공부만 할 줄 아는 철부지들을 키워내고 있으니 말이에요. 국영수보다 훨씬 중요한 감정 멘탈 관리, 대인관계 기술, 돈 금융 관리와 같은 실전 기술을 학교에서 배웠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종종 했는데, 마침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인생 실전 교범이 되는 책이 나와서 반가웠네요.《1로 서기》는 당당히 독립된 어른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알아야 할 기본기이자 자립 생활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네요.이 책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과 현실 생존법을 고민하는 성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하고 있네요. 저자는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자기혁신경영'이라는 과목을 개설해 3년간 강의했던 경험과 40년 넘게 살며 겪은 시행착오를 한데 엮어 1인분, 한 사람의 몫을 해내는 삶의 방식을 제안하고 있네요. 솔직히 여기에 적힌 내용들을 말로 이야기했다면 아무리 유익해도 꼰대 소리를 들었을 거예요. 걸러 들을 수 없으니 말이죠. 그런 면에서 책은, 책만의 강점은 원하는 부분을 골라 읽을 수 있고, 불필요한 부분을 넘기면서 본인의 속도대로 맞출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네요. 디지털 시대에 종이책이 다소 밀려나는 추세였는데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독서가 트렌디한 취미로 자리잡으며 '텍스티 힙' 열풍으로  MZ세대 독서량이 국민 평균보다 많아졌다고 하네요. 어쩌면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내용이라는 점에서 입소문이 날 만한 책이네요. 본격적인 자립 역량을 키우기에 앞서, 현재 자신을 점검할 수 있는 '1로 서기 레벨 테스트'가 있어서 맞춤 전략을 세울 수 있네요. 커리어 설계와 자기계발, 경제적 자립, 인간관계와 사회생활, 위기와 돌발 상황 대처, 실전 생활 팁 순으로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본인의 부족한 역량을 채울 수 있네요. 무엇보다도 독립 생활자, 일명 '1잘러'들 - 제품 디자이너 김하영 님, 출판 마케터 윤두열 님, 문화기획자 이연화 님, 일러스트레이터 강한 님, SOSIC 공동대표 및 에디터 이하경 님의 생생한 인터뷰가 인상적이네요. 홀로서기를 잘 하는 사람이 주변과의 관계도 잘 맺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누군가와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한 핵심은 자신의 바깥쪽이 아닌 안쪽에 존재하며, 관계의 출발점은 상대가 아닌 나라는 것, 즉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거죠. 결국 자기 몫의 '1인분의 삶'을 잘 살아낸다는 건 멋진 인생을 만들어가는 기본값이네요. 어른다운 어른으로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인생 실전 지침서네요.<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6/21/cover150/89704148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62149</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대한민국을 걷다 - [대한민국을 걷다 - 우리땅걷기 도반들의 종횡무진 ‘걷기’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3582</link><pubDate>Wed, 15 Jul 2026 19: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35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0075&TPaperId=173935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6/78/coveroff/k5021300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0075&TPaperId=173935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대한민국을 걷다 - 우리땅걷기 도반들의 종횡무진 ‘걷기’ 이야기</a><br/>신정일과 우리땅걷기 도반들 지음 / 창해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나, 사랑해?""그럼, 사랑하지.""근데, 왜 표현을 안 해?"연인끼리의 대화, 뜬금없지만 이런 장면이 먼저 떠올랐네요. 우리나라, 우리 땅을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아무것도 한 게 없더라고요. 무심했던 나와는 달리 40년간 꾸준히 국토 사랑의 여정을 이어가며 우리땅걷기의 선한 영향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국토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이들이 있었네요. 《대한민국을 걷다》는 1985년 황토현문화연구소(약칭 '황문연')부터 시작해 2005년 사단법인 우리땅걷기로 이어져 오늘에 이른 우리땅걷기 40년의 발자취를 담아낸 책이라고 하네요. 우리땅걷기를 40년 동안 이끌었던 신정일 대표가 40년을 회고하며 함께했던 20명의 도반들을 직접 인터뷰해 우리땅걷기 도반들이 직접 체험한 생생한 '걷기'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네요.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 그 말이 맞을 때가 있다. 1985년 12월, 제5공화국의 엄혹했던 전두환 정권 말기에 '참문화가 참세상을 만든다'는 기치를 내걸고 전주의 '당신들의 천국'에서 &lt;황토현문화연구소&gt;가 발족했다. 그다음 해인 1986년 3월 &lt;섬진강&gt;을 발표하며 등단한 김용택 시인을 초청하여 &lt;시인과의 대화&gt;를 시작한 뒤 김준태, 안도현, 백학기 등을 초청하여 문화운동의 지평을 열었다. 그 뒤 1986년 여름시인캠프를 개최했고, 동학기행과 이청준, 양귀자 등 소설가들의 문학의 현장을 찾아 문학기행을 떠났다. 수많은 문화운동을 펼친 뒤 '대한민국 10대 강 도보 답사'와 영남대로, 삼남대로, 관동대로 등 우리나라 옛길을 답사한 뒤, 2005년에 사단법인 &lt;우리땅걷기&gt;를 발족하여 대한민국에 걷기 문화의 불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7p)사실 처음 소개글을 읽을 때는 감탄과 동시에 '이 좋은 걸 나만 몰랐나?' 싶더라고요. 지난 40년간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두 발로 걸으며 기록한 '길 위의 인문학' 덕분에 우리땅, 우리 문화를 새롭게 알아가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걷기', '순례길' 하면 산티아고 길을 가야 하는 줄 알았는데 해파랑길, 변산 마실길, 소백산 자락길, 제주 올레길 등 아름다운 우리 길들이 있었네요. 그러다가 문득 '걷는다는 것'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했구나라는 자각을 했네요. 그들처럼 걸어본 적이 없으니 말이에요. 이십대 시절에 우리땅걷기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너무 고생을 해서 그 뒤로는 아예 엄두를 내지 못했거든요. 편한 길만을 선택하며 살다 보니 중요한 것을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인생과도 같은 길... 느린 걸음으로 걸어야만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들,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금수강산의 재발견이 아닌가 싶네요.신정일 대표는 "산천을 걷는 것은 좋은 책을 읽는 것이다." (426p)라면서 "나는 걸으면서 상쾌함보다 우울함을 더 즐기지만 내가 살아 있다는 것, 내 삶이 어딘가를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은 확실히 느낀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내 정신이 자꾸 새롭게 변화하는 것을 느끼면서 즐기고 즐긴 그만큼 고통스럽다. 왜냐하면 세상이란 항상 반반이니까? 나를 아는 지름길이자, 내가 국토를 아는 지름길이다." (427p)라고 했는데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네요. 혼자가 아니라 함께 걸으면서 만들어간 길, 그 길에 담긴 진정한 마음을 만나는 시간이었네요.<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6/78/cover150/k5021300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67883</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영국의 여왕과 공주 - [영국의 여왕과 공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2264</link><pubDate>Tue, 14 Jul 2026 23: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22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932530&TPaperId=173922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68/89/coveroff/k9029325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932530&TPaperId=173922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국의 여왕과 공주</a><br/>Cha Tea 홍차 교실 지음, 김효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4년 08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올해 흥미롭게 봤던 드라마가 있네요.19세기 초 영국을 배경으로 한 미국 드라마인데 가상의 세계관이지만 시대극답게 상류층의 화려한 티타임이 눈에 띄더라고요.&nbsp;실제 역사 속에서 영국 로열패밀리의 일상과 차 문화는 어떠했을지, 그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 나왔네요.《영국의 여왕과 공주》는 영국 왕실에 차 문화를 정착시킨 브라간사의 캐서린 이후의 여왕과 왕비 스물두 명의 인생을 다룬 책이네요.이 책은 마니아층이 탄탄한 지식 총서를 펴내는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의 AK 트리비아 시리즈네요.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역사 속에서 왕실 여성들을 중심으로 파란만장한 인생과 더불어 영국의 차 문화까지 아우르는 내용이라서 흥미진진하네요. 로열패밀리 여성들을 주인공이 되어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녀들의 삶을 조명하고 있어서 창작자들에게는 영감의 원천이 되고, 홍차 마니아들에겐 관련된 역사, 문화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역사 마니아들에겐 새로운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자 'Cha Tea 홍차 교실'은 2002년 개교한 일본의 저명한 홍차 교육 및 연구기관이자 전문가 그룹으로 도쿄 닛포리역 부근에 위치한 영국식 주택에서 홍차 레슨과 애프터눈 티 강좌를 운영하며 홍차 문화와 역사를 다룬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고 하네요. 그동안 출간된 책을 살펴보니 영국 홍차의 역사, 영국 찻잔의 역사, 영국의 아름다운 도자기 세계, 명화 속 티타임으로 보는 홍차 문화 등등 다양하네요. 이번 책에서는 로열패밀리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라서 영국 역사와 홍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내용이네요. 가장 첫 번째 인물은 브라간사의 캐서린이네요. 포르투갈에서 온 왕비 캐서린은 영국에 차와 차 생산지를 잇는 항로라는 두 가지 선물을 가져왔고, 그녀가 즐겨 마시던 홍차가 영국 상류층 귀부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며 오늘날의 애프터눈 티 문화의 기원이 되었다고 하네요. 캐서린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차 모임이 구전되면서 '영국 최초의 차를 마시는 여왕'으로 칭송받고 있지만 남편 찰스 2세의 스캔들 때문에 불우한 결혼 생활을 했고, 가톨릭 신자라는 이유로 영국 내 종교 갈등의 표적이 되기도 했네요. 주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을 좋아했던 캐서린 왕비는 친해진 귀족들에게 포르투갈에서 주문한 다기를 선물하기도 했다는데, 그녀는 블루&amp;화이트 색상의 아름다운 동양풍 다기를 주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런던에 위치한 미술관,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리러에는 영국의 역사와 문화에 영향을 미친 인물들의 초상화, 조각, 사진, 일러스트 등 모든 형태의 초상화 15만 점 이상 수장하고 있고, 그중 일부를 전시하고 있는데, 호색가였던 찰스 2세의 초상화가 중앙에 크게 걸려 있고 좌우로 정부들과 캐서린 왕비의 초상화가 함께 걸려 있는 사진이 수록되어 있네요. 다양한 시각 자료와 해설 덕분에 스물두 명의 로열 레이디의 삶과 차 문화를 새롭게 만날 수 있었네요.<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68/89/cover150/k9029325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4688954</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음을 어루만지는 아이들 - [마음을 어루만지는 아이들 - 세상을 바꾼 27명의 작은 영웅들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2066</link><pubDate>Tue, 14 Jul 2026 22: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20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9292&TPaperId=173920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9/4/coveroff/k1821392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9292&TPaperId=173920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음을 어루만지는 아이들 - 세상을 바꾼 27명의 작은 영웅들 이야기</a><br/>프나르 카라타이 베크 지음, 시벨 아츠칼른 악귄 그림, 최현경 옮김 / 불광출판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빨간 바탕에 커다란 하트 주변으로 작은 하트들이 반짝이고 있네요.아이들이 어루만지고 있는 하트는, 바로 우리 모두의 '마음'이었네요. "어린이의 마음으로조금 더 나은 세상을만들 수 있어요." 《마음을 어루만지는 아이들》는 프나르 카라타이 베크 작가님이 쓰고 시벨 아츠칼른 악귄 작가님이 그린 어린이 그림책이네요.저자는 어린이가 내면의 아름다움을 꽃피우도록 응원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하네요. '요즘 아이들이 문제'라는 말을 하기 전에 어른들이 올바른 길을 알려줘야 해요. 착한 마음은 저절로 생겨나지 않아요. 오직 사랑으로만 키워낼 수 있는 마음이네요. 엄마 뱃속에서 아기는 '두근두근' 엄마의 심장 소리를 듣다가, 태어나서는 엄마 품에 안겨서 익숙한 '두근두근 두근두근' 소리를 들으며 안정감을 느낀다고 하네요. 생명의 소리, 살아 있는 동안 심장은 한시도 쉬지 않고 두근거리며 우리의 마음 상태를 보여주네요. 모든 어린이는 저마다 착한 마음을 지녔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며 마음을 쓰기 시작하면서 착한 일을 하게 되는 거예요. 남을 돕는 선행이란 거창한 일이 아니라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건네고, 넘어진 사람의 손을 잡아주는 작은 행동들이네요. 착한 일을 하려는 욕구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에서 비롯되는데, 이 공감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척 중요하네요. 공감 능력이 나눔으로 이어지면 선행이 되는 거예요. 저자는 나눔이란 그저 물건을 가르는 것만이 아니라 기쁨과 슬픔, 생각과 감정, 지식과 믿음, 사랑하는 마음도 나눌 수 있다면서 이것이 착한 마음의 마법이라고 설명해주네요. 자, 이제부터 우리는 착한 마음의 마법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네요.이 책에는 나이도, 국적도, 생김새도 다르지만 모두 착한 마음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스물일곱 명의 작은 영웅들이 나오네요.특별히 한국어판에는 대한민국의 청소년 곽도원과 최은빈의 이야기가 추가되었다고 하네요. 어쩐지 우리나라의 친구들이 나와서 무척 반가웠고, 먼 나라 친구들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가능한 일이라고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네요. 가장 마지막 장에는 '우리가 만드는 이야기'라고 해서 직접 자신만의 캠페인을 계획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네요. 어린이의 착한 마음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감동인데, 누구나 착한 마음으로 멋진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니 벅찬 마음이 드네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착한 마음의 마법이 전하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네요. <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9/4/cover150/k1821392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90440</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또딴체, 시를 담는 필사 - [또딴체, 시를 담는 필사 - 3가지 필체로 따라 쓰는 서정시 36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0374</link><pubDate>Mon, 13 Jul 2026 23: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03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526609&TPaperId=173903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5/62/coveroff/89695266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526609&TPaperId=173903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또딴체, 시를 담는 필사 - 3가지 필체로 따라 쓰는 서정시 36편</a><br/>또딴 지음 / 경향BP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예쁘고 멋진 시 필사책이 나왔어요.무엇을 읽고 쓸 것인가, 필사에 대한 관심을 갖고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네요.《또딴체, 시를 담는 필사 : 3가지 필체로 따라 쓰는 서정시 36편 》는 인기 글씨 유튜버 또딴 님의 감성 시 필사책이네요.이 책은 서른여섯 편의 서정시를 세 가지 글씨체로 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처음 필사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한 맞춤 구성 같아요. 첫 번째 파트에서는 한 소설의 시를 쓰는 것으로 시작하네요. 짧은 문장을 읽고 쓰는 것으로 몸과 마음을 준비하는 과정이네요. 시 전문을 먼저 읽어도 되지만 순서대로 한 소절, 그 다음엔 시 전문으로 단계를 밟아가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이 책을 만나는 시간만큼은 자신만의 속도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한 편의 시를 천천히 음미하면서 어떤 감정과 느낌이 드는가를 차분하게 알아채는 연습을 해보는 거죠. 쓰는 건 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네요. 필사를 할 수 있는 빈칸에는 처음 쓰는 사람들을 위해 옅게 인쇄된 문장이 있어서 그 위에 따라 쓸 수 있어요. 또딴체 특유의 감성이 담긴 세 가지 글씨체로 시를 적어보는 거예요. 글씨체마다 개성이 있어서 각자 끌리는 모양이 있을 텐데 따라 쓰면서 글씨체를 익힐 수 있네요. 시 전문이 나오는 부분은 옅게 인쇄된 글씨로 연습하고 다음 장에는 빈 노트에 자신만의 글씨체로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또딴체 필사책의 매력이자 특징은 세 가지 필체로 다양하게 써볼 수 있다는 거예요. 특별히 저자가 선별한 글씨체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데, 그건 바로 시의 느낌과 어울리는 글씨체를 선택했다는 거예요. 또박또박 단정한 또딴체는 차분하고 또렷한 마음으로, 몽글몽글 귀여운 또몽체는 부드럽고 따뜻한 감정으로, 감성 충만 성숙한 또감체는 여운과 울림을 담아낼 수 있다고 하네요. 직접 써보면 어떤 마음과 감정인지를 알 수 있는데 가끔 글씨 자체가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서 신기해요. 시를 읽고 쓰면서 시와 마음을 연결하는 경험, 이것이 감성 시 필사책이 우리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인 것 같아요.<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5/62/cover150/89695266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56263</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소원이 이루어지는 작은 호텔 - [소원이 이루어지는 작은 호텔 - 나도 몰랐던 마음속 소망을 끄집어내 현실로 바꾸는 곳]</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0325</link><pubDate>Mon, 13 Jul 2026 23: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03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870&TPaperId=173903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7/1/coveroff/k7221308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870&TPaperId=173903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원이 이루어지는 작은 호텔 - 나도 몰랐던 마음속 소망을 끄집어내 현실로 바꾸는 곳</a><br/>안자나 길 지음, 강영옥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여름 휴가를 어디로 가나요.아직 정한 곳이 없다면 바로 이곳을 추천하고 싶네요.안자나 길 작가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작은 호텔》은 주인공이 일주일 동안 휴가를 보낸 아주 특별한 호텔에서 겪은 이야기를 담고 있네요.하루 중 조용한 시간에 홀로 앉아 책을 읽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서 그 자체가 휴가 같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이 책은 단순히 쉬는 휴가만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해주네요. 그러니까 이 책은 당신만을 위한 초대장이기도 하네요.주인공이 인터넷으로 찾은 곳은 '호숫가의 호텔, 소원이 이루어지는 작은 호텔'이네요. 그곳에는 주인공을 반기는 신비로운 여인 '시타'가 있어요. 그녀는 우리 두 사람의 만남은 이미 약속되어 있었고, 이곳은 특별히 정해진 사람들만을 위해 준비된 공간이라면서 일주일 동안 소원을 이루는 일곱 가지 법칙을 알려주네요. 먼저 내 소원은 무엇이었는지, 그 소원을 떠올리게 된 생각들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살펴볼 거예요. 솔직히 소원이 뭐냐고 물을 때 '없다'라고 답할 때가 많았는데 시타를 통해서 보이지 않는 벽의 정체를 확인하게 됐네요. 누구에게도 털어놓은 적 없는 소원들을 이제서야 꺼내어 마음을 돌아볼 수 있었네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제대로 마주할 수 있는 테스트가 마련되어 있네요. '생각 테스트'에는 아홉 가지 항목을 보면서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답을 표시하면 되는데 각각 '빈번하게', '간간이', '드물게' 중 하나를 고르는 간단한 테스트예요. '감정 테스트'는 열 가지 항목에 대해 동일하게 알맞은 답을 고르면 돼요. 결과를 보면 자신이 평소에 가진 생각과 감정을 확인할 수 있어서 올바른 방향을 잡는 기준이 되네요. 지금까지의 선택과 사건들이 그저 우연이 아니며, 그 모든 것에 담긴 의미를 되짚어보며 나 자신의 마음을 알아갈 수 있네요.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장 중요한 것부터 하나씩 일곱 단계를 따르기만 하면 스스로 소원을 이룰 수 있네요. <br>"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내가 답을 알려줄게요.&nbsp;진정으로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들 모두 소원을 이루는 비법을 알고 있다는 거예요. 한 가지 확실한 건 스스로 소원을 이루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점이죠. 왜 그럴까요? 이루지 못한 소원이 많아질수록 사람은 자신에게 무엇인가 부족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당신 주변에는 이루지 못한 소원들 때문에 끊임없이 무언가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런 감정은 물질적인 것이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관계, 멋진 집, 인정이나 성공 같은 것에서 비롯될 수도 있죠. 무언가 부족하다는 감정은 십중팔구 결핍감을 불러오죠. 이게 위험한 거예요. 이러한 결핍감이 바로 우리 삶의 행복을 방해하는 걸림돌이니까요. ··· 우리가 이루고 싶은 소원과 행복은 항상 짝을 이루고 있어요. 소원이 이루어지면 우리는 행복해지죠. 우리가 행복하면 소원이 이루어지고요. 이건 자연의 법칙이에요." (23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7/1/cover150/k7221308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70195</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 - [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0230</link><pubDate>Mon, 13 Jul 2026 22: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02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9243&TPaperId=173902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7/65/coveroff/k6421392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9243&TPaperId=173902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a><br/>마치다 소노코 지음, 이정민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잔잔하게 감동을 주는 일본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아요.마치다 소노코 작가의 《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는 제목만큼이나 아름답고 서정적인 연작 단편집이네요.이 소설은 상처 입은 사람들이 서로의 삶을 다독이며 각자의 아픔을 끌어안고 헤엄쳐 나아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어요."게이타는 헤엄치고 있구나."  (57p)라는 말이 이토록 강렬한 울림을 주다니!앞뒤 맥락 없이 들으면 이상하게 여길 수도 있어요. 헤엄친다는 말이 길을 잃고 헤매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니까요. 다른 곳에서는 몰라도, 여기에선 헤엄치고 있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의미네요. 우리가 물고기라면 헤엄치는 것은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니까요."이 물고기는 고향이 카메룬이래. 카메룬이면 아주 먼 곳인데, 이 작은 마을의 작은 수조 속에서 살다니 불쌍해.""그렇지 않아. 어떤 생물이든 그 장소에서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어. 실제로 이 녀석들은 사이좋게 헤엄치고 있잖아." (35p)작은 수조 속 물고기가 불쌍한지, 아니면 행복한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류의 말처럼 사이좋게 헤엄치고 있다면 잘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우리 역시 소설 속 인물들을 들여다보며 똑같은 생각을 하잖아요. 안타까운 사연들, 그저 멀찌감치 떨어져서 바라보면 무채색 풍경 같은 일상일 거예요. 하지만 이 소설은 우리를 풍덩, 그들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네요. 드넓은 바다를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들... 삭막한 현실을 살아내느라 애쓰는 모든 사람들이 물고기라면 지느러미를 움직이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멋질 것 같아요. "그런 건 배우는 게 아니라 몸으로 익히는 거야. 남한테 맞으면 아파. 그런데 똑같이 때릴 수 있는 손바닥이 나한테도 있어. 이런 깨달음을 반복하는 거지." (85p)겨우 중학생인 게이타가 마치 인생을 다 살아본 어른 같은 얘길 하고 있네요. 또래보다 일찍 철이 든 게이타의 모습이 건강하고 믿음직해보여서 좋았네요. 그런 게이타라서 하루코의 아픔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고, 그 진심이 통하는 장면이 감동을 주네요. "할머니가 말이야, 이곳은 조금 큰 수조라고 그랬어. 이 마을은 수조라고.""그리고 할머니는 '이 할미가 우리 하루코의 초콜릿구라미가 되어주마'라고 했어.""마우스브리더 말하는 거야?""그날 이후 조사해봤지. 어딘지 모르게 너랑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부모가 입속에 치어를 머금고 키우면서 외적으로부터 지켜주는 물고기라고 위키피디아에 쓰여 있더라."  (97p)저마다의 결핍과 상처가 홀로 있을 때는 절망스럽지만 서로의 관계 속에서 온기를 주고 받으며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간다는 것이 작은 희망을 주네요. 땅 위에 사는 우리는 제각기 따로 있는 것 같은데, 뭔가 물속에서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 들어요. 다섯 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두 아이가 바라본 여름 밤하늘을 상상했네요. 밤하늘을 신나게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처럼 세상에 수많은 작은 물고기들이 좁은 어항에서 뛰쳐나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따뜻한 응원을 받은 것 같아요.<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7/65/cover150/k6421392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776510</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감정 설계자 - [감정 설계자 - '갖고 싶다'는 마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0124</link><pubDate>Mon, 13 Jul 2026 22: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901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174&TPaperId=173901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79/coveroff/k90213017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174&TPaperId=173901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감정 설계자 - '갖고 싶다'는 마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a><br/>이동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장바구니에 가득 채워놓은 물건들 가운데 진짜 필요한 것은 몇 개나 될까요.늘 합리적인 소비자가 되려고 애쓰지만 자주 흔들리네요. 딱히 필요하진 않은데 그냥 갖고 싶어서 구입하게 되는 것들이 꽤 되더라고요.도대체 왜 이런 선택을 하게 되는 걸까요. 우리는 물건을 사는 게 아니라 감정을 산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 나왔네요.《감정 설계자》는 가격이 아니라 욕망으로 선택받는 조건을 연구하는 하이엔드 전략가 이동철 님의 책이네요.저자는 금융과 지식서비스 영역에서 VIP 자산가, CEO 및 리더들을 대상으로 하이엔드형 비즈니스를 실제 사업으로 전개해왔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와 교육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하이엔드 전략을 어떻게 도입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 그 실전적 답을 궁금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그 해답을 전하고 있네요.어떤 제품과 서비스는 시간이 갈수록 밀려나고, 반대로 어떤 것은 시간이 갈수록 더 높은 가치와 가격을 인정받는데,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저자는 하이엔드라는 단어로 설명하고 있네요. 단순히 비싼 것이 아니라 대체할 수 없는 탁월함과 복제할 수 없는 유니크함이 가격 비교를 넘어서는 감정적 가치를 함께 갖춘 상태, 즉 기능만이 아니라 의미와 감정까지 설계된 가치를 지닌 것이 하이엔드라는 거예요. 저자는 고객이 더 비싼 가격을 기꺼이 감당하면서도 오히려 더 강한 만족과 자부심을 느끼는 상태가 하이엔드이며, 그 하이엔드의 마지막 승부처가 감정설계라고 설명하네요. 하이엔드 브랜드, 잘 팔리는 브랜드에는 '감정'이 있고, 덜 팔리는 브랜드에는 '이유'가 있네요. 만약 한 제품에 대해 조목조목 좋은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면 그것은 하이엔드가 아니라는 거예요. 하이엔드는 혼합 정서를 기반으로 치밀하게 설계되기 때문에 제품 중심의 브랜드는 감정 브랜드를 당해낼 수 없는 거예요.이 책에서는 하이엔드 브랜드 전략에 숨겨진 감정 설계 프레임을 소개하고 있네요. 어떤 감정을 골라 무엇을 만들어낼 것인지 선택하고, 보는 순간 '갖고 싶다'는 마음을 자극하여, 고객의 감정을 먼저 끌어당겨야 망설임을 확신으로 바꿔 구매로 이끈다는 거예요. 한 번의 감정이 지속될 수 있도록 관계를 설계하고 하나의 감정이 확장되도록 만드는 것이 하이엔드 브랜드가 노리는 경지네요. 경쟁자가 따라올 수 없는 감정의 레시피는 제품의 기능보다 훨씬 강력한 경쟁력이 되는 거죠. 대중들에게 선택받는 브랜드가 되는 감정 마케팅 전략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감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네요. 하이엔드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감정 설계라는 확실한 성공 전략서가 될 것 같네요.<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79/cover150/k90213017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97938</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언노우너스 - [언노우너스 - 불확실성에 뛰어들어 가능성을 발견하는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89989</link><pubDate>Mon, 13 Jul 2026 21: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899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0665&TPaperId=173899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5/50/coveroff/k2221306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0665&TPaperId=173899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언노우너스 - 불확실성에 뛰어들어 가능성을 발견하는 사람들</a><br/>윤상윤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이제 겨우 디지털 세상에 익숙해졌나 싶었는데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더 빠르게 변하고 있네요.토끼굴을 통해 이상한 나라로 쑥 빨려들어간 앨리스처럼 모험과 도전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 나왔네요."3세기에 걸쳐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앨리스의 진정한 힘은,바로 '알려지지 않은 세계' 속으로 주저 없이 뛰어들어 그 세계에 몰입하는 태도 그 자체였다.··· '알려지지 않은 세계'로 주저하지 않고 발을 내딛는 사람들,우리는 이들을 '언노우너스'라 부른다."      (8-17p)《언노우너스》는 '불확실성에 뛰어들어 가능성을 발견하는 사람들'에 관한 책이네요.저자는 인사조직 전문가로 20년간 일하면서 여러 산업군에 종사하는 다양한 사람을 만났는데, 흥미롭게도 어느 조직에나 두 가지 타입의 사람이 있더라는 거예요. 하나는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일에 몰입하는 사람들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의 가치를 지켜내는 일에 몰입하는 사람들이네요. 관찰을 거듭할수록 이 차이는 우연이나 선택의 결과가 아닌 구조적 차이라고 여겼고, 이를 확인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하네요. 서울을 비롯한 해외 주요 도시의 다양한 조직에서 일하는 리더와 구성원들을 찾아가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고, 인터뷰를 바탕으로 개념설계와 진단모델을 구축하여 카이스트에서 조직행동을 연구하는 한주훈 교수와 함께 타당성을 검증했다고 하네요.이 책은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네요. 사람들은 소속된 조직이나 직업, 환경을 불문하고 상반된 선택지 앞에서 각자의 경향성에 따라 놀라울 정도로 일관된 선택을 내린다는 거예요. 우리에겐 두 가지 선택지가 있어요. 하나는 확실하고 안정적인 잘 알려진 선택지고, 다른 하나는 불확실하지만 기회가 클 수도 있는 알려지지 않은 선택지인데, 각각의 선택지를 고르는 개인의 경향성을 인간의 인지 패턴을 설명하는 핵심 원리로 보고 '노운 시스템'과 '언노운 시스템'으로 분류한 거예요. 이러한 차이는 단순히 취향이나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각자의 뇌가 몰입하고 반응하는 대상 자체가 달라서 한 사람의 삶을 관통하는 체계적인 패턴으로 형성된다는 거예요. 이 두 시스템은 모든 인간의 내면에 공존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두 가지 방식인데 지금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기에 언노운 시스템에 주목해야 한다는 거예요.여기에는 다섯 명의 잘 알려진 언노우너들, 글로벌 리더들의 실전 사례를 통해 구조적 강점과 그 강점이 만들어낸 성과들, 그리고 그와 짝을 이루는 약점의 구조적 메커니즘을 살펴보고 있네요. 각 인물을 위인화하거나 그들의 결함을 논하는 게 아니라 언노운 시스템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네요. 핵심은 언노우너의 사고가 천재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모두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이네요. 타고난 경향성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용기를 가지면 된다고, 우리에겐 선택권과 실행할 힘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네요.<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5/50/cover150/k2221306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55092</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계척학전집 6 :  초월자의 조건 - [초월자의 조건 :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88590</link><pubDate>Sun, 12 Jul 2026 23: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885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613&TPaperId=173885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9/38/coveroff/k0721396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613&TPaperId=173885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월자의 조건 :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a><br/>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정곡을 찌르는 날카롭고 명확한 조언이 여기에 있네요."야망은 큰데, 왜 아직 평범한가.당신이 평생 강함이라 믿고 끌어 안은 것, 그것이 당신의 천장이었다.이제 그 천장을 깰 시간이다."   (7p)지식 크리에이터 이클립스의 《초월자의 조건》은 세계척학전집 시리즈 여섯 번째 책이네요.저자는 흔들리지 않는 사람들의 흔들리지 않는 멘탈이 타고난 성격이나 기질이 아니라 하나의 상태이고, 거기에 이르는 길이 있다고 이야기하네요. 인류는 그 길을 탐구해왔고, 거기에 도달한 사람들을 초월자라고 부르며, 이 책은 초월자로 나아갈 수 있는 지침서라고 할 수 있네요.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유를 통해 자신이 만든 한계를 깨부순다면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아갈 수 있고, 그것이 바로 자기를 넘어선 사람, 즉 초월자가 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책의 구성도 진단, 해체, 저항, 도약 순으로 자신을 옭아매는 것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어떻게 해야 거기서 풀려날 수 있는지, 자기 극복과 한계 돌파를 이뤄내는 과정을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네요. 스물다섯 명의 사상가가 알려주는 초월자의 조건인 거죠. 단순히 철학적 이론을 아는 데에 그치치 않고 사상가들의 통찰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여 현실적인 고민을 해결하고 스스로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네요. 하나의 목표, 초월자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제시해주는 자기극복의 문법들을 만날 수 있네요. 자기를 넘어선다는 의미는 더 나은 삶에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삶을 영원히 원할 만큼 충실하게 산다는 것임을 배웠네요. 내가 아닌 누구, 나의 삶이 아닌 다른 삶을 기다리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 해요. 자기계발서에서 그토록 강조했던 '진짜 나', '나다운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를 깨달아야 진정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네요. 남들과의 경쟁에 찌들어서 자기한계에 갇힌 사람들을 위한 강력한 탈출구가 아닌가 싶네요."호나이는 특별한 책을 썼다. 『자기분석』. 당시 정신분석은 전문가의 영역이었다. 분석가 없이 자신을 이해할 수 없다고 여겼다.호나이는 달랐다. 사람은 스스로 분석할 수 있다고 봤다. 한계는 있지만 불가능하지 않다고. 그녀 자신이 그것을 실천했다. 권위적인 아버지와 냉담한 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녀는, 자기 안의 기본 불안을, 신경증적 경향을, 이상화된 자아를 하나씩 발견해나갔다. 그 과정이 그대로 그녀의 이론이 됐다. '우리가 스스로에 대해 모르는 것은, 대부분 알기를 원하지 않는 것이다.' 자기 분석은 자기 비난과 전혀 다르다. 자기 비난은 이상화된 자아가 현실의 자아를 공격하는 일이다. 자기 분석은 그 공격 자체를 한 발 물러나 관찰하는 일이다. ··· 호나이가 본 회복의 방향은 위가 아니라 아래였다. 더 완벽한 자아로 기어오르는 것이 아니라, 그 완벽한 가짜를 알아보고 불완전한 진짜 곁으로 내려오는 것. 자기를 넘어서는 일은 완벽한 자아에 닿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가짜임을 알아보고 거기서 내려오는 것이다. 초월자의 조건은 가짜에서 내려오는 자." (241-243p)<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9/38/cover150/k0721396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93862</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쁜 뉴스와 헤어질 결심 - [나쁜 뉴스와 헤어질 결심 - 민주시민을 위한 뉴스 리터러시 교양 참고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88524</link><pubDate>Sun, 12 Jul 2026 23: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885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8784&TPaperId=173885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5/49/coveroff/k0521387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8784&TPaperId=173885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쁜 뉴스와 헤어질 결심 - 민주시민을 위한 뉴스 리터러시 교양 참고서</a><br/>김성재 지음 / 싱긋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견지망월, 달을 보라고 손가락으로 가리켰더니 달을 잊어버리고 손가락을 본다는 뜻의 한자성어네요.정치인들이 자주 인용하는 말인데, 오히려 논란을 일으키는 그들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아요. 거짓말도 너무나 뻔뻔하게 공언하니 어떤 논쟁 사안은 본질을 흐리는 것이 목적이 아닌가 싶을 때도 있네요. 대중들을 헷갈리게 만들고 완전히 속이는 가짜 뉴스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고 어떤 것을 들어야 할까요. 《나쁜 뉴스와 헤어질 결심》은 '민주시민을 위한 뉴스 리터러시 교양 참고서'라는 부제가 달린 책이네요.그동안 살면서 주류언론의 공정성을 크게 의심하지 못하다가 두 번의 탄핵을 거치면서 주류언론의 민낯을 보게 되었네요. 기득권의 프레임과 기계적 중립에 갇혀 언론의 역할과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무척 실망했고,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게 되었네요. 저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언론의 끔찍한 왜곡보도를 목격하고 언론개혁에 작은 힘을 보태기로 결심한 뒤로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도 늘 고민의 중심에 언론개혁이 있었다고 하네요. 이 책에서는 우리가 왜 나쁜 뉴스와 헤어져야 하는지, 그 구체적인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궁극적으로 언론개혁에 이르는 길이 무엇인가를 모색하고 있네요. 과거 기성언론들이 어떻게 해왔는지, 그 속내를 살펴보는 과정 자체가 씁쓸하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며, 앞으로 경계하고 바꿔나가야 할 언론의 방향을 제시해주네요. 저자의 말처럼 나쁜 뉴스는 과감하게 끊어내야 하네요.정말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수많은 뉴스 속에서 잘못된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스스로 나쁜 뉴스를 가려 소비하는 능력, 즉 '뉴스 리터러시'를 갖춰야 하네요. 뉴스 리터러시를 키우려면 학교와 사회, 언론에서 나서서 교육을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매우 취약한 상태라서 개선이 필요하네요. 우리 스스로 현실 정치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태도가 우선되어야 할 것 같아요. 무엇이 먼저랄 것 없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언론개혁을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언론 미디어 학자들은 물론이고 현직 기자들도 뉴스를 포털로 보지 말라고 권합니다.가장 큰 이유가 바로 위에서 얘기한 '조각난 뉴스'와 '알고리즘' 문제 때문입니다. 포털과 유튜브가 저지르는 최대의 장난은 바로 알고리즘입니다. 나도 모르게 알고리즘을 따라 가다보면 어느새 나의 뇌는 한족으로 기울어 현실을 공정하게 보는 눈을 잃고 맙니다. 세상을 편향적으로 보게 되는 것, 이것이 '확증편향'입니다. 식사할 때 편식을 하게 되면 몸이 영양 불균형 상태에 빠져 건강을 잃는 것처럼, 편향적 뉴스만 보게 되면 우리 정신도 병들어갑니다."   (48p)<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5/49/cover150/k0521387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954927</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안녕 신 - [안녕 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88356</link><pubDate>Sun, 12 Jul 2026 22: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883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538&TPaperId=173883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12/coveroff/k112138538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538&TPaperId=173883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녕 신</a><br/>마야 유타카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인간끼리는 마피아 게임,여기에 신이 개입하면 신 게임.세상에나! 추리 미스터리 장르 속에 본격적으로 신이 등장한다는 건 상상도 못했네요.마야 유타카 작가의 《안녕 신》은 일본 본격미스터리대상 수상작이라고 하네요.전작 《신 게임》이 처음엔 아동도서로 출간되었다가 충격적 세계관과 전개로 뒤늦게 어른 독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후속작으로 이번 작품이 나왔다고 하네요. 등장인물들이 초등학생이니까 당연히 아동도서라고 여기는 고정관념에 대해 굳이 반박하지 않고 그대로 출간한 뒤 대중들이 스스로 알아차리게 만든 것까지 계획했다면 진짜 천재 작가네요. 겉모습에 속지 말라고 했는데 깜박 속았네요. 뭔가 이야기 자체가 마술 기법처럼 눈앞에서 보고도 바보가 된 기분이네요.이 소설은 구온초등학교 5학년 교실을 배경으로 이전에는 본 적 없는 '신 게임'이 진행되고 있네요. 2학기에 전학 온 스즈키 다로는 키가 크고 잘생긴 데다 머리도 좋고 스포츠도 만능이라 여자애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거기에 성격까지 좋아서 누구에게나 친절한, 그 어디서도 보기 힘든 비현실적인 만화 주인공 같은 완벽한 인간이네요. 근데 스즈키 자신은 완벽한 인간을 넘어 자신을 '신'이라고 말하네요. 예언을 통해 그 말을 증명하면서 대다수 아이들의 절대적인 추앙을 받고 있지만 그 말을 믿지 않는 친구들도 있네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이치베 하지메가 만든 탐정단에는 구와마치 준, 우에바야시 다이지, 히도 유코, 마루야마 잇페이가 속해 있네요.주인공은 '나'로 등장하는 구와마치 준이네요. 스즈키와는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 담임 교사 미하타 선생님이 살인 용의자로 몰리자 무죄를 믿고 돕기 위해서 스즈키에게 말을 걸었네요. 범인이 누구냐고, 그러자 "범인은 우에바야시 마모루야." (9p)라고 선언한 거예요. 설마, 친구 우에바야시의 아빠가 살인범이라고? 믿을 수 없지만 아예 모른 척 넘어갈 수도 없으니, 탐정단 친구들과 함께 조사를 시작하고, 스즈키가 지목한 사람이 범인으로 밝혀지면서 구와마치 준은 점점 신을 믿게 되는데... 주변에서 연이어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전지전능하다고 믿는 스즈키에게 범인이 누구인지를 묻는 구와마치 준, 근데 이상하죠, 왜 '신'인 스즈키는 구와마치 준에게만 범인을 알려줬을까요. 패를 다 보여주는 게임에서 마지막 승자는 누구일까요.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애의 모습으로 나타난 신과 여섯 건의 살인사건이 결코 우연일 수는 없겠지요. 마야 유타카의 미스터리는 범인이 누구냐가 아니라 신의 뜻을 찾는 일이었네요. 왠지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네요.<br><br>"신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 그러니까 내가 괴롭다고 말하면 그건 괴로운 거야. 네가 생각하는 '괴로움'이 아니라, 내가 말하는 '괴로움'이 곧 괴로움의 정의가 되는 거지."태연하게 받아치는 신."그럼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정의 자체도 바뀌는 거 아니야?""그렇게 되겠지. 내가 마음만 먹으면 뭐든 바뀌어. 네 과거조차도 말이야."엉뚱한 곳을 바라보며 중얼거리는 신. 마지막 말은 듣지 않은 것으로 하기로 했다."······하나만 알려줘. 물론 대답하지 않아도 돼.""역시 이 사건에 대한 정보가 알고 싶어?"상쾌한 표정의 스즈키가 나를 곁눈질한다."그건 탐정단에서 조사할 거야. ······내가 알고 싶은 건 우리가 스스로 납득할 만한 대답에 도달할 수 있는가 하는 거야.""상당히 우회적인 질문이군. 하지만 그 마음은 이해해.""그럴 수밖에 없지. 신이라면 거리낌 없이 언제든 들여다볼 수 있으니.""하하하. 좋아. 알려줄게. 충분히 가능해."나는 안도했다. 설령 인간관계의 늪에 빠지더라도 사고思考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지는 않는 것 같다. 애초에 인간관계에서는 이미 이변이 발생했다. 둘 다 늪에 빠지는 것보다는 낫다. 스즈키의 말에 거짓은 없으리라. 어찌 됐든 신을 믿기로 했다.      (115-116p)<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12/cover150/k112138538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1223</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 [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 지구 끝에서도 살아남는 작고 여린 잎에 숨은 강인함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86596</link><pubDate>Sat, 11 Jul 2026 23: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865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0976&TPaperId=173865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77/coveroff/k4921309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0976&TPaperId=173865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 지구 끝에서도 살아남는 작고 여린 잎에 숨은 강인함에 대하여</a><br/>곽준명 지음 / 현대지성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집에서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식집사'라는 용어로 표현하는데,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굉장히 탁월한 것 같아요.&nbsp;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뜻하는 '고양이 집사'라는 말도 고양이를 세심하게 살피고 보살핀다는 의미에서 나왔듯이, '식집사' 역시 반려식물에 대한 마음은 가족을 대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거예요. 꽃과 나무를 정성껏 기르는 식집사들은, 어쩌면 이미 눈치챘을 식물의 비밀을 알려주는 책이 나왔네요.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식물의 세계에 매료되고 말았네요.《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는 식물생명과학자 곽준명 교수의 책이네요.저자는 처음부터 식물 연구를 해온 것이 아니라 제약회사 연구소를 다니다가 동물 실험이라는 난관에 부딪혀 동물이 아닌 다른 대상으로 눈을 돌렸고, 대학원에서 식물을 이용한 분자유전학을 공부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식물생명과학의 길로 들어서는 출발점이었다고 하네요. 그때까지만 해도 식물을 연구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르다가 초록색 세포를 들여다보면서 점점 식물의 세계가 얼마나 놀랍고 경이로운지 깨닫게 되었다고 해요. 이 책은 우리가 몰랐던 역동적이고 활기 넘치는 식물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네요.한 번 뿌리를 내리면 움직일 수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식물이 진화시켜온 생존 전략이 참으로 신기하고 놀라워요. 식물은 뇌와 신경계가 없지만 수용체를 이용하여 동물보다 훨씬 정교한 세포 신호전달 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세균이나 벌레의 공격을 받으면 순식간에 온몸으로 통증 신호를 퍼뜨리고, 이웃 식물들에게 휘발성 화합물을 발산하여 위험을 경고하며, 소리에 반응할 뿐 아니라 스스로 소리를 낼 줄 안다고 하네요. 식물은 어떤 소리를 낼까요. 2023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에어캡, 흔히 뽁뽁이라고 부르는 비닐 완충제를 터뜨릴 때와 같은 소리가 난다고 하네요.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시간당 한 번 정도로 조용한 편인데 물 부족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시간당 30~50번에 이르는 수다스러운 반응을 보인다는 거예요. 매우 약한 초음파라서 우리 귀에는 잘 들리지 않지만 생쥐나 나방 같은 동물이나 곤충들은 3~5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이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네요. 식물은 우리와 방식이 다를 뿐이지 똑같이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 존재이고, 인간보다 더 뛰어난 생존 전략을 지닌 지능적인 생명체라는 것을 새롭게 배우는 계기였네요. 저자의 말처럼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커다란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식물의 놀라운 능력이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되네요. 초록 세포 속 경이로움을 발견하는 재미를 누릴 수 있는 책이네요.<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77/cover150/k4921309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57752</link></image></item><item><author>오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는 나다운 공간에서 살고 싶다 - [나는 나다운 공간에서 살고 싶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86527</link><pubDate>Sat, 11 Jul 2026 23: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0266113/173865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9842&TPaperId=173865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4/36/coveroff/k0821398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9842&TPaperId=173865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나다운 공간에서 살고 싶다</a><br/>오승욱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볼품없던 땅이 건축물 하나로 멋지게 탈바꿈한 사례를 보면서 건축의 매력을 느꼈네요.아직 건축주로서 원하는 집을 지어 본 경험은 없지만 나름의 계획을 세우며 꿈을 키우고 있네요. 그래서 본인만의 개성으로 새롭게 지었거나 고쳐 지은 주택들을 소개하는 EBS 프로그램을 즐겨보고 있는데, 집 짓기가 단순한 건축이 아니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는 과정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네요. 어떤 집에서 살고 싶냐는 질문은, 결국 어떤 사람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냐는 물음과 다르지 않더라고요.《나는 나다운 공간에서 살고 싶다》는 오승욱 공간 디자이너의 책이네요.저자가 하는 일은 머무는 공간이 불편해 찾아온 사람들과 심층 상담을 진행하여 편안한 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이라고 하네요. 수많은 상담과 작업을 통해 얻은 결론은 '나다운 공간'이야말로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요소라는 거예요. 젊은 시절에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나답게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붙잡고 있었는데, 사람은 자기 자신으로 살 때 가장 강해지고, 가장 편안해지고, 가장 충만해진다는 것을 몸으로 알게 되었고, 그때 떠오른 단어가 '무아無我"였다고 해요. '무아지경'의 '무아'로 뭔가에 몰입하여 나라는 존재조차 잊는 순간이 오히려 '나'가 더 또렷해지는 순간이라고 이해했고,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 가장 가까워지는 순간을 담아내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회사 이름을 '무아공간'이라고 지었다고 하네요. "누구나 나다운 공간에서 살아야 한다." 라는 저자의 철학에 깊이 공감하네요. 대한민국에서 집이란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오랜 시간 동안 가장 확실한 재테크 수단이자 부의 척도로 인식되어 왔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진짜 집'의 의미를 되찾은 것 같아요. 부동산 시세나 건물의 형태로 따지는 집이 아니라 '나'를 중심에 둔 공간으로 바라보게 되었네요. 삶을 담아내는 그릇으로서의 집을 생각하니 그동안 공간의 문제로 여겼던 것들이 '나'의 문제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깨닫게 되네요. 이 책에서는 '나다운 공간에서 살자'라는 목표를 모두가 이룰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주네요. 집을 바라보는 마인드셋부터 나다운 공간의 기준, 나다운 공간을 만드는 방법, 비싼 시공을 하지 않아도 일상에서 쉽게 해볼 수 있는 무아공간의 노하우까지 나다운 공간의 비밀들을 얻을 수 있네요. 건축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가장 나다운 '나'를 발견하고 나다운 공간으로 바꾸는 지혜가 담긴 삶의 이야기였네요.<br>"공간을 설계한다는 건 사람을 읽는 일입니다.그리고 사람을 읽는다는 건 그 사람이 쌓아온 시간과 욕망, 태도가&nbsp;어떻게 정렬되어 있는지를 보는 일입니다.사람에게는 늘 작은 단서가 있고, 그 단서들이 퍼즐처럼 맞물릴 때&nbsp;비로소 좋은 공간이 태어난다고 저는 믿습니다."   (65p)<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4/36/cover150/k0821398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44365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