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도 환경보호가 필요한데 욕망이라는 쓰레기를 청소해야
밝은 빛이 들어 올 수 있다.
“인생의 품격” 중에서
흔들리지 않는다면 어찌 지탱할 버팀목이 필요하며
어둡지 않다면 어찌 환한 빛을 원한다 말할 것인가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다면 어찌 안내자를 찾으며
저절로 가꿔진다면 어찌 정원사를 원한다 할 것인가
진동선의 “침묵으로 여행“ 중에서
청춘은 복수의 여신이었다.
청춘은 노년을 파멸시켰고, 그러는 사이 제 자신이
파멸되어도 개의치 않았다.
청춘은 제 핏줄을 불거지게 하고 제 주먹을 으스러지게 하다가
결국에는 새로운 청춘에 의해 파멸되었다.
늙는 건 노년일 뿐, 청춘은 언제나 젊었다.
잭 런던의 “불을 지피다” 중에서
나는 렌즈 속 클로즈업된 주름들에서
엄마의 생애 전체를 들여다본 것 같기도 했다.
나희덕의 “예술의 주름들” 중에서
석류
편치 않은 자리에서 억지로 참고 버틴다고 언젠가 편안해지고
행복해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나무처럼 살아간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