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을 시작합니다 - 소리 내어 읽으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
문선희 외 지음, 수신지 그림 / 페이퍼타이거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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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고 사랑하게 만드는 낭독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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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의 ABC - 스물여섯 단어로 배우는 흥미진진한 지리 이야기 키즈 유니버시티 37
크리스 페리.애덤 매튜스 지음, 정회성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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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세 단계로 주제를 설명한다. 먼저 알파벳에 맞추어 주제의 이름과 그림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눈길을 끈다.

다음으로 그것이 무엇인지 해당 개념의 정의나 간단한 설명을 쓰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상세 설명을 넣어주었다.

조금 놀랐던 점은 ‘아동 도서’의 수준을 넘어 어른들도 관심 없는 분야라면 어렵다 느껴질 정도의 어휘 사용이었다. 실제 학계에서 사용되는 표현과 개념으로 주제를 설명했다고 하니 무조건적으로 부모가 아이에게 알려주는 게 아니라 함께 공부하고 알아가고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배움의 세계를 펼쳐주는 느낌이었다.

아마도 과학 이론은 빠른 시기에 접하는 것이 좋다는 크리스 페리의 영향으로 책이 이렇게 만들어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어려운 것들을 쉽게, 편안하게 잘 받아들인다. 사자성어나 어려운 말들도 어린 시기에 접하면 어려움 없이 사용하는 사례를 세 아이를 키우며 보곤 한다. 오히려 늦게 한자어나 전문용어를 쓰게 되면 두려움이 올라와서인지 거부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그런 점에서 과학 분야도 있는 그대로 아이들에게 일찍 접하는 것도 좋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아는 것도 새롭게 느껴지고, 내가 아는 일부가 지리적으로 어떻게 연결되고 표현되는지 아이도 엄마도 신기해하며 읽을 수 있었다.

지리학의 세계에 한발 디디며, 언젠가 지리에 의해 펼쳐진 역사의 세계를 아이와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 책을 통해 그 초석을 다져본다.



#지리학의ABC #크리스페리 #애덤매튜스 #STEM #키즈유니버시티 #정회성 #스물여섯단어 #과학 #책세상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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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
이광형 지음 / EBS BOOKS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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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유퀴즈에서 tv를 뒤집어서 보는 괴짜 총장님으로 출연하신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님을 뵈었다.

동네에 유명했던 카이스트의 거위와 오리들도 총장님이 데려다 놓으셨다고 한다.


그때 티비에서만 뵈었어도 온화하고 겸손하시지만 큰 그릇 갖고 계신 총장님께서 아이를 위한 책을 내셨기에 반가운 마음에 읽어보았다.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왜 창의력인가 저자는 왜 창의력에 주목했을까? 반복적인 칭찬으로 창의력은 만들어진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가장 많이 한 말은 아마도 칭찬일 것이다.

아예 새로운 시선과 질문에 칭찬을 해 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칭찬은 아이들의 행동을 반복시키고 뇌세포의 회로가 생성되어 습관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그 습관은 재능의 밑거름이 된다.


ai가 상용화되는 시대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 승리자가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교육혁명 2030에서 교사의 역할도 티칭에서 코칭 등의 방식으로 변화될 것이라 했는데, 저자 역시도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자기주도 학습으로의 변화가 이루어진다 고 이야기한다.

교사는 환경을 구성해 주고 아이들은 고교 선택제처럼 자신의 공부를 스스로 조절해야 한다.

질문의 능력이 받쳐줘야 새로운 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창의력은 어제와 다른 생각을 해내는 힘이다. 새로운 생각이란 남과는 다른 지금까지 전혀 해 보지 않은 생각을 말한다.

스탠퍼드 뇌과학 석학 이준영 교수님이 생각이 난다. 전자 공학도의 눈으로 뇌과학에 접목시킨 새로운 생각!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창의력을 키우는 이유와 방법, 그리고 미래에 살 아이들에게 가장 밑바탕이 될 인성을 강조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세 파트로 되어있는데,

아이, 부모, 사회의 틀로 총장님의 지혜를 보여준다.

특히나 아이 부분은 아이가 갖춰야 할 자질이라고 하지만 부모가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것들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첫 파트의 첫 내용으로 아이와 부모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이와 부모 사이에는 반세기가 있다."라고.

지나영 교수님의 본질 육아에서 처음 듣고는 깨닫지 못했던 새로운 생각이었기에 늘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총장님 역시 아이가 살아갈 미래를 함께 생각해야 함을 알려주신다.

그러면서 부모가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하고 단호히 아이를 대할 것을 권한다.

인류의 첫 대서사시가 나온 이래 지금까지 인간의 본성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산과 논어의 가르침이 아직까지도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것은 인간의 도리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우리 아이에게 무엇을 물려주어야 하는지는 명확하다.

저자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으로 칭찬과 실패의 경험, 고유성의 인정이라고 말한다.


책에서는 중간중간 창의력 수업 이론도 함께 들려준다.

"시간, 공간, 분야를 묶어 하나의 프레임으로 보낸 것이 3차원 창의력이다. 세계를 결합하면 삼차원의 세계가 형성되고, 3차원 세계를 여행하면 현실에 구속받지 않아 고정 관념에서 탈피할 수 있다."

이 수업에서 생각의 틀이 부서지는 듯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런 지혜를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

수업 이론에서 제시하는 칭찬 일기에서 아이를 칭찬하기 위해 살펴보는 행위 자체가 아이를 존중하고 존경하는 행위라는 말에도 큰 가르침을 받았다.

부모 편에서는 부모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배울 수 있고,

사회 분야에서는 코딩과 그 외 AI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뇌를 더 많이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것이 계급이 될 것이라는 미래사회.

내 아이가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단단한 믿음과 존경을 보내야겠다.


책 속 어느 문구하나 놓칠 것 없는 지혜와 겸손, 사랑이 가득 한 잠언집이었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거꾸로질문하고스스로답을찾는아이 #이광형 #ebsbooks #창의력교육법 #부모교육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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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소중해 -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30가지 마음 운동법
마음챙김놀이터(유혜현, 신소연, 조민정) 지음, 안혜란 그림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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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언어를 많이 알수록 아이의 사회생활이 윤택해진다.

아이에게 감정 어휘를 알려주는 것과 더불어 스스로 마음을 관찰하고 조절하는 일이 너무나 필요했다.

그때,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30가지 마음 운동법이라는 제목이 내게 도움을 주듯 손짓했다.


명상을 시작할 때,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에 새삼스레 어려움을 느꼈다. 그저 주의를 기울이며 상태를 알아차리는 것.

마음 챙김을 차츰 하다 보면 내가 왜 화를 짜증으로 표현했는지, 그때의 나는 인정받고 싶었던 거구나, 그 순간엔 존중받고 싶었구나 하는 알아차림에 마음이 진정되고 나의 진정한 마음을 알아차릴 때 나에게 이런 욕구가 있었구나를 인지하게 된다.

아이들에게도 몸의 체력을 길러주듯, 마음의 근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음 근육도 마음 챙김을 통해 길러 나갈 수 있다.

저자는 마음 챙김의 효과로 나의 주의를 기울이는 힘, 감정 보기와 생각 발견의 힘, 사랑의 힘이 길러진다고 한다. 마음 챙김을 할수록 신경가소성의 원리가 발현되어 이 효과가 향상된다고 하니 차근차근 매일 아이와 함께 해나가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상단의 큰 제목에 페이지의 주제가 적혀있고,

매 장마다 귀여운 주인공들이 본문에 설명된 내레이션 동작을 따라 한다.

본문의 내용은 아이들이 들으며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여있어, 엄마가 읽어주며 바로 곁에서 함께 하기에 최적화되어있다.

각 장에는 아이와 마음 말하기 연습을 위한 주제도 함께 제시하고, 활동 Tip으로 응용방법과 qr코드를 활용한 음성 가이드도 험께 제공되니, 엄마가 마음 챙김을 몰라도 아이와 충분히 실행할 수 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몸을 인식하는 것이 낯선지 어색해 하지만 곧잘 따라 하며 이완 시키고 집중하며 즐겁게 따라 했다.

하루를 시작하는 감사 에너지 충전은 평소에 아이들에게도 종종 권하던 행동이라 반가웠다.

나쁜 말 한 번을 들으면 그 말을 정화하도록 스스로에게 좋은 말 10번을 해주기를 가르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스스로 알아서 챙기기가 은근히 쉬운 일은 아니다.

그때 말과 함께 스스로의 몸, 구석구석을 어루만져주면 더욱 효과적이지 않을까 한다.

아이에게 꼭 알려주고 싶던 자기 마음을 챙기고 돌보는 일을 이 책을 통해 도움받을 수 있었다.

아이가 어릴수록 일상에 습관이 되도록 매일 한 가지씩 가볍게 실천해 볼 수 있을 듯하다. 부담 없이 시작하지만 그 결과는 아이의 편도체가 안정되도록 만들어줄 것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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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티라미수 - 서투른 홈베이커도 손쉽게 만드는 디저트 첫 번째 레시피
이미연(Emily) 지음 / 책밥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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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은 손맛이라고 "이만큼", "적당히"가 가능하다.

하지만 베이킹은 레시피가 8할은 한다고 체감한다.

맛있고 정확한 레시피, 조금 안다고 내 멋대로 가감하는 순간 쿠키와 빵은 저세상 친구들이 되어버린다.

저자는 홈 베이커지만 같은 홀로 오븐 앞에서 고군분투하며, 홈베이킹에서도 오차가 작은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한다.

같은 레시피여도 오븐 사양이나 작은 순서의 차이가 다른 결과를 내니 오차가 작은 레시피라는 건 정말이지 그 노력이 선선히 그려질 수밖에 없다.

저자는 그 노력의 결과로 책을 내며 첫 번째 주제로 티라미수를 선택했다.

시트, 크림, 토핑의 세 가지 조합으로 초보다 예쁘게 케이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티라미수를 선택한 이유라고 한다. 초보에게는 너무나 공감 가는 내용이다.


티라미수는 나를 위로 끌어올린다는 뜻이라고 한다.

먹고 나면 행복해지는 티라미수 다운 찰떡같은 이름이다.

책에서는 정통 티라미수와 더불어 이색 티라미수 레시피를 제공하는데, 시트, 크림, 토핑에 각각 부재료를 더할 때 어떤 맛을 끌어올리는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원하는 느낌의 티라미수를 스스로 찾아내는 데 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재료, 도구, 기본 테크닉 등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기본 숙지사항을 짚어주는데 팁과 시판 제품의 대체 등 주의사항과 내 상황에 맞게 어디까지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줄일 수 있어 좋다.

본격적인 레시피는 오리지널 티라미수부터 시작되는데, 오리지널 안에서도 시트에 따라 다른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으니 이후에 이색 티라미수들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간다.

말차 티라미수, 당근 티라미수, 레몬 민트 티라미수, 밤의 계절에 어울리는 마롱 티라미수까지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티라미수의 향연에 침이 고인다.

시트에 도전하면서 파운드 케이크까지 마스터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다가오는 겨울 방학에 아이들과 함께 케이크 만들기에 도전 욕구가 샘솟을 만큼 레시피가 상세히 나와있어 용기가 생긴다.

초보 제빵인에게도 예쁘고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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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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