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를 구별할 수 있어? - 가짜 뉴스를 찾아내고 진짜 뉴스를 알아보는 법
조이스 그랜트 지음, 캐슬린 마르코트 그림, 한성희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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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지만 성인 비문학 도서와 형태가 비슷합니다.

AI, 딥페이크, SNS 등등 문명의 발달로 우리 주변에 이전과는 그 양과 질이 다른 가짜 뉴스가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기자이기도 하고 언론학 교수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는 무엇 때문에 우리에게 이런 힘을 기르도록 이야기하는 걸까요?

가짜 뉴스를 판별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 해답을 찾고 힘을 키우기 위해 저자는 진짜 뉴스 속에서 가짜 뉴스를 찾는 수수께끼를 제일 먼저 제시합니다.

1. 갑자기 솟아오른 화산

2. 지구처럼 생긴 새로운 행성 '로스'의 발견

3. 비틀스의 미발표곡이 도서관 지하에서 발견

4. 시에서 토끼를 안아줄 자원봉사자를 찾는 중

이 네 가지 기사 중 어떤 것이 가짜인 것처럼 보이시나요?

이렇듯 가짜는 교묘하고 그럴싸하게 숨어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가짜 뉴스를 쓸까요?

'도둑맞은 집중력'에서 저자는 부정 편향의 인간 속성이 웹사이트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려는 알고리즘과 맞물려, 비난과 갈등을 유발하는 내용일수록 더 빠르게, 더 많이 퍼진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책에서도 역시 나쁜 뉴스의 전파 속도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가짜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의심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가짜 뉴스를 검증하고, 전파를 막기 위해 호응해 주지 않아야 합니다.

정보를 게재하고 공유하는 것이 쉬워진 지금, 사실이 아닌 정보를 왜 올리는 것일까요?

웹사이트는 방문자가 오래도록 머무르도록 최고의 개발자들이 머리를 써서 만들어내었습니다. 그들이 방문자를 오래도록 붙잡는 이유는 그것이 광고주에게 돈을 요구할 근거가 되기 때문이죠.

링크와 기사의 상관관계 역시 가짜 뉴스와 진짜 돈이 만들어낸 합작품이죠.

인플루언서의 허위 리뷰도, 국가 간에 펼치는 가짜 뉴스도 많은 부작용을 낳습니다.


이러한 가짜 뉴스를 알아내는 실마리는 바로 비판적 사고입니다.

기사의 출처를 확인하고, 좋은 기사를 보는 눈을 키웁니다.

좋은 기사는 독자를 고려해 중요한 사실을 먼저 제공합니다.

직접 발로 뛰어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기사를 씁니다.

기사는 정확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의심이 들 때는 확인을 해야 합니다.

관점 편향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다양한 출처의 뉴스를 읽거나, 매체에 따라 같은 뉴스를 어떻게 다루는지 비교하며 보기도 해야 합니다.

가짜 뉴스 속에 조금의 진실을 섞는다면 더 속기 쉽습니다.

그럴 때 저자는 조사할 것을 권합니다.

제목만 봐서는 정말 어떤 것이 가짜인지 쉽게 알 수가 없습니다.

맞지 않은듯한 느낌이 들면 확실히 의심하면서 진짜인지 아닌지 알아보려고 조사해 봐야 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책 속에서 다양한 기사의 사례를 보여주며 우리를 훈련 시킵니다.

사탕을 훔치려고 너구리를 훈련한 여성이라는 기사에서 알리와 베넷은 '잠깐만'하며 기사의 진실을 의심합니다.

저자는 직감을 가짜 뉴스에 맞서는 첫 번째 방어선이라며 직감을 믿으라고 합니다.

직감은 우리 안에 쌓여온 빅 데이터라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직감이 멈추게 만들면, 추가적인 질문을 통해 의심을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공룡 행진이라는 SNS에 담긴 사진과 벽돌 뒤에 드러난 사실이 직관적으로 보이시나요?

이 그림 속에서처럼 벽 너머의 진실을 판단하는 힘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비판적 사고를 잘 갖추면 아무리 좋아 보여도 가짜 뉴스를 찾아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가짜 뉴스, 사기, 광고 등 다양한 위험 속에서 아이가 스스로를 지킬 힘을 키우는 것은 앞으로의 세상에서 더욱 중요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정보를 찾아내는 힘을 가진 아이로 자라기를 희망하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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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를 구별할 수 있어? - 가짜 뉴스를 찾아내고 진짜 뉴스를 알아보는 법
조이스 그랜트 지음, 캐슬린 마르코트 그림, 한성희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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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힘을 길러야 하는 이유를 앎과 동시에 훈련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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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효진 선생님의 법과 정치 개념 사전 옥효진 선생님의 개념 사전
옥효진 지음, 나인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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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의 규칙을 법으로, 규칙을 어떻게 정할지 논의하고 놀이를 운영하는 것을 정치로 비유하며,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진짜 대한민국의 주인이 되기 위하여 법과 정치를 배우기를 바라며 책의 서문을 열었습니다.

책에는 한 교실을 배경으로 선생님과 반장, 부반장, 개와 고양이가 등장하며, 이들이 앞으로 우리에게 법과 정치 개념을 알려줄 친구들입니다.

이 책은 사전이란 명칭에 맞게, 개념어, 예시, 정확한 뜻풀이, 귀여운 그림으로 개념 설명, 마지막으로 선생님이 들려주는 개념어와 관련된 사회 상식을 들려주는 5단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각 장의 첫 표지에서는 이번 장에서는 무엇을 배우는지 선생님의 언어로 그것을 배워야 하는 이유들을 소개받으며 시작합니다.

학습 목표라고 할 수 있겠네요.

또한 교과연계 부분이 별도로 기록되어 있어, 학년별 언제 어떤 시기에 무슨 내용과 연계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점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장 처음으로 나오는 내용은 헌법 1조 1장,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말을 반영하듯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입니다.

개념어로 민주주의가 제시되고, 국가의 주인은 누구일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교실에서 얌체같이 쓰레기를 버리는 친구들을 선생님께서 해결해 주길 원하던 아이들이, 교실의 주인들인 스스로 토의하고 해결법을 찾아나가는 과정으로 묘사합니다.

그리고 개념어 설명과 함께, 과거의 왕이 다스리던 제도에서 현재 민주주의로 넘어온 과정, 민주주의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며, 주권과 헌법, 민주주의의 목표 등 자세하지만 너무 어렵지 않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 접할 때는, 생소한 단어들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예시된 상황 속에서 맥락을 파악하고, 추가 설명된 내용들로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도록 씌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옥쌤 사회 상식을 통해 링컨의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민주주의를 압축하는 연설문을 함께 소개하며 민주주의와 함께 알아두면 좋을 상식들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늦어도 4학년부터는 사회 과목의 이해를 위해서라도 한 번씩 읽어보거나, 진도에 맞춰 찾아보도록 해야 할 책입니다.

무죄 추정의 원칙, 미란다 원칙처럼 법에 관련된 내용도, 단일화, 레임덕, 필리버스터 등 선거철이나 정치면 뉴스 속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들도 접할 수 있어 우리 사회의 모습을 조금 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른들에게도 유용할 이 사전은, 100가지 법과 정치의 개념어와 더불어 내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도 배울 수 있습니다.

한 단어 한 단어, 정성스레 준비하여 작성했다는 느낌이 가득한 법과 정치 개념 사전

초등 중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필히 구비해 두어야 할 사전이었습니다.


#옥효진선생님의법과정치개념사전 #옥효진 #법과정치 #개념사전 #나인완 #다산북스 #사회교과서 #미자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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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효진 선생님의 법과 정치 개념 사전 옥효진 선생님의 개념 사전
옥효진 지음, 나인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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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사회의 개념어를 일상의 사례와 함께 익히고 그 뜻을 정확히 알수 있어 좋은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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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평설 첫걸음 2024.1 - 만5세부터 초등3학년까지 독서습관 기르기 독서평설 2024년 1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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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을 여는 01월 호 독서평설 첫걸음

푸른 용의 해를 표현하며 용 위를 아이들이 신나게 타고 날아간다.

어린이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귀여운 표지다.​



이번 달 첫걸음의 목차다.

세계 최고&최악의 기후들이란 제목의 특집기사를 필두로 독서 지능, 통합 지능, 수 과학 지능, 사회지능의 네 분야로 4~5가지의 기사가 작성되어 있다.

기타 새 책 추천과 작품 자랑, 추천 책등 소통의 발판이 마련되어 있다.

이 번 24년 01년도 첫걸음 책을 훑어보면서 아이 눈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초등 과학 실험 캠프였다. 이번 달 주제는 물속에서 사라지는 그림이었는데, 어렵지 않게 실험하면서도 그 원리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아이가 무척 재미있게 스스로 실험을 준비하고 테스트하며 즐겼다.


바로 뒷장의 저출산 문제를 이야기하며 우리 집에서 첫째와 막내가 태어날 때의 출산율 변화와 함께 인구 위기 책 속의 사례를 이야기하며 주거, 양육 부분의 불안들을 더 깊게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무엇보다 이 번호에서 좋았던 것은 3학년 1학기 예습으로 우리 고장의 모습이 나왔는데, 마침 우리가 사는 지역인데다 아이가 다녀왔던 곳들이 보여서 무척 흥미로워하며 그때 갔었던 기억들을 들추어내었다.



부용대에서는 하회 마을이 한눈에 보인다. 부용대에서 마을을 돌아 흐르는 강물을 따라 이름 지어진 하회 마을. 전경을 돌아보고 나룻배를 타고 하회 마을로 들어서면 오래된 마을이 주는 아늑함이 우리의 마음을 감싼다.

친구들과 즐거운 소풍의 추억이 남아있는 하회 마을과 달밤의 보트를 타던 월영교,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 들춰보던 만휴정도 내가 아는 곳이 책 속에 있으니 더욱 생생하게 와닿는다.


아이가 좋아하는 미술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과 활동지가 되어있어 재료를 사거나 준비하는 시간 없이 원할 때 바로 작업할 수 있는 점이 좋았고, 맞춤법과 수 세기 등 아이가 꼭 짚고 넘어가야 하지만 은근히 건넘을 때가 많은 부분을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첫걸음은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스티커나 활동지로 학습하는 부분이 제공되어 아이가 무척 좋아하는 부분 중에 하나다.

이번 달에도 알차고 재미나게 한 달을 채워나가도록 흥미로운 기사들이 가득하다.

첫걸음, 초등, 중등, 고교까지 독서 평설과 함께여야 할듯하다.


그리고 교집합스튜디오에서 아이의 문해력을 알아야 한다는 조언을 해준 적이 있었는데, 마침 독서 평설에서도 학습 문해력 시험이 있다고 소개되어 있기에 참조해 본다.


#독서평설첫걸음 #독서평설 #지학사 #01월호 #새해맞이 #독서습관기르기 #미자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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