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속도로 걸어가는 중입니다 - 울지 않던 아이가 우는 어른이 되기까지
김이형 지음 / SISO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에세이 

나만의 속도로 걸어가는 중입니다.

김이형 지음

                            


<< 자신의 심리적 나약함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

요즘 예민함이라는 키워드를 자주 접하게 된다. 예전에는 예민함, 나약함 그리고 남들과 다름을 꽁꽁 숨기려 했다. 언제부터 였을까 그것을 인정하고 자신의 방향을 찾아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인정하고 난 후에는 생활에 변화가 생기고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편안한 시선만 존재하는 것도 아닐 것이다.

                            

 

나만의 속도로 걸어가는 중입니다. 김이형지음

예민함, 나약함을 인정하고 자신을 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나만의 속도로 걸어가는 중입니다'라는 책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책 속에 저자는 자신의 나약함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어린 시절의 모습부터 지금 현재의 모습을 회상하고 자신의 모습을 헤아리기 위해 노력한다. 이것 또한 쉽지 않았을 것이다. 둔감한 사람도 자신의 좋지 않은 기억들을 회상하는 것은 유쾌하지 못하다.

친구와의 3D IMAX 관에서

'하지만 말이야. 내 문제는 안경을 걸치느냐 마느냐가 아니야. 내가 안경이 조금만 비뚤어져도 민감하게 의식한다는 거지'

110P

심리는 개조하는 것이 아니라 조절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115p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

하지만 일상에 필요한 에너지가 갑자기 빠져나가 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심리적 나약함이 불현듯 찾아오게 되면 어떻게 될까?

심리적 안정은 예민함이든 둔감함이든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이다. 저자의 예민함이 정도의 강도가 다르겠지만 우리도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방심하지 말고 에너지 축척이 필요하지 않을까.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하루가 끝나기 까기 줄기차게 글을 써 내렸더니

마치 평생 풀어야 할 숙제를 거의 다 마친 기분이다.

고요한 마음으로 포근한 잠자리에 든다.

아직도 안경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지만 그것만

빼면 완벽에 가까운 그런 날이었다.

221P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목소리, 남들의 시선이 신경 쓰일 때 읽으면 좋을 책이다. 내가 예민할 때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읽어 보면 어떨까? 서로 위로하면 읽어 내려가면 좋을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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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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