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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재 데이브의 매일 영어 교습소
데이브 피콕 지음 / 다락원 / 2021년 7월
평점 :

영어를 좋아하고 매일 쓰고 듣지만,
공부로 생각하면 한권의 책을 마스터하기가 참 어렵다.
『영국 아재 데이브의 매일 영어교습소』는 쉬운듯하면서 어려운 이디엄이 많이 있지만,
실생활에 많이 쓰인다고 해서 차근차근 읽어보기 시작했고, 지금도 열심히 보고 있는 책 중에 하나이다.
이 책은 영국 아재 데이브다!
그래서 American 스타일의 발음이 아니어서 처음에는 살짝 어색하다.
물론 책만 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QR코드를 찍어보거나 음원을 다운로드하면 살짝궁 낯선 느낌이 있다.
요즘 중학교 듣기를 보면 20문제 중 한 5문제 정도는 영국 발음으로 나오는데,
아무리 영국, 미국 발음에 둘 다 다 익숙한 아이들이라고 해도 영국 발음에는 살짝 어려움을 더 느끼는 것 같다.
물론 우리 집 아이만 그럴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영국 아재 데이브의 매일 영어교습소』는
생소하지만 들어본 생활영어를 가르쳐주기 때문에 꽤나 유용하다.

얼마 전 고등학교 교과서를 봤는데..
이런 식으로 일상생활에서 쓰는 이디엄 같은 말들이 많이 있어서 살짝 놀란 적이 있다
쉽다고 생각하지만 일상적이고, 격식을 차리는 말, 비격식적인 부분까지 골고루 있어서 인상 깊었다.
『영국 아재 데이브의 매일 영어교습소』는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보다는
영어를 이쁘게 잘 말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 같다.
기본 문법에서 쓰이는 회화가 아닌 좀더 세련된 영어를 배우는 느낌이다.
차례를 보면서 모르는 것을 체크해보고 아는 것에 동그라미 쳐보면서 기분 좋게 스타트를 해봤다.

안 봐도 어떤 뜻을 가지고 있을지 감이 온다.
벽에 붙은 파리.
남의 말을 엿듣는듯한 느낌이다. 그림과 함께라서 더욱 이해가 팍팍 된다.
이 책은 한 페이지에 왼쪽은 영어로 오른쪽은 한글로 되어 있는데.
번역이 직역으로 되어 있어 가끔은 이상한 부분이 보이긴 하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영국 아재 데이브의 매일 영어교습소』는
어떤 상황에 이런 말을 쓰는지, 그리고 진짜 리얼 상황에서 대화를 통해 한 번 더 익혀볼 수 있어서 재밌다.
혼자서 읽어도 되지만, 파트너가 있다면 실제 상황처럼 읽어보면 더없이 좋다.
난 딸이랑 읽어보면서 내용을 같이 이해하니 시간도 잘 가고~ 공부도 하고 ~ 일석이조였다.
영어를 순차적으로 공부하는것도 좋지만,
차례에서 한국말을 먼저 읽어보고 원하는 부분을 역으로 찾아보는것도 좋은것 같다.
순차적인 공부가 아니라 골라서 하는 영어공부라서
자연스럽고 어렵지 않은 영어회화, 실생활 영어를 할수 있어서 금상첨화다!
이런 상황은 참 난감한데..
전혀 생소하지만 어떤 상황인지 글을 읽으면 금방 와닿는다.
그만큼 설명이 너무나 잘 되어 있는 책이 바로 『영국 아재 데이브의 매일 영어교습소』다.
글로 적으면서 그리고 원어민 발음을 들어 보면서 이해하고 영어회화를 할수 있는 쉬운책이 얼마나 있을까.
시중에 나와있는 이디엄 책 중난이도를 맞는것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 책은 쉽고 재미 있어서 끝까지 완주가 가능한것 같다.
:: 본 글을 다락원서포터즈 활동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