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일상이 돌로 만들어졌다 생각하지만 실제 우리의 삶은 모래로 쓰여 있다.
그러다 이내 해일이 닥친다. 파도는 멀리 떨어져 있으면 위험해 보이지 않는다.
높이 치솟고 나서야 그 힘이 얼마나 거대한지를 깨닫는다.
하지만 그러고 나면 너무 늦는다.
니나 리케의 " 바람난 의사와 미친 이웃들"중에서
어떤 책은 자극제 같아서 내가 가진 걸 흔들어 놓기만 하고,
또 어떤 책은 음식 같아서 그 물질이 나라는 물질 안에서
변한다. 내 고유의 본성은 거기서 말이나 생각의 형태들을
길어낼 것이다. 아니면 한정된 수단이나 이미 만들어진
대답을 길어내든지.
“폴 발레리의 문장들” 중에서
듣기는 연민의 행위, 사랑의 행위다.
귀를 빌려주는 것은 곧 마음을 빌려주는 것이다.
잘 듣는 것은 잘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기술이며,
다른 기술과 마찬가지로 습득 가능하다. (153쪽. 쇼펜하우어)
에릭 와이너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중에서
이해하는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해하는 사람들이 이해한다는 걸 의심한다.
추우면 힘들긴 하지만, 춥지 않으면 만들 수 없는 것도 있다.
추위도 소중한 조미료 중 하나다. (리틀 포레스트)
김태현의 “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1000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