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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대충 살고 가끔은 완벽하게 살아
구선아 지음 / 임진아 그림
● 읽고 쓰고 만나는 책방 지기의 문장 일기
책을 읽고 내 안에 들어온 문장을 나의 것으로 만들고 표현하는 일,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이다.
구선아 작가를 통해 책방 지기의 문장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어떻게 글 속에 문장들을 녹혔는지 호기심을 가지고 읽었다.
9년의 회사 생활, 책방 운영 4년 차의 작가 이야기이다.
책방 사장님이자 작가인 그녀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한다.
책방 손님들은 책방 운영의 어려움은 절대 상상하지 않는다.
책방에서 자유를 향유하는 사람으로만 바라본다.
책방 속에 베여 있는 다양함, 편안함, 안정감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드는 구선아 작가님의 이야기이다.
| 기적을 신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당신이,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었다. 저만의 시간 안에서 차곡차곡 쌓아서 기적을 만들어 간다. |
구선아의 [때론 대충 살고 가끔은 완벽하게 살아] 에세이는
"나는 이렇게 살 것이다"라고 자신에게 체면을 걸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방 사장님으로서, 작가로서
차곡차곡 쌓아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자기 주문이다.
스스로 선택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삶의 행복임을 구선아 작가가 말해주고 있다.
에세이의 꽃은 작가와 나의 공감대가 형성될 때 활짝 피어난다.
책을 사랑하고, 책방을 열고 싶고, 많은 문장을 수집하여 내 이야기를 녹히고 싶은 나에게는 가득가득 영양가 가득한 인생 이야기다.
영양가 가득한 인생 이야기 읽고 싶은 분에게 추천드리고 싶다.
삶의 명언들로 가득하다.
▶▶▶▶ 북 마 크 ◀◀◀◀
19-대충 살아도 되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이 있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만이 정할 수 있다.
29-누가 누구의 깊이를 잴 수 있을까. 나의 깊이는 오직 나의 자로만 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35-어차피 모든 과거는 후회스럽고 모든 미래는 불안하다. 그래서 나는 어느 순간의 선택도 돌아보지 않기로 했다.
76-상대방이 무심코 던진 말에 기대하지 말자. 아마 그는 자신이 살짝 꺼냈 던 마음을 기억조차 못 할지 모른다.
95-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대로 해도 괜찮다. 조금은 능청스럽거나 수즙지만 당당해도 된다.
109-우리는 모두 세상의 아름다움에 기여하고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142- 기적을 신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당신이,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었다. 저만의 시간 안에서 차곡차곡 쌓아서 기적을 만들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