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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가 없으면 초콜릿도 없다? ㅣ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2
멜리사 스튜어트.앨런 영 글, 니콜 웡 그림, 엄혜숙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11월
평점 :
스콜라 원숭이가 없으면 초콜릿도 없다?
원숭이와 초콜릿...?
원숭이도 초콜릿을 먹냐며 물어보는 아이....^^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한 책이였답니다.
우리가 먹는 과자, 빵, 케잌 등 초콜릿이 없으면 달콤한 맛을 내는 데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실제 설탕을 섞지 않은 초콜릿은 무지 쓰다는 것..
아이도 원래는 쓴 맛인지 알지만 그래도 설탕과 혼합한 맛있는 초콜릿의
유혹엔 푹 빠져버리고 맙니다..
이 책은 초콜릿은 어떻게 생기는지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초콜릿의 원재료 카카오 콩 이야기부터 차근차근 이야기해나갑니다..
그냥 햇빛과 양분만 있어서 카카오 나무가 자라는 것이 아니고
많은 과정이 있어야 맛있는 초콜릿이 우리에게 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카카오 열매가 없으면 카카오 콩은 자라지 않고, 카카오 꽃이 없으면 열매는 생기지 않습니다.
꽃 안에 곤충 보이시나요...? 이 곤충은 바로 깔따구 인데 이 곤충으로 인해
카카오 열매와 씨앗을 만드는데 필요한 꽃가루를 얻어 열매가 자라게 되는거지요....
책 이야기와 함께 애벌레 두 마리의 대화에서 카카오 열매에서 초콜릿까지의
과정을 쉽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주네요...
"애벌레....너네 정리할 줄 좀 아는데?ㅋㅋ "
그러고 보니 원숭이는 안나오는데...?
깔따구가 필요하고 햇빛으로 양분도 섭취하고 또 구더기가 있어야 하네요....ㅡㅡ;;
가위개미의 뇌를 먹고 밖으로 나온다니 아이가 깜짝 놀랍니다..
자연의 섭리란 정말 ....ㅋㅋ
도마뱀과 곰팡이,.....원숭이가 카카오열매를 따서 먹고 카카오 콩을 뱉어 내면 거기서
다시 씨앗이 땅에서 자라게 되니, 새로운 카카오나무가 자라는 데는 정말 원숭이가 없으면 안되겠죠?
원숭이와 초콜릿 관계를 설명하면서 카카오 나무가 자라는 열대우림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니 것도
알게 해줍니다.. 점점 열대우림이 사라진다면 나무가 사라지고 결국엔 원숭이도 사라지고
그 다음엔 사람에게도 큰 피해가 오는 도미노현상이 나타나니 우리가 조그만 일이지만
지킬 수 있는 건 지키고 도울 수 있는 건 함께 도울 수 있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알려줍니다...자연환경과 생태계보호는 아무리 이야기해도 부족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