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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을 딛고 믿음으로 - 불확실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
필립 라이큰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4년 12월
평점 :
신앙생활에 있어서 '의심'은 가장 기피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심은 곧 불신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심이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다. 예수님도 의심 많은 도마에게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셨다. 의심하는 도마를 향해 단 번에 정죄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의심하는 그 마음으로 내게 가까이 나아오라고 초청하셨다. 그리고 이내 그의 의심은 믿음으로 바뀌고 말았다. 의심이 믿음으로 바뀌는 순간, 그 믿음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
이 책은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들이 갖는 의심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께 받은 소명, 하나님의 보호, 하나님의 후하심, 하나님의 공의, 하나님의 돌보심, 하나님의 치유, 하나님의 부활 능력 등. 성경에 소개되는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도 여러 가지에 대해 늘 의심하는 마음을 품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의심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로 나아갔다. 이 부분이 중요한 부분이다. 누구나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의심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믿음으로 바뀌는 것이다.
필자는 '의심'이라는 단어를 '건강한 고민'이라고 말하고 싶다. 고민하지 않는 사람은 성장하기가 어렵다. 고민해야 성장통 속에서 자라고 성장할 수 있다. 오늘도 마음 속에 여러 가지 의심이 생긴다면, 그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로 나아가라. 의심이 믿음으로, 믿음이 확신으로 바뀌는 놀라운 영적인 경험을 체험하는 신앙인이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