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에서 한동안 what's in my bag 이라는 컨텐츠로 

많은 영상이 올라왔던것 같은데, 

별게 없어서 

몇개 보지 못했다. 

월요일 아침부터 심심해서...가 아니라 

할일은 많고 스트레스는 받고. 그래서

나도 해봤다. 


사실 내 가방도 별거 없다. 

그래도 한번 까봤다.

Laptop, 

파우치, 

지갑, 

수첩, 

필통, 

자동차 열쇠,

emergency snack bar. 

그리고 책, 


책이 바뀌는 거 빼고는 항상 같은 것들이다. 

가끔 책 대신 킨들을 들고 다니는 정도. 


 Happy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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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3-05-02 06: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필통이.가벼워보여서 좋네요^^
 
글 쓰는 딸들 - 뒤라스, 보부아르, 콜레트와 그들의 어머니
소피 카르캥 지음, 임미경 옮김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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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라스라는 작가를 몰랐다. 

사실 콜레트도 모른다.

보부아르도 알고 있다고 하면 양심에 찔린다.


왜 나는 글을 안 쓰는데, 

계속 써야만 한다는 부담이 있는 것일까?


사실 쓸 얘기가 많은 것도 아닌데, 

쓰지 않는 내가 나는 왜 불편한걸까?


요즘 그렇다. 

그리고  

뒤라스, 콜레트를 

이책에서 만났다. 


존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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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3-04-21 10: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었어용! 존 멋!!!

han22598 2023-04-25 04:08   좋아요 1 | URL
쟝님도 존 멋!

페크pek0501 2023-04-22 10: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연인>을 쓴 작가 뒤라스입니까? 제가 읽은 소설입니다. 현재와 과거를 왔다갔다 해서 읽기가 힘들었던 소설로
기억합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긴 하죠.

han22598 2023-04-25 04:09   좋아요 0 | URL
앗, 페크님은 이미 뒤라스 책을 경험하셨군요.
저는 이제서야 알아서 저분들의 책을 하나하나 살펴볼까 합니다.
 
다섯째 아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7
도리스 레싱 지음, 정덕애 옮김 / 민음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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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행복의 조건은 무엇일까?

한 인간의 행복, 더 나아가 각 개인은  벗어날 수 없는 사슬로 연결되어 

서로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그들은 적어도 서로 해하지 않으면서 

주어진 시간과 삶을 잘 영위해 갈 수 있게 만들게 하는 것이 있는 것일까?


시험지를 마주하며

나를 스쳐간 사람의 입을 통해 때로는 내가 겪은 경험이 주는 깨닫음을 통해서

문제하나하나의 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오히려 반대다. 

점점 흐릿해진다.


질문이란, 

답을 찾기 위한 여정의 시작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답을 넘어서는 역행의 시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번이 도리스 레싱님의 두번째 책, 

'19호실로 가다' 는 이야기가 신기해서 

비슷한 환경에 있는 분들에게 책 이야기를 하면서 

정말 주인공 여자처럼 잠시라도 혼자서 지낼 곳이 있다면- 그곳이 허름한 '여관'일지도-

가고싶냐 했더니, 전원 극하게 공감했다. 

그리고 보니 종종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던 것 같다.

많은 시간을 혼자 지내는 나에게는 이미 주어진 것들이 

그들에게는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공감하기 어렵기도 했지만, 

표현되는 어려움의 깊이는 쉬이 가늠하지 못했다.

아..그렇구나의 영혼없는 말을 한마디 건네는 정도. 


책, 아니 이야기의 힘은 있는 것 같다. 

도리스 레싱님의 글을 읽고 

이야기로 구체화되는 삶의 모습, 감정. 


시간과 공간의 차이로 인해 

그들 이야기가 더욱 생경해야할텐데... 

다섯번째 아이 때문에 

안절부절하고 책장을 넘겨야만 했다. 


서사의 힘이 있다. 

나 역시 삶을 이야기로 풀어내야하고  

글로 써내야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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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7 14: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 달라스 오프서점에서 구입. 

정여울은 모른다. 

헤세도 잘 모르는데, 

그의 책을 3권 읽었다. 


그 세권의 책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너무도 좋다. 

아직 읽지 않은 책이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은

가슴 설레는 일이다. 


지구는 돌아 봄이 오고, 

다시 야외 수영을 시작하고,

몸은 움직인다. 

                  

가끔은 마음보다 몸을 다루는 일이 쉬울때가 있다. 

몸을 먼저 움직여 마음이 변하는 건지, 몸은 변화는 마음의 동화로부터 비롯되는 건지..


헤세의 고향이 있고, 흔적이 남아 있는 독일의 남부. 

작년에 독일의 북부 도시인 베를린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왠지 독일의 남부는 다시 가지 않을 것 같았는데, 


정여울의 헤세 더듬기 글에서 보여지는 

독일 남부의 풍경은 마음 속 변화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모르는 사람은 배부른 소리라 하겠지만, 

고단한 출장길. 

그 고단함을 덮는 설레임을 더하기 위해

올해 헤세 고향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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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3-04-07 09: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한님 부러워요. 고단한 출장길 설레임 가득하시기를.

han22598 2023-04-15 09:29   좋아요 1 | URL
여름이 될 것 같으면, 가능하면 그 여행길 흔적도 남겨볼게요 ^^
 
슬픈 세상의 기쁜 말 (리커버 에디션) - 당신을 살아 있게 하는 말은 무엇입니까
정혜윤 지음 / 위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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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사람보다 따뜻한 사람이 되길..'


어느새 정혜윤 피디님의 책을 세권책..아니 네권째인가. 

거의 모든 사람은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반복적으로 이야기한다. 

한 목사의 설교, 부모님의 잔소리도...

듣다 보면  

똑같다. 


그래서

자기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같은 메세지를 담을

다른 그릇을 만드는 

언어의 연금술사가 되던지

또는 

진실된 이야기.

즉 삶에 뿌리박은 진짜 이야기를 

통해 전해지면 

다시 또 

눈을 띄우게 하고 

마음을 움직이게 만든다. 

 

정피디님 시선으로 녹여 만든 

우리 삶의 모습들이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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